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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31 11:05:41
Name 실제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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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펨코
Subject [기타] 마광수가 말하는 "성의 상품화"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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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1 11:17
수정 아이콘
저도 같네요 강제로 여성을 끌고가서 하는 성매매나 남성의 경우엔 옛날부터 전해져내려오는 강제로 하는 새우잡이 같은걸 막아야지 저게 잘못인가는 모르겟습니다

얼마전에 올라온 공장에서 기계처럼 하루종일 일하는거보다 성매매 한시간 하는게 돈을 더 벌텐데 이게 어떻게 여성을 억압하고 괴롭힌다는건지 모르겟습니다

코로나때 초기에 상위30퍼빼고 지원금준다고 햇을때 월200이 30퍼 선이였다고 기억하는데 월200 보다 훨씬 버는게 그 일일텐데 어떻게 억압하고 여성을 착취한다는건지 왜 여성만 피해자라고 하는건지
여성부를 유지할려고 억지선동 하는사람들이 만든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MaillardReaction
20/10/31 11:23
수정 아이콘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인간성의 일부분을 상품화하여 살고 있죠. 중요한 것은 어떤 식으로 거래할 것인가 같아요
20/10/31 11:34
수정 아이콘
마교수님 시대를 너무 앞섰습니다. 편히 쉬시길
다리기
20/10/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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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로 끌어내야할 산업들이 많아요. 거기서 세금 엄청 뜯을 수 있을텐데!
뽀롱뽀롱
20/10/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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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 때 상품화해서는 안되는게 근원적 인격이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자신이 무엇을 팔아서 돈을 버는지 말할 수 없다면 나쁜 상품화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매소행위나 범죄행위 외에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촉짬씨의 스트리퍼를 긍정하는 생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생각해보면 긍정해줘야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아직 감정적 거부감은 해소가 안되더군요
그런면에서 성상품화의 거부는 이성보단 감성의 산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파폭탄
20/10/31 12:05
수정 아이콘
그립읍니다...
헝그르르
20/10/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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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상품화는 이미 널리 퍼져있죠..
TV를 보던 스마트폰을 보던 거리를 보던 성을 상품화하는 광고천지죠..
이건 마치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말하는것과 같은 느낌이네요..
그냥 현실이고 시대적 요구죠 이걸 무시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성공할수 없어요..
이슬람교도 결국 시대적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변화하거나 폭망하겠죠..
20/10/31 12:10
수정 아이콘
자발적인성매매와 온갖인격모독을 당하는 콜센터를 비교해봤을때 어느것이 더 비인간적인지 항상 의문입니다.
20/10/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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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도 자발적인 직업 아닌가요...?

마광수는 저런 말 해도 인정입니다.
여성의 성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인정하니까요.
여성이 야할 권리와 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성매매를 자유로운 상업활동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은 매우 진보적이고 철학적이며 논리적으로도 일관되죠.

근데 성매매 합법화를 외치며 여성이 자유롭게 성을 “팔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자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로 팔지 않는 성에 대해서는 억압적인 태도를 보여요.
예를 들어 워킹홀리데이에 다녀온 여자는 상대하면 안 된다던가, 동거 경험이 있는 여자는 안 된다던가, 나이트에서 원나잇 하는 여자를 백안시한다던가, 나아가 2 d 여자의 처녀성을 가지고도 난리를 친다던가요.

성을 자유롭게 팔 수 있다고 주장하려면 자기 취향과 욕구에 따라 성을 즐기는 건 당연히 존중해야 하는데, 이게 이중적인 남자들이 너무 많단 말이죠.

저는 불만인 게, 여성의 성이 개방되기는 커녕 요새 미투 관련해서 역 미러링이 유행하며 남자들의 성까지 억누르려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 거에요.

