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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8 20:14
다른커뮤에서 봤는데 여성에게 너 성매매 해봤니 라고 물어보는거랑 같은 비유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맞는거 같으면서도 과한비유같기도 하고 여튼 저같아도 화날거 같습니다.
20/03/28 21:55
26만명이란 숫자 때문에 물어보는거겠죠. 수백 혹은 수천까진 그래도 어느동네 아무개겠지만 만단위를 넘어서 수십만이라면 혹시 내 XX이?? 자연스레 저렇게 떠오를테니~ 게다가 어찌되었든 야동의 한 종류이기에 접근성에서 남자들이 관심있다고 생각하니까 여자에게 성매매 질문하는 것보다 물어보기 수월하겠고요. 이런 여러가지 요소가 결합하다보니 사적으로 가까운 사람일 수록 물어보는 빈도가 높다고 보여지지요. 다만 n번방의 실태를 정확히 알고 피해자가 받은 고통을 생각한다면 그런 범죄여부를 아무런 근거없이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는건 관계를 떠나 실례라는걸 알아야겠죠.
20/03/28 22:10
실제 여성인구가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은게 성매매 종사 여성인구숫자가 이번 n벙방처럼 대중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오지도, 대대적으로 보도된적도 없으니까요. 성매매 여성들이 이번 n벙방사태처럼 어떤 충격적인 범죄를 일으켜서 세간에 중심이 된다면 그 숫자도 언론에 나올테니 마찬가지로 가족들 또는 가까운 이들이 여자들에게 물어보겠죠.
20/03/28 23:38
충격이니 보도는 님께서 갖다 붙이는 곁가지고
그런 질문을 하게된 근거는 많은 숫자잖아요. 요즘 뉴스에아무리 크게 떠든다더라 하더라도 그게 국민 누구나 다 알리 만무한데요. 말마따나 오원춘 사건 유명하다고 조선족에게 실례되는 질문 할 수 있나요?
20/03/29 00:18
곁가지가 아니죠. n번방 사태가 터졌기에 그 다음에 26만명의 숫자가 의미있는거지 n번방에 대해 아무도 모르면 수십~수백만이라한들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성매매 종사 여성들이 27만명이라한들 그들이 n번방처럼 뭔 큰 사건을 일으켜 대중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야 그들이 그걸 가지고 가까운 누구한테 물어볼게 아닙니까. 당연히 순서의 일이죠.
20/03/28 22:16
실례긴한데 가까운 사이일수록 은근히 그런 인격적인 면을 보지않는 질문이나 행동을 종종하죠. 마 추석이나 그런 명절 때 큰집에 모여서 친척들이 아무렇지 않게 그런 질문들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이번 것도 그런 한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20/03/28 22:19
은근히 하든 안 하든 그런 건 모르겠구요. 실례인 줄 알면 안 해야죠. 실례를 저질렀으면 비판받아 마땅하구요.
실례를 저질렀는데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니 어쩌니 할 거 없습니다. 쉴드받을 만한 일이 아니에요. 추석에 하는 이야기든 명절에 하는 이야기든 어떤 실례든 대체로 그러하구요. 이번 건도 다를 거 없습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해요. n번방에 분노하는 것만이 인간 된 도리가 아닙니다.
20/03/28 22:26
그걸 모르시든 말든 현실에서 사람들은 그런 실수를 가까운 사이일 수록 종종 저지른다는거죠.
물론 잘못한 것에 대한 비판받는건 당연한거고 하지만 그런 현상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는거죠. 명절 때 마다 그런 질문들로 하여금 대판 싸움나는 것을 매년 커뮤니티 등지에서 확인하고 있으니까요. 그런거에 대한 글이지 누굴 쉴드치려는게 아니죠.
20/03/28 22:32
아니요. 은근히 하는 게 없는 사실이란 이야기가 아닙니다. 은근히 하든 안 하든 상관 없다는 뜻에서 "모르겠구요"라는 표현을 쓴 겁니다. 그런 현상이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게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게 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제가 보기에 그런 사정을 논한다는 것부터가 일종의 쉴드처럼 느껴지거든요. 아니 님이 쉴드를 치려고 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사실 그건 제가 진짜로 "모르는" 영역이고...) 맥락상 쉴드처럼 읽힐 수 있어 그게 불쾌하다는 겁니다.
20/03/28 22:42
어느 구절을 읽어도 맥락상 그렇게 읽히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끝엔 실례라고 분명히 밝혀놨고요. 오히려 이렇게 제 글에서 없는 걸 쉴드처럼 보이게하려는게 실례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러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두고 쉴드처럼 느껴지셔서 불쾌하셨다면 죄송하지만 저한테 뭐라할게 아니라 다른데를 가보심이 나아보입니다.
20/03/28 22:45
피해자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실례라고 하시길래요.
피해자 고통 이전에 그런 인격적인 검증 자체가 실례라는 거죠. 검증자들 사정은 사정대로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정작 실례라는 이유에 검증받는 사람들의 입장이 다소 배제되어 있으니 저로서는 어느 정도 의아한 댓글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03/28 22:50
범죄수위나 피해자의 고통을 이야기한건 농담따먹기처럼 막연하고 쉽게 말할꺼리가 되지 못할거란 의미지 이게 더 중요하니 당사자로 하여금 참고 들으란 의미가 아니죠. 애초에 그런 의미였다면 실례란 표현도 안썼을겁니다.
여기에서 오해하셨나본데 두번말하지만 그런의미였다면 근거란 말도 안했을 것이고 관계란 말도 안했을겝니다.
20/03/28 22:57
물만난고기 님//
쉴드라고 한 건 죄송합니다. 저도 댓글을 이어가던 중에 생각이 잘 정리가 안 됐엇네요. 확실히 검증자에 대한 쉴드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검증받는 사람을 도외시하는 듯한 뉘앙스라 그게 불쾌했나 봅니다. 저는 어쨌든 이게 실례라면 검증받는 사람들의 기분이 첫째가 되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검증자와 검증받는 사람 사이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직접적 피해는 검증받는 사람이 당했는데 여기에서도 관련 사건 피해자들의 고통을 더 우선해서 자제해야 된다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하여튼 제가 잘못 읽은 거라면 그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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