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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 09:02
(수정됨) 전통적 영구가치법으로도 거의 안변합니다.
흔히 DD 후 Valuation 할때 쓰는 와꾸로는 노말리제이션으로 당연히 제거될 변동이라 미치는영향이 0일테구요.
20/04/09 08:52
아니예요.
기대현금흐름이 즉 그 기업의가치인데 일시우발적인 매출 박살은 기업가치에 큰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시국씨는 한두달 매출박살을 반드시 현금흐름에 반영해야 합니다요.
20/04/09 09:09
(수정됨) 코로나가 상시적 사태가 된다는 가정하에나 EV가 변하구요, 그보다는 이번하락은 신용경색으로 인한 연쇄도산리스크 때문이었거든요. 각국이 돈 쏟아붇지않았으면 4월 회사채 롤오버실패로 줄도산 나왔을겁니다. 그게 해소되니 반등이 이렇게 쌔지요.
호텔이나 항공은 아직 흑자도산 리스크 전부해소 안됬습니다. 그래서 눌리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진짜 망할수도 있다고봅니다만, 그들이 망해야 진짜하락이 오겠죠. 안망하면 안올거구요.
20/04/09 13:47
당장 회사때려치고 이번달 돈 안벌어고 놀아도 내 생애소득은 변하지 않을거라는 소리와 똑같이 무의미한 말이네요.
어떤 사람은 당장 한달 때려치고 놀아도 능력이 되서 금방 다른 일자리 찾아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에 한달 때려치는걸로 남은 일생 소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도 있죠. DCF 가정을 맘대로 1~2달 CF 빼고 나머지를 원상태 그대로 해놓고, 제가 DCF 돌려봤더니 회사가치에 문제 없습니다~ 라고 말하면 조인트 까이기 딱 좋겠는데요..?
20/04/09 14:24
(수정됨) DCF적으로, 이론적으로 코로나발 쇼크가 EV에 영향을 안받는다는건 원론적으로 정답입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EV는 한두달의 매출급감으로 크게 감소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메이져한 PE/IB가 메르스 사태로 인한 매출급감을 제거하고 기업을 분석합니다. 메르스와 유사한 사태로 인한 매출감소를 고려하지 않고 Valuation 한다면 오히려 쪼인트 맞을걸요?
기업가치가 유의미하게 변동하는 경우는 딱 세가지에요. (A) 기업의 미래상승률 자체가 달라지거나 (B) 할인율이 달라지거나 (C) 중도파산 위험이 존재하거나. 여기서 전염병은 A에 해당하지 않고, B는 오히려 기업가치를 올리는 방향으로 바뀌었으며, C 떄문에 지수가 40%가 빠졌었으나, 트럼프등 정책으로 인하 C위험이 급감함에 따라 지금 반등이 크게 나오고 있는거죠. 실물경제 파탄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악순환 시작등의 이유로 향후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잇겠습니다만 그 하락은 천천히 오겠죠.
20/04/09 15:09
normalization 대상 현금흐름인지에 대한 판단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ABC 모두 기본적으로 거시동향과 회사가 속한 인더스트리에 대한 입체적인 검토위에 전제되는 부분이고요. 코로나의 경우 메르스와 다르게 글로벌 팬데믹으로 심화 > 세계 많은 지역 물류이동 제한 > 일부 도시 락다운 > 많은 advanced market에서 수요충격에 대비한 확장정책 준비 등등 요소를 고려하면 장기성장이나 중단기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서 고려되어야 할 확률이 상당하다고 보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건 업종인데 지금 상황이면 영향받는 업종 꽤나 많아보이거든요. valuer로서 할인율보다 top line 중요성이 몇배는 크다고 보고 이에 대한 관점에서 현 코로나는 그냥 abnormal impact로 고려하는건 꽤나 공격적인 전망이라고 생각되네요.
20/04/09 15:23
로벌 팬데믹으로 심화 > 세계 많은 지역 물류이동 제한 > 일부 도시 락다운 > 많은 advanced market에서 수요충격에 대비한 확장정책 준비 > 가장 먼저 매맞고 가장 먼저 회복세로 돌아온 중국에서의 소비회복 기대감
마지막꺼 하나만으로, 일시적 현상일뿐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히 커진 상태죠. 님은 중단기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상당하다고 말씀하십니다만, 시장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잖아요? 중단기 현금흐름의 변동 및 RP 상승으로 인한 할인율 증가는 확률적 변수일뿐이지만, Rf가 감소한건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거든요. 저도 모델로 밥 좀 먹고 살았었지만, 모델러가 Top line의 변동확률을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것만큼 위험한게 있을까요? 사람들은 항상 더블딥을 상상하지만, 더블딥이 올 확률자체가 그렇지 않을 확률과 비교가 되지 않는걸요.