여자들의 성도 남자들이랑 최소한 비슷한 수준으로 개방되고 사회적으로 진정한 임의성이 부여될 때, 그때가 되면 아무리 유교 탈레반들이 난리를 쳐도 성매매는 자연스레 합법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흔솔략
20/10/31 13:20
수정 아이콘
여성의 성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런 여성을 자신이 좋아하는지
그런 여성을 연애상대로 좋아하는지, 또는 결혼상대로도 좋아하는지

이것들은 다 다를수 있는거니까요.
법적으로 여성이 자신의 성을 팔 자유를 보장받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취향에 그런 여성이 연애상대로, 또는 결혼 상대로 싫을수는 있는거니까요.
개인의 종교적 신념이 신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할지라도 기독교 신념이 법적으로 강제되는것을 원하지는 않을수 있잖아요.
오히려 자기가 그런 여성이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또는 자신의 도덕적 관념과는 다르다고 해서 법적으로 자기 취향이 아닌 여성이 성을 팔 권리까지 막는것을 주장하는게 좀 더 아니지 않나요?
20/10/31 13: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결국엔 그냥 자기 이기심에 따라 상대를 객체화 해서 입장에 따라 논리를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는 거죠.

대부분의 남자가 자기 취향이 아니다, 내 아내나 내 딸이나 내 어머니는 돈 받고 파는 것 뿐 아니라 자기 욕망대로 마음껏 성을 즐기는 것조차 안 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회에서 성을 팔 권리를 줘라, 라고 얘기하는 게 과연 성을 팔고 싶은 여자들의 권리를 고려해서 하는 주장일까요?

아니죠. 그냥 여자를 간편하게 구분짓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성욕은 쉽게 풀되, 내가 곁에 둘 여자는 정숙성으로 묶어두고 싶은 거죠.

일부 바보 같은 여자들이 있지만 전체로서의 여자는 바보가 아니에요.

남자들이 워킹홀리데이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문란한 여자, 배우자 상대로는 안 되는 여자, 지탄받을 여자라고 낙인 찍으면서 성매매는 합법화해야 한다며 유독 매매에 있어서만 진보적이고 개방적으로 돌변하는 게 이상하고 모순적이며 그냥 이기심에 입각해서 여자를 객체화하는 시각이라는 걸 모를까요?

그런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젊은 남자들에게 연봉 낮은 직업이라도 기꺼이 해야 한다고 대기업이나 공기업 전문직만 노리지 말고 중소기업 들어가고 몸 쓰는 일 두려워하지 말라고 성토하면서, 응 내 취향은 초봉 7천 이상 남자, 라고 얘기하는 여자들을 보면 기분 어떠시겠어요?

저도 섹스 많이 하고 싶어요.
그런 기회가 많아지려면 상대의 성을 개방하는 게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여자들이 쉽게 섹스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죠.

연애 지침이랍시고 “절대 쉽게 주지 마라, 하고 싶어도 끝까지 튕겨라.” 라는 조언에 많은 남자들이 옳다 맞다 맞장구를 치는 분위기에서 섹스 한 번 해보려고 온갖 갑질 당하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거죠.
남자들 스스로 그런 분위기를 부채질 해놓고 연애 한 번 해보려고 섹스 한 번 해보려고 별 용을 다 쓰고 있으니, 대체 이게 뭔 삽질입니까.
실제상황입니다
20/10/31 14: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애 판타지나 결혼 판타지 등등 이성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는 다를 수 있으니까요. 가령 동성애자들만 동성애 찬성하는 건 아니죠. 동성애에 대해서 생리적인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동성애 찬성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게 모순인 것도 아닙니다. 여성에 대한 억압적인 판타지가 과하다는 측면에서는 동의하고 말씀해주신 예시들처럼 본인의 이성관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폄하가 지나치다는 것과 그게 이중적이라는 측면에서 전반적으로는 동의합니다만, ipa님께서는 역으로 개인의 기호를 너무 싸잡아서 비난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0/31 14:32
수정 아이콘
그 개인의 기호라는 게 사회적인 맥락이 없을 때 순수한 기호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기호와 사회적 주장이 완전히 중복되는 영역에 있어서는 주장과 모순되는 기호는 당연히 논리의 모순을 지적하는 근거가 됩니다.

예를 들어 동물애호를 주장하면서 업진살 살살 녹는다, 이러면 비웃음을 당하는 것처럼요.

