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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9 16:43
쉬워보이지만 쉽지않은 글쓰기 입니다. 누가 달에 천을 뽑았네. 이런 걸로? 나도 써볼까? 하다가 망하기 십상인데 역시 즐기는 자는 못 이기는 군요. 부럽내요
19/09/29 16:47
저도 12년째 저 바닥에서 일하고 있지만 매번 히트작을 쓰는 작가는 극소수입니다.
진짜 극히 일부만 그게 가능하고 대부분은 몇 개는 성공하고 몇 개는 말아먹습니다. 첫작이 망해서 이 바닥 떠난 사람이 수두룩하거든요. 계속 집에 틀어박힌 채 몇 시간씩 돈이 될지 안 될지도 모를 글을 무작정 쓰는 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전혀 안정적이지도 않고...프리랜서여서 신용카드 발급받는 것도 어렵죠. 도전하기 전에 문피아에서 몇 번 연재해보면서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게 중요할 겁니다.
19/09/29 16:48
닥터프렌즈에 나오는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판타지 쓰시는데 첨에 와이프가 그런거 왜 쓰냐고 했는데 의사수익을 뛰어넘기 시작하면서 그런말이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19/09/29 17:11
제 아는사람이 의사겸 작가인데 페닥 주3일나가고 소설써서 월에 이천이상 땡깁니다 이천은 소설수익이구요..천만원 넘지 않으면 기대수익이 의사랑 큰차이 없지 않을까하는데..
19/09/29 17:16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작가도 의사.. 그것도 군의관일때 끄적였던거였다죠?;
제목에 옥스타칼니스 박사 이름 넣으려고 직접 메일까지 보내서 허락도 맡았다고 하고..
19/09/29 18:26
책 제목이 너무 어려워서가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저 박사분이 소설내에 등장인물 같은것도 아니시고.. 제목만 봐서는 읭..? 주인공이 옥스타칼니스이거나, 그 아이들에 관한 내용인가? 하기 쉬운점도 있어서..
19/09/29 17:16
유시민 씨가 누구나 훈련하면 할수있는 글이 있고
재능있는 사람들이 쓸수있는 글이 있다고 했죠 거기다 비뢰도나 묵향처럼 타이밍 좋았다고해도 성공한 작가도 차기작못쓸수있다는 점이...
19/09/29 17:25
웹소설 보는 분들은 알겠지만 저게 오래가지 않죠. 물론 저정도면 대박은 아닌데 매번 작품이 성공하기가 어렵죠.
한번 대박나봐야 1~2년 연재하면 끝날정도로 빠른 호흡을 가져가는게 웹소설 장르라 안정된 돈벌이가 거의 불가능하죠.
19/09/29 17:31
누구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탑매 같은 작가같은 경우도 있죠. 작품에 자기가 먹혀서 더이상 글을 못쓰는 케이스죠.
산경처럼 글쓰는 능력이 되면 저라면 무조건 전업하겠지만 진짜 흔치않은 경우고..
19/09/29 17:33
네 그분 말하는거....
산경님 작품은 거의 매번 챙겨 보게 되더군요. 대박급이라는게 그분급이 되야 대박이지않나 싶어서.. 웹소설판에서 대박급 작품의 기준을 잘몰라가지고
19/09/29 17:32
그래서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작가들은 20위권에서 30위권까지 안착하면 완결 안 내고 계속 늘여씁니다.
쓸수록 꾸준히 안정적인 돈이 들어와서... 단점은 이렇게 글쓰면 차기작쓸때 호흡이 늘어져서 앞부분은 빠르게 치고 나가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해진다는거죠. 실제로 대박작 완결낸 분들은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호흡을 원래대로 돌리기 어렵고 망할까봐 2부작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ㅠㅠ
19/09/29 17:30
산호초라고 의사라던 웹소설 작가분 있었는데 그분도 초반에 잘 벌었지만 꾸준히 줄더니 지금은 연재 하시나 모르겠네요. 전업으로 살아남는다는 건 쉽지 않죠.
19/09/29 17:33
과거 대여점 시절에 한달에 썼던 분량을 요즘은 일주일에 써야 살아남을수있으니
분량이 많고 수익분배구조가 좋은만큼 돈은 그때보다 훨씬 많이 벌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란 한정되어있다보니 본인의 아이디어를 다 쓰고 나면 장기적으로 살아남기는 어렵게 되었죠..
19/09/29 18:20
글 보자마자 한백림 떠올랐는데 크크 설정은 어마했는데 그걸 감당하기 힘든...;
근데 글이 정말 쭉쭉 써지는 사람은 대단합니다 저렇게 쭉쭉 하루에 쓰는 사람들은 거의 처음과 끝만 대충 생각해두고 설정도 대충 생각하고 스토리는 그냥 떠오르는데로 쭉쭉 쓰더군요 큰 줄기야 대충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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