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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3 16:13
게임하는 와이프가 정말 행복할까요?
당신은 롤만 할줄 아는데 옆에서 와이프가 리니지 같이하자고 쫄법사 시키고 쫄쫄이 시키면 재밌을까요? 게임도 취향 같은 게임을 해야 재밌지 않을까요..? ㅠ
19/09/23 16:19
맨날얼굴보고사는데 취미까지 같으면 별로 안좋을거같아요.
예를들면 아이템 현질했는데, 게임안하는 와이프면 와서 슬쩍보고가건말건 신경도 안쓰겠지만..
19/09/23 16:20
결혼은 안해봤지만 게임하는 여자친구가 있을 때 단점 하나 더 꼽자면
"아 오늘 몸이 좀 안좋아서 미안ㅠㅠ"해놓고 몰래 게임라이프나 피씨방 가서 한판이 안돼요. 와우 전정실과 op.gg의 제 계정 페이지가 그녀의 즐겨찾기에서 모니터링되거든요. 가끔씩은 템트리 왜 그딴식으로 갔냐고 톡으로 훈수 들어오고 그랬습니다.
19/09/23 16:21
저는 잡식성 게이머라 겜덕 와이프 있는분들 부럽습니다... 와이프가 뭔겜 하건 다 맞춰줄수 있으니 같이 게임했으면....
여친이랑 컴게임은 커녕 진입장벽이 낮다못해 없다시피한 닌텐도 게임이나 보드게임 한판 하기도 힘들어서 늘 아쉽네요 ㅠㅠ
19/09/23 16:28
보드게임은 그나마 시타델이 입문으로 낫다고 봅니다. 룰도 쉬운 편이고 구성물도 간단하고 암기도 필요없고
둘~넷이서 평화롭게 건물 짓는 게임이라 맘 상할 일도 없어요
19/09/23 16:30
제 TRPG 팀원 중 두 분이 부부이시고 두 분 다 게임 제작을 하시는데, 컴퓨터 게임 취향은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물론 두 분 다 TRPG를 좋아하시니 접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요.
19/09/23 17:10
롤 같이하면 항상 그소리 듣습니다.
상대 갱 갈수있다고 알려주면 알고 있다고 한소리하고 갱으로 죽으면 암것도 못하겠다고 “정글러!!!!” 시전합니다...
19/09/23 16:56
몇 년 전에 남편하고 같이 헤이데이 달린 적 있는데 둘이서 그 자리에서 농작물 주고받고 농장 레이스 같은 거 같이하고 했는데 진짜 재밌긴 했어요. 휴가 가서도 밥 먹고 호텔 들어와서 헤이데이 했어요. 재밌긴 엄청 재밌는데 더블로 피폐해지는 단점도... 하지만 롤만은... 안 되더라고요.
19/09/23 17:18
이분들 아직 결혼을 안해서 그런가..
아내가 게임을 같이 하면 얼마나 끔찍한데.. 결혼 해보세요 여러분 나의 유일한 안식처는 오로지 협곡 뿐입니다. 그런데 여기를 따라온다고? 하 내가 있을 곳이 없어요. 제가 결혼하고 가장 잘한 행동이 op.gg 안알려준거예요.
19/09/23 17:26
여왕벌이 한 마린데 일벌도 한 마리죠. 집은 혼자 지어야 합니다. 매년 무너져서 새로 지어야하죠. 저도 늙어가는데 어느샌가 실버에서 플래티넘이 되어 있었습니다.
19/09/23 17:34
여친이 원딜 제가 서폿하는데
킬 뺏어먹을때마다, 제가 그랩잡힐때마다, 원딜죽고 저만 살때마다, 그냥 둘다 발릴때마다 여친의 찰진 씨x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해요 엄청 행복하다니까요? 아니 행복하다는데 왜 그래요?
19/09/23 19:32
같이 하는거보다 게임하게 해주는 게임 안하는 와이프가 훨씬 좋아요.. 이건 비단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취미는 혼자하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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