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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28 14:02:19
Name 길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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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차 루리웹
Subject [기타] 공자왈 맹자왈만 그냥 외워서는 과거 급제 못하는 이유 (수정됨)




물론 주장 근거는 경전에서 가져와야 하니까 일단 다 외우긴 해야함



?? : 아 됐고 니가 형한테 게장 먹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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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20/09/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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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는 뭔가 궁금한 거 물어보는 듯한...
20/09/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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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텐션이
트럼프 트위터급이네요크크크
주익균
20/09/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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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야...
펠릭스30세(무직)
20/09/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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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됐고 니가 형한테 게장 먹였지? <- 딱 지금 의대 입시거부 수준이었죠.

차라리 역모를 꾸미라고!
사업드래군
20/09/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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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쓰듯이 주장을 펼치는데 그냥 주장하면 안 되고, Reference(경전)을 다 외워서 주석처럼 달아야 하는 거군요.
20/09/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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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믐밤의 슬픔에 눈길이 가네요.

다른 주제는 다 정치사회인데 동떨어진 주제가... 크
WeakandPowerless
20/09/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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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섣달 그믐밤에 보통 우울해 하여 나라에 우환일 정도라면??? 크크
바보왕
20/09/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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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폐단을 고치는 방법은 무엇인가? -> 법의 폐단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 그리고 폐단이 처음부터 없는 법을 만들면 되지 않은가? -> 폐단이 없는 법이란 무엇인가? 그런 것이 있다면 왜 만들지 않았는가? 없다면, 폐단을 고치는 것 또한 새로운 폐단의 단초가 되지 않는가? ->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의 폐단을 고쳐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6부를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가? -> 6부가 개혁이 필요하긴 한가?

문제가 뺑뺑이를 돌기도 하고 문제 안에 다른 문제가 숨어있는데 이쪽이 진짜 불지옥인 경우도 있네여

양반 너희들 화이팅
20/09/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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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너무 어려운데요?
독수리가아니라닭
20/09/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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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패기돋네요
패기만...
20/09/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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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탕개의 난을 진압한 것이 선조니까 패기로울 만도 하죠
Finding Joe
20/09/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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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두 번째 질문은 잘못 대답했다간 목 날아갈 거 같은데.
그리고 광해 섣날 그믐날 밤은 뭐여...
도도갓
20/09/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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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네 엄마 치맛바람 쩔더라
20/09/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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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정녕 죽고 싶은게냐? 난정아!
겨울삼각형
20/09/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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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징벌? 화친?

풍신수길 전쟁준비 완료
시린비
20/09/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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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왈을 알면 그래도 공자라면 어떤정치를 하겠는가에 도움이 될거같기도 하고 그것만으론 모자를것도 같지만..
월급네티
20/09/28 14:17
수정 아이콘
답변도 보니까 중국 역사를 예를 들어서 답변을 도출하더라고요.
우리가 외국사례 들어서 발표하는 거랑 비슷...
저분들은 머리로 외워서 그자리에서 쓰는거라 더 엄청 나지 않을까요?
저희는 응 구글링
20/09/28 14:26
수정 아이콘
애연가인 정조는 담배만큼 사람에게 유익한 식물은 없다. 어떻게 하면 모든 백성들이 담배를 피울수 있게 하겠는가? 이런 문제를 내었다고.
20/09/28 15:39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담배가 예시였을 뿐 실질적으로는 상품의 유통망을 어떻게 전국적으로 구축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으로 보더군요.오늘날로 치면 경제,경영이겠죠.
물맛이좋아요
20/09/28 14:32
수정 아이콘
레퍼런스로 마키아밸리의 군주론 같은거 들면 재밌었겠네요
류지나
20/09/28 14:34
수정 아이콘
공자왈 맹자왈을 안하면 풀수가 없는게, 유교에서는 옛 성현의 말씀을 옮겨적는게 예시라서...
이교도약제사
20/09/28 14:51
수정 아이콘
VinnyDaddy
20/09/28 14:57
수정 아이콘
이 책 재미있어요. 실시간으로 머리빠개지던 응시자들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흐흐
근로시간면제자
20/09/28 14:53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그냥 요즘 각종 자격시험 문제 수준인 것 같은데..
잠만보
20/09/28 15:0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전문직 자격증이 저거 하나라 문/이과 탑티어 인재들이 모두 과거를 보니

