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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2 20:08
어린 나이에 힘든 경험 많이 했을테니 이해는 가는데..... 음... 멘탈이 약하긴 하네요... 팬들 운운하는 부분은 승원좌의 그 명언을 들려주고싶은....
19/09/22 20:08
프로선수가 모두 워크에씩이 높고, 팬을 사랑하며, 자기 직업에 긍지를 가지고, 위로 올라가고 싶어할 필요는 없죠.
자기 할 일만 잘하고 불법만 안하면 되죠.
19/09/22 20:10
근데 크라운은 잘할땐 버스탔다고 욕먹고 벨코즈같은거 해서 쫄보플레이한다고 욕먹고 미드에 있으면 지박령이라고 욕먹고 로밍가면 씨에스 뒤쳐진다고 욕먹고 욕 많이 먹긴 했죠. 대략 한시즌에 리그 40판이라면 38판은 욕먹고 2판정도만 쩔었다 크라운 하면서 칭찬받았죠.
저런말 할만 해요. 크라운이랑 비슷하게 욕먹은게 블랭크, 트할정도?? 쏠 들 그레이스 이런 선수는 아예 못해서 기대도 안하는거라 좀 논외고
19/09/22 20:16
17스프링엔 신드라 탈리야로 이기는 경기마다 캐리하고 다녔는데 17서머MVP 비디디는 많은 사람들인 인정해주지만 17스프링MVP 크라운은 인정을 못 받더라구요. 심지어 비디디는 쿠로와 공동수상이었는데...
19/09/22 20:21
비디디는 서머 우승했고 크라운은 결승도 못가고 KT한테 3:0 경기내용도 안좋은데 당연히 평가가 다르죠... mvp 제도 유명무실한거야 맨날 말나오는거고
19/09/22 20:21
17 스프링 정규시즌 크라운은 하루와 더불어서 잠깐 동안 세체미드정글 듀오 이야기 나올 정도로 파괴력이 있었죠. 그게 중론은 아니었다고 해도 그정도로 위력적이라는건 다들 인정하던 시기였는데 포스트시즌에서 KT에게 미드 정글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빛바랜게 큽니다. 사실 17 크라운보다 딱히 못할 것도 없는 듀크도 별로 인정 못받죠... 비디디야 공동 수상이라고는 해도 리그 우승자였고 심지어 페이커를 상대로 LCK 결승에서 이겨본 첫번째 미드였던데다 KDA 두자릿수 1위 등 여러모로 호평받을 여지가 많았다는 점.. 결정적으로 우승과 3위라는 결과의 차이도 있고.
사실 듀크가 하반기에 스멥-큐베에게 밀린거보다 크라운이 본인 최전성기인 스프링 이후 서머에는 그야말로 떡락해서 비디디, 페이커 상대로 밀린 경기가 많다보니 더 평가가 낮아질 수밖에 없죠.
19/09/22 20:25
이래서 LCK도 이상한 MVP포인트 수집시스템 버리고 타리그처럼 퍼스트팀 세컨팀 나눠가며 순위매겨야 합니다.
스포츠는 결국 남는게 기록인데 이전에 남긴 기록이 이후의 폼에 따라 가치가 오르고 내리고 하니 크크
19/09/22 20:29
근데 같은 퍼스트팀이라고 해도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성과 여부에 따라 평가 갈리는건 어쩔 수 없는건 마찬가지이지 않을지... 크라운과 비디디가 동렬에서 평가받을 순 없잖아요. 어디까지나 정규시즌 한정으로 크라운은 17-18 비디디나 올해 스프링 쵸비와도 비빌만한 기량을 보였던때가 17 스프링이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지금의 MVP제도보다야 구색맞춘 퍼스트팀일 때는 좀더 인정받긴 할거 같네요.
19/09/22 21:08
플옵은 플옵 퍼팀은 퍼팀 따로 해야죠. 느바같은경우는 퍼팀은 퍼팀대로 다 인정해주고 반지는 또 따로 생각하죠. [그그컨]같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크크
19/09/22 21:11
이부분은 제도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대중의 평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느바는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롤판이 그렇게 생각할진 모르겠어요. 정규시즌? 그래서 뭐? 우승했어? 우승한 정규시즌 MVP와 그렇지 않은 정규시즌 MVP는 평가가 다를 수밖에 없듯이 퍼스트팀 멤버도 마찬가지라는 의미죠. 물론 앞으로는 정규시즌에 대한 평가가 좀더 올라갈 여지도 없진 않겠지만 솔직히 좀 회의적이에요. 정규시즌 포스 대단했지 덜덜... → 이게 롤판에서 아직 무슨 의미가 있는게 아니다보니.
19/09/22 21:22
퍼팀 뽑으면 그래도 우승하지 않아도 인정해줄 사람 많을꺼에요. 스프링 기인이 가장 좋은 예이고... 지금까진 제도가 없어서 그랬고 생기면 분명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꺼라고 확신합니다.
19/09/22 20:12
전 크라운이 여태 했던 말들 모두가..... 엠비션과 술자리에서 했으면
백번 천번 할 수 있는 말들이었다고 보는데 그게 방송으로, 팬들에게 들어간 시점에서 어느정도 비판은 감수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당연히 수준 낮은 일부의 팬들 제외하고, 잘하면 빨고, 못하면 까는 팬들....도 고마워할 줄 알아야 프로생활 별탈없이 할 수 있다고 보네요.
19/09/22 20:13
크라운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공감은 되네요.
17 세체미 아니다 정도야 본인도 받아들일만 한 평가겠으나 8강 1경기만 가지고 거의 뭐 다른 선수들한테 폐끼치며 올라간 버스승객 정도로 폄하한 사람들도 꽤 있었던거 같고 본인은 그런것만 눈에 또 들어오니까요. 이게 비난의 강도가 100이라도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100이 있으면 어느정도 버틸수가 있는데 비난의 강도가 50이어도 내 편 들어주는 사람이 10밖에 안되면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을수도 있죠. 그런 기분 아니었을까 싶네요. 롤드컵 하기 싫었다 이건 감독이랑 팀원들한테도 미리 자신없다 하기 싫다 얘기했고 그럼에도 밀어붙여서 그런 결과 나온거니까 팀원들 입장에서 굳이 기분나쁠만한게 있으려나요. 그래도 페이커 우는거 언급한건 상대가 기분나빠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그건 사과를 하긴 했네요.
19/09/22 20:13
답답한 기분이 들어 나이를 찾아봤더니 95년생이네요.
이 정도 나이면 프로의 무게에 짓눌릴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스포츠는 인터넷 여론과 매우 가깝게 노출되어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 평하자면 그냥 징징대는 겁니다. 저런 언행은 어느 스포츠에서건 프로로서의 마인드 미달이예요. 이미 번 아웃 된 지 좀 된 거 같습니다. 다시 찾아서 커리어를 지속해나갈지, 혹은 금방 마감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면 얼른 추스르고 늦게라도 수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9/09/22 20:16
엄밀히 말하면 지금 크라운이 하는 말은 계속 나 진짜 힘들었다! 지금도 진짜 힘들다! 이건데
그건 그거고 그걸 사석이 아닌 공개 스트리밍에서 말하는 건 그냥 진짜 멍청한 짓이예요. 백 번 천 번 따져도 프로의식 결여된 언행인 거고, 엄청 힘들었으니까 봐줄 수는 없는 영역인거죠.
19/09/22 20:20
제 기억이 맞으면 john...으로 시작하는 말은 제재 대상이었을 거에요. 제가 예전에 존X 같은 식으로 썼다가 포인트 까인 적이 있었을 겁니다 아마.
19/09/22 20:32
솔직히 john... 정도는 봐줄 수 있을 거 같은데 이런 데선 또 칼같은 곳이니... 하나하나 허용하다보면 또 넓어질 수도 있는 거고...
19/09/22 20:36
저는 규칙은 그냥 정해져 있고 공유되고, 모두에게 예외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해서요. 그게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거고, 떠나기 싫으면 지키면 되는거죠.
19/09/22 20:15
아래의 발언과 오늘 사과방송을 쭉 보았는데, 북미에서 선수생활 계속 재밌게 했으면 좋겠어요.
강퀴가 한국코치가 외국팀가면 좋은 이유로 “욕을 먹어도 그 나라 말을 모르니, 마음이 편안하다” 는걸 꼽았는데,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크라운 선수 17년 롤드컵 특집 영상(전설, 그 꿈을 쫓아)를 봤는데, 몇분 안되는 영상이었지만 어떤 마음인지 알수 있을거 같더라고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도움이 되는 말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저 크라운 선수 스스로에게 편안해지기를, 너그러워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서 관련 논쟁이나 비아냥은 멈췄으면 좋겠네요
19/09/22 20:20
난 하기 싫어도 억지로 돈주니까 하는데, 그래서 결과적으로 못하더라도 까지마.
