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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03 10:03:01
Name 파란무테
출처 직접
Subject [텍스트] 사투리인듯 사투리아닌듯 사투리같은 (수정됨)
저는 부산사람인데
어제 서울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저만쓴다는 몇가지 단어가 있다네요.
사투리인지 헷갈리는게 몇개 있어서.. 출신에 따라 다른 것 같은 사투리.


1-1. 어제 늦게잤더니 [잠온다]
1-2. 어제 늦게잤더니 [졸린다]

2-1. 등에 모기 물렸나봐. 등 좀 [간질어줘]
2-2. 등에 모기 물렸나봐. 등 좀 [긁어줘]

야 버스턌냐? 언제도착해?
3-1. 아, 버스 [3코스] 남았어
3-2. 아, 버스 [3정거장]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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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9/10/03 10:05
수정 아이콘
부산 : 1-1, 2-1, 3-1
서울 : 1-2, 2-2, 3-2

아닌가요?
파란무테
19/10/03 10:09
수정 아이콘
크. 그러면 사투리가 맞나보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9/10/03 10: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간질어줘가 아니라 근질어줘 아닌가요...
파란무테
19/10/03 10:21
수정 아이콘
그런가봐요크크
아 검색해보니 간질다가 맞네요.
근질다는 굵다 파생어
간질다는 긁다 파생어
초짜장
19/10/03 10:07
수정 아이콘
122
19/10/03 10:09
수정 아이콘
부산친구가 졸린다 라고 말하면 오글거린다고 그러더군요 크크
시린비
19/10/03 10:24
수정 아이콘
코스는 처음들어봄 태어나서
19/10/03 10:30
수정 아이콘
서울 사람 입장에서
제가 쓸 때는 1-2인데 1-1 들었다고 해서 사투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고
2-1, 3-1은 처음 들어봅니다.
이디어트
19/10/03 10:44
수정 아이콘
3코스가 사투리일수도 있군요 크크
19/10/03 10:46
수정 아이콘
충청도/경기도 출신 2-2-2 네요.
파란무테
19/10/03 10:52
수정 아이콘
3코스가 맞는거 아닌가요?(진지)
고란고란
19/10/03 10:52
수정 아이콘
'아, 잠온다', '아, 되다'... 하던 부산 출신 선임이 있었죠. 군대서 첨 들어본 말이라 기억합니다.
로그오프
19/10/03 10:56
수정 아이콘
잠온다는 표준어에서도 많이 쓰죠. 잠이온다가 줄어서 잠온다가 된거니까요. 그리고 졸린다도 졸리다라고 많이 쓰지 않나요? 졸려 졸리다 졸리네 이러긴 해도 졸린다는 음...

그 외에 인천 토박이 기준으로 쓰는말이 2-2, 3-2이긴 한데, 코스는 사투리로 봐야할지 외래어로 봐야할지 크크
handmade
19/10/03 11:09
수정 아이콘
코스는 사투리가 아니라 외래어 아닐까요?
태연­
19/10/03 11:36
수정 아이콘
군생활 빼고 평생 경상도 토박이입니다
1-1, 2-2는 끍어줘, 3-1 요렇게 쓰고있는것 같습니다
김첼시
19/10/03 11:42
수정 아이콘
대학때 부산에서 온 여자애가 잠온다라는 말을써서 애들이 말투가 귀엽다했는데 군대때 만난 경상도 사람들은 졸리다가 낮간지러운 말투라고 잠온다가 남자답다고 하더라구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10/03 12:07
수정 아이콘
잠이 온다 혹은 잠이 쏟아진다 등은 일종의 파생 혹은 응용 표현으로서 서울에서도 사용을 하기는 하나 보통은 피곤하다, 졸리다가 기본형입니다.

간질어줘, 3코스는 실제로 들으면 못 알아들을 것 같을 정도로 아예 처음 들어보는 표현이네요.
유자농원
19/10/03 12:08
수정 아이콘
3은 확실하게 로컬
파란무테
19/10/03 12:2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니다 아니다 아니라곳! 3코스 어감 겁나 좋아요
니나노나
19/10/03 12:34
수정 아이콘
1은 양쪽 다 쓸 수 있다고 봐요 크크
네가있던풍경
19/10/03 12:48
수정 아이콘
진리의 121이었지만 지금은 정거장이라고 쓰네요.
19/10/03 13:07
수정 아이콘
수도권 거주자로서 1-1,2-1,3-1은 경상도 사람 만나기 전에는 들어도 본적 없었습니다 크크 3-1은 아직도 못들어봤네요
달달한고양이
19/10/03 13:09
수정 아이콘
요즘엔 방송매체? 등등 때문에 표준어를 많이 듣고 자랄텐데도 20대 초반 친구들은 제가 졸리다고 하면 히이잌 하더라구요 크크 뭔가 낯간지러워서 자기들은 못쓰겠대요
19/10/03 13:20
수정 아이콘
1-1 2-1 3-1 부산에서 98 ~ 02 년대에 많이 들었네요
밤의멜로디
19/10/03 13:24
수정 아이콘
2-1, 3-1은 진짜 처음 들어봅니다. (서울 거주자)
야크모
19/10/03 13:41
수정 아이콘
처가가 울산마산창원 쪽인데도 2-1 3-1은 처음 듣네요;;
다 떠나서 간지러운데 또 간지럽히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흐흐
망디망디
19/10/03 13:44
수정 아이콘
코스는 뭐죠... (부산토박이인데...)

들어봤는데 기억을 못하나
솔로14년차
19/10/03 14:29
수정 아이콘
역과 역사이, 정거장과 정거장의 사이를 한 코스로 해서, 그게 몇 개냐로 표현하더군요. '몇 코스 거리'같은 형태로.
10년전에 부산내려왔을 때 가장 신기했던 사투리라서 기억합니다.
이 사투리가 오래된 사투리일 리가 없으니(저희 어머니도 제가 어릴 때 사용한 적 없으시고), 부산 전체에서 사용하는 건 아닌가봐요.
망디망디
19/10/04 01:38
수정 아이콘
어 저는 일단 정거장이라고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들어놓고도 기억을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솔로14년차
19/10/03 14:30
수정 아이콘
서울에선 졸리다와 잠온다가 좀 구분되어 쓰여서. 이게 피지알에서 자주 등장했고 그 때마다 댓글 달았는데, '졸린데 잠이 안 와' 같은 용법도 흔히 사용되니까요.
파란무테
19/10/03 14:33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는 잠오는데 잠이안와로 씁니다.
졸리다는 느끼해서 안써용.(지인3명확인)
솔로14년차
19/10/03 15:18
수정 아이콘
'잠오는데 잠이 안 와'는 모순이잖아요! 흐흐흐.
파란무테
19/10/03 15:28
수정 아이콘
쓰긴 써요. 우리 애들도 재우는데 쓰더라구요. 매일 자기 싫어서 그런지,
"아빠 잠오는데 잠이 안와요.."
handmade
19/10/03 15:55
수정 아이콘
잠오는데 잠이 안들어 라고 하지 않나요? 저도 부산인데 보통 저렇게 말하는데...
파란무테
19/10/03 16:03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맞는듯 해요
합스부르크
19/10/03 16:44
수정 아이콘
경남 111 요새는 둘다쓰는거같기도
맥핑키
19/10/03 19:39
수정 아이콘
경상권에서 졸리다를 안쓰는건 꼰지러워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동방불패
19/10/03 22:04
수정 아이콘
잠온다
끍어도(라)
세코스
존코너
19/10/04 00:00
수정 아이콘
잠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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