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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20 19:27:09
Name 물맛이좋아요
File #1 Screenshot_20200520_193037_Chrome.jpg (224.5 KB), Download : 78
출처 아카식 레코드
Subject [기타] 모든 소수의 곱은 짝수입니까? 홀수입니까? (수정됨)


초보: 소수가 뭐고? 그 0.1 뭐 이런기가?

중수: 소수는 2, 3, 5, 7... 2가 포함이 되어있으니까 모든 소수의 곱은 짝수일꺼야.

고수: 소수는 무수히 많으니 모든 소수를 곱하면 무한대로 발산하니까 짝수인지 홀수인지 따질 수 없어.

초고수: 모든 소수의 곱은 4PI^2이니까 짝수도 홀수도 아니야.

참고논문:
Muñoz García, E. and Pérez Marco, R. "The Product Over All Primes is 4pi^2

참고링크:
http://link.springer.com/article/10.1007%2Fs00220-007-0350-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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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관제
20/05/20 19:29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모든 우승의 곱은 짝수입니까? 홀수입니까?
麴窮盡膵死而後已
20/05/20 19:30
수정 아이콘
무리수입니다
사슴벌레집단
20/05/20 21:0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Thanatos.OIOF7I
20/05/20 21:39
수정 아이콘
콩선수 요즘 아홉수라던데...
피쟐러
20/05/20 19:30
수정 아이콘
파이가 여기서 나온다고?
20/05/21 00:05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HEfHFsfGXjs
이런곳에서도 튀어나오는데요 뭘 크크
LinearAlgebra
20/05/21 00:13
수정 아이콘
이건 사실 그다지 놀라운게 아닌게 에너지 보존 법칙이 원의 방정식인지라...
20/05/20 19:30
수정 아이콘
????
은때까치
20/05/20 19:30
수정 아이콘
수학의 세계는 혼란스럽군요....
겨울삼각형
20/05/20 19: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2로 나누어 떨어지기때문에 짝수

1. 소수는 자연수
2. 자연수는 곱셈에 결합, 교환법칙이 성립

3. 모든 소수의곱 =2 × (2를 제외한 모든 소수의 곱) 으로 표현가능
-> 이것 자체가 짝수의 정의에 만족
물맛이좋아요
20/05/20 19:45
수정 아이콘
중수십니다!
겨울삼각형
20/05/20 20:05
수정 아이콘
고수 이상부터는 수학의 공리를 부정하는건데요..
물맛이좋아요
20/05/20 20:08
수정 아이콘
무한대를 이해하지 못하신겁니다.

괜찮습니다.

저도 잘 모르니까요.
겨울삼각형
20/05/20 20:14
수정 아이콘
아뇨 무한대로 가면서 갑자기 자연수 곱은 자연수다 를 부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한하게 커지는 수를 곱한다고 자연수를 초월하는 다른 존재가 되는게 아닌데요..

뭐 이거 가지고 거의 십년전에도 이곳에서 크게 싸우고 잠시 접었던 적이 있어서 그만 하겠습니다.
물맛이좋아요
20/05/20 20:16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무한대는 이해하기 어려우니까요. 혹시 자연수의 개수와 짝수의 개수가 같다. 라는 말도 거짓으로 생각하시죠?
와일드볼트
20/05/21 05:04
수정 아이콘
겨울삼각형님이 공리를 잘못이해하고 계신건데요..
자연수를 무한히 곱하는 수는 자연수가 아니라 그냥 무한대죠.. 그걸 자연수 취급하면 1=2 같은 이상한 결과가 나오죠.
와일드볼트
20/05/21 05:08
수정 아이콘
밑의 링크들 보니 그냥 0.9999... ≠ 1 론자 비슷하신 분이셨군요..
세상의빛
20/05/20 23:28
수정 아이콘
공리 부정이 아니라 님께서 무한대에 대해 모르시는 거죠
20/05/20 1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하 Prime Number가 자연수 이상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군요! (이상 2까지만 이해한 중수)

1과 자기자신 이외에는 나뉘지 않으니, 그럼 2의 제곱근 같은 무리수도 포함인건가요...?"