이런 선수는 그냥 은퇴해야됩니다. 열심히하고 죽을만큼 했는데 까는게 야속했다도 아니고, 돈 받을거 다 받고 응원받을거 다 받아놓고, 마인드 조절 못해서 경기력 안나오는것도 까지 말라구요? 어휴..
19/09/22 20:22
한사람의 95년생에게라면 이해하고 위로하겠습니다만, 프로는 하지 말아야될 멘탈이네요 진짜;
니들은 뭐 그렇게 강철멘탈로 인생사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래서 나는 불특정다수에게 평가받는 직업을 안 가지고 산다고밖에 말 못하겠네요. 덧. 프로라도 17년 우승후에 저런 감정 넘치는 모습은 이해할수 있어요. 이런게 프로도 사람이다 소리 들을 케이스죠. 근데 지금 그때부터 2년가까이 지났어요...그런데 아직도 그 일이 이렇게 마음에 남아있고 아직도 너무 억울하고. 그냥 뭘해도 까는팬도 아니고 잘할때 칭찬하고 못할때 까는 일반적인 대다수의 팬들도 감당못하겠다고 하면 정말 돈버는부분을 제외하면 프로를 하는게 본인에게 불행한 타입인거 같네요
19/09/22 20:26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모습이긴 하죠.
일은 진짜 더럽게 하기 싫고, 내 적성에 맞는지도 모르겠고, 미래도 안 보이는데, 이거 아니면 할거 없으니까 그냥 일하러 가는 거죠 프로의식이 없다 그정도 까지는 맞는 말이긴 한데 프로를 하지 말아야 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19/09/22 20:36
팬 기반의 스포츠가 안티를 불러모으면 프로 못하는 가인데
실력만 있으면 노상관이죠. 실력이 없을 때가 문제인데 지금의 크라운은 북미에선 밥값은 하는 미드니까 프로할만 하죠 본인이 불행해진다는 소리는 인정합니다. 근데 원래 일은 자기가 불행해지는 경우가 행복해지는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요. 그러니까 돈 받아야 하는 거구요.
19/09/22 20:47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맨탈 약하다고 다른 선수들 끌어들이는걸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인플레이의 연장선인 트래시토크라면 이해가 가지만, 저런건 상대선수 팬 뿐 아니라 중립 팬들도 좋게 안볼꺼에요.
19/09/22 21:21
네 후자라는건 제가 그렇게 보는 것 뿐이고, 실제로는 말씀하신 것 처럼 이 악물고 버티는 중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너무 경솔했어요. 본인이 진짜 그렇게 상각하건 아니건, 사과를 하건 안하건 상관없이 이번 일은 계속 따라다닐꺼고, 이 악물고 버텨야 할 게 하나 더 늘어난거죠. 그리고 앞으로 멘탈약한 모습을 이런식으로 보여주면 버텨야 할 것들이 계속 늘어나는거구요. 어찌보면 악순환되는 거라고 볼 수도 있는거라, 프로생활을 계속 하려면 빨리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는게 첫번째일거 같습니다.
19/09/22 20:22
2017년 페이커 얘기하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팬들이 본인을 인정 안해준다고 생각하든말든 본인이 결과를 내고 끊임없이 경쟁하는게 프로입니다. 냉정하게 프로로서 이룬 누적에서 페이커랑 크라운은 아예 격이 다른 수준인데 우승했는데 인정안해준다, 하는거도 투정일뿐입니다. 설령 인정해준다고해서 그거 하나로 프로생활 끝나나요. 2017년 세체미 크라운이라고 팬들이 다들 인정한들 뭐가 달라집니까. 우승하고 정점을 찍어도 다음시즌이 기다리는게 프로인걸요. 다음시즌 못하면 잊혀지는게 프로인걸요. 다른 스포츠선수들도 매시즌 부침이 있고 한시즌 정점에 오르고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해도 다시 출발선에 서고 다음시즌을 바라보고 다시 달려갑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정상을 지키는게 힘든것이고요. 예전에 우승후 동기부여가 안된다, 등등 이유로 이제동선수에게도 조언구하고 하던데 글쎄요. 그냥 프로로서의 그릇이 그거밖에 안되는거라 생각합니다. 한번 우승했으니 또 우승하고싶다가 아니라 내가 우승했는데 허탈하다고 말하는건 본인의식의 문제가 아닐지. 우승컵들고도 마냥 기뻐하는게아니라 내년에 또 올거다라고 이야기하는 선수도 있으니까요. 승리하고도 매번 승리에 목말라하는게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죠.
19/09/22 20:26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 18년도에 크라운이 다시 한번 우승했으면 또 말자하 했다쳐도 그때는 어느정도 평가가 달라졌겠죠. 근데 뭐 본인이 선발전까지만 하고 안해~ 였다니까... 이제동은 우승을 하고 하고 또 해도 다시 도전하면서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싶다 뭐 이런 결승전 인터뷰도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19/09/23 00:04
당장 페이커도 13 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었었는데 14년도 팀이 무너지니까 퇴물이네 뭐네 소리 들었었죠.
선넘은 악플러들이야 당연히 문제지만 이승원 해설이 겜알못 사건에서 말했듯이 그건 그거고 선수 본인의 플레이를 유지하고 발전해나가는 건 본인 몫인데 치열한 프로 생활을 치루기엔 크라운 선수가 너무 여린 것 같습니다.
19/09/22 20:28
새삼 꼬치의 한결같은 스탠스에 감탄하게 되네요. '현재 성적부진하고 못하는거 맞지만 저희 선수들 모두 더 나아지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선수들을 위해 격려와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와 '팬들 왜 못할때 욕함? 팬도 아니다'는 엄연히 다른건데 말이죠.
19/09/22 20:26
선수 평가는 특정팬덤 방패막이하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만사 다 해결해주는 만능이론이 아닙니다 슼기방패는... 슼팬만 아니면 자기가 바라는대로 다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정말 무슨 사고방식인건지(크라운 선수가 이렇게 생각한다는게 아닙니다). 선수 개인방송이나 기사 댓글에서 일일이 패악질 부리는 악질팬들에게 인정을 바라는건 그냥 포기하는게 빠릅니다. 그 페이커조차도 LCK 2연패하고 그 과정동안 모조리 자신에 대한 의문을 증명해도 여전히 트집잡아서 인정안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팬, 전문가 할거 없이요. 예외는 없어요.
그리고 크라운 선수 예전에 해외인터뷰에서 페이커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답한걸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보니 실언을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 있어요.
19/09/22 20:29
5번은 트위치 롤 공방 채팅 이야기 한게 맞습니다.
방송 봤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이긴팀은 잘했다고 해주고 진팀은 다음에 잘하겠지 하고 넘어가지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는지 모르는 외부인이 왜 뭐라고 하냐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거 보고 산전수전 다 격었지만 나이는 못속이는구나 싶었습니다. 무분별한 욕은 당연히 잘못된거지만 경기력 비판도 없이 그냥 다음에 잘하겠거니 하는 수준의 몰입도면 프로스포츠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건데...
19/09/22 20:29
이 얘기가 먼저 나온 다음 어제 얘기가 나왔으면 자학개그 비스무리하게 넘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페이커팬이지만 굳이 크라운 얘기 나올 때마다 앞으로 이건으로 욕할 생각까지는 안 드는데, 이미지 하락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듯.
별론으로 페이커야 원래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강철멘탈을 타고났다 해도, 폰도 쌓인 게 많았을텐데 구설수 안 오르는거 보면 멘탈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19/09/22 20:30
조금 다르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프로 멘탈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프로 멘탈도 깨트릴 정도로 심한 비난이 e스포츠의 팬 문화"라고 이해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걸 무슨 꼰대마냥 선수 나이가 어떻니, 선수 멘탈이 어떻니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페이커도 놀랄만큼 까이는게 여기판인데요.;; 나름 클린하다는 pgr도 롤 대회 불판보면 사람인가 싶은 댓글들 종종 보이는데, 제재 없는 다른 사이트는 더 하죠.;;
19/09/22 20:32
전 그게 절대적인 수치의 차이보다는 얼마나 잘보이나 차이라서요... 다른 스포츠 봐도 그렇긴한데 절대적차이가 안난다고도 생각은 안하지만(솔직히 좀 도가 넘긴합니다.)그것보단 커뮤니티와 프로간의 거리 차이가 가까워서 더 크게 보이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 글과 이 글 댓글에서 봐도 솔직히 잘 보이죠.