여성의 성은 여성의 의지에 의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자기 의지에 의해 성을 자유롭게 즐기는 여자는 내 여자로서는 극혐이고 문란한 여자로서 사회적으로 낮춰보는 시선을 받더라도 당연하다, 이건 아무래도 이상하죠.

돈이 개입하지 않고 즐기는 건 문란하고 비윤리적이고 극혐하는 취향이 당연하지만, 갑자기 판매할 때만 개인의 존엄한 자기 결정권으로 둔갑하는 게 이중적이지 않나요?
실제상황입니다
20/10/31 15: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성의 성은 여성의 의지에 의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자기 의지에 의해 성을 자유롭게 즐기는 여자는 내 여자로서는 극혐이다]까지는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죠.니 뭐 극혐이라고까지 하면 좀 그런데 싫어할 순 있다는 거죠. 좀 더 유하게 표현하자면 선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논의로부터 개인적인 기호를 분리시킬 수는 있죠. 백보 양보해서 설령 그게 이중적이라고 쳐도요. 사회적으로다가 그 정도 이중성은 충분히 용인되고 있습니다. 유별나게 깐깐한 분들이나 그렇게까지 칼같이 따지시죠.

동성애를 긍정하는 분들 중에서도 연애 대상으로는 싫어하는 분들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분들이 동성애 지지하는 것까지 깐깐하게 태클 거는 분들은 별로 없죠. 동성애 반대론자들이나 "니 가족이 게이라고 생각해봐라 쯧쯧" 이러거나 "너도 동성애 안 좋아면서 크크"라는 식으로까지 따지죠. 개인의 기호는 그 기호대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본 논의도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자유롭고 진보적인 사회에 대한 열망 또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요. 그런 열망을 가지신 분들이 모든 자유를 선호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개중에는 꼴보기 싫은 자유도 있을 거예요. 근데 그건 감안하고 이야기를 하는 거죠. 가령 말입니다. 자유로운 사회를 원하는 사람이어도 '문신' 새기는 건 싫어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새기는 것이든 자기 주위 사람이 새기는 것이든 하여튼 '문신'을 싫어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타인의 '문신' 새기는 행위를 존중하자고 이야기할 수는 있습니다 충분히. 누군가가 보기에는 그것도 이중적일 수 있겠죠. 그러나 그렇게까지 깐깐하게 따지는 건 제가 보기엔 유별납니다.
20/10/31 16:01
수정 아이콘
동성애 예를 드셨으니, 성매매에 있어서 여자는 정숙해야 하지만 성매매는 찬성한다는 입장은 내가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동성애자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는 입장과 다릅니다.

오히려 동성애자 인권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내 사업체에는 절대 고용하지 않겠다, 거나 동성애자 인권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내 아들이 동성애자라면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하는 의견이랑 비슷하죠.

애초에 동성애는 취향의 문제가 아니기도 하고요.
실제상황입니다
20/10/31 16: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하면서도 정숙한 여자를 좋아하는 분들이 [여자들은 정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나는 정숙한 여자가 좋다]고 이야기할 뿐입니다.

혹시 '[나는 정숙한 여자가 좋다]고 하는 것은 실상 [여자들은 정숙해야 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런 거면 유별나더라도 이렇게 유별날 수가 있나 싶습니만... 하긴 뭐 그렇게 생각을 하실 수도 있죠. 근데 그건 생각의 차이가 너무 커서 서로 대화가 더이상 불가능한 지경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동성애가 취향이라는 게 아니라 그렇듯 존중받아야 할 문제라는 겁니다. [동성애자 인권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내 사업체에는 절대 고용하지 않겠다, 거나 동성애자 인권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내 아들이 동성애자라면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하는 의견이랑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상식적인 비유 같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동성애자 인권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연애 대상으로서는 좋아하지 않는다]에 가깝겠죠. 성매매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거랑 단지 연애 대상으로서 선호하지 않는다는 거랑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20/10/31 16:34
수정 아이콘
실제상황입니다 님// 동성애를 연애 상대로 하는지 마는지는 일단 취향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예시로 적합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제 의견은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1. 여자는 쉽게 맘을 주면 안돼. 그러니까 치얼업 좀 더 힘을 내. 같은 노래가 짜증나고, 그런 분위기에 남자들의 순결주의 판타지 “취향” 이 기여하고 있는 부분이 몹시 크다는 점에서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을 평소에도 해왔습니다.

