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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8 12:57
제가 경험한 교사들 중에 학교폭력에 관해 빠른 대응과 제대로된 상담을 해주는 교사는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권한이 없었다 하고, 예전에는 그냥 일을 안했죠. 교육서비스업 직원이라고 생각하니 그러려니 하더군요.
20/03/28 12:59
요즘은 메뉴얼이 확실하고, 그거 안 지키면 큰 일나서 그런가
빠른 대응은 하더군요. 그게 대중이 원하는 학교폭력 해결이 되는 가는 별개로
20/03/28 13:16
아니 김선생. 왜 일을 키울라고해. 애들끼리 저 나이에 치고박고 싸울수도 있지. 응? 아니 애 학부모 와서 난리치고 경찰 오고 그러면 평가 어떻게 되겠냐고. 애들끼리 그러는거 가지고 일 키우면 다 안좋잖아. 아니 김선생은 학교다닐때 한번도 안싸워봤어? 나 다음에 교장 승진해야하는데 김 선생이 이러면 안되는거 알잖아. 그냥 서로 피차 피곤한 일 만들지 말자고. 애들 부모한테는 그냥 애들끼리 싸웠다고 하고.
20/03/28 13:50
어차피 매뉴얼대로 다 됩니다
그리고 학폭은 결코 무고한 약한 학생vs양아치 일진 구도의 일방적인 폭행으로'만' 이뤄지는게 아니라.. 법적으로 따고들면 복잡하게 얽혀있는경우가 많고 교사가 쉽게 처리못하죠. 그냥 매뉴얼따라해야하고 사립도아니고 공립에서 묻으려고 할 교사도 없을겁니다.
20/03/28 14:19
저는 교육공무원들이 메뉴얼대로 일을 처리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묻으려는 교사가 없을거라는건 웃기는 일이군요.
묻으려다 들키고 헬피엔딩된 사례가 한두개가 아닐텐데요?
20/03/28 14:29
뭐 있기야하겠죠. 그게 전체 건수대비 얼마일지가 궁금하긴한데.
교감교장도아니고 일반 공립교사입장에선 그냥 매뉴얼대로 학폭위 돌리는게 속편하지 내가 나서서 은폐해서 얻는게 뭐가있겠습니까
20/03/28 14:32
현재 저희애 초등학교에서 학폭위원장 맡고있는데요. 절대로 못합니다. 묻는게요. 가해자쪽이든 피해자쪽이든 누구든 하나라도 합의가 안되면 바로 학폭위가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열리면 외부인원에 경찰까지 동행하에 학폭위가 열리는것이기때문에 조용히 처리하는게 불가능해요.
요즘은 그래요
20/03/28 15:44
학교나 교사에 대한 인식이 진짜 이분처럼 여전히 예전 쌍팔년도나 90년대에 머물러 있으니..
이러니 요새 교사들이 죽을 맛인거죠.. 몇몇 특정 사례나 그런 경우를 들고 와서 이러는데? 하면 뭐 어쩌자는건지 모르겠고.
20/03/28 14:52
형사사건을 교육자에게 기대하니 생기는 오해죠. 예전에야 애들 싸우면서 크는거라는 인식이었는데 요즘 학교폭력은 스케일이 범죄니까요. 교사에게 권한은 없고 책임만 묻는 상황이라 시스템을 탓해야할것 같습니다. 학교폭력사건 잘못처리하면 최대 중징계에 파면도 가능하니 모두가 기피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20/03/28 20:35
요즘은 학폭 처리 체계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졀 문제가 없을텐데 한번도 잘된 경험이 없으시다니 운이 없으신건지 선생님 복이 없으신건지 안타깝네요..
20/03/28 13:07
이게 학부모들이 학교를 보육의 장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특히나 초등 그리고 초등 저학년은..그러다보니 거기서 오는 생각의 차이가 상상이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아예 대놓고 나는 애 낳고 여기까지 키워으니 나머지는 전부 학교에서 할 일이다..뭐 이런식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고.
정말 별에 별 학부모들이 다 있죠..
20/03/28 13:10
사진을 왤케 찍어주라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저는 선생님은 아니고 가끔 학교에 교육프로그램운영지원차 나가는데
선생님들이 수업진행은 못하고 사진만 내내 찍고있음. 왜 아예 안찍어준다고 못박고 가는지 알거같네요..딴일을 못함
20/03/28 13:30
주위에 초등학부모가 없어서 그런데.. 사진 찍어달라는게 수업도중 담임한테 본인아이 사진을 찍어서 톡으로 보내달라는 건가요????이런걸 원하는 학부모가 많다는... 건가요?? 이해가.. 되질 않는데요..ㅠㅠ
20/03/28 14:42
아예 모든 일과수업중에 찍어달라고하는건 아니구요..
급식,체육,음악,기타외부행사,특별프로그램 이런데서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러면 선생님들이 애들 통제하고 진행해야하는데 그거는 못하시고 계속 이쪽봐라 사진찍자하면서 사진 찰칵찰칵 그러고들 계세요..
20/03/28 15:11
솔직히 문화충격입니다.저 어릴 때 생각만해서인지 아니면 제가 꼰대??인지 모르겟지만.
무슨 소풍가서 찍어달라는것도 아니고.... 보아하니 한두명도 아닐꺼 같은데.... 선생님들도 현타 자주 오겠네요... 어이구야.
20/03/28 14:17
부연되었듯이 모든 학생이 고르게 잘 나오긴 정말 쉽지 않죠. ‘우리 애는 왜 이렇게 표정이 안 좋을때 찍었어요’, ‘우리애는 이 사진엔 없네’ 이렇게 나오면 (...)
20/03/28 13:14
학폭이라도 확실하게 처리한다면 인정합니다.
예전에는 미친놈처럼 날뛰는 교사들이 많았던데 반해, 요즘 교사는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20/03/28 13:28
예전처럼 한반에 80명씩 없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하나...
일반사기업에도 고나리넣고 갑질하는게 장난아닌데 아이 + 공무원 + 교사면 진짜 스트레스 엄청 받겠네요....
20/03/28 15:04
교육이 아니라 보육을 맡기는 애미애비가 많습니다. 예전처럼 애 여럿이라 감당 안되는 것도 아니고 끽해야 하나둘인데 그거 챙기는 것도 남한테 전가하려면 왜 낳지? 물론 이런 생각이 다수라 출산이 1 아래로 떨어지긴 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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