19/09/22 20:43
전 절대적인 수치, 거리 둘 다 늘었다고 보는 편이긴 해요.
거리가 가까워서, 프로와 팬과의 소통이 쉬워진만큼 더 자주,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된거죠. 예전에는 집앞에 찾아가서 겨우 싸인 하나 받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별풍선, 도네 하나면 소통 가능한 프로들도 있고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으니깐요. 이전엔 오프라인이라는 한정된 공간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드백을 주는 팬 숫자의 상한선이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한계가 없구요. 또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는 것도 큰 거 같네요. 면전에 대놓고 욕하는거랑 온라인에서 대놓고 욕하는 거랑 같은 선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느낌이예요.
19/09/22 20:48
이게 스포츠라고 하지만 기존 스포츠와 e스포츠는 굉장히 다른 측면을 가지기에 생기는 현상인것 같습니다.
뭐 제가 이 판 특히 LOL판을 잘 아는것도 아니라서 이거라고 단언을 내릴순 없지만요. 뭐 그냥 LOL판이 아닌 외부자 입장에서 보자면 여기서 욕사는 사람도 크라운 선수 본인도 양자가 다 잘못한 측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프로기 때문이기도 하고 개인이기 때문에 혼자 욕먹어야하고 거기에 본인 잘못도 더해 있는것 도 맞죠. 근데 아니꼬운건 다수의 그늘에 숨어서 마찬가지로 욕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더 날뛰는것에 있습니다. 이게 어쩔수 없는게 맞지만 또 아니꼬운건 어쩔수 없습니다. 당장 저번 글과 이번글에서 pgr 댓글에 다는 아니지만 보이는 모습도 있죠.
19/09/22 20:44
다른 스포츠 판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만. 경기장에서 선수 보고 들으라고 패드립 하고 인종차별 챈트하고 그래요. 프로 스포츠라면 다 그렇게 됩니다.
19/09/22 22:27
프로스포츠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물론 제 댓글과 대댓글에 타프로스포츠와의 비교가 전제로 깔려있긴 하지만요. 전 기본적으로 타 종목 프로 스포츠와 e스포츠간 차이점은 팬과 선수간 상대적 거리라고 보는 편입니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프로 스포츠 선수는 e스포츠를 제외하곤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거든요. 팬과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팬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팬에게 영향을 받는 것도 절대적으로 그 정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물론 절대적이든 상대적이든 소위 프로의 미덕을 발휘하여 버텨야하는 것이 맞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글과 댓글 흐름이 전부 선수에게만 쏠려 있고 팬에 대한 비판은 '다른 프로 스포츠와 다를 것 없다.'는 분위기여서요.
19/09/22 22:32
타스포츠와 비교를 하려는 의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크라운 선수의 행태를 쉴드치자는 얘기도 아니구요.
선수에 대한 비판으로만 쏠려 있는 것 같아 팬에 대한 비판으로도 보자는 의도였습니다. "선수 멘탈이 아니네요." 라는 거 보다 "선수 멘탈도 상하게 하는 팬 문화네요." 라는 쪽도 보자는 겁니다. PGR 불판에서도 보면 트위치, 아프리카 채팅창 더려워서 꺼놓고 보시는 분들 꽤 있는 걸로 압니다. 이런 느낌은 축구장, 야구장에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는 것이구요.
19/09/22 20:52
뭐 절대적인 양 측면에서야 그런것도 없지 않아 있는데 프로 선수들 언행도 그만큼 더 용인되는게 이스포츠 판이죠. 프로선수가 솔랭 돌리면서 욕해도 그냥 웃고넘어가는데요 뭐. 다른 스포츠에서 그럴일도 없겠지만 아마추어랑 섞여서 경기하다 욕하는게 일상인 선수를 팬들이 웃기다고 칭찬해준다? 있을 수 없는 일이죠.
19/09/22 20:30
나이먹으면 100% 본인이 후회할말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아무튼 본인은 힘들었다는거고 본인은 당시에 쉬고싶다고 어필했었고 할건 다했다 이거네요.
당연히 본인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수 있지만 본인과 팀원 그리고 팬들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자리기 때문에 경솔한 발언이긴 하죠. 속으로는 저런 생각들을 할수 보는데 굳이 이런내용들을 방송상으로 계속 하는건 좋아보이진 않네요.
19/09/22 20:32
젊은, 아니 어린 친구들한테 무슨 정치인 수준의 검증으로 인격적 완벽함을 찾는 사람들이 있어요.
멘탈이 약한건 아 멘탈이 약하구나 할 일이지 죄가 아니죠. 근데 나 까지마라는건 좀 뇌절이네요.
19/09/22 20:33
멘탈약하면 징징거리면서 남들멕이는 발언좀하면 된답니까
일반인들도 평생이 고통스럽지만 술자리에서 할말안할말 다가리는데 어휴 젠지다른팀원들이 보살이었네요
19/09/22 20:34
빨리 사과해서 다행입니다.
올시즌 비록 롤드컵은 못왔지만 옵틱에서 팀에이스로 재기에 성공했는데 본인을 좀 더 믿고 자존감을 회복해서 선수생활 잘해나갔으면 합니다. 선수 이전에 자존감 없는게 너무 보여서 걱정되네요.
19/09/22 20:35
프로게이머는 강한 멘탈을 요구 받겠죠. 그러나 100% 모든 선수가 멘탈이 강철이 되는 건 불가능 한 일입니다. '저 친구는 왜 저렇게 유리 멘탈이지?' 라고 생각하는 건 맞지 않아요. 당장 프로 야구나 프로 축구만 봐도 멘탈 휴지 조각만도 못하다고 알려진 선수 여럿입니다. 더구나 팬과 거리감이 더 가까운 e스포츠에서 피드백이나 비판, 비난의 목소리와 강도가 타 스포츠보다 약할지는 몰라도 직접적으로 선수에게 전달되는 농도는 별 차이 없을 거라 보고요. 당장 본인들도 게임 솔랭 돌리면서 샷건 치고 채팅으로 투닥투닥하는게 일쑤잖아요. 잘했다 잘못했다를 떠나서 '왜 저래?' 이런 반응은 매우 별로입니다.
19/09/22 20:37
잘하고 이기면 칭찬하고, 못하고 지면 응원하고, 과정을 모르는 외부인은 가만히 있는 프로스포츠는 세상에 없습니다. 존재할 수가 없죠.
e스포츠 팬문화가 그만큼 심하다 하시는데 타 스포츠와 다를바없이 똑같은거 같은데요. 어느 스포츠나 그렇습니다.
19/09/22 21:02
이스포츠는 그나마 넷상으로만 할뿐이죠. 밑에 느바말이 나와서 그렇지만 바로 생각나는 예만해도 듀란트 웨스트브룩 갈라졌을떄 오프라인 현장에서 대놓고 비꼬고 멘탈 부시기 하는것들 이스포츠에서 개욕먹고 못합니다.
해외축구에서 오해던 아니던 미움받아서 현장에서 대놓고 단체로 비꼬는거 이스포츠 라이브 경기장에서 못해요. 프로스포츠 선수든 연예인이든 관심받고 사랑받는 직업이면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는 부분인거죠. 크라운 선수는 그래도 프로게이머로서 커리어나 직업적으로나 성공한 편인데 굳이 할필요 없는 발언으로 그떄 사실 나는 하기 싫었는데 했던거다 이런 소리 나오면 누가 좋게 봅니까. 식당에서 음식 맛있게 먹고 기분좋게 비용 지불했는데 몇년지나서 그떄 그거 요리할 멘탈 아니라 대충한거였는데 이런 소리 들으면 먹은사람 입장에서 좋은소리 안나오겠죠.
19/09/22 20:43
문득 농구는 어떤 취급 받는지 궁금하네요.플레이어 수가 적어서 1인의 영향력이 굉장히 큰 스포츠인데 산수 한 명 바뀌어서 우승히면 그 선수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쩌리 취급받는지 궁금하네요.공헌도가 높다 이런건 아니지만 미드로써 페이커 나름대로 잘 틀어막은 건 인정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대놓고 승객취급에 언제라도 대체가능한 미드취급이니 현타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19/09/22 20:49
이동네가 관계자들도 좀 어리고 비즈니스물이 덜 들어서 오히려 따뜻한 편이죠.
나가지 말라고 사정하던 에이스도 퇴물되면 내 쫓고 전시즌 우승멤버여도 더 좋은 선수 들어오면 그냥 내보내고 그러는게 일상입니다.
