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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03/23 00:1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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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무위키 |
Subject |
[텍스트] 나무위키에서 찾아본 모교 에피소드 |
초중학교는 없는데 고등학교는 나오네요
간만에 추억돋네요 크
물론 다시는 안 갑니다
01. 교사에 의한 체벌이 공공연하던 당시, **고는 선생님들이 학생 잘패기로 유명해 교목이 각목이란 소릴 들었다.
심지어 장 모 체육선생님은 필드하키채를 주 체벌 도구로 사용했다.
2000년대 들어 모교에 교사로 들어간 한 OB의 말에 따르면, 교무실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누던 중 한 학생이 교무실로 들어와 '선생님, 몸이 안좋아서 조퇴하겠습니다'라고 툭 던지고 나가는걸 보고 경악해서 해당 교사에게 아니 선생님, 저걸 살려둡니까?라고 여쭙자 요즘은 니때랑 다르다며 한숨 쉬시는걸 보고 교권추락에 가슴아팠다고 한다. 그렇다고 학생들을 패지 않은건 아니다
02. 두발검사도 깐깐해서, 등교시 교문앞에서 선생님이 손가락을 앞머리에 들이밀어서 손가락 위로 나오면 무조건 가운데를 바리깡으로 밀어버렸기에 마징가라고 불렸다.
03. **고의 축제제는 가장 재미없기로 정평이 나있었다.
04. 정문 앞 골목 안쪽 으슥한 곳에 **고와 *고 불량학생들이 담배피는 곳이 있어 JSA(Joint Smoking Area: 공동흡연구역)이라 불렸다.
06. 식당이 유난히 맛이 없었다. 일주일에 두번은 멀건 카레국에 밥말아 줬다. 어묵에 철수세미도 나오고, 사람 먹을게 아니었다. 이거 먹다 군대 가니 짬밥이 꿀맛이더라. 이 식당 밥맛이 워낙 끔찍해서 2000년대 중반엔 아에 야자 전 저녁시간에는 한솥도시락에 위탁을 맡기도 했다.
07. 남자학교라 더운 여름날 체육 후엔 상의는 벗고 하의는 밑단을 말아올려서 거의 나체로 교내를 활보했다.
08. 화단에 산딸기가 있었는데 농약 뿌렸기나 말기나 따먹었다. 매점앞에는 키위도 키웠었다.
09. 계단 대신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경사로로 된 통로로 자습 째고 도망치던 학생이 선생님에게 걸렸는데, 쫓아오는 선생님을 피해 달려내려가다가 반환점을 돌자 선생님의 "얼굴봤다" 한마디에 도주를 포기하고 투항했다(...)
10. 옥상은 출입금지였지만 클럽활동할 때는 택견부가 사용했다. 옥상에서 울려퍼지는 이크에크~
11. 사립이라 특이한 선생님이 많았다.
3년간 가르칠 공식을 1학년 1학기 첫수업에 칠판 빼곡히 적어주고,하고하고 또하면 모를리 없다는 명언을 남기곤 그 다음 수업부터 학생의 자아성찰과 인생상담에 주력하신 과학 선생님. 수업 첫날 교과서의 몇페이지부터 몇페이지까지 저명한 학자의 글을 더러운 번역체 글이라며 찢어버리라고 한 국어선생님, 숙제 안해오면 복도에서 500배 절하고 들어오라던 선생님, 유난히 더웠던 봄날, 자습시간에 떠든 반 전체를 땡볕아래 정좌시킨 선생님 등. 시인이기도 한 문모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들에게 플라스틱 우유병에 물을 담고 구멍을 뚫어 물총처럼 뿌려댔는데, 그 반 학생들이 스승의날 선물로 대형물총을 사드리자 매우 흡족해하셨다. 2016년 2월에 정년퇴직 하셨다고 한다. '산적'이라는 별명을 가진 물리선생님은 별명에 걸맞은 외모를 가졌음에도 수업시간에 애교를 자주하셨다. 체벌은 별로 하시진 않았지만 호통소리가 정말 크고 험악하셨던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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