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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4 11:48
셰일은 미국입장에서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카드아닌가요?
설사 이번에 셰일기업들 파산시켜도 어차피 제2 제3의 셰일기업들은 계속 생겨날텐데요. 셰일기업들 망한다고 기술이랑 설비가 뿅 하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유가 다시 오르면 셰일기업들도 다시 생겨날텐데
20/03/24 11:50
뿅 하고 사라지진 않아도 기업과 함께 점차 소실되기를 바라는 것 같긴합니다.
타이밍이 지금보다 좋은 순간도 아마 없긴할거에요. 미국이 다른 위기에 대처하느라 셰일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해주기 어려울 테니까
20/03/24 11:55
셰일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갔어요.
셰일이 단순히 원유산출하는 업스트림뿐만 아니라, 그 셰일을 이용한 ECC, 파이프라인, VLCC 등 다운스트림에도 그동안 돈이 엄청 많이 들어갔어요. 셰일기업이 파산하면 거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그것과 연계된 다운스트림도 영향을 받습니다.
20/03/24 11:55
저도 여기 동의하는게, 미국이란 나라의 무서움은 어떤 산업이 필요성 떨어져서 없어진 것 같더라도 필요하다면 다시 생겨나는 속도가 타국에 비해 엄청 빠르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만약에 셰일 관련 산업 다 나가 떨어진다고 해도 다시 유가 오른다거나 하면 금방 살아날 것 같아요
20/03/24 12:16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결국은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도 않을 뿐더러 중동 석유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은 뻔한 일이라 어느 시점에서는 셰일가스가 주요 에너지 공급원이 될 날이 오겠죠. 다만 그 속도를 늦추고 셰일가스 주도권을 자기들도 가지려고 OPEC+가 압박을 주는 형태이긴 하지만요.
20/03/24 12:20
한번 크게 망하면 다음 고유가 타이밍이라도 다시 투자하기 힘들어지죠. IT와 달리 장치산업이라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산업이니까뇨
20/03/24 13:05
https://www.ft.com/content/59dcba56-61a2-11ea-b3f3-fe4680ea68b5
실제로 셰일업계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러시아]가 가지고 있고 이는 [미국]이 러시아 가스 장사를 방해하는데 대한 역공(복수?)의 의미를 가지는 모양이네요. 셰일업계를 망하게 하겠다기 보다는 니도 당해봐 이런 느낌의 정치적 술수라고... 그리고 [사우디]의 의도는 OPEC 합의를 무시하는 러시아를 엿멕이려는 거라고 하네요. 사우디는 예전에 셰일 공격하다가 GG친 경험이 있어서 안될 거 알고 있을겁니다. 오히려 사우디는 아람코 기업공개등의 이슈로 인해서 오일가격을 [끌어올리는]쪽을 현재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감산->가격상승하자는 OPEC 합의를 러시아가 개무시하니 빡쳐서 증산한걸로. 문제는 [러시아]가 본문대로 협상보다는 가오를 중요시하는 나라라는게...
20/03/24 13:25
러시아가 나름 타이밍 보면서 준비해 온 것도 있어 보이더군요.
달러 확보해 둔 것만 봐도 그렇고... 암튼 그래도 깡이 있어야 지를텐데 그건 푸짜르께서 담당하시니...
20/03/24 14:10
내가 세운 셰일회사가 커지면 러시아랑 중동에서 나를 부수러올거라는 리스크가 생기니까 기업들이 들어오기가 좀 망설여지겠죠.,. 파는데 한두푼도 아니고
그러면 뭐 정부에서 보전해줄테니 들어가라고야 하겠지만 예전처럼 검은황금이라며 달려들어서 마구 캐내진않을듯 (댓글이 열다섯개나 달렸는데 글쓴님은 딱지를 두개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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