19/09/22 20:56
느바에서 현재 가장 핫한 커리만 해도 별소리 다듣습니다. 롤판이 심하다 심하다 하는데 메이저 스포츠보면 더 심하면 심했지 선수들한테 가혹한거 똑같아요.
잘하면 갓이고 바로 담경기 부진하면 그냥 퇴물소리 듣는거 어딜가도 마찬가지입니다.
19/09/22 21:20
NBA에서 4, 5번째 선수들은 롤의 서포터보다 더 낮은 취급이죠. 제한된 샐러리 캡 내에서 1, 2옵션이 대략 60% 정도를 가져가고 로스터 내 10명이 나머지 파이를 먹는 구조라서 애초에 선수 티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실제로 연봉이 얼마 안 되고, 기간도 루키 계약을 제외하면 1~2년 계약이 많아서 부담없이 갈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 내다버리는 건 미국 프로스포츠가 제일 독합니다. 이번 시즌만 봐도 우승 한 번 해보겠다고 팀 프랜차이저인 더마 드로잔 기습 트레이드해서 1년 뛰고 나갈 카와이 레너드 데려왔죠. 이 주제에서 언급하기 좀 그렇긴 합니다만, 크라운으로 군 입대 예정인 페이커 데려온 격... 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는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19/09/22 21:46
농구는 일단 선수 개인 역량이 명확히 드러나서 쩌리취급 이런걸로 불타오를 일도 없습니다
그냥 경기 보고 개인스탯 여러개 비교해보면 딱 드러나는데....저런걸로 불타오를 이유도 없고요 그냥 선수 실력이 아주 객관적으로 드러나니까 싸울 일이 없어요. 300억 받으면 300억 받은만큼 하면 되고 10억 받으면 10억 받은만큼 하면되지 10억 받는 선수가 10억만큼 한다고 욕 안합니다. 롤은 애초에 이런 객관적인 스탯이 아예 없고 다 눈으로만 평가하니까 무슨 누구 저평가니 후려치기니 맨날 싸우는거지 저런거 있었으면 그럴 일도 없습니다. 비즈니스 이즈 비즈니스적인 면은 농구뿐이 아니고 모든 프로스포츠가 롤이랑 걍 비교도 안됩니다 통상적인 팀스포츠에서 비즈니스 하는거랑 이스포츠 비교하면 그냥 애들 장난수준이죠 롤은;;
19/09/22 20:44
뭐 어린 선수가 그런 생각 속으로 할 수 있다는 것 까지는 오케인데,
바로 어제 있었던 일도 아니고, 은퇴를 앞둔 노장의 소회도 아닌데 선발전 뛰기 싫었다느니 팬들은 좋은말만 해줬으면 좋겠다느니 수준의 발언은 다른 스포츠를 통틀어도 역대급 같은데요. 여기에 본인은 멘탈 완벽하냐느니 팬들 탓이냐느니 말은 왜 나오는지. 크라운 선수가 폰처럼 음해에 시달린 것도 아니고 듀크같은 선수에 비하면 대우도 잘 받은 것 같은데.
19/09/22 20:45
마인드가 되게 이상한데요? 진짜 크라운이 싫으면 잘한다고 왜 빨아주나요? 그냥 못할때 까려고 원기옥 모으지? 잘할때 빠는건 최소한 중립이거나 호감이 있을때나 나오는거 아닌가요? 자기가 원하는 팬수준이 현실에 거의 없는 이상향인데요? 이해가 이제 되네요. 종목 최고대회 우승하고도 팀적 성취에 대한 기쁨보다 개인의 평판에 신경쓰는게. 왜 최고의 우물을 찾고도 목 마르다고 하냐 봤더니 현실에 없는 청량음료를 바라고있었네.
그놈의 나이방패 지겨운게 저 판 클린의 아이콘 기인 페이커는 이십대 중반에 데뷔했나보죠? 돈받고 기업 로고 박힌 티셔츠입는 순간부터 나이는 성숙에 대한 방패막이가 아닙니다. 애초에 크라운이 쉴드받을 경력도 나이도 아니구요.
19/09/22 21:05
자기가 아니라는데 별수있나요
- 이번 최종전서 기장 기억이 남는 순간이 있다면. ▲ 2세트에 6레벨 쯤 루시안이 궁을 쓸 때 플레이오프에서 페이커선수의 루시안에 솔로킬 당하느 순간이 떠올랐다. 그 때 내 할일을 하자면서 마음을 다 잡았다. 페이커 선수에게 고맙다. 열심히 하게 해줘서. 선발전 진출하고 이렇게 리스펙해주는데 깐다? 보여주는걸로 판단하는건 오버지만 평소 크라운 인터뷰보면 페이커 싫어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19/09/22 20:49
정말 정신적으로 몰리고 있다면 크라운선수는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신적으로 몰려서 병이되고 이게 심해지면 극단적으로 될수도 있는건데 병이되는 단계에서 주변에 본인이 이렇다는걸 어필하는건 멘탈회복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봐요. 오히려 저 멘탈로 끝까지 숨기고 어거지로 연습하고 하고싶은말 못하면서 프로인척 행동하고 버티면서 계속 커뮤니티 집착하다보면 진짜 위험했을거라고 봅니다. 뭐 팬들이야 다 떨어져나간다고 해도 이미 활동무대를 변경했으니 북미에서 멘탈회복하면되죠.
19/09/22 20:49
프로스포츠 운운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특성상 인터넷에 음침한 너드들 모여서 선수들 음해하고 쓰레기장 만드는건 훨씬 심한거 맞다고봐요 보는입장에서도 스트레스 받는데 당사자는.. 뭐..
19/09/22 21:07
이스포츠가 인터넷에 음침한 너드들 모여서 선수들 음해한다는 말이 백번 양보해서 맞다고 쳐도 그게 프로스포츠 운운하지 못할 이유는 안됩니다.
그런식이면 미국에서 야구는 배나온 중년들이 펍에서 맥주마시면서 평생 휘둘러보지도 못한 방망이질에 꼰대질이나 하면서 보는 스포츠고, 님이 닉으로 달고있는 아이돌판도 오타쿠들이 현실에선 말도 못걸 못할 여자들 줄세우는 판이라고 폄하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모두 프로스포츠고 아이돌 시장인데요 뭐.
19/09/22 21:10
크크 최소한 온라인에서 음해하고 쓰레기장 만드는게 차라리 나을걸요.
상대팀팬 및 못할땐 자팀팬 수천명한테 바로앞에서 욕먹으면서 겜하다보면 이스포츠팬이 참 클린하구나 느낄겁니다 선수들도. 그게 맞다는것도 아니고 프로라면 감내하고 잘 적응해야 된다는것도 어느정도는 동의해도 무조건적으로 그래야만 한다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이스포츠가 타스포츠보다 멘탈 더 갈린다는 얘기는 하지 맙시다.. 웹사이트나 SNS에서 욕먹는건 인터넷이라도 끊으면 되지 경기하는데 욕먹는건 고막터뜨리는거 아닌이상 못 피해요
19/09/22 21:15
무슨 버스에 불지르던 시절도 아니고 뭐가 더한지 모르겠네요
글고 제일 과몰입 많이 하는거 정작 프로경기 아닌 국대경기죠 과몰입자들 욕설 감내하는데에 무슨 프로정신 나올게 있나 모르겠어요 프로는 잘하고 스타성 길러서 돈받는게 프로지 언제부터 욕받이 감내하는게 프로 덕목입니까 야구 직관 많이 다닙니다 타 스포츠사이트도 많이 보고요.
19/09/22 21:19
크라운이 젠지 욕받이하다가 멘탈 나가서 저런 발언을 했는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고, 님이 한 말마따나 충분히 잘하고 스타성이 있지 않아서 롤드컵 후에 주목 받지 못한건데, 그런식이면 프로로써 뭘 지난일에 징징거립니까?
19/09/22 21:22
프로정신이 별건가요. 그럼 까놓고 말해서 욕박힐때마다 화나서 관중석 난입하면 그 선수 누가 쓸까요?
욕은 관객이 했는데 왜 거기다가 똑같이 패드립치면 선수는 벌금맞고 출장정지 당할까요? 당연히 그런 대처도 프로의 덕목이니까 그렇게 강제하는거죠.
