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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7 15:49:04
Name 피잘모모
File #1 x9788954751889.jpg (142.6 KB), Download : 43
출처 본인
Subject [텍스트] 수능날 공감...txt




이상하게 눈이 잘 떠짐...

아침 먹으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기운이 없음... 괜히 졸릴까봐 먹지도 못하겠음...

일찍 가서 차가운 교실에 앉음... 책 보면서 중얼거리고 있는 옆 자리 아이들이 괜히 신경쓰임...

과목 끝날 때마다 친구들 있는 교실에 찾아감... 괜히 문제 답 얘기하다가 기분 나빠질까봐 서로 조심함... 난이도 정도만 얘기함...

점심 시간... 정말 꿀맛임... 이상하게... 영어 시간에 졸릴 거 알면서도 꾸역꾸역 먹음...

시험 종료되고... 이유 모를 허탈감에 빠짐...

그래도 그동안 수고했으니... 오늘 저녁엔 치킨 시켜달라고 해야겠다...

집 가고 가채점.... 정말 하기 싫음...

그래도 해봐야지... 어...? 아... 어...? 아... 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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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7 15:52
수정 아이콘
당일에 채점이 된다니 세상참 좋아졌네요.
라떼는 다음날 학교앞 문방구에서 산 답안지로 다같이 맞춰봤는데..
피잘모모
21/04/17 15:54
수정 아이콘
허헣.....
이른취침
21/04/17 15:59
수정 아이콘
저는 EBS방송 보면서 맞췄...
척척석사
21/04/17 16:18
수정 아이콘
선생님.. 00년대 초반에도 당일채점이 됐는데.. 흐흑 대체 언제 보신거에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1/04/17 16: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산소학번인 제 때도 당일날 ebs 에서 해줬는데...
RedDragon
21/04/17 17:23
수정 아이콘
20년전에도 당일채점 가능했...
헝그르르
21/04/17 20:17
수정 아이콘
96학번도 당일 채점이었어요..
도대체 연세가?
피해망상
21/04/17 15:53
수정 아이콘
+ 남자라면 전날 잠 안와서 () 하고 잠...
피잘모모
21/04/17 15:54
수정 아이콘
선생님....
양파폭탄
21/04/17 15:58
수정 아이콘
+ 조지고 항상 하는 후회. 하 전날 하지 말걸...
동굴곰
21/04/17 15:53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저녁에 가채점 하고 산가서 목멜까 했습니다...
근데 다음날 학교 가봤더니! 나는 망한게 아니었어!!
피잘모모
21/04/17 15:54
수정 아이콘
저는 코로나때문에 학교를 못 가서 진짜 한 달 내내 불안했죠 ㅠㅠㅠ 그나마 최저 맞추는 거라 다행입니다만...
어바웃타임
21/04/17 15:57
수정 아이콘
전설의 불수능 세대!!!!
21/04/17 16:00
수정 아이콘
혹시 02??
약설가
21/04/17 16:01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케이스였는데, 전년도가 역대급 물수능이었어서 더 심했죠.
21/04/17 16:13
수정 아이콘
저도 02였는데 가채점 해보니 원래 모의고사 점수가 나와서 그런가보다 했드랬죠. 학교 갔더니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다들 30점씩 떨어져 있었어 놀란...
고란고란
21/04/17 16:14
수정 아이콘
혹시 97?
마도로스배
21/04/17 16:23
수정 아이콘
02 화이팅
이해찬 1세대니 뭐니 말은 많았지만
다 같이 공부덜하고 하교일찍하고
문화생활 많이 하고
학교는 모의고사 등급대로
진학해서 만족합니다