2. 근데 그런 순결주의를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드러내놓는 남자들 중에 유독 성매매에 대해서만 급 개방적인 입장에서 여자가 자기 성을 팔겠다는데 당연히 존중해줘야 하지 않냐, 는 입장을 펼치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봐 왔습니다.

3. 2. 와 같은 형태를 띠는 주장은 충분히 이기적인 목적에서 비롯된 이중적인 논리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성매매 합법화나 1. 과 같은 사회 분위기를 개선해 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는 정도가 제 생각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10/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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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러니까 이것도 저것도 결국 끌림의 문제라는 겁니다. 따라서 정숙함에 대한 선호 여부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는 거구요. 동성애가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취향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구요. 그리고 그런 끌림의 문제와는 별개로 성적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자는 이야기는 할 수 있다는 거구요. 그런 차원에서 비슷한 이야기라는 겁니다.

저도 그런 순결주의를 바람직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러나 순결에 대한 판타지 자체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거죠. 2번에서 말씀하시는 분들(그러니까 [여자는 정숙해야 한다]라는 순결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는 분들)은 저도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ipa님께서 순결에 대한 판타지 자체를 싸잡아 비난하시는 것 같아서 그건 아니지 않나 하고 댓글을 달았던 겁니다. 그런 순결에 대한 선호 혹은 정숙함에 대한 선호가 개방적인 사회를 지연시키는 건 맞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런 분들이 이중적이라고 비난받을 만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충분히 같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거지요. 물론 단지 순결에 대한 판타지나 정숙함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경우에 그렇다는 거고, [여자는 정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저도 말씀하신 바에 동의합니다. 계층이 깨진 것 같아서 여기에 답변드렸습니다.
20/10/31 17: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 사회에서 정숙성이나 순결에 대한 선호가 단순히 개인의 판타지인가요?

결혼정보회사 평가정보에 워킹 홀리데이 경험 여부가 들어가고, 그것에 대해 다들 수긍하며 필요한 정보라고 여기는 것이 분위기입니다.

처녀를 순수하게 개인적인 판타지로 가지는 건 좋습니다.
근데 워킹 홀리데이 다녀온 여자랑 결혼했다, 동거 경험 있는 여자와 결혼했다, 하면 뒤에서 수근대고, 남자가 나이트 가서 원나잇 하면 “성공했다, 홈런쳤다” 하며 선망하는 반면, 그 상대가 되는 여자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시선을 보내는 건 결코 개인적이고 특별한 취향의 수준이 아닙니다.

저도 뿔테 안경 쓰고 하얀 블라우스 입은 여자에 대한 판타지가 있습니다.
존중 받아야 하는, 사회적 맥락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개인적 취향이라는 건 그 정도 수준 아닐까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순결과 정숙을 추구하는, 그것도 밖으로 자주 얘기하며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남자들 중에서 그 취향이 제 안경 판타지 수준에서 머무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정숙성과 순결주의에 대한 취향이 지극히 개인적인 판타지라고 하는 것은 마치 여자들이 데이트 비용을 자기가 부담하는 남자가 내 취향이야 라고 말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10/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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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진짜 솔직히요. 모든 것은 맥락에 갇혀 있는 거죠.
진짜 끝까지 유별나게 따지자면 끝도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간이 아니라 기계지...

