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7/01 12:03:25
Name ELESIS
출처 유머책
Subject [텍스트] 경제학 유머
노장 경제학자와 소장 경제학자, 새내기 경제학자가 같이 산책을 하다가 아스팔트 위에 놓인 똥을 발견했다.

노장 경제학자가 소장 경제학자에게 말했다.


“자네가 이 똥을 먹는다면 2만 달러를 주겠네.”


소장 경제학자는 제약조건 하에서 최선의 선택을 찾는다는 ‘최적화 문제’에 의거해서 똥을 먹고 돈을 받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똥을 먹었다.

같은 길을 계속 걷던 중, 셋은 이번에도 아스팔트 위에 놓인 똥을 발견했다. 소장 경제학자가 말했다.


“이번에는 선생님이 이 똥을 먹으면 제가 2만 달러를 드리겠습니다.”


노장 경제학자 역시 심사숙고 하더니 똥을 먹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똥을 먹었다.

산책을 계속하면서 새내기 경제학자는 한참 동안 고심하다 마침내 입을 열었다.


“지금 수중에 있는 돈은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 두 분 모두 똥을 먹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상황이 좋아졌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노장 경제학자가 말했다.


“자네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우리가 방금 4만 달러에 달하는 교역을 성공리에 끝마쳤다는 부분은 간과한 것 같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수갈채
20/07/01 12:05
수정 아이콘
이런 유머 좋아요 크크크
20/07/01 12:06
수정 아이콘
이런 똥 같은 유머가...
군령술사
20/07/01 12:07
수정 아이콘
xxx: 야, 똥 먹는데 경제 얘기 하지 마라.
파핀폐인
20/07/01 12:19
수정 아이콘
피지알과 경제학의 합체 그어아악
소셜미디어
20/07/01 12:25
수정 아이콘
상대에게 똥을 먹임으로서 얻는 효용이 2만달러 이상이라면 행복의 총량은 늘어난 거십니다..
20/07/02 12:56
수정 아이콘
윈-윈-
Judith Hopps
20/07/01 12:44
수정 아이콘
똥먹는데 왜 심사숙고를 해요
20/07/01 12:46
수정 아이콘
새내기 경제학자는 0원으로 4만달러짜리 구경했으니 개이득
뽀롱뽀롱
20/07/01 12:57
수정 아이콘
갑자기 세무조사관이 찾아와서 말했다

두 분은 아직 세금을 내지 않으셨습니다
20/07/01 12:58
수정 아이콘
햇반 없으니 무효
CapitalismHO
20/07/01 13:02
수정 아이콘
거래가 성사된건 상대가 똥먹는걸 봤을때 한계편익이 2만달러보다 높아서죠. 반대로 내가 먹은건 똥을 먹었을때의 불쾌감(비용)이 2만달러보다 작아서고요. 선배 경제학자들이 똥을 먹는 장면에서 신입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면(즉 무외부성이라면) 파레토 개선입니다(?)
이십사연벙
20/07/01 13:09
수정 아이콘
맛있는 똥을 두덩이나 먹었는데 왜 이득이 아니죠?
스윗N사워
20/07/01 13:11
수정 아이콘
2만 달러에 비해 양이 터무니없이 적네요. 똥 더 주세요
20/07/01 13:16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 잼있다
metaljet
20/07/01 13:27
수정 아이콘
거리의 똥덩이가 사라졌으니 공공의 편익 증가
인생은이지선다
20/07/01 13:46
수정 아이콘
2만달러를 줄 테니 똥을 양보해달라는게 아니구요?
Judas Pain
20/07/01 14:33
수정 아이콘
(대충 웃다 넘어지는 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수정잠금 댓글잠금 [기타] [공지] 유머게시판 게시글 및 댓글 처리 강화 안내 (23.04.19) 더스번 칼파랑 23/04/19 77661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523032
공지 [유머] [공지] 타 게시판 (겜게, 스연게) 대용 게시물 처리 안내 [23] 더스번 칼파랑 19/10/17 524251
공지 [기타] [공지] 유머게시판 공지사항(2017.05.11.) [2] 여자친구 17/05/11 905262
498605 [텍스트] 인정하기 싫지만 생산직 나랑 적성인듯하다. [52] 주말7886 24/04/17 7886
498518 [텍스트] 정말로 나이가 들면 괄약근이 힘을 잃는가? [8] 주말4573 24/04/15 4573
498498 [텍스트] 파리 대학교 학생들의 지역별 모욕.jpg  [16] 주말5394 24/04/15 5394
498208 [텍스트] 법원 "카페회원글 맘대로 삭제한 관리자에 위자료 지급하라"판결 [7] 주말4777 24/04/09 4777
498131 [텍스트] 우리 형 이야기 [4] 공기청정기3855 24/04/07 3855
498037 [텍스트] 반박불가 무협에서 사천의 대표 세력 [34] 사람되고싶다6295 24/04/05 6295
498024 [텍스트] 만우절날 수업있는데 친구에게 휴강이라고 거짓말친 후기 [9] 주말5966 24/04/05 5966
498009 [텍스트] 이해할 수 없는것들의 총합 [42] 주말6800 24/04/04 6800
497795 [텍스트] ㅋ [52] 김삼관2790 24/04/01 2790
497242 [텍스트] 미국인의 멕시코 여행후기.x [26] 주말6794 24/03/21 6794
497018 [텍스트] 요즘 흔하다는 30대 남자의 삶.jpg [40] 궤변11459 24/03/17 11459
496921 [텍스트] 첫경험인터넷에쓴사람 [4] 주말5866 24/03/15 5866
496919 [텍스트] 4년 동안 살던 아파트 주민이 떠나면서 남긴 글 [16] 주말6579 24/03/15 6579
496720 [텍스트] P성향 강한 친구들끼리 여행 [88] 주말6389 24/03/12 6389
496314 [텍스트] 초전도체 발표가 실패로 끝나자 석학들 일어서서 항의하는데 갑자기 [28] 주말8387 24/03/05 8387
496246 [텍스트] 나이든 아버지의 제안 [13] 주말8380 24/03/04 8380
496211 [텍스트] 20대 여직원을 좋아한 40대 직장 상사.blind [98] 궤변12689 24/03/03 12689
496209 [텍스트] 와이프가 없으니까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22] 주말9598 24/03/03 9598
496184 [텍스트] 33살 과장님이랑 썸탄 썰 [27] 주말10075 24/03/02 1007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