근데 사회에 나와서 보니 83 또래들이 좀 쳐지는
기운이 느껴짐
유리한
21/04/17 16:25
수정 아이콘
02!!
태공망
21/04/17 16:42
수정 아이콘
이건 완전 02
김칫국얼리드링커
21/04/17 16:00
수정 아이콘
기억이.... 안나요...
피잘모모
21/04/17 16:1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5달 전이라 슬슬 가물가물...
김혜윤사랑개
21/04/17 16:03
수정 아이콘
전 점심 시간떄 수학 망친거 바로 알아채서 아무것도 안먹고 울었던 기억은 나네요 크크
지금 생각해보면 도시락 싸준 어머님한테 좀미안해지네요
피잘모모
21/04/17 16:12
수정 아이콘
저도 수학 망쳐서 입맛 없을 줄 알았는데... 제 장기들은 배고프다고 그러더군요 ㅠㅠ
이라세오날
21/04/17 16:08
수정 아이콘
서로 못 맞춘걸로 놀리지 않았나요

야 너 그 문제 뭐임 크크
피잘모모
21/04/17 16:1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저도 조금 그러고 싶긴 했는데 애들 기분 생각해서 참았읍니다
사람은누구나죽습니다
21/04/17 16:09
수정 아이콘
전 가채점 안했었는데....
어차피 점수야 시간되면 나오는거고
기분은 그때가서 더러워져도 되는문제라
그냥 다 잊어버리고 열심히 놀았던....
피잘모모
21/04/17 16:13
수정 아이콘
저는 최저 맞추는 쪽이라 미리 했던 것 같네요 흐...
20060828
21/04/17 17:05
수정 아이콘
저도 가채점 안하고 그냥 놀았는데
담임이 되어보니 그런 학생은 정말 속이 터집니다.크크
21/04/17 16:12
수정 아이콘
다 끝나고 논술학원가서 답 맞췄는데 옆에 여자애가 국어 쉬웠다해서 어이없어한 기억이 나네요.15수능입니다
피잘모모
21/04/17 16:13
수정 아이콘
ㅠㅠ 전 어려운데 옆 애는 쉬웠다고 하면 마음 찢어지죠...
김칫국얼리드링커
21/04/17 16:17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학 졸업하고 텝스 봤었는데 같은 고사장 중학생 처럼 보이는 학생이 시험 마치고 엄마 나 망했어 XX점 안나올거 같아... 라고 했을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미카엘
21/04/17 16:18
수정 아이콘
수시 합격했는데 가채점 해 보니 초대박나 버려서 반대로 멘탈이 깨졌던..
피잘모모
21/04/17 16:34
수정 아이콘
아이고........ 왠지 그 맘 알 거 같어요
네오크로우
21/04/17 16:21
수정 아이콘
재수도 아닌데 수능 두 번 봄, 그것도 시험장이 도청소재지 지역에만 있어서 전날 전세 버스타고 여관방 잡고

