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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31 16:48
불알친구의 경험이 생각나내요;;
친구 누님이 근처에있다가 잠깐 낮잠자러 왔는대 마침 친구는 장보러 나간상태였는대 여친이 와서 그거보고 자는사람 귀싸대기 날렸고 잘자다가 싸다구 맞은 누님도 왠 여자가 들어와서 자기때리니 대판 싸웠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친구와 여친은 헤어진 참 좋은 해피엔딩~ 이였던 이야기...
20/03/31 14:41
크... 옛날생각나네요.
저도 대학교 다닐때 학교 앞 바로 원룸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위치가 너무 좋아서.. 우리집 비번을 다 공유하게 되었죠. 우리과 학생들이 시험기간만 되면 도서관 자리잡아놓고 우리집 와서는 머리감고 심지어는 피곤하면 1시간 쪽잠 자고가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남녀구분 없었죠. 그런데 제가 동아리활동도 했기 때문에 가끔 우리집이 동방화 되어서 막 사용되기도 했거든요. 어느날. 시험때인가. 자고 있는데 새벽 3시인가 4시인가. 문에서 띠띠띠띠 소리나면서 누군가 들어오더니 화장실에 가서 머리를 감는겁니다. 그냥 자주 있는 일이라 나는 자고 있는데... 또 갑자기 띠띠띠띠 소리나면서 누가 들어오더니 화장실로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두명이서 "으악~~~~~~~~~~~~~"하면서 소리치면서 기겁하고................ 여자 둘이었는데, 한명은 우리학과 학생. 한명은 동아리 후배. 서로 일면식도 없어서 깜짝 놀란거죠.크크. 제가 중재하고.. 알아서 서로 씻고 다시 도서관가서 자리잡고 공부해라고.. 그러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20/03/31 14:51
앜.....크크크..... 이런 에피소드 워낙 많아서......
제 집 빌려준 이야기는 많습니다. 집 셋팅해주고, 친구가 고백하고 싶은 과친구 초대해서 저는 빠져주고.. 뭐 그런것도 있었고.
20/03/31 14:53
또, 원룸에 냉장고, 에어컨 이런게 완비되어있었는데,
냉장고에 엄마가 준 음식을 넣어두면.. 계속 없어지더라구요. 그런데 또 다음날 와보면 다른 음식들이 넣어져있고..... 이건 분명, 남자들 소행은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탐정놀이 좀 해봤는데요. 남자애들은 분명히 냉장고 음식 빼먹고 다시 채워줄리는 없을거고. 그러면 여자인데... 가만히 보니깐 과 누나가 라면끓여먹고 김치랑 이것저것 먹었더라구요. 그리고 미안했는지 또 냉동식품 채워두고..
20/03/31 14:56
교회 후배녀석이 한명 있었는데, 어머니가 좀 아프셨나봐요.
병간호를 한다고 엄청 힘들어 했는데... 아버지도 바쁘시고 해서 24시간 간병을 했죠. 그러다 아버지가 오시면, 자기는 너무 쉬고싶다고... 우리집 원룸에 와서 자고 갔어요. 진짜 잠만 자고 감. 어머니가 안좋은시도를 하셨어서 무서워서 집에는 못들어가겠다고... 너무 힘들었데요. 그런데 왜 우리집에 왔을까요... 아, 그녀는 지금 애 셋 낳고 우리집에서 같이 잘 살고 있습니다.
20/03/31 14:58
동아리 후배는 고등학교 때 제가 과외한 앤데.. 저랑 썸을 좀 탔죠. 크크.
그러다가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그런데 페북친구되서 잘 연락하고 지냅니다~
20/03/31 15:00
그냥 동방이라, 오히려 열린공간이라,,,
에피소드만 많고, 썸은 별로 없었던걸로.... 저도 이런거 신경 안쓰는 성격이라.. 그냥 빌려준 것 같네요. 나중에 졸업하고 이 방을 누가 사라고 동방이랑 학과에 광고를 했는데,,, 전세 승계해서 여자애들이 내가 대신 살고 싶다고.. 여러명한테 연락받았네요. 위치가 너무 좋았어요.
20/03/31 14:55
저희과도 이런 공용룸(?)이 있었는데
그 집 주인이 짝사랑한 여자동기와 그의 남친(하지만 남친인줄 몰랐던) 둘이 붕가붕가를 점심시간에 와서 하다가집주인한테 걸렸던 전설적인 사건이 생각나네요
20/03/31 15:24
보쿠가 삿키니 스키닷타노니 였던가요
내가 먼저 좋아하고 있었는데, 먼저 다른 남정네가 고백해서 둘이서 꼼냥거리는걸 보는 찌질남주 장르를 말합니.. 아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20/03/31 14:44
근데 만약 자고있던 여자도 자기가 메인이라고 알고있었으면 여자쪽에 죄는 없는데 물부터 맞으면.... 흠
물론 뭐 반응이나 얘기통해 이것저것 있겠지만 여튼 제일 나쁜건 남자가 아닐런지
20/03/31 14:51
후기도 있는데.. 같이 잔건 아니고 여사친 혼자 잔거고.. 남친이 싹싹 빌어서 여자분이 용서해줬다고 합니다.
결국은 헤어졌지만요 ^^
20/03/31 15:29
학교에서 가까운가? => 여관이 된다.
동아리 활동 등을 하는가? => 여관이 된다. 원거리 통학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가? => 여관이 된다. 방이 넓직한가? => 여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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