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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16 13:22:30
Name K-DD
출처 Billions & Billions
Subject [유머] 천문학적 농담.


한 천문학 강사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농담으로 전해오고 있다. 그는 청중 앞에서 50억 년 후 태양이 거대한 붉은 풍선처럼 부풀어서 수성과 금성을 삼켜버리고 결국 지구도 집어삼킬 것이라고 말한다.
강연이 끝난 후 청중 한 명이 근심스런 표정으로 다가와 그의 소매를 붙잡는다.

<박사님, 질문이 있는데요. 태양이 지구를 삼키는 때가 50억(5 billion)년 후라고 하셨나요?>

<네, 그 정도 될겁니다.>

<정말 다행이군요. 나는 순간적으로 500만(5 million)이라고 들었지 뭐에요.>

-에필로그 p23, 칼 세이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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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Be Goja
19/09/16 13:28
수정 아이콘
천문학적 vs 재정학적 vs 불교적 숫자
티모대위
19/09/16 13:46
수정 아이콘
불교적 >= 천문학적 >> 재정학적 아닌가요? 크크크
Dowhatyoucan't
19/09/16 14:18
수정 아이콘
불교적인 숫자가 있다해도, 물리적으로 불가능 한 이상의 숫자면 말도 안되므로 천문학적인 숫자 승!(예를 들면 윤회, 억겁의 시간이라 해도 우주의 나이보다 많을 수 없으므로)
멸천도
19/09/16 14:22
수정 아이콘
불교적인 숫자는 개념의 숫자이므로 우주의 나이를 초월하는게 불가능하지않습니다!!
세츠나
19/09/16 14:45
수정 아이콘
우주가 대충 망한 후 다음 우주에서 환생하는 것일지도...?
19/09/16 16:04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 가는데 설명 좀 해주실 분...
개발괴발
19/09/16 16:20
수정 아이콘
밀리언이나 빌리언이나 사람 수명 + 인간 문명이 지속된 시간 생각하면 너무 멀죠.

그런데 [근심스런 표정]으로 다가와서 물어봤다는게 유머...
크리넥스
19/09/16 17:33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말해 5백만년 살것도 아닌데 저렇게 걱정하는게 웃기다 이말이죠
귀여운호랑이
19/09/16 17:38
수정 아이콘
휴~ 안심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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