어지간한 고시시험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The)UnderTaker
20/09/28 15:17
수정 아이콘
단순한 문제일수록 평범한 사람은 합격하기 힘들죠
20/09/28 15:18
수정 아이콘
내용 자체는 심플하지만 일단 저걸 한자로 써야하고 모든 레퍼런스를 정확히 외워서 제대로 인용해야한다는 것에 있죠. 게다가 경쟁률 자체가 현대 어떤 시험과도 비교가 안 되고요.
20/09/28 15:21
수정 아이콘
기자시험/피디시험이 저런식으로 내는데 문제가 저래도 상향평준화가 되버리면 명문이 나와야합니다 크크
그냥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동년배
20/09/28 15:26
수정 아이콘
의견이야 지금 인터넷에 댓글 다는 사람들도 다 별별 의견이 있지만
중국에서 시작된 과거의 특징은 자기 의견의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사서삼경부터 시작해서 주자까지 유학 뿐만 아니라 자치통감 같은 역사서 까지 중국의 고전에서 근거를 가져와야합니다. 예전 사시 볼 때 법전도 안주고 민법 몇조 몇항에 근거하여 몇년도 누구 재판부가 내린(이름도 정확) 무슨판례를 보면 하는 식으로 답안 작성해야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교도약제사
20/09/28 16:38
수정 아이콘
문제 지문이 길고 상황이 복잡한데서 답을 골라내는것보다.
간단한 발제문 하나 주고. 아는 바를 논하시오, 레퍼런스는 니가 다 외우고 있다가 출처 정확히 달아야됩니다.
후자가 훨씬 어려운 시험일 거 같습니다.
alphaline
20/09/28 17:52
수정 아이콘
모든 시험의 난이도는 뭐가 나오는지로 결정되는게 아니고
얼마나 똘똘한 애들이 달라붙고 그 중 몇이 붙는지로 결정됩니다
거기에 분량 제한 없는 논술형이 결합된다면?
슬리미
20/09/28 14:56
수정 아이콘
행정이나 정치에 빠삭해야 대답할만한 질문들이 있어서 어중간한 평민집 자식들은 힘들었겠네요
20/09/28 16:40
수정 아이콘
평민이 아니라 어지간한 교육 다 받는 양반집도 어려울거 같은데요 크크
20/09/28 15:27
수정 아이콘
?? : 인증o) 9번 장원한 썰 푼다
20/09/28 15:40
수정 아이콘
용개형 보고 있지?
동년배
20/09/28 15:34
수정 아이콘
행정부 시험은 다 어디나 다 비슷하긴 하더군요. 영국의 인도총독부 하급 관료 시험 에서 역대 인도총독의 이름과 정책을 쓰고 평가하시오 같은 문제 나오더군요
표절작곡가
20/09/28 15:43
수정 아이콘
저런거 잘 풀어서 합격해도 바로 벼슬하는게 아님.........덜덜덜

합격자 중에 부친이 중앙관료이거나 한 사람한테 벼슬 우선권이 주어짐....
나머지는 T.O.빠질 때까지 기다려야함.....

뭐 물론 과거 합격증만 있어도 지역사회에선 유지로 통용되는거라
의미가 없지는 않음.....

과거 합격 = 벼슬길 XX
과거 합격 = 벼슬길 올라가기 자격증 OO
VictoryFood
20/09/28 16:10
수정 아이콘
공자왈 맹자왈은 기본으로 다 외우고 거기에 외운 것에 대해 자기 생각을 더 해야 한다
20/09/28 16:16
수정 아이콘
섣달 그믐은 생각해보니 되게 빡셀듯.
저거 보고 생각한게 섣달 그믐이니까 다음날은 설날.
즉 한해가 끝나는데 기분이 안좋다.

결국 올해 왜 별로고 내년에 개선할게 뭘까 묻는 느낌 같거든요.
장가갈수있을까?
20/09/28 16:26
수정 아이콘
고승덕 : 장원급제 3번한 썰 푼다..
20/09/28 16:45
수정 아이콘
미안하다아아앍 이거 말하려고 어그로 끌었다
므라노
20/09/28 16:31
수정 아이콘
온갖 정치 사회 문제로 꽉 찬 머리를 이끌고 과거 시험장에 갔는데 문제가 섣달 그믐밤의 서글픔 같은거면 크크크크크
유목민
20/09/28 16:36
수정 아이콘
율곡 이이, 구도장원공 같이 스트레이트 수석으로 공직에 진출한 경우도 있지만..

3대안에 과거급제자가 안나오면 양인으로 강등될 수 있다는 명목상이기는 하지만 양반 지위 유지 퀘스트가 있어서..
거의 목숨걸고 나이와 관계없이 반드시 급제 해야 하는 치열함도 있었습니다.
장가갈수있을까?
20/09/28 16:51
수정 아이콘
아버님.. 저는 공부가 싫어요????
슬리미
20/09/28 17:21
수정 아이콘
그럼 장가를 빨리 가렴???
김첼시
20/09/28 16:44
수정 아이콘
뭔가 제갈량이라면 전부 다 기가막히게 답할거 같긴 하네요.
빙짬뽕
20/09/28 18:06
수정 아이콘
좀 디테일하게 던져준다 뿐이지 행시문제같군요
치열하게
20/09/28 18:4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배운 걸 바탕으로 자신의 논리 펼치기
20/09/28 18:21
수정 아이콘
섣달 그믐밤의 서글픔...은 설 명절을 준비하는 마음이 즐겁지 못하다는 것일테니 백성의 삶이 피폐해진 것에 대해 논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라는 문제겠죠.
20/09/28 18:29
수정 아이콘
이런거 답이 있나요? 출제자 의도에 맞춰 답을 달아야될텐데 미리 의향 파악이 불가능하니 운빨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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