라고 말하려다가 댓글 3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그냥 중수할래여!
유료도로당
20/05/20 20:09
수정 아이콘
모든 관련글에 댓글을 다 다시는건가요.. 아래 링크 보니 많은 분들께서 설명을 하셨는데도 결국 받아들이지 못하셨네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던 '무한의 신비'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겨울삼각형
20/05/20 20:14
수정 아이콘
예 제가 무식한것으로 하겠습니다. 와우하러 가야 해서 흐흐
유료도로당
20/05/20 20:18
수정 아이콘
무한대를 이해하지 못하는것은 결코 무식한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해되는게 이상한거죠. 저도 심적으로는 겨울삼각형님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그냥 머리로 억지로 받아들이는거죠.

다만 일생을 바쳐 무한대를 연구해온 과거 전설적인 수학자들의 성과와, 지금 오랜 시간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 수학 전공자 회원분들의 말씀을 계속해서 무시하시는건 그다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 뿐이지요.

즐와하세요. 저도 오랜만에 와우 하고 싶어지네요. 참고로 위에 쓴 책 추천은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 추천입니다.
LinearAlgebra
20/05/20 21:27
수정 아이콘
참 한결 같으시네요.
카르페디엠
20/05/20 19:32
수정 아이콘
고수까지만 이해갑니다. 크크크;;
20/05/20 19:33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pb/pb.php?id=qna&no=48090

검색해보니 이런게 나오는데...
물맛이좋아요
20/05/20 19:34
수정 아이콘
쿨타임 지나서 올렸습니다!
20/05/20 19:35
수정 아이콘
아 네 해석이 궁금해서 찾아보고 있었어요 크크
20/05/20 19:37
수정 아이콘
저도 구글에 쳤더니 이게 크크 꿀잼입니다
20/05/20 19:42
수정 아이콘
내가 아는 것만이 참인 지식이라고 우기는 한 분 덕에 더 유심히 보게 되는 글이네요. 링크 감사합니다.
20/05/20 19:57
수정 아이콘
원래 남의 말에 반박할 때 참 된 지식이 나오므로, 저 분 덕분에 모두가 더 풍부한 지식을 얻게 된 겁니다?
20/05/20 20:06
수정 아이콘
참되고 풍부한 댓글 감사합니다.
조직문화를 일로 하면서도 저런 분들을 판댜님처럼 너그럽게 이해하지를 못 하네요 ㅠㅠ 복 받으실 겁니다
유료도로당
20/05/20 20:06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 글 댓글에도 계십니다.. 덜덜
20/05/20 19:34
수정 아이콘
중수네요.마지막은 진짜 이해가 안 되네요
20/05/20 19:34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humor/225681 이 글도 있었네요
20/05/20 19:45
수정 아이콘
이야 여기도 저 윗글에서 보던 특이한 분 또 출현하네요.
다른 세계선이라는데 자꾸 자기 세계선만 고집하시는......
20/05/20 19:35
수정 아이콘
1+2+3+... = -1/12였나 그런거도 봤는데 이런거도 있군요
마그너스
20/05/20 19:53
수정 아이콘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거긴 합니다
20/05/20 19:36
수정 아이콘
이과 망했으면
일반상대성이론
20/05/20 19:42
수정 아이콘
라마누잔 뭐시기인가?
물맛이좋아요
20/05/20 19:45
수정 아이콘
라마누잔: 모든 자연수의 합이 -1/12

????
싸구려신사
20/05/20 19:44
수정 아이콘
그대들 정답이 맞겠지만 '어쨋든 2로 나눠 지잖아!' 라고 주장하그싶다.. 이래서 안되는거겠지.. 하
물맛이좋아요
20/05/20 19:45
수정 아이콘
중수십니다!
FRONTIER SETTER
20/05/20 19:50
수정 아이콘
흐음... 제가 보기엔... 모든 소수의 곱은 4PI^2이기에... 홀수도 짝수도 아닌 것 같군요 히힣
물맛이좋아요
20/05/20 19:56
수정 아이콘
초고추장이십니다!
FRONTIER SETTER
20/05/20 19:58
수정 아이콘
초고추장... 그 한 마디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흑흑
유료도로당
20/05/20 19:58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마음은 중수이지만 억지로 머리를 짜내서 다행히 고수에 안착했네요... 크크
워송배틀드럼
20/05/20 19:58
수정 아이콘
복소수 이야기겠죠?
이론적 지식이 없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워송배틀드럼
20/05/20 22:48
수정 아이콘
근데 abstract 맨 밑 문장이 좀 충격적이긴 하네요 크크 저걸 쓸라고 이런 짓을
인생은이지선다
20/05/20 19:59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부정적이네요. 너무 급진적 발상인듯
봄날엔
20/05/20 20:0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서울대 수학과 졸업했는데 중수였네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0/05/20 20:12
수정 아이콘
2^n
n→무한대
인 경우는 어케 되나요???
물맛이좋아요
20/05/20 20:17
수정 아이콘
짝수도 홀수도 아닙니다.

