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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6 14:49
그러고보니 손권은 조조한테 자식을 낳으려면 손권 정도는 되어야 된다고 칭찬을 받았는데, 정작 손권 본인의 자식들은 아주 다사다난했네요.
20/03/26 15:36
어..? 잘 몰랐는데
-손권 -손권의 7th 아들 -손권의 6th 아들 -손권의 손자 (=손권 4th 아들의 아들) 이 순서로 황제가 이어졌었네요. 족보를 거꾸로 거슬러 오르고 있어..크크
20/03/26 15:42
음 제가 예전에 들은 이야기는 오나라가 삼국 중에서 중앙집권화가 가장 덜 진행되어 있었고, 지방 호족의 입김에 강했기 때문에 이쪽편 들었다 저쪽편 들었다 하면서 단계적 숙청작업이 필수적이었고 잘 되면 나라가 오래가지만 잘 안되면 망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처음부터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듣기엔 그럴싸해서, 고수분들의 의견이 궁금하고 그런 상황이 맞다면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는가도 궁금합니다.
20/03/26 15:53
사실 오나라 뿐 아니라 위나 촉도 정도만 달랐지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긴 했는데 손권은 견제 수준이 아니라 양쪽다 아작을 내버려서 후대에 나라를 지탱할만한 인재들조차 남아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빌미였던 후계자 문제도 결국 깽판에 가까운 수준으로 본인이 망쳐서 변명의 여지가 거의 없죠. 차라리 합비나 영토확장 문제라면 모르겠는데 이궁의 변은 대체로 변론없이 손권의 노망으로 의견이 모이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20/03/26 16:00
합비나 영토확장 문제로 외부로 힘 투사가 안되는 바람에 내부 숙청이 대량으로 필요할 만큼 쌓여버린거에 가깝긴 합니다.
나눠줄게 없으니 말이죠..
20/03/26 15:55
리스크가 처음부터 있었기 때문에 외부로 힘을 투사해서 성공할 필요가 있었죠. 근데...
1. 군사적으로 합비를 뚫어본적이 없음. 2. 형주를 뒷치기해서 얻은 뒤 이릉이후 단 한번도 군사적 성공을 거둔적이 없음. 3. 손권 후계자 정리가 내부 권력다툼으로 번지면서 어느정도 정리를 하지만, 반대로 후계자 교육이 엉망진창. 4. 그나마 친 손가인 명가들도 후계자 다툼 중 정리. 손권은 힘을 가졌지만 덕분이 소위 동오의 명가들에 불만이 쌓임. 5. 게다가 손권 사후 후계자 다툼 단계에서 인재풀이 모조리(...) 숙청되어 제대로 된 인재가 없음. 6. 멸망... 정상참작의 여지따윈 없습니다. 크흠... 결론부터 말하면 본인의 군사적 무능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20/03/26 16:00
강동 지역이 초패왕 지역이기도 하고 =_=
원래도 한족 문화랑은 별개 지역이었던 시절이 더 길었던 곳이라서 소출도 그다지 높지 않은데 잘 바치지도 않았던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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