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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6 15:01
정사입니다. 다만 쓴 사람들에 따라 해석이 갈립니다.
위서의 집필자 왕침은 여백사가 음모를 꾸며서 조조가 어쩔 수 없이 죽인거라고 기술합니다. 다만 왕침 본인이 비겁한 배신자인데다가 위나라의 신하였다는 점 때문에, 가장 정통성이 있는 위서임에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배송지 주석에서는 우리가 보는, 여백사의 가족을 오해해서 죽였다라고 합니다. 물론 도망가다가 여백사를 만나 여백사까지 죽이는 건 연의의 창작이지만, 정말 훌륭한 에피소드로 만들어서 모두가 기억하게 만들었죠.
20/03/26 14:49
외려 사실 좀 궁금했던 부분인게
이거 되게 개인적인 사실이라 조조가 스스로 밝히지 않았다면 누가 이걸 알고 역사서에 썼을까 싶어요 =_= 정사에 보니 일가족 모두를 참살한걸로 나오는데 덜덜..
20/03/26 15:31
저 자리에 진궁이 있었다는건 연의의 창작이라...
어지간히 유명한 사람들도 역사에 남는 기록들은 대부분 입조하고 난 뒤의 사관의 기록만 남는데 조조는 어떻게 이런 기록들까지 남았는지 신기해요 흐흐.
20/03/26 18:16
생각해보니 입 털고 다녔을거 같긴 해요. 여백사가 당대에 살아서 아마 주변에 다 얘기 하고 다녔을텐데, 여백사가 배신자라고 입을 털어놔야 자기 체면이 유지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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