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10/19 13:02:29
Name 추천
File #1 afef1ae37df990d082913aeeac946487c91d3225088fd604c49cd1fc2ad62399d3c181230dd0d2d4e9d11463bec2178c992acdaa3a1475b0e5eec181de9889ad9d00c00cdf7d210840f0399c64d839508e3f1eb375a9f14e334eb0b9336e36cf.jpe.jpg (58.7 KB), Download : 41
출처 http://m.dcinside.com/board/genrenovel/1502935
Link #2 장르소설갤러리
Subject [텍스트] 푸른 눈을 왜 청안이라 안하고 벽안 이라고 할까?.answer


얼핏 생각하면 청안(靑眼)이나 벽안(碧眼)이나

같은 말 아닌가 할 텐데, 실제 한문에서는 전혀 달라.


청안(靑眼)은 별개의 뜻으로 쓰이는 관용어임.


누군가를 무시한다, 또는 좋지 않은 편견으로 대한다는 뜻으로

'백안시(白眼視)한다.'는 말이 있잖아?

순우리말로 풀어서 '흰 눈으로 본다.'고도 표현하고.


한문에서 청안(靑眼)은 백안(白眼)의 반댓말임.

그러니까 누군가를 좋아하고 신뢰하며 바라보는 눈빛을 가리켜.

또는 의기투합하고 신뢰하는 친구를 가리키기도 하고.


그래서 당연히 한문 공부를 했을 예전 한중일의 지식인들은

진짜로 '푸른 눈동자'를 가리키는 뜻으로는

청안이라고 못하고 푸를 벽(碧)자를 써서 벽안이라고 한 거임.

청안은 이미 다른 뜻으로 쓰이는 관용어니까 말이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10/19 13:04
수정 아이콘
지식이 늘엇다
가능성탐구자
20/10/19 13:30
수정 아이콘
지식이 늘엇다(2)
1등급 저지방 우유
20/10/19 15:42
수정 아이콘
미쓰리
서린언니
20/10/19 13:0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편견을 뜻하는 것 중에 색안경 쓰고 본다는 말이 있네요
일반상대성이론
20/10/19 13:05
수정 아이콘
요새 이런 글 보면 마지막에
지금까지 내 상상이었어
로 끝날까봐 막줄부터 읽네요 크크
시린비
20/10/19 13:05
수정 아이콘
이게 과연 우연일까요?
20/10/19 13:06
수정 아이콘
이런거 좋아요
스윗N사워
20/10/19 13:11
수정 아이콘
는 사실 내가 방금 지어낸거야! 폰벽안! 백안! 사륜안!
몽쉘군
20/10/19 13:12
수정 아이콘
금발 벽안 우효!~
Bukayo Saka_7
20/10/19 14:13
수정 아이콘
+태닝+민소매
용노사빨리책써라
20/10/19 14:57
수정 아이콘
금태양씨?
20/10/19 13:13
수정 아이콘
웃긴게 영어로는 녹색 눈, 그린아이, 하면 그냥 '질투하는 눈빛의'라는 뜻이 있는데 그냥 쓰지요. 붉은 머리, 진저, 같은 경우도 별로 안 좋은 의미인데 (구체적인 의미가 있어서 욕이라기 보다는 붉은 머리 자체에 대해서 인종차별이 있어서...) 한동안 계속 쓰이다가 최근에 PC 열풍 불면서 겸사겸사 '금지어'로 껴가는 느낌.... 왜냐면 이거 둘다 아일랜드인에게서 많이 발현되는 특징이거든요.