[뿔테 안경 쓰고 하얀 블라우스 입은 여자에 대한 판타지] 또한
사회적 맥락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개인적 취향이라고 단언할 수 없구요.
취향이란 게 뭐 그런 거죠. 사회적 맥락 속에서도 긍정받을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아까부터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거지만 저도 그런 사회적 억압을 부조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순결에 대한 판타지나 연애관은 여전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사회적 맥락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를 떠나서 취향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을 만한 것입니다.
그 취향이 누군가의 자유를 직접적으로 착취하거나 침해하는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따라서 여자들이 [데이트 비용을 자기가 부담하는 남자가 내 취향이야]라고 말하는 것 또한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남자는 데이트 비용을 자기가 부담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하는 게 아닌 이상 말이죠.
[해야 한다]고 주장한 시점에서 그건 단지 취향이 아니죠.
아니 그러니까 취향이긴 취향인데 단순히 취향에 대한 진술은 아니라는 겁니다.
순결주의와 순결에 대한 판타지는 다르듯이 말입니다.
특정 취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취향 다른 존재 방식을 존중할 수 있어요.
물론 '사실상 같은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생각하실 순 있는데
그러니까 저는 그런 생각은 유별나다고 하는 거구요.
그렇게 생각하실 순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까지는 보통 안 따지니까요.
그렇게까지 따질 것 같으면 저는 '인간은 기계다'라고까지 따지겠습니다.
유별나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20/10/31 18:25
수정 아이콘
실제상황입니다 님// 취향들이 집단화되면 문화가 됩니다.

지금의 순결주의는 거의 문화라고 생각하고요.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 개개인의 선호와 취향이 바뀌어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순결주의가 순수한 취향의 영역으로 축소되기를 바랍니다.

님과 저는 총론에서는 의견이 같습니다.

둘 다 성매매 합법화에 찬성하고, 둘 다 순결주의 문화에 반대해요.

저는 그 목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순결주의 취향을 노골적으로 표방하여 문화의 수준으로 결집시키는 행동이 일종의 트롤링이라고 보는 거고, 님은 그렇지 않은 정도가 다른 지점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토론이었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10/31 18: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ipa 님// 그 표현의 정도에 따라서는 저도 트롤링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단지 "나는 순결한 여자를 좋아해"라거나 "정숙한 여자를 좋아해"라고 표현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성매매 종사자 걸레 취급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동거한 적 있는 분이나 워홀 다녀온 적 있는 분이랑 결혼했다고 뒤에서 쑥덕대는 경우에는 트롤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근데 저는 애초에 순결에 대한 판타지와 타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태도의 양립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드리고 있는 거였거든요. 그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거죠. 딱히 모순도 아니구요. 서로 핀트가 안 맞았던 것도 같습니다. ipa님은 주로 그런 트롤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던 거고, 저는 타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면서도 이성에 대한 개인적인 판타지나 연애관은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거였고... 사실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었다고 봅니다만... 가령 제가 처음에 드렸던 댓글이 이거였죠.

[여성에 대한 억압적인 판타지가 과하다는 측면에서는 동의하고 말씀해주신 예시들처럼 본인의 이성관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폄하가 지나치다는 것과 그게 이중적이라는 측면에서 전반적으로는 동의합니다만, ipa님께서는 역으로 개인의 기호를 너무 싸잡아서 비난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취향들이 집단화되면 문화가 되는 건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려하시는 바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취향에는 죄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취향을 향유하는 인간성의 문제이지...
흔솔략
20/10/31 15: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문제를 지나치게 인격적인 부분에서 찾으려고 하시는거 같습니다.

"자기는 성을 맘껏 즐기면서 자기 여자는 정숙하길 바라는" 남성이 있다면 인간적으로 짜증 날테지만
"법적으론 자유가 보장되야 하나 개인의 취향은 별개로"두자고 하는 사람이 꼭 "자기는 성을 맘껏 즐기면서 자기 여자는 정숙하길 바라는" 사람은 아닙니다.

단순히 우리사회가 성적으로 개방되고 섹스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합법화를 접근한다면
그런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섹스를 많이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보수적인 사람에게는 설득력이 없겠지요.
하지만 사실은 꼭 섹스를 많이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이어도 "법적으론 자유가 보장되야 하나 개인의 취향은 별개로"두자고 주장할수 있거든요.

왜냐면 성매매 합법화라는것이 섹스를 하고싶냐 아니냐에 따라서 합법화의 가부를 판단해야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이고 말인 즉슨 섹스가 좋은 사람은 좋은대로, 순결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대로
삶의 다양한 결정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말입죠.