19/09/22 21:28
좋은 예시들 많이들 들어주십니다만 그게 프로스포츠의 필연적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거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다, 당연한거니까 감내해라 라고 당당하게 유체이탈해서 말하는 뻔뻔함이 싫습니다
이대호한테 치킨 던진건 롯데팬이기라도 하지. 프로스포츠로서 성숙하지도 않았는데 쓰레기짓에만 프로타령하면서 관대해지는게 싫네요 저는. 싸구려 변명 뒤에 숨어서 감정배설하는 행위의 어디서 프로정신을 찾고 애정을 찾나요
19/09/22 21:33
님이 단 첫 댓글에 달린 대댓글에 프로니까 쓰레기짓 감내해야된다는 의견도 없고, 팬들이 크라운에게 무슨 쓰레기 짓을 해서 저런 발언을 하게 했다는건지. 인과관계에 대한 팩트가 있나요?
19/09/22 21:34
당연한거니까 감내하라는게 아니고 님은 처음에 E스포츠판이 더 심하다고 하셨잖아요;; 그거 아니라고 반박했더니 대체 뭔 소리를 하시는거에요
19/09/22 21:35
롤판 수준이 '더 심하다' 라는 말에 대해서 반발이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절대적으로는 타 프로스포츠에 더 극단적인 케이스 많다는 거 인정합니다. 너무 주관이 많이 들어갔고 그 부분은 정정하죠. 그렇지만 '프로'를 합리화도구로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유지하고요.
19/09/22 21:40
성숙했다는게 무슨 팬들이 선비처럼 구는거 얘기하는거 아니고요 최소한 팬에서 구단-선수로 이어지는 수익모델이라도(중계를 거치든 뭐 어떻든) 제대로 잡혀있어야 성숙한거죠.
제 개인적 가치판단으로는 팬이 빡쳐서 욕하는거에는 비교적 관대한 편이고 그래서 내로남불처럼 보일수도 있겠습니다마는. 돈 한푼 안내고 응원도 안하는 선수한테 응 프로인데 너 개못하니까 내가 욕하는거 듣고나 있어~~ 하는 문화가 싫습니다.
19/09/22 21:42
가봤는데요?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 안 된다고 말씀하시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죠. 응대해드렸더니 바로 말꼬리 잡으시는게 씁쓸하네요.
19/09/22 21:45
진짜 팬들은 선수 개인방송에 후원이나 구독하고 유튜브채널 구독하고 돈내고 티켓사서 직관가고 응원팀 스킨 와드 사고 이게 전부 돈내고 응원하는건데 무슨 판에 도움도 안되면서 욕만하냐 이런식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저는 그리고 진짜 팬들이 돈 한푼 안내고 무임승차중이면 지금 LCK 선수들이 연봉을 어떻게 그리 많이 받는겁니까
19/09/22 21:47
예 그러니까 그 진짜 팬들이 열받아서 욕하고 그런거에는 저는 관대한 편이라고요. 뭐 진짜팬 가짜팬 구별해봤자 의미 있나 싶지만. 그 기묘한 불일치가 자꾸 눈에 보이고 신경이 쓰이고 그럽니다 제가 쓸데없이 예민해서.
가령 피지알 불판에서 진에어 승강전 탈락하고 눈물 보이니까 나무라고 조롱하던 사람들이 진에어 팬이면 그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19/09/22 21:59
무슨 롤 하루이틀 보고 롤팬들한테 우월감 느끼려는 작자라고 생각하시나본데, 고등학교때부터 해축 야구 믈브 다 보고요 스타는 질레트 뉴비라 그때부터 봤고 지금 여러 프로스포츠중에 롤 제일 애정있게 보고있네요. 이런 말 하는 저도 과몰입일 수 있죠. 그저 안타까움 많이 느껴서 쓴 댓글입니다.
19/09/22 22:04
저는 님이 어떤 사람인지 관심 없어요. 그냥 쓴 이야기만 가지고 이야기 한 겁니다.
크라운 선수가 팬들의 쓰레기 짓 때문에 저런 발언을 했다는 어떤 확실한 인과관계가 있어서 롤판이 음침한 너드들 모여서 쓰레기장 만든다는 이야기를 한건지 궁금하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해당 발언은 어느 스포츠, 팬심을 베이스로 한 비지니스에는 적용되는 논리니 틀린 이야기라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죠.
19/09/22 22:07
'옛날부터 진짜 팬들한테는 죄송하다고 말한다. 가면 쓰고 잘할땐 빨고 못할땐 욕하는 팬들한테는 사과하기 싫다. 팬이라는 이유로 욕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사과하기 싫다.' 라는 말과 저의 평소 생각이 맞닿는 면이 있어서 좀 더 나간 주장을 펼쳤을 뿐이고요. 저는 크라운 선수 발언을 해설하거나 첨언한 게 아닌데 무슨 인과관계를 찾으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크라운 선수가 다른 생각으로 말한 걸수도 있겠죠.
님이랑 소송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팩트니 인과관계니 다툴 생각 없고 그냥 반대증거 들고오시거나 주장에 주장으로 반박해도 상관 없습니다. 님은 어떤 '인과관계'적 '팩트'를 들고계신지 궁금하긴 하네요
19/09/22 22:14
조유리 님// 1.님이 대댓글에 욕하는거 당연히 감수해야된다는 사람도 없고, 2. 롤판은 성숙한 프로판이 아니며 3. 그판의 참여자인 팬들 음침한 너드들이 선수 음해하면서 쓰레기나 만든다는 주장정도 하려면 크라운이 욕먹어서 저런 발언을 했다는 확증정도는 있어야죠.
19/09/22 22:24
EPPM 님// 대댓글 말고 그냥 댓글에는 감수하라는 분들 많고요 증거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그냥 '기각'하세요. 제가 롤 커뮤니티에서 본 모든 쓰레기행각을 여기에 증거로 제출해야하나요?
19/09/22 22:34
조유리 님//롤 커뮤니티에서 본 모든 쓰레기 행각은 필요없고 그게 어떻게 크라운 선수가 저런 발언을 하게 했는지만 이야기하면 됩니다. 또 그 쓰레기 행각이 어떻게 롤판을 다른 판에 비해서 더 쓰레기라고 생각하게 했는지 증명만 하면 충분하죠. 뭐 못하셔도 님의 의견이 기각 당하는건 아닙니다. 아니라 그냥 핀트 못맞춘 우스운 의견이 될 뿐이죠. 또 위에 댓글 수정하셨는데 나는 아무 주장도 안했으니 무슨 그것을 뒷받침할 근거를 가지고 올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과관계적 팩트는 무슨 이야긴지 모르겠고 어떤 팩트가 있길래 인과관계를 추정했냐는 이야깁니다.
19/09/22 22:57
EPPM 님// 지금 이런 행동들..이 아니고 설거지 다 끝났으니 좀 설명드려볼까 하네요.
롤판에서 잘하는 선수 빨아주는게 팬들입니까? 아니요 해당 선수 counterpart의 안티팬들이 주도하는 희한한 구도입니다. 제가 말하는 미성숙의 가장 큰 부분은 이겁니다. 솔직히 제 응원팀이라 말하기 뭐하지만 지금 SKT 빼고 자립가능한 팬덤이 아직도 없어요. 라이벌 구도도 스폰서 갈려나가면서 어그러진 게 많고. 애초에 팬 아닌 사람들이 꼬여서 선수한테 이러네 저러네 시어머니질하면서 팬 대접은 받고싶어해요. 그러니까 크라운이 못한다 버스탄다고 욕했던 게 '진짜 팬'(크라운의 워딩이기도 한)들이었으면 크라운도 욕을 회초리로 받아들이고 동기부여로 삼았을지도 모릅니다. 저 사람들이 저만큼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그만큼 실망하는구나. 내가 더 잘 해서 저 사람들한테 인정받아야겠다 생각하면 되니까요. 반대로 라이벌 팬들이었으면(이것도 충분히 나쁘지만) 경쟁심이라도 불태울 수 있을거고요. 근데 실상은 하이에나떼처럼 몰려다니며 방금 전에는 롤드컵 버스탄 크라운 욕하다가 '즙' 욕하려고 크라운 세체미설 밀면서 낄낄대고 이런 사람들 보면서 회의감 안 드는게 신기한 멘탈인거죠
19/09/22 23:11
조유리 님// 지금 이런 행동들이요? 나는 이 게시물 댓글에서 누구도 비난한적 없습니다.
롤판에서 선수들 잘할때 그 선수 진짜 팬이 아닌 사람들이 다른 선수 비난을 위해 띄워주고 그런 현상이 과도해서 선수들에게 스트레스가 심한거 알죠. 그런게 옳다고 말한적도 생각한적도 없습니다. 크라운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을지는 본인이 아니니 알 수 없는 일이고요. 다만 이번 발언은 어떤 스포츠건 역대급 발언이며, 폰 모르가나 사건처럼 원인이 직접적으로 추정되지 않으니 롤판의 팬이 쓰레기니까 그랬겠지라는 의견에 동조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 덧붙여서 밖에서 진짜 팬이니 아니니 검증하는건 자유라 치더라도 선수가 진짜팬 가짜팬 운운하는건 굉장히 경솔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모든 회의감을 느끼는 선수가 저런 표현을 하는것도 아니고요.