좋은 단어가 있으면 그냥 써주지 않고, 나쁜 단어는 그냥 써버리는 언어폭력의 세계...
검은바다채찍꼬리
20/10/19 14:47
수정 아이콘
오 그럼 그린랜턴도 무슨 뜻이 있는거겠죠?
수도악마 라던지.....?
하얀마녀
20/10/19 13:15
수정 아이콘
뭔가 설명이 애매한 것 같은데.... 백안시라는 말의 유래가 진서(晉書)의 완적전 파트에서 나옵니다... 완적이라는 사람이 눈을 희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는데(아마 눈을 까는거겠죠) 지 맘에 안드는 사람은 백안시했고, 아니면 청안시를 했다.... 라는 고사인데.... 여기서 청안(靑眼)이라는 단어를 쓰긴 했지만.... 이런고사가 있어서 청안이 아니라 벽안이라고 쓴다기보다는.....그냥 碧이라는 글자 자체가 옥 혹은 옥색같은 푸른 색을 뜻하는 용어인데, 서양인들 눈동자 색깔이 완전 원색의 푸른색이라기 보다는 옥색에 가깝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은....
야루가팡팡
20/10/19 13:17
수정 아이콘
건안칠자..? 였나 그쵸?
도들도들
20/10/19 14:17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이 유력한 듯 합니다. 그냥 서양 눈동자 자체가 청색보다는 벽색에 가깝죠.
스웨트
20/10/19 13:15
수정 아이콘
벽안의 백룡!
20/10/19 13:28
수정 아이콘
사륜안은요?
깃털달린뱀
20/10/19 14: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카사장님이 그렇게
20/10/19 14:18
수정 아이콘
아 왜 알고있는 내용이냐궁..
강미나
20/10/19 14:32
수정 아이콘
우리로 치면 초록색 놔두고 굳이 파란색이라고 안하는 거랑 같은거죠.
영양만점치킨
20/10/19 16:22
수정 아이콘
저 눈동자가 진짜면 되게 예쁘네요. 우주가 들어 있는듯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수정잠금 댓글잠금 [기타] [공지] 유머게시판 게시글 및 댓글 처리 강화 안내 (23.04.19) 더스번 칼파랑 23/04/19 73776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520224
공지 [유머] [공지] 타 게시판 (겜게, 스연게) 대용 게시물 처리 안내 [23] 더스번 칼파랑 19/10/17 521088
공지 [기타] [공지] 유머게시판 공지사항(2017.05.11.) [2] 여자친구 17/05/11 900117
497242 [텍스트] 미국인의 멕시코 여행후기.x [26] 주말6460 24/03/21 6460
497018 [텍스트] 요즘 흔하다는 30대 남자의 삶.jpg [40] 궤변11075 24/03/17 11075
496921 [텍스트] 첫경험인터넷에쓴사람 [4] 주말5605 24/03/15 5605
496919 [텍스트] 4년 동안 살던 아파트 주민이 떠나면서 남긴 글 [16] 주말6334 24/03/15 6334
496720 [텍스트] P성향 강한 친구들끼리 여행 [88] 주말6086 24/03/12 6086
496314 [텍스트] 초전도체 발표가 실패로 끝나자 석학들 일어서서 항의하는데 갑자기 [28] 주말8088 24/03/05 8088
496246 [텍스트] 나이든 아버지의 제안 [13] 주말7970 24/03/04 7970
496211 [텍스트] 20대 여직원을 좋아한 40대 직장 상사.blind [98] 궤변12376 24/03/03 12376
496209 [텍스트] 와이프가 없으니까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22] 주말9315 24/03/03 9315
496184 [텍스트] 33살 과장님이랑 썸탄 썰 [27] 주말9797 24/03/02 9797
496120 [텍스트] 대리님이 술한잔 하쟤... [12] 주말7012 24/03/01 7012
496108 [텍스트] 천재들도 못 참는거 [20] 주말9366 24/03/01 9366
495960 [텍스트] 무협팬이 읽으면 발작하는 글.txt [55] lexicon8424 24/02/27 8424
495603 [텍스트] 중소기업 갤러리에 올라온 특이한 회식 [30] 주말10167 24/02/21 10167
495111 [텍스트] 의외로 촉한의 동탁, 조조였던 인물 [88] 사람되고싶다11240 24/02/12 11240
494602 [텍스트] 오늘 첫 출근 했는데 펑펑 울었어. [9] 주말9929 24/02/02 9929
494600 [텍스트] 공장 일 하다 본 모르는 형 [6] 주말8990 24/02/02 8990
494599 [텍스트] 결혼 6년차가 말하는 결혼의 장단점 [11] 주말10967 24/02/02 10967
494591 [텍스트] 중세 군대의 의사결정 과정 (feat.잔다르크) [19] Rober8586 24/02/02 858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