애초에 숫자가 아닙니다.

여기까지가 고수

초고수의 영역은 저도 모릅니다 크크크
차라리꽉눌러붙을
20/05/20 20:20
수정 아이콘
근데 극한값 계산하다 보면...
물맛이좋아요
20/05/20 20:26
수정 아이콘
고교과정까지만이면 발산이죠.

발산하는 값은 수가 아니라는게 고수이고

그 발산하는 값을 실수와 일대일 대응 시킬 수 있다는게 초고수의 영역이죠.
Lord Be Goja
20/05/20 20:17
수정 아이콘
나중에 이글 재탕하면 댓글 10개정도는 예약이군요
류지나
20/05/20 20:17
수정 아이콘
본문보다, 4년전에 올라왔던 똑같은 글에 똑같은 분이 똑같은 논리로 주장하는게 진짜 유머같네요.
20/05/20 20:39
수정 아이콘
4년후에도 똑같은 얘길 할걸요.

저 스탠스를 바꾼다는건 일종의 세계관 파괴에 해당하는거죠. 본인 정체성이 파괴되는 것.

서브컬쳐 식으로 말하면 “내가 아는 세계가 무너지고 있어!” 급이라 변할리도 없고 변해서도 안됨.
20/05/20 20:35
수정 아이콘
근데 어떻게 모든 소수의 곱이 4파이제곱이에요? 너무 작지 않아요? 소수는 자연수만 포함되서 곱이 줄어들지도 않을거고, 100 아래 애들만 곱해도 훨씬 넘을텐데.
류지나
20/05/20 20:38
수정 아이콘
파이가 무한수니까 파이제곱은 무한수일텐데 무한수는 크다 작다 개념이 성립 안되지 않나요?
물맛이좋아요
20/05/20 20:41
수정 아이콘
무한수가 아니라 무한소수...
류지나
20/05/20 20:44
수정 아이콘
앗... 그러고보니
20/05/20 20:42
수정 아이콘
무리수도 크다 작다는 비교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파이는 3보다 크고 4보다 작은거 아닌가요?
무한급수들도 수렴하는거 있고, 크기 비교 가능하잖아요?
류지나
20/05/20 20:45
수정 아이콘
수학자님 출동하는걸 기다리는 걸로 흑흑
유료도로당
20/05/20 2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전공자이긴 하지만) 그건 일종의 유머(?)로 보셔도 됩니다. 수학적으로 같다는 뜻이 아니고, 복소해석학에서 일종의 해석적 확장을 해서 원래 수가 아닌걸 수로 가정하고 이래이래 하면 저런게 나온다 뭐 그런 개념입니다. 모든 자연수를 다 더하면 -1/12가 된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도 있는데 https://namu.wiki/w/%EB%9D%BC%EB%A7%88%EB%88%84%EC%9E%94%ED%95%A9 대충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20/05/20 20:51
수정 아이콘
아.. 대강 무슨 상황인지 이해했습니다 크크
flawless
20/05/20 20:38
수정 아이콘
소수가 뭐져?? 0.1 0.2 뭐 그런거 아입니까?
뭔데 이렇게 난리가 난겁니까?
마그너스
20/05/20 20:47
수정 아이콘
자연수 중 1을 제외하고 1과 자기 자신만을 약수로 가지는 수요
물맛이좋아요
20/05/21 16:14
수정 아이콘
초보십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5/20 20:41
수정 아이콘
결과가 그렇다는걸 반박하려는 생각은 없고.. 그렇다면 그런거겠죠
그냥 좀 회의적인건.. 이런 식의 문제풀이를 거칠게 해설해주는 걸 듣고 있으면
학창시절에 배운 수학적 증명에서 귀류법 쓰는 거는 대학수학에서는 다 반박가능한 소리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어요.