20/04/09 15:39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중국의 경우 현지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많은 업종이 비명을 지르고 있고 특히 B2B 영역의 신규투자는 여전히 얼어붙어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발빠르게 코비드19관련 지원책을 많이 발표하긴 했는데 실제 집행을 위해 총알을 재야할 각 지방 세무국에서는 1분기 예산달성이 안되서 또 비명을 지르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경기선행으로 볼 수 있는 capital 영역의 투자가 아직까지 회복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수준이고요.
valuer는 물론 개인적인 뇌피셜로 판단하고 가정할게 아니라 말씀하신 RF처럼 명확히 나타난 내용과 회사가 속한 인더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방향의 객관적인 정보와 시그널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죠. 더블딥을 예상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더블딥도 상상이라면 중국의 소비회복 기대감도 다소 상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전제한 것 처럼 미래는 모르는 것이고 어느 방향의 예측은 향후에 잘못된 예상이라는게 입증되겠지만 '코로나는 일시적 비경상 현상이고 대부분 EV는 영향받지 않을 것' 이라고 보는것도 아직까지는 객관적인 사실의 영역에 들어가는 서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20/04/09 15:57
역사적으로 소비회복 확률이 더블딥 확률보다 압도적으로 높죠. 시장은 그걸 아니까, S&P가 나스닥이, 코스피가, 코스닥이 움직이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뭐 어차피 밑에 댓글 달린 것처럼 본인의 예측에 대한 자신감은 매수와 매도, 계좌로 말하는거고 저도 지금 매수 포지션을 들고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디플레이션을 통한 악순환을 예측하는데 서로 이렇게 갑론을박하는게 무슨의미가 있나 싶네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0/04/09 08:51
저점 분할 매수하시는 분들이 많이 겪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냉정하게 적립식으로 매수를 하시다가, 하락을 계속하면 점점 기가 꺾입니다. 점점 매수키를 누르기 힘들어지고, 결국 매수를 포기하는데 그게 대개 바닥이죠. 가장 좋았던 매수 기회가 실제로는 가장 매수하기 어렵다는 것은 뒤늦게 알게 됩니다.
20/04/09 08:51
공포를 미리 땡겨서 반영한 만큼 코로나 이후에 V혹은 U자 반등 + 양적완화 효과 에 대한 기대를 땡겨서 반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4/09 08:59
개미는 그냥 물 들어올때 올라타서 적당히 수익실현하고 내리면 됩니다.
욕심을 버리면 됩니다. 보통 은행이자율 보다 2배 수익율이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20/04/09 09:09
맨날 하는말인데, 금융경제 인구자체가 이번에 상당히 많이 뻠핑돼서 예상보다 훨씬더 주가방어능력이 좋아졌어요.
문제의 원인이 해결 안됐다 해도, 이전보다 더 아래 바닥을 치는 경우는 예상하기가 좀 어렵네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1년 넘게 걸린다는 의료계의 중대발표라도 있지 않은 이상에야
20/04/09 09:10
1. 단기 시장 방향성은 아무도 모른다.
2. 당연히 저점은 아무도 모른다. 3. 모른다고 하던 사람들도 시장이 이럴줄은 꿈에도 몰랐다.
20/04/09 10:46
개꿀잼 되겠네요 크크
??: 예상대로 가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빨리 오르긴 합니다만 예정된 수순이었죠. (-500,000,000)
20/04/09 12:04
저도여...
좀 상황 정리될때까지 일본 인버스에나 넣어놓자 했었는데... 올림픽 연기되도 올라..긴급사태 선언해도 올라... 왜 오르는건데!!
20/04/09 11:41
저는 대학교 때 트레이딩으로 학점과 돈을 등가교환하고 현타와서 주식 접은지 한참 됐는데도 이번 장은 안 들어갈 수 없는 기회였어요.
20/04/09 18:40
저도 저 생각이었습니다.
삼전 60층에 물려서 생각을 해보니, 가격은 더 떨어질거 같은데 지금 팔고 만원 더 떨어졌을 때 사면 만원 이득 아닌가. 그런데 만원이 떨어지기는 커녕 올라가더라구요. 최저점에서 판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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