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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7 15:03
저도 당시 개전 시점에서만 보면 2번이 제일 수월해보였을 것 같긴한데, 그 때는 육손의 깜냥이 드러나기 전이었으니... 육손이 뚫릴만한 인물이냐를 생각해보면 또 미궁에 빠지게 되네요.
20/03/27 14:45
1번은 가능할 뻔 했는데 연속 통수가 컸고..
2번은 빡러시 수준이라 개인적으로는 저 전제로는 가장 힘들어 보입니다. 말이 형주 수복이지 오가 못 막았으면 위가 100% 개입하는 문제라 더 힘들어 보입니다. 이릉대전은 촉빠 입장에서는 대체 어떻게 끝났어야 할지조차 감이 안 오는 전쟁이라.. 설마 제리 모가지를 따겠다로 끝낸다면 유비 망상이 너무 큰 거 같고... 3번도 어려운데 5월의 남자만 아니면 아모른직다..였는데 조건이 장안 점령이었네? 저거면 힘들죠. 그래도 이릉보다는 나은 듯. 오가 뒤통수는 안 쳤으니까요. 그래서 제 픽은 2-3-1입니다.
20/03/27 14:53
1은 후방 배신, 3은 지휘관의 삽질, 2는 기후의 불리가 승패를 갈랐다고 생각하는데 1,3은 사람의 문제인 반면 2번은 전략적인 허점이 있었기 때문에 2번이 가장 어려운 전쟁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20/03/27 14:57
번성 공방전은 진짜 답이... 없어보이네요. 저걸 어떻게 뚫고 탈출하냐 라는 말밖에는 안나옵니다. 군신, 만인지적이라고 불린 관우. 아무리 뭐 성격 어쩌고 저쩌고 해도 유비가 형주를 맡길만한 군재를 가지고 있었던 관우가 아마 저 상황에서 필사의 탈출을 감행했을텐데도 죽었는데 과연 누가 저 상황으로 돌아간들 안죽었을까 싶네요. 정말 살려면 1. 기적적으로 상용에서 구원군이 오던가 2. 미방이 배신 안하던가 가 되야하는데 이 전제조건 자체가 성립이 안되니..
1치 북벌의 경우, 이게 단기적으로 보면 장안 점령은 힘들어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남자가 산을 안탔으면.) 이라는 전제조건이 따르긴한데... 와 근데 3번도 보면 볼수록 난이도 헬이긴 하네요. 1번 3번 둘다 난이도가 헬이라. 근데 약간 서로 다른 헬 난이도라 누가 더 어렵다 라고 말하기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1번이 어려운건, 진짜 말그대로 살아남아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저 상황에 놓인다면) 3번이 어려운건, 가정전투에서 패배한다면 서량으로 진출도 불가능하고, 가정전투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장안을 탈취하는건 또 완전 별개의 문제라.. 제가 뭐 예를 들어 삼국지 시대로 들어가서 이거 세개중 하나 공략성공해야지 나올 수 있다는 뭐 판타지스러운 상황에 놓인다고 가정하면 전 그래도 2번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3/27 14:59
1차북벌이 옹양주 겸병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렇다면 제갈량 입장에서도 장안 점령이 1차북벌의 목표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천수 남안 안정을 먹고 적절히 반갈라 우주방어가 목표였을 것이고, 전방기지가 안정화 되면 차후의 북벌로 장안을 공격하는게 계획이었지 싶네요.
그런 이유로 보기에서는 3번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 해요. 지휘관이 실제로 설정한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요.
20/03/27 15:02
3번은 목표가 너무 헬, 1번은 통수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if가 가미되지않고 통수 자체가 상수라면 난이도 그 자체가 헬... 이라서 뽑기가 어렵네요;
20/03/27 15:03
1번은 저상태에서 달성하면 노량해전이고 관푸치노는 한신싸다구 갈기는 중국사 원탑되는거죠
2번은 그나마 가장 쉽겠내요 오가 체급이 더커도 전투로 극복못할정도는 아닌고 3번이야 옹양겸병은되도 장안점령은 촉 단독역량으론 이룰수없는 목표같은대요
20/03/27 18:18
군신포위망 시나리오에서 관우로 플레이한 후 상대 장수 강제로 일기토 걸어서 다 쓱싹쓱싹질 한 2-3년치만 해놓으면 그뒤론 할만합니다...
20/03/27 15:19
형주에서 관우의 퍼포먼스는 진짜 신장이라 불러도 모자르긴했습니다.
백전노장인 우금이 왜 비로 갇히는 동안 병력을 안움직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익숙한 지형이 아니라서?) 우금의 항복을 받아냈을때만 해도 형주는 넘어간것 같았죠. 근데 거기서 이미 성이 반은 잠기고 지원도 없고 보급도 없는 상황에서 버티는 장수가 있었으니.. 도대체 조인은 어떻게 버틴건가 싶네요 잠긴 성에서 관우의 수군을 상대로 도대체 어떻게 버티는겁니까..
20/03/27 15:20
1번은 할 짓이 아니었고, 2번은 할만 했던 걸 스스로 말아먹었다치면, 3번은 최대한 해보려고 갈고 닦았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결혼동맹 통수치는 게 하루이틀일인가... 유비 제갈량의 대전략이든, 관우 독단이든 지나치게 나이브했어요.
20/03/27 15:47
아니 뒤통수 칠거라고 생각을했죠. 근데 미방의 배신을 몰랐던거고. 그리고 설사 뒤통수 치더라도 중원 잡은 위나라를 밀어붙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버리고, 장료와 장패까지 빠진 서주를 치는게 아니라 관우 뒤통수를 치는 하수를 둘꺼라고 예상하기 힘들었겠죠. 대국적으로 봤을때 한중공방전, 번성공방전은 촉과 오가 위나라를 물리칠 거의 최후의 기회였으니까요. 오나라 입장에서도 맨날 합비에서 료라이에게 맞다가 료라이가 빠진 타이밍이였고. 근데 그걸 합비를 안치고 열심히 위나라 치는 관우 뒤통수를 칠줄이야.
근데 거기다가 미방이 배반하고 상용에서 구원이 안올줄이야. 이건 관우가 아니라 전쟁의 신이 와도 상상도 못할 악재가 연속으로 터진거죠
20/03/27 15:36
IF를 넣어서 보자면 1번은 거의 했으니 미방 배신만 IF로 제거하면 될거 같고 3번은 마속은 차치하더라도 목표가 장안 점령이라 제일 어려워 보이네요.
20/03/27 17:21
본문과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저도 3번 시나리오에서 장안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가정의 삽질없이 옹양주 점유까지만 안정적으로 되었다면 형주상실 - 이릉대패를 딛고 최후의 라면 한번 더 끓일 기회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맛쵸킹의 귀순 이후 강족을 포함한 옹양의 저변세력과 연대하기에 명분으로도 좋았고 생산력 향상 + 기병 팜 확보까지 되었다면.. 승상님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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