'A하면 B라는 명제가 나오는데 B는 있을 수 없으니 A는 틀렸다' 는 식의 명제가 나오면
'아니 왜 B가 있을 수 없음? B도 되는데?' 하면 고등수학 떄 배우는 건 걍 의미없는 짓 아닌가..
마그너스
20/05/20 20:51
수정 아이콘
귀류법으로 증명한건 반박할수 없긴 할겁니다 뭐 귀류법을 싫어해서 귀류법으로 증명된 것들을 다른 방법으로 대체하는 학파도 있긴한데 크게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숙제 풀다보면 제일 많이 써먹는게 귀류법이긴 했네요
전립선
20/05/20 20:42
수정 아이콘
어.. 근데 4파이제곱이면 대강 40 언저리의 숫자 아닌가요? 짝수가 아니다 까지는 어떻게 납득하겠는데 어떻게 모든 소수의 곱이 이렇게 작은 수일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잘 이해가 안 됩니다.
미카엘
20/05/20 20:45
수정 아이콘
놀랍네요.. 저는 중수 수준이었습니다. 저런 게 물리학적으로 어떻게 활용되나요? 대학원 생활까지 했는데 이해가 거의 안 되는 수준이네요 크크크.
블리츠크랭크
20/05/20 20:49
수정 아이콘
뭐 물리쪽에선 거의 쓸일 없지않을까요 크크크 정수론 자체가 일반적으로는 물리에서 다뤄진걸 본적이 없는 기억이라..
물맛이좋아요
20/05/20 21: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리만가설과 양자역학사이에서 같은 공식이 나왔을 때 아주 놀랄 일이었죠. 저 같은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이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구요.
닉네임을바꾸다
20/05/20 21:53
수정 아이콘
저게 일종의 재규격화를 이용해서 답을 낸거라고 하던데...
재규격화는 물리학에선 뭐 필수 아니겠습...
표준 모형에서 중력이 못들어가는 이유는 재규격화가 안먹혀서 발산해버린다는...
블리츠크랭크
20/05/20 21:55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소수의 곱 같은건 안쓰일거 같습니다 ㅜㅜ 안쓰여야됩니다....
LinearAlgebra
20/05/20 22:00
수정 아이콘
소수의 곱 결과가 쓰인다기 보단 그 결과를 도출하는데에 쓰인 수학 이론이 물리를 포함 여기저기 쓰이고 있는거죠.
블리츠크랭크
20/05/20 22:04
수정 아이콘
그런 과정이야 제가 알게 모르게 쓰이더군요 크크...
20/05/20 20:50
수정 아이콘
나도 중수네...
아니 홀수 짝수로 물어봤으면 답도 홀수 짝수로 나와야지 ㅠㅠ
이거 무슨 여친이 테스트하는거도 아니고 ㅠㅠ
세크리
20/05/20 20:56
수정 아이콘
공리계가 달라서 뭐 저게 정답이다라고 얘기할 수 없죠. 짝수인것도 맞습니다.
김성수
20/05/20 20:57
수정 아이콘
저도 일반인이지만 수학을 공부하고는 있는데 암기를 아예 안 하고 정리 위주로 하고 공부할 때 다시 빠르게 읽고 상기시키는 방식으로 하다 보니 소수가 뭔지 생각이 안 났네요 크크
계층방정
20/05/20 21:01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수학 수준에서 좀 더 쉬운 예를 들면
1 + 2 + 4 + 8 + 16 + 32 + … = ∞
인데
1 + 1/2 + 1/4 + 1/8 + 1/16 + 1/32 + … = 2
죠.
이건 -1 < x < 1에선 1 + x + x^2 + x^3 + x^4 + x^5 + … = 1/(1-x)로 수렴하고, 그 외의 범위에선 무한대로 발산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모든 실수에서 1 + x + x^2 + x^3 + x^4 + x^5 + … 1/(1-x)로 보겠다면, 1 + 2 + 4 + 8 + 16 + 32 + … = 1/(1 - 2) = -1입니다. 그래서, 어떤 물리학 이론에서 1 + 2 + 4 + 8 + 16 + 32 + … 이런 식이 나왔다면 이걸 -1로 취급하겠다고 하는 꼴이죠.
2의 거듭제곱들을 더했는데 숫자가 엄청 작으니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이건 2의 거듭제곱의 합이 1/2의 거듭제곱의 합과 같이 거동한다고 여긴 결과입니다.
사는게젤힘드러
20/05/20 21:24
수정 아이콘
모든실수에서합을 1/1-x 로 본다는거 자체가 잘못된가정아닌가요?? 그걸 그렇게 본다는게 무슨 의미가있는지..
틀린가정으로 해놓고 결과는 맞다고 주장하는게 좀 이상하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0/05/20 21:31
수정 아이콘
해석적 확장같은게 좀 다 그렇죠...
팩토리얼을 감마함수로 만들어서 1/2! 이런것도 계산하는데요 뭐...
LinearAlgebra
20/05/20 21:45
수정 아이콘
잘못된 가정이라기 보단 발상의 전환입니다.