19/09/22 23:24
EPPM 님// 역대급 '팬'들 덕분에 역대급 발언이 나왔겠거니 하고 마음 가는 부분이 있을 따름입니다. 경솔했을망정 이해가 간다는 거죠.
저게 '팬' 탓이 아니면 "지금까지 '팬'들의 행동은 프로스포츠에서 정상범주이므로 프로로서 기꺼이 감내해야한다"는 말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요. 본인 의견은 엄밀하게 주장하지 않으면서 다른사람 주장만 엄밀하게 들여다보시고 어디가 맘에 안드네 증거가 있네마네 하시는것도 솔직히 말하면 고깝네요.
19/09/23 04:27
조유리 님// 아까부터 자꾸 말하는데 나는 아무 주장을 안했는데 무슨 엄밀성을 따집니까? 뭐 팬탓이겠거니 하는 수준이면 그냥 지나가죠. 근데 팬 싸잡아서 폄하하고 오락가락하는 논리에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무슨 근거로 그런 이야기 했냐는 겁니다. 님 논리가 없는걸 지적하는게 이스포츠 팬으로서 패악질이라는 건가요? 공개된 장소에서 헛소리 하면 지적당하는게 당연하고 님 댓글에 달린 대댓글 수만 봐도 누가 이상한 소리 하는지는 뻔하죠.
그리고 크라운이 팬때문에 그랬다고 님이 뇌피셜 가지고 있으면 크라운 본인도 아닌 님이 진짜팬가짜팬 운운하며 가짜팬이 쓰레기다 단언해도 되나요? 아재들이 여자애들 우쭈쭈 하는 돌판도 아니고, 오락이라도 참가자들은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팬들이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그 지점에서 비판받으면 되고 선수가 잘못한게 있으면 비판 받으면 되지 뭘 자꾸 본인도 오락가락하는 정의의 수익모델, 뇌피셜 들먹이면서 실드칩니까?
19/09/23 07:06
EPPM 님// 그냥 저는 제 하고싶은 얘기 하는건데 뭔 쉴드니 뭐니 뇌피셜은. 그럼 님은 지금 일부 쓰레기같은 이스포츠팬들 쉴드 치는 거죠? 월요일 잘 보내시구요
19/09/22 21:36
타 프로스포츠에 비해 이스포츠가 훨씬 더 심하다고 하시기에 댓글 달았던거고, 저 또한 선수들이 쌍욕 먹는 부분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화는 다른 스포츠만 봐도 절대 사라질 것 같지가 않네요.
19/09/22 21:45
농사를 직업으로 생각하면 가뭄이나 태풍에 대비해야 하는 것처럼 엔터판에서 돈 벌러면 당연히 이런저런 시달림에 대비해야죠.(정신과 상담을 받든 고소를 하든 커뮤니티를 끊든간에) 그런 리스크가 있으니 대가로 생산성이라곤 1g도 없는 직업군에 일반인은 꿈도 못 꾸는 돈 주는거 아닙니까.
19/09/22 21:52
당연히 농사지을거면 서리해가는 도둑들도 대비해야죠.(사람의 행동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천재지변처럼 묘사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듭니다). 도둑놈들이 다 훔쳐가놓고 '농사짓는데 서리좀 할 수 있는 거 아니요 농사 처음 지어보쇼?' 이러면 기막힌거죠
19/09/22 20:51
그 눈물때문에 상혁이도 지금까지 조롱당해서 팬들도 언급 안하는 저걸 저렇게 말하는 것에 짜증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17년 뱅과 같은 마인드였다는데 실망감이 더 컸네요. 이 발언을 듣기 전까진 멘탈이 약해도 엄청난 노력으로 정상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기 싫다는 말은 프로가 해선 안되고 다른 스포츠였으면 나노 단위로 까일 말입니다. 크라운 선수를 17년 세체미로 인정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부정적인 내용에만 집착하는지 모르겠어요. 북미에 있는 만큼 그런 여론에 신경쓰지 말고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19/09/22 20:56
안타깝지만 못했을 때도 좋은 말만 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은 우리엄마밖에 없죠.. 심한 욕 하는게 잘한다는 건 아니지만 선수 본인도 남들한테 그렇게 안 할 거예요.
19/09/22 20:58
자기 좋은 팬만 안고 갈 거면 뭐하러 프로를 하나요. 스트리머 하면서 즐겜생활을 해야지.
상황이 그럴만 하니까 봐주자는 소리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멘탈 약해서 트러블 나는 수준이 아니고 자기 팬에 같은 프로, 그 프로들 팬까지 광역으로 후려치고 있는데 그걸 그냥 멘탈이 약하니 이해해야죠 이해 못하는 사람은 나쁜 팬들 뭐 이런 분위기 만드는 게 더 역겹습니다. 크라운 선수가 유명인이니까 무슨 못박힌 예수 코스프레를 해도 먹혀들어가는거지 현실에서 주변사람이 멘탈 약해서 주변 싸그리 후려쳐놓고 피해자 행세하면 쌍욕먹고 매장당해요..
19/09/22 21:00
프로스포츠에서
잘하는 선수 찬양하고 못하는 선수 비난/비판하는게 대개 일반적일텐데.. 못하는 선수에게도 물론 격려를 하겠지만요. 크라운은 너무 완벽한 그래서 현실에는 없는 그런 팬덤만이 존재하길 바랬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간혹 스타/롤을 하는 인방에서보면 스트리머/bj의 게임 승패에 따라서 많은 수의 채팅은 칭찬하거나 좋게 얘기해주는데도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소수의 채팅 몇개에만 휘둘려서 스스로 멘탈 나가는 이들이 있는데, 딱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앞선 관련글에선 크라운팬, 젠자(삼갤)팬에 대해서만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곱씹어보면 눈물언급때문에 괜히 페이커팬들도 상처를 받을 수도 있었겠네요.
19/09/22 21:02
눈물 언급은 본인팬에 룰러팬까지 먹이는 발언이죠 사실. 자기도 많이 울고 룰러도 울었는데요.
경기 지고 운 선수가 적지 않아서 광역도발급 발언이긴 했습니다.
19/09/22 21:06
근데 다른 스포츠가 e스포츠보다 덜하다는 분들은 어떤 평행세계에서 오신겁니까? 다른 스포츠는 선수 면전에 쌍욕 박는데 거리감이 먼가요?
19/09/22 21:07
유독 e스포츠 문화가 과몰입이 심하다 라는 주장이 간간히 보이는데, 다른 프로스포츠들에 비하면 굉장히 양호한 것 같은데 말이죠...
19/09/22 21:16
롤이라는 게임 특성상 서로 비슷한 것 같아요..오프라인으로 욕이나 비난 덜 먹긴하는데 일반유저들 만나는 상황이 많다보니 안티들한테 무차별적으로 노출됩니다.
제가 야구 보던 시절에 유명 안티로 국거박이 있었는데 그런 인간은 차라리 인터넷에서만 머무니까 괜찮습니다.근데 롤판은 당장 최근만 봐도 선수들 만나자마자 욕박고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쪽은 롤이 더 심한 것 같아요.라이엇이 의지만 있다면 이런 피해도 줄어들텐데 이 쪽은 신경을 뱔로 안 쓰는게 아쉽습니다.
19/09/22 21:26
극성팬들 하는 짓의 수위는 비슷한데 그 극성짓에 노출되는 정도가 확연히 차이나는 거 같아요 롤프로들은 스크림 외 개인훈련을 사실상 대중에게 공개된 상태로 해야하는 것도 큰 요인인 것 같네요..
19/09/22 21:29
전 수위가 비슷한지도 모르겠어요. 축구나 야구 직관 다니면서 느낀건데, e스포츠 직관에선 적어도 못한다고 욕하고 상대 선수 나오면 야유 퍼붓고 그러진 않잖아요? 그러면 제재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프로스포츠는 음... 그렇다고 프로스포츠 선수들 SNS에 테러(?)가 안 일어나는것도 아니구요.