이 말에는 성적으로 개방적인 사람이건 보수적인 사람이건 다 동의할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성적으로 개방적인 사람은 문란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위해,
보수적인 사람은 찐따라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위해 동의할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성적 결정권 보장이라는 것이 꼭 법적으로의 보장만을 의미하는건 아니고
사회 문화적인 부분에서 상대방의 성적 경험에 대해서 (많건 적건) 존중하자는 흐름 역시 말씀하신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위해서라도 개인의 취향과 성매매합법화 지지여부 사이에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성적으로 보수적이건 개방적이건 서로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 하기위해 성매매합법화를 합의 할 수 잇어야 성매매합법화가 건강하게 이루어 질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넌 왜 처녀 좋아하면서 성매매합법화 지지하냐?"라고 해버린다면
성매매 합법화는 섹스 좋아하는 사람이 지지하는 것이고, 성매매 범죄화는 섹스 싫어하는 찐따가 지지하는것이라고 패가 갈리지 않을까요?
성매매가 합법화 되더라도 모두가 성적 결정권을 존중하기 위한 성매매합법화가 되어야지 찐따와 문란남녀가 나뉘어서 세력싸움에서 이겨서 합법화 되어도 그닥 긍정적이진 않겠지요.


이중성 이라는 단어에 대해 말하자면, 처녀를 좋아하는 사람이 성매매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이중적인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성매매 업소를 즐겨 가야지 이중적인거죠 가지 않는다면 이중적이란 소리 들을 이유가 없지요.

위에서 말씀하신 업진살의 경우는 동물보호단체의 도살이 슬프다는 사람이 도살의 결과물인 업진살을 좋아한다고 하니 이중적인 것이구요.

애초에 "자기는 성을 맘껏 즐기면서 자기 여자는 정숙하길 바라는" 사람은 꼭 성매매 합법화가 될필요는 없겠지요
음지에 불법성매매 업소는 지금도 있고 본인은 몰래 그런데 다니면서 자기 여성에게는 성매매금지법등의 보편적 기준을 들이대면서 도덕적 비난을 하는게 더 좋을수가 있지요.


정리하자면 사실 저와 ipa님과는 생각이 비슷한 부분이 더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성적으로 보수적이고 좀더 개방적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성매매합법화를 지지하며
또한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이라고 한들 비난을 자제하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에서요

다만 그것을 위해서라도 저는 자기가 정숙한 여성을 좋아하면서도 성매매합법화를 지지하는 사람이 그것만으로 비판받아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으로 보수적인 사람이라 한들 성적 자기결정권을 위해 성매매 합법화를 지지할수 있고 사실 그것이 더 건강한 방향의 성매매합법화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합법화를 지지하는 보수적인 사람들 중에는 말씀하신 "이중적"인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이 다 "이중적" 인건 아니니까요.
그런 사람들을 다 이중적이라고 섣불리 말해버린다면
취향과 법제화의 경계가 흐려져, 성매매 찬반여부로 서로 너는 반대하니 찐따네, 찬성하니 성매매좋아하는 걸레네 하고 낙인 찍히게 되는건 아닌가 우려됩니다.
20/10/31 15:19
수정 아이콘
그런 관점을 유지하는 남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 성매매 합법화는 요원할 겁니다.
20/10/31 15:28
수정 아이콘
처녀를 추구하는 사람이 성매매 합법화를 찬성하고 나아가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것.

이게 과연 취향과 정치적 입장을 분리한 태도일까요?

아니죠. 오히려 철저히 자신의 취향과 욕망만을 관철하는 겁니다.

처녀가 좋은데 섹스는 쉽게 하고 싶은 거지요.
그래서 그 둘을 분리하려는 거에요. 얼마나 이기적인가요? 철저하게 대상으로서만 보는 거에요. 내 판타지를 채워줄 대상, 그리고 내 세속적 욕구를 풀어줄 대상으로 분리해서 관리되길 바라는 욕망일 뿐이죠.

애초에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관점에서 성매매 합법화를 주장한다면 처녀를 주장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보더라도, 여자의 성은 신성시하거나 엄숙하게 후견적으로 제한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대등한 거래자의 입장에서 상품으로 제공할 수도 있어야 한다,가 논리적이지 않은가요?

