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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6 16:54
요즘 블자는 베데스다나 밸브처럼 게임사였던 배급사 놀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서는 새 게임 개발하는 것보다 콜옵을 배틀넷 런처에 넣은걸 더 큰 성과로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21/05/06 17:03
문외한 입장에서 제품 개발이나 사후관리 측면에서 킹이 코스트가 덜 들어갈 것 같다고 새삼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보네요. 캔디크러시 원툴 아니었던가...
21/05/06 17:32
요즘 드는 생각인데 블리자드는 영업이익만 보면 생존전략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면 고짐고가 생각나서 별로 맘에 들진 않네요, 흐흐흐.
21/05/06 18:58
개인적으로, 제가 기업 마인드로 바라봤을 때 블리자드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킹이라 봅니다.
블리자드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캔디 크러시 사가 하나를 제대로 못이기는 상황 속에서 경영진들이 좋게 봐줄 리가 없겠죠. 조금 속된 말로 하자면, 게임의 기역 자도 모르고 숫자만 보는 경영진들한테 '니들 그렇게 돈 쏟아부어놓고 폰게임 하나 못이기냐'는 조롱만 들을 듯 하네요. 그럼 사업성 좋은 것만 열심히 뽑아내야죠. 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블리자드에서 우리가 이전에 보던 예술성과 게임성은 죽어도 못나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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