19/09/22 21:33
모든 스포츠 공통으로 인터넷 악플은 진짜 가장 강도가 낮은 축이죠. 한국에선 이상하게 이게 무슨 천하의 몹쓸 가장 나쁜짓이라는
분위기가 있는데 전혀요....어디 사이트에서 자기 씹어대는것보다 현실에서 면전에 대고 욕먹고 야유먹는게 훨씬 힘들거같은데... 이게 뭐 잘한짓이라는게 아니고 완전히 침소봉대죠
19/09/22 21:38
모든 상황에서 다 비슷하다기보단 오프라인 스포츠처럼 단체행동하면서 간덩이 부은 미친자들 때문에 이스포츠보다 경기장에서 깽판치는 게 심한 것처럼 솔랭에서 시비거는 것과 소셜미디어에서 시비거는 것도 전 레벨이 좀 다르다고 보는 거죠.
실제로 스포츠선수들 소셜미디어 하고 팬들이랑 소통하는 거 리스키한 행위라고 보는 사람들 많잖아요. 시비걸리기 쉽고 까딱 잘못 대응해서 박제되면 더 스트레스 받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안하길 바라는 팬들도 많고요. 근데 프로게이머는? 솔랭을 하고 안하고가 선택이 아니죠. 거기다 게임 수준 생각하면 우리처럼 같은편 상대편 채팅 다 차단하고 하는 것도 연습에 지장 주는 일이고요. 결국 자기한테 직접 와서 시비거는 사람들 다 보고 견뎌야 하는 거죠. 그것도 일상적으로, 접촉을 줄일 방법도 없이요. 극단값에 있어서는 이스포츠가 낫다는 건 인정합니다. 적어도 여긴 사람을 진짜로 죽이는 또라이들은 없으니.... 수정 부분) 근데 댓글 계속 달면서 느끼는 건데 아무래도 지금의 저는 그 접근성을 합쳐서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다른 스포츠 안 본지가 오래 돼서 기억해내는데 오래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위의 얘기는 없던 것으로 하고 싶습니다. -_-;
19/09/22 21:49
사실 프로게이머라고 해봐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의 연령대가 대부분인 선수들인데 이 선수들이 본인들의 힘으로만 멘탈 박살나는 상황을 극복해라 라는 말은 너무 가혹한 것 같아요. 우리들 대다수가 그 나이대에 어떤 마인드였는지 생각해본다면... 이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구단에서 케어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9/09/22 21:59
어찌 보면 팬-선수의 사이가 이렇게 가까운 게 사실상 롤이 처음이라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대처가 잘 안되는 느낌이긴 합니다.
롤 이전에 이스포츠된 게임들은 대부분 프로들끼리의 연습으로 충당이 됐는데 롤의 경우에는, 특히 1게임단 2팀 체제가 붕괴된 이후에는 기량 유지하려면 무조건 일반 유저들이랑 부대끼면서 솔랭을 해야 하게 되었으니까요
19/09/22 21:32
이게 국내에서 왜 그런지 몰라도 인터넷으로 씹는걸 무슨 모든걸 초월한 천하의 몹쓸 나쁜짓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그런게 옳다는 소리가 아니고 솔직히 진짜 인터넷으로 씹어대는건 진짜 가장 양호한 편이죠 -_-;; 당장 크보만 해도 퇴근하는 선수들한테 현실에서 물리적인 피해를 준게 최근에는 이대호 치킨박스부터 시작해서 조금만 과거로 돌아가면 버스점거에 차량훼손에 별별일이 다 있고 국내는 진짜 법치국가라서 양호한편이지 해외로 가면 훌리건끼리 주먹질하고 살인사건나고 선수가 총맞고 칼맞고 등등 저런 거 아니여도 현실 경기장에 조롱 플래카드들고와서 틀고 단체로 야유하고 필리의 벤 시몬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노는 사진 하나 올렸다가 놀시간에 슛연습이나하라는 필리건들의 댓글테러가 어마어마했죠 제가 진짜 이전부터 생각하는건데 이스포츠는 고작해봐야 진짜로 2~30대 남성 그것도 다수가 사회에 나가지도 못한 사람이 주류라서 아무리 심해봤자 인터넷 악플이 끝이고, 심지어 그것도 한국 특성상 고소방패 들면 깨갱 하고 합죽이될 사람들 천지입니다. 이걸가지고 이스포츠가 다른 스포츠보다 과하다는건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고...다른 스포츠를 아예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거 인증하는것밖에 안되죠 이런 부분에서 이스포츠의 문제는, 이스포츠 선수들이 노출된 멘탈공격의 강도가 심해서 문제가되는게 아니고 그 거리가 직업 특성상 너무 가까워서 문제가 되는겁니다.
19/09/22 21:37
저는 다른 스포츠도 굉장히 많이 보는데 진짜 통상적인 기준에서 보면 이스포츠는 아주 특이한쪽이 맞습니다.
제가 보기에 다른 종목에서 이런류의 사건 터졌으면 이해하고 말고도 없이 그냥 인터넷에서 가루가 되어있을겁니다. 물론 다른 종목 선수들은 이런 말을 사석 밖으로 꺼내는거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인걸 아니까 안꺼내죠.
19/09/22 21:23
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 문화에 비해 비난이 심하다 (X)
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선수들과 팬과의 거리가 (온라인적으로) 가깝다 (O) 선수들에 대한 밈이 활발히 소비되고 해당 스트리밍으로 항상 자신들을 노출하고 있는 상태죠. 선수들마다 이런걸 대하는 능력이 편차가 있을텐데 프로팀들이 어떻게 케어해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채팅문화도 정상이라고 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나저나 2년전 월드챔피언의 멘탈이 기대이하라고 해야하나 저렇게 힘들어하는거 보는게 안타깝습니다.
19/09/22 21:28
17 스프링 때 탈리야로 정규시즌 날아다니던 크라운 선수를 기억합니다. 17 롤드컵 결승 때 페이커가 잡은 카시오페아 궁을 살짝 피하면서 역으로 공격하던 장면도 머리 속에 맴도네요. 제 기억 속의 크라운은 정상급 실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이번 일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크라운 선수가 스스로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 지고, 자신에 대한 기대감 혹은 자괴감을 좀 낮추며, 현재의 삶과 행복에 조금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19/09/22 21:30
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 문화에 비해 과몰입이 심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스포츠 문화가 다 그러니까 이 정도는 문제 없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닌 거죠. 그냥 다 문제가 있는 거 맞습니다.
https://pgr21.com/humor/315570 여기 달린 댓글하고, https://pgr21.com/humor/363871#5222974 이거를 같이 봤는데, 솔직히 이런 소리 들으면서 생활하는데 멘탈 안 깨지는 사람들이 대단한 거죠….
19/09/22 21:37
어차피 막을 수 있는 건 아니고, 결국 프로스포츠라는 게 관심을 받는 대가로 돈을 버는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해서 결국 멘탈을 단련하든가 적절히 무시하는 방법을 익히든가(적어도 주위에서는 알아주고 지원해 줄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 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평범한 멘탈로 버티기 힘든 말들에 피격당하는데 못 버티는 게 잘못이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싶어요.
19/09/22 21:34
다 문제가 있는데 현실적으로 없어질수가 없는 문제니까 그렇죠. 셀레브리티 씹어대는건 인류 멸망하기전까지 안없어질걸요.
저게 없어지기를 바라느니 그냥 자기가 그 직업에 안맞으니까 하지 말라는게 더 맞는소리일정도.
19/09/22 21:31
은퇴하고 나서 앰비션 같은 스탠스에서 저런 말 하면 와 그때 힘들었겠구나 하겠는데
본인도 아직 현역이고 동료들 다 롤드컵 위해서 인생을 갈고 있는데 저런 발언하는건 이해 못하겠네요
19/09/22 21:36
타스포츠대비 이스포츠가 비난이 심한 문화는 아닌데 케어가 약한 판인건 확실합니다. 프로 스포츠들은 경력이 오래되다 보니까 구단들이 이런 부분에서 케어해주거나 격리해버리거나 하는 노하우가 상당한데 이스포츠는 그런부분에서 노하우가 없죠. 오히려 개인방송으로 더 내모는 판이라..
19/09/22 21:37
이런 썩은 멘탈로 한국 대표랍시고 올라갔으니 한국서 열리는 롤드컵에서 개망신이나 당하고 하... 내가 돈 내고 이딴 경기 구경하러갔다니 진짜 열불납니다.
프로로서 아무것도 짊어지기 싫으면 상금은 왜 넙죽넙죽 받습니까? 돈 때문에 억지로 하는 거 같은데 지금 바짝 땡기세요. 실력 떨어진 담에 은퇴해봐야 멘탈 그딴식이면 스트리머로 돈도 못 벌테니까요.