여자들이 정숙해야 한다, 는 그 [취향]을 버리지 않는 한, 한국 남자들은 계속 섹스 한 번 하려고 어이없는 수준의 비위 맞추기를 해야 할 거고, 성매매 합법화는 요원한 길이 될 겁니다.
체크카드
20/10/31 12:18
수정 아이콘
마광수를 미키광수로 보신 분 안계시나요
애플리본
20/10/31 13:47
수정 아이콘
딱~~ 보면 몰라?
연필깍이
20/10/31 12:22
수정 아이콘
불편함을 상품화 하는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댄디팬
20/10/31 12:37
수정 아이콘
글이 참 잘 읽히네요.
라울리스타
20/10/31 12:58
수정 아이콘
시대를 너무나 앞서가신 분...

성매매 빨리 합법화해서 정당하게 세금걷고 좋은데 썼으면 합니다.
20/10/31 13:00
수정 아이콘
글이 참 좋네요.
미숙한 S씨
20/10/31 13: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현시점에서 성매매는 일하기 귀찮고 돈은 날로 먹고 싶고 세금 내기 싫어하는 여자들이 하는 선택이잖아요?

그런 인간들을 마치 80년대 인신매매 당해서 억지로 사창가에 끌려간 사람들처럼 불쌍하게 대해줘야 하는 것처럼 여성부 포함 이번 정권에서 홍보해대는데, 진짜 역겹습니다. 도대체 매춘녀들한테 금전적 지원을 왜 해줘야 하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요. 돈 날로 벌고 세금도 안내는 것들한테 금전적 지원까지 해준다고? 미친거죠, 그냥.

개인적으로는 맨날 하는 말이지만, 공창제 해서 매춘녀들 세금이나 똑바로 내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어설프게 음성적으로 묻어둔채로 매춘녀들 불쌍한척 조작해대고, 남자들은 다 매춘이나 해대는 쓰레기로 몰아가지 말고 말이죠.

하긴, 공창제 시행하고 매춘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린다 하면 제일 싫어할 사람들이 저 매춘녀들이랑 여성부들일테지만요.
-안군-
20/10/31 16:09
수정 아이콘
뭐.. 공창제는 국가에서 고용(?) 하는 방식이니 좀 문제가 있더라도...
그냥 성매매를 합법화하고, 수익에 대해 세금만 잘 걷으면 그만이죠.
어차피 포주들한테 뜯기나, 프리랜서처럼 일하면서 나라에 세금내나 성매매 여성들 입장에선 거기서 거길테고요.
20/10/31 1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이론적으로 성매매 찬성하는데, 상품화는 고민할 지점이 분명 있다고 느낍니다. 생산이 노동과 자본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을 때 성매매 종사는 몸을 극한으로 '자본화'시켜서 팔아먹는 직업입니다. 다른 노동의 결과물들이 (혹은 노동자 본인이) 상품화되는것과는 좀 달라요. 자본은 그 자체로 거래가능한 상품이기도 하기때문에..

노동은 숙련될수록 가치가 높아지지만 자본은 사용할수록 감가상각당합니다. 단순막노동하면서 몸이 갉아나가는것과도 또 다르게 몸을 소진시키는 직업이죠. 거기에 콜센터 류의 감정노동을 결합한게 성노동이고요..
실제상황입니다
20/10/31 1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제가 있다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잘못되었다곤 할 수 없으니까요. 요즘 성을 상품화하는 걸 윤리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말이죠. 뭐 비단 실제로 이뤄지는 성매매만 성상품화인 것도 아니구요. 위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돼 있는 리얼돌만 하더라도 성상품화라고 지탄받죠.
아케이드
20/10/31 15:21
수정 아이콘
그냥 한명의 성 자유주의자일 뿐인데, 타락한 사람 취급당하고 온갖 모욕을 당했던...정말 시대를 앞서간 분이죠...
이런이런이런
20/11/01 16:30
수정 아이콘
요즘 분이셨으면 바로 거짓 미투부터 당하셨을 것 같습니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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