수학의 발전 자체가 천재들의 발상의 전환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일반인들은 당연히 이해 못 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05/21 01:41
수정 아이콘
두번째 식이 문외한 입장에서 무한대가 어떤 것인지를 감각하기 좋네요.
캐슬히트
20/05/20 21:03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고 님이라고 생각 못하고 다시 확인하고 알아맞춘대서 제 패배.
물맛이좋아요
20/05/20 21:11
수정 아이콘
자전거 글이면 바로 아셨을텐데..안타깝습니다!
20/05/20 21:14
수정 아이콘
상태
20/05/20 21:21
수정 아이콘
무려 저 논문은 저 사실을 이용해서 소수의 개수가 무한하다를 증명하네요.
해당 논문의 Corollary 9을 보시면 소수가 유한하다고 가정하면 2 × 3 × 5 × 7 > 4π2 이기 때문에 모순. 따라서 소수의 개수는 무한하다.
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20/05/20 21:23
수정 아이콘
사실 억지이기도 하고, 수학적 정의 확장은 그게 해석학적으로 유용할때 의미있는데, 실질적으로 써먹을 데가 없는데까지 가정을 해서 계산하니 저런 자연과 동떨어진 해괴한 결과가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얘기하면 무한대부터는 수가 아니지요.. 그러니 수가 아닌걸로 수처럼 더하고 빼서 나오는 결과도 믿을수 없고요.
굳이 정의하자면 모든 수수의 곱은 짝수로 하는게 더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LinearAlgebra
20/05/20 21:36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써먹을려고 하다 보니 나온 겁니다. 저 논문이 실린 저널 자체부터가 수리물리학 분야 저널이에요.
20/05/20 21:46
수정 아이콘
수학 전공도 아니고 해당 논문 읽을 생각도 없지만, 결과만 보고 판단하자면, '해보니 이런 해괴한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물은 실질적으로 써먹을 데가 없으니 너희들은 이런 비슷한거 하지 마요' 정도로만 써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한시간 동안 땅만 파도 의미를 찾고자하면 찾을수 있겠지요.
LinearAlgebra
20/05/20 21:55
수정 아이콘
결과만 보시니 잘못된 판단을 하실 수 밖에요. 저 결과를 도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쓰인 수학 이론들이 실제로 여러 분야에 쓰이고 있는 겁니다.

