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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1 11:12
아 너무 대놓고 했네요 요즘 최신기술이라면 몰래카메라를 단추 같은곳에 넣어서 눈에 안띄게 했어야하는데 핸드폰으로 그냥 찍다니..
19/10/11 11:14
이거 근데 예견된 사태였죠
이미 타이젬이나 한게임같은 나름 유저층 탄탄했던 온라인 바둑 플랫폼도 젠(AI) 때문에 박살 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젠 끼리도 성능 차이가 있어서 비싼거 쓰는쪽이 이기는 돈지랄 싸움 되버렸죠
19/10/11 12:14
데츠카 오사무의 만화 불새에 보면 두 집단이 서로 각자의 ai님의 명령에 따라 싸우다 동시에 핵을 날려 멸망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거 생각나네요.
19/10/11 11:29
오프라인 바둑은 그나마 낫기라도 하지, 온라인 바둑은 저걸로 완전히 망했죠. 한큐바둑 9단이었는데, 어느 순간 젠이나 릴라같은 ai가 생기고 나서는 생태계가 박살났죠. 대놓고 인공지능 쓰는 사람들이 천지여도 못잡는 세상인데요.
19/10/11 11:31
이번에 바둑 영화 신의한수 2편이 나오던데...
분명히 ai관련해서 한장면 나올거 같네요. 주인공이 정우성에서 권상우로 바뀌었는데 전직도 기대가 안되어서 안본지라..
19/10/11 11:34
전작을 안보셔서 모르시겠네요.
정우성 이전의 인물을 권상우가 연기하는겁니다. 신의한수 1에서도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는데 권상우가 연기하는 인물이 언급이 되었습니다. 정우성 마지막 대사에 귀수(권상우)를 찾으러 가자 라고 나옵니다. 고로 ai는 있을수 없는 시대 입니다.
19/10/11 13:27
에임 제대로 맞추지도 않고 막 방아쇠 당겨도 상대한테 퍽퍽 맞는거 보면서 내 실력이 이 정도다! 하면서 뽕 맞은 약쟁이마냥 High해져서는 난동 피우고 다니는 게 슈팅 아닐까요? 근데 바둑을 AI로 두면서 내 머리가 좋아졌다! 이러고 뽕 맞을 거 같진 않아서 말이죠. 화려한 눈뽕이 있어서 관전자들 주목이 쏠리는 것도 아니고.
19/10/11 12:06
게임은 상대 이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빡치게 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티어나 계급같은게 무의미해지니까 트롤링 제재도 없으면 자기 마음대로 놀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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