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13 11:07
핀치까지는 뭐 일본서브컬쳐 영향 많이 받으면 쓸수도 있겠다 싶고
전신전령도 뭐 사전에도 나오고 하니 그냥 사자성어겠구나 하고 쓸수 있겠다 사심벌 고양이 뭐 딴나라 속담인줄 모를 수도 있겠다 경시청 뭐 옆나라 소설이나 게임만 많이하면 착각할수도 있겠다 싶은 것들이 다 모이고 나니... 근데 데챠도 할사람은 꾸준히 하기는 하는데 데챠만큼 하기 어려운 상황 아닌가 싶어요 듣기론..
20/04/13 11:07
만약 저 글들이 일본인 작가가 쓴거라면 작가는 저렇게 쓸 수 있겠죠
그런데 번역을 하는 사람이 이런식으로 하면 뭐 어쩌자는건지... 학부에서 번역 수업 하나만 들어도 저렇게 하면 안된다는거 알 수 있는데요 만약 번역이 아니고 정말 한국인이 저렇게 쓴거라면 그게 제일 어메이징 하겠네요
20/04/13 11:07
작가와(혹은 번역가?) PD가 좀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동안 향유한 문화가 얼마나 일본 위주였길래 (혹은 애초에 향유한 문화가 있지도 않길래) 다른 사회의 상식을 우리 동네 상식처럼 쓰고 그걸 또 통과시켰을까 하고요.
그리고 정도의 차이가 있지 우리도 꼭 남말할 처지만은 아닐 겁니다. 우리가 흔히 뱉는 말 무심히 쓰는 단어 그리고 드립의 기원까지, 알게 모르게 일제X 일본서브컬처O가 엿보이는 데가 있어요. 쟤들은 매국노고 우리는 그런 거 안쓴다!(혹은 쓰지 말자!) 하는 건 꼬라지가 우습다고 보고요. 쓸 땐 써도 바로 알고 써야죠. 쓰지 말아야 할 때에 안 쓸 수 있게. 남의 병신짓은 우리 거울로 써먹을 때 제일 비쌉니다. 자기 자신을 직시하고 통제하는 거만큼 많이 남는 자기 투자도 없고요.
20/04/13 12:56
동감합니다.
PGR은 모르겠지만 다른 사이트에서 '텐션' 이란 단어 쓰는 분들 많던데...실제론 영어(tension)이지만 일본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데 지적하는 사람 없더군요. 지적해야 한다는 건 아니고, 이중잣대만 하지 않았으면...
20/04/13 11:17
이게 좀 불쌍한게 한국 플레이어들이
중국 게임의 왜색은 그러려니 일본 게임의 왜색은 그러려니 한국게임의 왜색은 죽일듯이 까이는데다 한번 망겜, 커뮤니티가 싫어하는 겜 낙인찍히면 샅샅이 조사해서 까이죠...
20/04/13 12:04
왜색있는건 괜찮은데 한국 정서에 맞게 해야 이질감이 적죠.
당장 카카오나 넷마블도 일본겜들 수입하면서 한국 정서에 맞게 번역 잘해주는데 이건 너무 이질감 드는 느낌...
20/04/13 12:17
사자 심장의 벌레라던가 ~~링 같은건 좀 과하긴 한데
다른건 그냥 서브컬쳐에서 흔하게 쓰는 표현들이네요. 애초에 서브컬쳐 자체가 왜색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도 했고요. 그냥 미운털 박힌김에 파보니까 더 깔거리가 나왔다 그 정도로 봅니다.
20/04/13 12:58
2주년까지 일섭바라기였던걸 어찌 잊겠습니까 저도 그즈음 접었죠
그저 저 야스쿠니라는 키워드가 얼마나 강력한지 말하고 싶었습니다. 상한선을 그어버리는 말이죠. 뭐 그게 의미없을 정도로 카운터사이드는 망해가고 있지만
20/04/13 13:01
애초에 시작부터 뽑기조작한 게임인데 조작 차일드보단 차라리 야스쿠니 차일드가 나았습니다.
한때 랭킹 1위까지 했던 게임이지만 정말 너무도 정떨어져서 부부사기단은 반드시 망했으면 좋겠네요.
20/04/13 13:06
아 그러고보니 태생이 조작겜이엇죠 크크 너무 다사다난해서 잠시 잊고있었네요
최근 데차 기사들에 그나마 몇개 달리는 댯글 중 악플이 조작겜이 아니라 야스쿠니 차일드더라구요. 그걸보고 야스쿠니라는 단어의 힘을 느꼈습니다. 조작보다도 더 생명력이 긴 단어에요 크크
20/04/13 12:57
프리코네만 봐도 최대한 왜색을 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런데 카사는 한국 게임 아녔어요? 작가가 일본인인가... 아니 일본인이어도 일본에서 쓰이는 단어를 우리나라에 맞게 바꿨어야죠. 핀치나 전신전령같은 것은 모르겠습니다. 그쪽 문화에 거의 문외한이라... 그런데 경시청은.. 하... 우리나라에서 어느 누가 경시청이라는 단어를 씁니까.
20/04/13 13:21
근데 궁금한 게 텐션, 중2병 같은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도 이런 지점의 비판이 있었나요? 10년 전 애니 번역 하던 때만 해도 저 단어들 어떻게 번역해야하나 고민했었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그냥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쓰길래 그때 고민했던 게 바보 같았던 느낌이 들었죠. 경시청 같이 좀 너무한 케이스도 있긴 한데, 몇 가지는 그냥 내 마음에 안 들어서 까고 싶어서 까는 것 같아요.
20/04/13 13:52
한국 게임에 일본식 표현이 나온 게 문제라면 우리가 일상에서 쓰고 있는 말 중 대놓고 일본 유래 표현인 텐션, 중2병도 같은 비판을 맞아야하는데, 실제로 그런 적이 있는가가 궁금했던 겁니다. 저도 저런 식으로 쓰는 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텐션이나 중2병 같은 말이 일상에 스며들 때는 아무 생각 없다가 이걸 까는 거라면 좀 이중 잣대 같아서요. 카운터 사이드란 게임엔 관심도 없고, 그저 오랜 궁금증 하나가 연관이 있어보이길래 지나가다 물어본 겁니다. 다른 분들이 연관이 없는 얘기라 하신다면 뭐 제가 번짓수를 잘못 찾은 거겠죠.
20/04/13 14:46
텐션/중2병은 대체로 일반인도 무슨 뜻인지 알 정도로 널리 보편화되었다면,
- 추가로 간지 같은 표현도 있지요 =_= 뭐 좋은 표현은 아닌거 같지만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저기 나오는 저 표현들은 딱히 한국에서 보편화된 표현이라고 보기 어려운 듯 합니다. 저 말을 하는 캐릭터가 일본문화를 즐겨 사용한다든가 하는 배경설명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마치 한국인이라면 누구든지 저런 단어를 당연히 알아들을거라고 생각하고 사용한다면 좀 억지가 되겠지요. 뭐 대놓고 서브컬쳐를 노리고 했으니까 이런 표현도 당연하다! 라고 한다면야 할 말은 없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장사하면서 저런 보편적이지 않고 배경설명 필요한 표현을 그냥 막 써서는 안 되겠죠 =_= 일본이 싫은데 저기에 일본거 갖다 써서 싫다! 하는 분들이 중2병/텐션 같은걸 쓴다면 이중 잣대가 맞는거 같고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