여관에 달린 허름한 식당서 저녁 먹고, 한 방에 5~6명 때려 넣으니 뭐 시험 전날 정리가 될리가...;
미카엘
21/04/17 16:32
수정 아이콘
과학고신가 보네요
네오크로우
21/04/17 16:48
수정 아이콘
아주 옛날 지방은 이랬었습니다....ㅠ.ㅠ
미카엘
21/04/17 17:11
수정 아이콘
앗 전설의 그 한해두번수능 세대시군요!
피잘모모
21/04/17 16:34
수정 아이콘
수능 두 번이요...? 하필 전날에 또 그런...
estrolls
21/04/17 16:54
수정 아이콘
동지여~
전설의 수능 2번 본 세대...크크크크
네오크로우
21/04/17 22:06
수정 아이콘
친구야!!! 크크크크
21/04/17 16:23
수정 아이콘
전날 멘탈 깨져서 잠이 안 오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전날 잠을 설쳐서 그런가 피곤한 느낌이 있는 거 같고
그냥 별 생각 없이 멍 하니 앉아 있고
쉬는 시간에는 혹시라도 시험 중에 화장실 가고싶을까봐 안 가도 되는데 부지런히 화장실이나 가고
점심시간에는 확실히 입맛이 없었습니다.
시험 종료하고 아... 조졌다... 자살은 좀 그렇고... 재수는 더 그런데... 생각하다 어휴 그래도 채점은 해야지... 어?? 어?? 어?? 생각보다 괜찮네??
했던 기억이 나네요.
피잘모모
21/04/17 16:35
수정 아이콘
흐흐 그래도 하루 끝에 기쁨을 찾으셨으니 다행이네요!
AaronJudge99
21/04/17 16:35
수정 아이콘
아....7달 남았다.....응원해주세요..
피잘모모
21/04/17 16:36
수정 아이콘
진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평소에 꾸준히 모의고사 풀면서 연습 했다면, 막상 당일에 11월 모의고사 치는 기분일 꺼에요 흐흐 그러니 부디 화이팅 하시길!
21/04/17 16:42
수정 아이콘
전날 잠이 안와서 고생 좀 했습니다.
청심완도 먹고 했는데, 어머니가 하루 밤새도 너희 나이때는 아무 문제 없으니 TV 보고 싶은거 보다 자라고 하셔서
그말대로 TV보다가 새벽 3시쯤 잠들었죠. 정말로 팔팔할 나이라 시험엔 아무런 영향 없더군요.
21/04/17 16:42
수정 아이콘
현역때 수시로 대학넣고 최저등급 2등급 4개를 맞춰야했는데 가채점결과가 나쁘진 않았는데 막상 결과 까보니까 언수외 1점차이로 333뜬거보고 자살각씨게 잡히더군요 크크..
21/04/17 16:51
수정 아이콘
전 저거랑 거의 반대로...
개꿀잠
아침 잘 먹음
잘 풀림
쉬는 시간에는 귀찮아서 친구보러 안 감
점심 친구랑 먹어서 개꿀맛
외국어 끝날 때쯤 낮잠
가채점해보니 모평 모의 다 합쳐도 인생에서 제일 잘 침

임용때도 대충 이랬던 거 생각하면 큰 시험 체질이었던 듯
자연스러운
21/04/17 16:53
수정 아이콘
가채점하고 아싸 서울대??? 했는데...
다리기
21/04/17 16:54
수정 아이콘
1교시 언어 끝나고 우리학교 전교 1등 고정으로 하던 친구가 득달같이 달려와서
몇 번 문제 답 뭐냐고 물어봤던 장면이 기억 나네요. 야 그거 답 몇 번이야. 그랬더니 울상돼서 돌아가던 친구 뒷모습.
아니 뭐 어려운 거 하나도 없었는데 왜저러지 오늘 난 채점 안해도 100점인데.. 하하하

음 그친구는 미국에도 대학을 4개인가 합격했다는 뒷 얘기 들었는데 참 난놈이에요.
저는 100점 믿어 의심치 않았던 언어를 3문젠가 틀렸고.. 그와중에 1등급은 또 받았던 희한한 날이었습니다 크크
마스터카드
21/04/17 17:03
수정 아이콘
가끔 수능이나 중요한 시험 볼때도 이렇게 떨리는데
스포츠 경기에서 세계대회 결승전은 얼마나 떨릴까..
그생각을 해봅니다 크크
키비쳐
21/04/17 17:06
수정 아이콘
수능 끝나고 EBS보면서 언어영역 가채점하는데, 20번까지 '웬일로 잘 맞았지'하고 생각했는데, 강사 曰 '여기까지는 모두 맞추셨을 겁니다.' 그리고...
내년엔아마독수리
21/04/17 17:07
수정 아이콘
예비소집 끝나고 저녁때까지 피씨방에서 스타 했던 기억은 생생하네요
예슈화
21/04/17 19:06
수정 아이콘
흠... 어땠더라;
수능본지 1년하고 6개월 됐는데 벌써 어떤 기분이였는지 까먹었네요
하지만 별로 좋진 않았던건 기억하네요 크크
ItTakesTwo
21/04/17 19:39
수정 아이콘
04년에 수능 쳤는데 딱 제가 예상했건 점수가 나왔습니다. 근데 수능시험장에선 옥상 올라가서 뛰어내릴까 생각들었던 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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