19/09/22 21:43
페이커도 과거 인터뷰보면 댓글이나 커뮤 안본지 꽤 됐다고 하고 자기 평가는 자기만 내린다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나네요 자기 폼은 자기 자신이 젤 잘 아니깐...
스포츠에서 비난은 거의 패시브라.... 멘탈 깨질때가 많죠 암튼 크라운은 좀 안타깝긴 하지만 결국 lck는 떠났고 미국서 열심히 폼 유지해서 돈 잘 벌고 뱅처럼 행복롤...이라고 하기엔 잘 모르지만 어쨌거나 부담감 덜 하면서 선수생활하면 좋겠네요 크크
19/09/22 21:45
훌리건이 어디서 유래했는지만 봐도(...)
종목 구분하는건 진짜 무의미하죠. 프로스포츠계 전체가, 아니 따지고 보면 사람 사는게 다 똑같습니다.
19/09/22 21:47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상 욕 먹는건 진짜 피할 수가 없어요. 그게 싫으면 프로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인성이 매우 올바르다고 해도 못하면 욕을 하는게 팬이라는 사람들이에요. 이건 자제하라고 말해도 불가능하고 자정되지도 않을 거구요. 심지어 롤 같은 경우는 선수들이 솔랭으로 연습도 하고 스트리밍으로 팬들과 더 가깝게 접촉을 하니 직접적으로 멘탈에 데미지를 클 겁니다. 선수들 연령대가 기껏해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인데 이 때 매우 어른스러운 대응(?)을 바라는건 무리죠. 그러면 구단에서 최대한 멘탈 케어를 해줘야하는데 심리치료나 면담 같은게 얼마나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19/09/22 21:49
멘탈이 깨진거지 크라운 선수가 태업했다 이런걸로 들리지는 않아서.. 정말정말 싫었지만 열심히 했으니 당시의 슼을 비롯해서 선발전에서 만난 팀들 다 깨부시고 올라갈 수 있었겠죠. 팬과 익명성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서 비겁하게 구는 사람 한둘이 아닌데 저렇게 버티는 것도 대단하다 싶습니다. 앞으로는 마음 편하게 놓고 행복롤 했으면 좋겠네요.
19/09/22 21:51
이스포츠판이 비난이 심하다기보다는 좀 그냥 이상합니다...느낀건데 인성논란 해가지고 선수들 조리돌림해서 욕하는거보면 솔랭에서 욕하는게 태반인데 이게 뭐 그렇게까지 욕먹을일인가 싶어요 이제는. 근데 또 예전 뱅인분이라던가 다시 돌아가도 연습은 안할거같다/이번 크라운 롤드컵 가기 싫었다 오히려 이런게 진짜 위험한 발언이고 욕먹어야 할 발언같은데 이런거에는 욕도 먹지만 귀신같이 쉴드 엄청 붙는거 보면...뭔가 묘함...
19/09/22 21:53
작은 거에는 엄청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다른 스포츠였으면 진짜 가루로 분해됐을 발언은 또 의견이 팽팽한거보면
진짜 신기합니다
19/09/22 21:52
크라운의 바닥기는 폼을 1년 넘게 본 입장에서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이해가 안되네요. 말하는거 보니 단순한 욕이 아닌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자체를 못받아들이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17년 크라운에 대해선 월챔이라는 대단한 타이틀이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걸 최우선해서 평가하진 않습니다.
19/09/22 21:53
이스포츠를 스포츠로 보지 말고 아이돌 판으로 봐달라는 거죠. 결국
야구 선수, 축구 선수가 이걸 봤으면 꼴랑 인터넷에서 악플 몇개 받았다고 징징댄다고 생각할 만 하죠. 그리고 이건 저도 이스포츠의 비지니스를 스포츠판 보다는 아이돌 판의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라운 선수의 생각이 이해가 가고 납득이 가긴 합니다. 이스포츠 팬 중에는 좀 못한다고 선수 진짜로 죽여버릴 생각으로 달려들거나 라이벌 팀 응원하는 사람들끼리 싸움 붙어서 실제로 총 쏘고 칼 찌를 정도의 과격한 과몰입 팬이 없고, 이스포츠 성격 상 그런 사람들은 이스포츠에 빠져들기 어렵기 때문에..
19/09/22 21:57
전 스포츠를 막론하고, 선수가 못 했다는 이유로 인격적인 비난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을 혐오합니다.
'못하니까 깐다'는 말이 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깐다'는 말의 의미가 변해서 부정적인 평가나 정당한 비판 같은 것도 '깐다'고 말을 하기는 하죠. 하지만 저 말을 하면서 욕하는 사람 정말 많아요. 선수가 못한다고 그 선수에게 욕을 할 수 있는 권리는 아무에게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선수에게 연봉을 주는 구단주나 게임단의 오너도 그러면 안되는다는 건 다들 알잖아요? 근데 팬든 된다? 아니, 팬이 뭔데요? 외국도 그래, 다른 스포츠도 그래. 정말 그러지는 맙시다.
19/09/22 22:01
전 그래서 과격한 팬들이 그렇지 않은 팬들 더러 아이돌팬덤 운운하면서 조롱하는 거 보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정말 자신들이 아이돌 팬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_-;
19/09/22 22:18
그렇습니다. 딱 진상이죠. 내 돈 내고 내가 경기 보는거고 (실제 돈을 내던, 스트리밍 시청을 하던), 선수들은 내 즐거움을 위해 퍼포먼스를 내서 서비스 하는 사람이니 내가 갑질 좀 해도 된다.. 는 인식을 가진 사람. 이들을 안고 가느냐, 아니냐는 사실 판단영역의 문제구요.
19/09/22 22:04
혹시나 실드라는 말이 붙을까 덧붙이자면, 이번 크라운의 발언 같은 건 비판해도 됩니다. 이런 걸 비판해야하는 거죠.
게임을 못한 건, '못했다'고 평가하는 겁니다. 게임을 못 한 이유가 평소의 연습태도에 문제가 있다거나, 게임을 대하는 자세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면 그걸 비판하면 되는 거고요. '이번 사건을 보면 크라운은 다른 프로게이머들에 비해 멘탈이 약한 것 같아요.' 이런 게 평가죠. '프로게이머로써 계속 생활하려면 더 단단한 멘탈을 갖춰야 할 것 같고요.' 이런 건 조언이겠고요. 그런 말을 하세요.
19/09/22 22:11
크흠 퍼포먼스가 어떠하든 어화둥둥 대해주는 게 진짜 팬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그런 멘탈로 이 판에서 오래 했나 싶네요. 잘할 때는 칭찬하다가 못할 때는 까는 사람들이 어느 스포츠고 다수의 비율을 차지하건만..
19/09/22 22:23
타스포츠에서 이런정도 발언하면 아예 매장 수준일거같은데요.
월드컵 나갈 선수가 최종예선만 하고 그만 둘 생각이었고 진짜 월드컵 나가기 싫었다 이런말했으면... 본인이 진짜 그런마음이었고 여부를 떠나서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예의는 아닌거 같아요.
19/09/22 22:28
팬들도 지켜야 할 선 있죠. 공감합니다.
근데 선수도 팬한테 지켜야 할 선이 있어요. 어떤 프로 선수가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런 발언을 하나요.
19/09/22 23:35
이스포츠에만 관심있는 팬들이 몰라서 그렇지 다른 스포츠가 더 막장이면 더 막장이지 덜하진 않습니다.
다만 태생이 컴퓨터를 이용한 종목이라 인터넷으로 찌질거린다는 점에선 이스포츠가 독보적이긴 해요.
19/09/23 04:26
현재 e스포츠판 뿐만아니라 각종스포츠에서도 못하면 욕먹는게 조금 심하긴 합니다.
근데 선수당사자가 욕먹는게 싫다라고 하는건 좀 그렇네요. 적정한 선만 지키면 팬들은 선수들을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9/23 08:21
어제 하루종일 잠만자서 이제서야 이 글 보네요
댓글 주욱 읽다보니 '프로라서', '프로이기때문에' 라는 말로 엄청난것들이 정당화 되는군요. 이게 심하다고하면 다른 스포츠를 가져오는데 우리가 왜 그런 스포츠랑 똑같이 가야됩니까? 까이는 행동&정도 자체에 집중해야지 '쟤네에 비하면 넌 양반이야~'도 역겹네요.
19/09/23 09:25
어떤 선수건 팬이나 안티한테 욕 먹고 당장 페이커도 욕먹는데 이선수는 멘탈이 너무 약하네요 돈안받으면 모르겠지만 돈받는 프로가 저지경이면 안되죠 저럴수록 더 인정 못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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