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9/19 14:31
사격훈련 중 갑자기 일어나, 방아쇠에 손을 넣은채 총부리를 조교에게 겨누고, '조교님 총이 안나갑니다'라고 외친 관심병사가 있었더랬죠
수류탄 훈련할때 옆 사로라서 얼마나 두려웠던지.... 다행히 조교가 열외시키더군요
20/09/19 16:54
비밀을 파쇄기에 넣고 파쇄한 적도 있고 부정적인 의미로 전 부대에 소문 자자한 분이었어요. 다른 부서에 같이 가면 "저 소위가 그 사람이야?" 물어보고. 크느
20/09/19 14:32
후자가 가능한가?? 하다가 막줄보고 납득..
전자가 고문관이라고 가정하면 가장 힘든건 동기일때죠. 후임이면 갈구거나 각종 중요한 일에 배제시키면 되고, 선임이면 잡아먹으면 되지만.. 동기면 혼낼수도 없고 진짜 개답답.. 그 놈 하나 때문에 동기들도 짭대우까지 못받는 경우도 생기죠.
20/09/19 14:32
말년에 엄청 사고치거나 깽판치는건 아니고 너~~무 소심하고 숫기없고 말귀 못알아듣는 신병이 들어와서 고생 좀 했던 기억은 나네요. 동향 출신에다 제가 말년이고해서 최대한 잘해준다고 했는데도 답답해서 속 좀 터졌었...
동기가 밖에서 운동하고 그림그리다 온 자유영혼이라 처부 사수랑 사이가 틀어져서 휴가미복귀 탈영 후 취사병 보직변경 됐던게 직접 겪은 제일 큰 사고였네요 크크
20/09/19 14:33
갓 자대 갔을때 대단한 병장 한명이있었죠 얼마나 깽판을 쳐놨던지 각 부대에서 다 포기하고 본부로 보냈는데 여기 처부들에서도 다 학떼고 의무대에 짱박음...
20/09/19 14:35
2명 봤습니다. 각각 다른부대긴 했는데 진짜 이런애가 대체 어떻게 정신문제로 4급이하로 안받고 군대를 현역으로 왔는지 의아할 정도의 수준이었어요. 결국 중간에 현부심으로 나가더군요.
20/09/19 14:36
병사 150명정도 되는 부대였는데 전자의 케이스에 해당하는 사람들 한두명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징집 시스템이 개판이라는걸 군대가서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20/09/19 14:42
훈련 중 탈영, 자해하던 후임 있었는데 자기가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그 이후에는 무난하게 생활했고
보직 특성상 부사수를 굉장히 늦게 받았는데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담당 부사관이 좀 불같은 사람이었는데 괜찮았을지 제가 원체 남 얘기에 별로 관심이 없기도 한데 엄청 심각한 케이스는 본 적 없네요. 최전방이라서 문제 덜한 사람만 오는 건지
20/09/19 14:44
전쟁 나면 사령관 죽이고 탈영할거라는 애 있었죠. 누가봐도 들어오면 안되는 애였는데 부모님이 오히려 기록으로 정상 제대 시키고 싶어해서 내보내지못한...
결국 옆에 있는 본부소대 보내버렸죠
20/09/19 14:47
이병때 타소대 선임한명이 유리창깨서 손목 긋고 실려가서 그 이후로 못봤는데 얘기 들어보니까 진짜 굉장했었더라구요..
휴가 미복귀에 boq들어가서 게임하고 술먹고 작업나갔다가 그대로 시내에 있는 피시방에서 겜하다 잡혀오고..
20/09/19 14:53
있었습니다. 제 옆소대 3개월 후임 이었고 저 일병 막 달자마자 자대배치 받은 아이 였는데, 100일 휴가 나가기전에 자살 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전투화 끈 으로요. 유서에는 집안사정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 이었고요. 그 시체를 군의관이 저희 밥먹는 식당 테이블에 올려놨었는데 그 이후로 한동안 밥 먹을때마다 역해서 죽는줄 알았네요.
20/09/19 14:59
맞선임 딱 1명이요
사실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고생하는 후임이나 몸이 안 따라줘서 고생하는 후임들은 다독여서 데려갈 수 있는데 싫든 좋든 일단 군대라는 공동체에 왔음에도 참여를 거부하는 사람은 도저히 답이 없더군요 간부들이 적당히 2년 동안 방치했었고 사병들도 공기 취급했었는데 초반에 몇 번 난리친 뒤로는 조용히 숨만 쉬다가 전역했었지요
20/09/19 15:00
들어오기 직전에 애들 미친듯이 패던 말년라인. 내 말년 휴가 나가야하는데 누가봐도 정상인인데 의가사 하려고 쌩쇼하면서 훈련 시작할때 계속 지고 있다 대대장까지와서 난리친다고 나는 10시 넘어서 휴가...
