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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8 01:20
은하단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그 후로도 엄청나게 많군요
초은하단의 나뭇가지 같은 형상이 제일 독특한거 같고 필라멘트를 보면 생물 몸속의 세포가 떠오르는군요
20/04/28 01:27
그래서 SF 소설의 소재로 등장하곤 하는 것이, 이 우주가 거대한 어떤 생물의 신체 일부일수도 있다는 얘기가...
그 생물이 움직이려면 우리 기준에서는 영원에 가까운 긴 시간이 필요할텐데, 우리랑 시간을 느끼는 스케일이 전혀 다르겠죠? 만약 존재한다면요 크크
20/04/28 01:47
아래도 댓글 달았었는데, 빅뱅 우주론 이후에 급팽창 이론이라는 것이 연구되었습니다. 빅뱅 이후 어느 시점에 잠깐 동안 우주가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급팽창했다는 이론인데요, 그래서 현재 우주의 크기는 빅뱅 시점 이후부터 빛이 뻗어나간 크기보다 더 큽니다. 그래서 빅뱅 시점부터 빛이 뻗어나간 크기를 관측 가능한 우주라 부릅니다. 그래서, 빛이 도달하지 않은 우주는 그냥 이론상의 공간일 겁니다.
20/04/28 06:29
저 위에서 필라멘트 부분에서 말한 빛이 도달하지 않은이라는건 "지구 탄생 이후"니까요.
그 아랫단계는 지구가 아니라 우주 탄생 이후의 빛까지 본 거죠. 대략 127억년 전인가? 그쯤 언저리였는데... 그보다 먼(127억 광년) 거리의 우주는 일단 현재 알려진 과학이론으로는 영원히 못봅니다. 관측 한계상의 우주의 끝이죠.
20/04/28 01:37
윽 제대로 읽어놓고 댓글은 요상하게 달았네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교차점이 유난히 빛나는 군요. 저 인력체가 다른 은하를 가지 모양으로 정렬하게 할 정도의 힘이 있는건지... 그저 놀랍기만 하네요
20/04/28 01:25
930억 광년이면 우리 지구를 중심으로 한쪽 끝까지 (물론 그게 정말 끝은 아니지만) 465억 광년인데 우주의 나이가 150억년 아닌가요? 그럼 관측이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20/04/28 01:32
앨런 구스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우주가 관측 가능한 우주의 3*10^23배 이상일거라는데...어처구니 없네요 크크크크 계산 수치는 다른데 대부분 관측 가능한 우주보다는 크다고...
20/04/28 01:35
그정도 사이즈 되면.. 우리랑 정말이지 너무도 상관이 없기는 하네요.... 우리도 보고 짐작할 뿐이고, 그쪽에 누가 있다고 한들 세상 어느 기술력이 있대도 거기서 여기로 어떻게 넘어오거나 영향을 줄까 싶기도 하고...
'있구나.' 정도의 감상에서 그치게 만들 정도의 스케일이군요........
20/04/28 01:34
무식한 얘기인지 모르겠는데 우주의 나이가 150억 년이고 빛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물질은 없으니까 우주의 크기도 150억 광년보다는 클 수가 없지 않나요?
20/04/28 01:45
그 이후로 우주론이 발전되어서, 급팽창 이론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빅뱅 초기에 잠시동안 빛의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우주가 급팽창했다고 합니다. 보통 우주의 나이가 150광년이라고 하는 것은 빅뱅 이후부터 빛이 뻗어나간 기간이 150광년이라는 것이고, 실제 우주 크기는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위의 '관측 가능한 우주'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20/04/28 10:31
(수정됨) 우주를 담고 있는 공간에 대해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므로 인지의 영역이 아닌걸로..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것은 관측이 불가능함. TV로 보면 우주는 TV화면에 해당하고 요즘으로 보면 LCD, LED에 해당하고 우주는 TV화면에 그려지는 동영상에 해당하죠.
20/04/28 02:37
인간은 먼지도 안 되는 수준.. 우주 입장에서 미립자 레벨은 되려나.. 행성에서 생명이 탄생할 확률의 역수보다 행성 개수가 초월적으로 더 많으니 외계인은 존재할 텐데, 죽기 전에 만나 볼 수 있으려나요 크크
20/04/28 08:21
천문학이나 천체물리학엔 무지하지만, 지구탄생보다 더 먼 거리를 지닌 별들, 은하들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주변 은하들간의 거리나 뭐 빛의 굴절 물리법칙 이런걸로 추정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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