저 결과는 그 이론을 하다보니 나온 부차적인 결과고요.
닉네임을바꾸다
20/05/20 2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런식의 재규격화 하는 방법을 못썼다면 당장...물리학자들 다 자살했을겁니다...
양자역학쪽같은데서는 재규격화없이 뭐 좀 계산할려면 다 무한대로 모조리 발산해버린단 말이죠...
재규격화해도 중력만 끼어들면 여전히 답은 안나오지만요...
20/05/20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엄밀히 얘기하면 무한대도 수 입니다.
수학을 어느정도 아시는것 같아서 수학을 사용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복소해석에서 등장하는 Riemann Sphere에서는 R^2 Plane 에 infinite point 를 붙여서 (one-point compactification) 구를 만들기도 하고 ( 이떄는 1/무한대 = 0 , 1/0 = 무한대 로 가정합니다). 해석학은 아니지만 집합론에서는 수많은 무한대들인 cardinal number, ordinal number가 나오지요.
그리고 그다지 해괴한 결과도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흔히 아는 수체계가 아니라서 혼란스러운 결과처럼 보일 뿐이지요. 예를 들어서 라마누잔 합의 대표적인 예인 1+2+4+8+... = -1 (R) 의 경우도 수를 실수가 아닌 일종의 p-adic number 로 보아서 p-adic norm 을 준다면 p-adic norm 에서는 |2^n| = 2^-n 이기 때문에 lim |2^n| = 0 이기 때문에 완전히 수학적으로 의미있는 결과가 됩니다. 물론 모든 라마누잔 합이 이런식으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해석적으로 유용할 때만 수의 확장을 쓴다는것은 위험한 발언입니다. 애초에 해석학은 수학의 일부이기 때문에 해석학만 발전한다면 복소수, 실수집합을 넘어서는 체계는 의미가 없게 되겠죠. (물론 해석학도 범위가 매우 넓어서 각종 해괴한 해석학도 존재합니다.) 사실 저런 수체계의 확장은 해석학보다는 대수학이나 기하학등에서 훨씬 많이 쓰입니다.
마그너스
20/05/21 09:17
수정 아이콘
저분이 해석학적 확장을 수학에서의 해석학을 의도하고 쓴건 아닌거 같아요 문맥상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해석학적 확장을 의도한거 같네요 그건 그렇고 p-adic norm으로 저걸 이해할 수 있다니 발상이 신기하네요 그런 norm이 있다는 것만 알았는데 역시 수학의 세계는 넓네요
20/05/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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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런 라마누잔 합들 자체가 수학에서는 그다지 의미있는 결과가 아니고 어느정도는 예전에 끝난 쉬운 수학(학부 해석학 수준)이어서 대단한 업적보다는 그저 유희거리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어디까지나 수학계 내에서 입니다), 그렇다고 저거를 그렇게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것들은 다른 대단한 수학이론을 발전하다가 나온 보너스로 딸려온 부산물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동네인 양자역학에서는 재규격화를 이용할때 필요 한것 같네요(그래서 수학 저널이 아닌 수리물리학 저널에 올라온것이지 않을까요).
LinearAlgebra
20/05/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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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생각보다 그렇게 까지 초고수는 아니어도 이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목 보자마자 저 분 출몰할꺼라 예상했습니다. 크크크킄크크
물맛이좋아요
20/05/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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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는...절래절래..
카페알파
20/05/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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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랑 관계없는 분야의 이야기라 어렵네요. 저는 중수.

제 짧은 생각으로는 '무한대' 라는 게 수냐 아니냐가 관건일 것 같은데, 일단 '무한대는 수가 아니다' 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무한대는 수가 아니다' 라는 것이 수학적으로 증명이 된 건가요? 아니면 일종의 정의, 혹은 약속 같은 건가요?
닉네임을바꾸다
20/05/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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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무한대의 정의는 무한집합의 원소의 갯수였나 할텐데요...
아마 초실수에선 수였을려나요...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실수체계에선 수는 아니였을...
좋은데이
20/05/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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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은 몇년전 논란때도 느꼈지만, 더 넓은 세계관으로 인해 혼란스러운게 당연한 것 같아요.
우리는 지구에서 천하제일무도회 하고있는데, 피콜로가 나타난격.(수학의 세계는 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서 아직 라데츠급의 세계관도 등장 전이라 생각..)
VinnyDaddy
20/05/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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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 하나 가져왔습니다.
https://youtu.be/d-o3eB9sfls