진짜 세상은 넓고 신은 많다라는걸 몸으로 느끼는 군대
20/09/19 15:03
영리한사람은봤네요
수송부로들어와서 운전병하다가 힘들다고 간부에게 말해서 수송부내 행정으로 또 힘들다고 참모부내 행정으로 또힘들다고 정훈병으로 결국엔 cp병으로 가던...
20/09/19 15:14
징집률 95%에 도달하니 당연한 거기도 하고요.
군대 시스템이 극한이다 보니 적응 못 하는 사람이 있긴 해요. 퇴근이란게 없잖아요?
20/09/19 15:16
전자 있었습니다
전입오자마자 메이플이였는지 던파였는지 랭커였다고 자랑하던 친구 집에서도 걱정투성이라 매일같이 전화오고 의견이 오갔고 진짜 어떻게 될까봐 200명 가까운 인원이 금이야 옥이야 잘 추스르고 타일르고 용기 북돋아줘서 일반 병사 수준으로 올려놨더니 자신감이 급 붙었는지 부사관 지원해서 부사관 학교 갔고 부사관 임관후 다시 복귀시키냐 마냐에서 행정관님이 학을떼고 우린 안 받는다 시전해서 다른 전방중대에서 부사관 지원해서 부사관 된 사람이랑 바꿨네요
20/09/19 16:27
훈련소에서. 말 더듬고 한글 제대로 못 쓰는 사람 봤습니다 근데 웃긴게 대학교도 다니던데. 어떻게 다니는건지 신기하더라고요. 훈련도중 총기 분실도하고 이런 사람이 현역을 오는거 보면 어메이징 코리아입니다
20/09/19 18:57
한글도 제대로 못 쓰고 어순도 다 틀리고 말 엄청 더듬는거 ,고문관짓 훈련내내 한거 이게다 연기면 당장 최민식 송강호 이어갈 배우 새싹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19 16:48
다른 부대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본부포대 본부행정은 정식 티오가 없는 행정병이었습니다. 행보관이랑 포대장일이 많아서 그사람들 일을 짬처리 하는 행정병이었거든요. 총기 관리나 훈련계획 각 역할별 근무계획서나 포대 보급 처리 같은걸 만드는 자린데 후임포함 5,6명이면 됩니다, 더 필요없어요. 거기에 px2 cp1하면 한 8-9명이 정원인데 늘 11명이상 이었습니다. 포대장이 끌어안아야하는 관심 사병이 1-3명 껴야해서요 그 중 최악의 한 명은 진짜 아무것도 시키면 안돼는 상태여서 분리수거장 청소 시켰습니다.
20/09/19 17:23
100여명 중대에서 탈영, 후임 성폭행, 성추행 다 나왔는데
맘에 드는 일이등병 앞에 세워두고 똥싸다가 영창간 사람이 제일 신기했네요. 상대를 괴롭힌건지 본인 페티시가 있는건지 넘모 궁금
20/09/19 17:36
상근이고 시내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사병 활동복(회색 그거 맞습니다...)입고 온 후임이 있었습니다.웃긴게 상근이고 다 한 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라 군기 거의 없는 부대였는데 걔는 그 상황에서 군기 잡으려고 하더라고요.
20/09/19 23:14
새벽마다 발작 일으키던 선임이 생각나네요.
눈 뒤짚어지고 침 흘리면서 괴성도 지르고하면서 온 내무반을 뛰어다니던...... 오줌도 싸고. 본인도 증세가 심할거 같은 느낌이 온 날은 아에 관물대에 발을 묶어놓고 잤었는데 .........그 날 새벽에 엑소시스트 한편을 라이브로 눈앞에 봤습니다. 후덜덜. 결국 병장 만기 전역하긴 했는데 참 불쌍하면서 안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20/09/19 23:39
있었습니다... 같은 생활관 선임중 한 명인데
곱셈조차 손으로 하나하나 세면서 못하는... 심지어 휴가미복귀로 난리났는데 서울 어느 모텔에서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고 들켜서 잡혔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