전유성이 '아이디어가 딸릴 때는 시집을 읽는다. 와 이걸 이렇게 표현했네? 하고 놀라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했는데 그 기분을 수학 유튜브를 보며 느낄 줄은 몰랐습니다.
물맛이좋아요
20/05/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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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바젤 수열은 알고 있었지만 무척 재미있게 잘 설명해주네요. 집에 가면서 봐야겠어요.
20/05/2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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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달리 이 경우는 무한대가 아니라 수렴하는 값을 가지고 계산한 거니 문제가 없지요. 물론 발산하는 것도 유용하게 계산되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요.
퀀텀리프
20/05/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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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악과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
20/05/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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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은 역시 정신건강에 좋지않아요.
20/05/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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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중수도 잘한거야
fallsdown
20/05/2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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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완벽하게 이해했어!
빙짬뽕
20/05/21 04:21
수정 아이콘
사실 중/고수가 정상입니다?
뭐 코딩하시는 분이 이상하게 장판파 열기도 했지만 수학과학 쪽 코딩할거 아니면 딱히 쓸모없는 개념이죠.
프로그램의 길이는 결코 무한할 수 없으니까.
걍 수학적으로 여러 도구를 쓰면 저게 말이 된다라고 받아들이면 편한 것 같습니다.
무한을 1/00으로 이해하는 수준이면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확신합니다???
대학생이잘못하면
20/05/2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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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한"이라는 말이 붙으면 뭔가 상식에 어긋난 답이 나온다는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비상식적일 정도로 하루종일 명륜진사갈비를 부르짖는다던가
Ragamuffin
20/05/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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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왜 짝수가 아닌것인가 고뇌에 빠졌는데
좀 더 생각해보니 2*(나머지 소수의 곱) = 무한 = 무한-1 = 2*(나머지 소수의 곱)-1 이라고 생각하니 좀 납득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열씨미
20/05/21 10:11
수정 아이콘
첨에 문제 딱 보고는 중수였다가..댓글들을 열심히 읽으면서 고수의 영역까지는 이해를 했는데.
4파이제곱이라뇨?? 띠용..
논문을 이해할 능력은 안되지만 모든 소수의 곱이 4파이제곱이 맞다면 확실히 짝수는 아닌거네요.
열씨미
20/05/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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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파이가 3.141592... 확실히 파이보다 더 큰 4라는 숫자로 치환해도 4파이제곱은 64밖에 안되고 실제 4파이제곱은 더 작은 수일텐데, 어떻게 이 값이 모든 소수의 곱이 될 수 있는거죠???
쉽게 설명가능하신분 계실까요
물맛이좋아요
20/05/21 12:03
수정 아이콘
완전 같은 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라마누잔 합과 리만가설에 관한 영상입니다.

https://youtu.be/sD0NjbwqlYw

한 번 보시죠.
세계최강
20/05/21 13:13
수정 아이콘
와 한때나마 잠시 수학과를 생각했었는데 안가길 잘했군요 이게 뭐야 이게 수학인가
Elden Ring
20/05/21 15:16
수정 아이콘
무식한 인간이 신념을 가지면..
물맛이좋아요
20/05/21 16:11
수정 아이콘
세계관의 확장이 문제죠. 지능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페르마와 함께 확률의 개념을 만든 파스칼 같은 경우만 봐도 음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화씨를 만든 파렌화이트만 해도 그 당시에 실험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온도를 화씨 0도로 잡았죠. 그들이 무식해서 그랬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실 껍니다. 그들은 그냥 음수를 받아들이지 못했을 뿐이죠. 무한의 개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제대로 공부해서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더 적을 뿐 음수와 마찬가지 입니다.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무식한건 아닙니다. 질럿이 야마토포 한 방에 죽지 않는다는 걸 스타를 모르는 분께 설명하기는 정말 어렵죠. 그냥 그게 뭔데 이 씹덕아! 하고 지나가면 되는겁니다.
Elden Ring
20/05/21 19:25
수정 아이콘
저런 분하고 말해봤자 답이 없어서 그냥 말미에 독백으로 달아놨는데 글 작성자분이 볼 거라는 생각은 못 했네요. 이경규의 유명한 말을 빌려왔을 뿐입니다. 무식에 방점이 박힌 건 아니구요. 그보다 중요한 건 태도죠. 자신보다 그 분야에 전문가가 말해주는데 끝까지 알량한 지식에 빗대어서 반박을 하는데 그거 보고 진짜 그냥 역.. 아오 6년 전 질문글 보니까 수학으로 논문 쓰는 분들이 상대의 수준에 맞춰서 수학적 귀납법으로 무한에 대한 개념을 완벽하게 설명해줬는데 그저 억지부리지 말라고 반박하네요. 왕년에 코딩 했다고 자존심 세울 줄이나 알지 도대체 저런 분들은 지수에 정수가 아닌 음수, 유리수가 들어가는 건 어떻게 받아들인 걸까요. 저도 이제 웬만하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해서 대댓글 안 단건데 글 작성자 분에게 실례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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