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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7 22:02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박상원이 전멸한 일본군에서 혼자 살아남아서 미군포로가 되고, 이휴 영어배워서 통역한 거랑 비슷하네요.
모티브가 이 사람일까요..
19/07/17 22:28
(수정됨) 여명의 눈동자 박상원은 의대생 엘리트라서 대학에서 영어를 배웠다는 설정으로 알고 있네요~
(그것도 동경대) 포로가 되기 전에 일본군 진영에서 탈영해서 전사한 미군 통신병 장비를 작동시켜서 HQ에 유창한 영어로 일본군 병원 지하에 병원균을 생쥐들한테 투입시켜서 풀려고 하고 있으니 빨리 거기를 정밀폭격하라고 알려주죠....
19/07/17 22:42
드라마 작가 입장에서 전쟁통에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가상으로 만든건데.. 그래서 드라마니까 저럴 수 있지 하면서 드라마 보는건데...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게 재밌네요.
19/07/17 23:20
비슷한 처지를 겪은 최재성이, 자기가 만약 북한군에 구조된 게 아니라 미군이었으면 당신처럼 됐을 거라고 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인생에서 운빨이라는 게 결국은 누굴 만나느냐로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19/07/18 02:57
앗... 죄송합니다...
최재성이 임팔에서 일본군을 탈영해서 만난 군대가 중국국민당군입니다. (구조되기 전에 살기 위해 뱀 뜯어먹는 신이 압권) 마침 소대를 이끌던 소대장이 조선인이었는데, 사실 그는 중국공산당에서 심어놓은 스파이였죠. 그 사람이 다시 공산당군에 합류할 때 최대치랑 같이 갑니다... 최대치는 우여곡절 끝에 나중에 북한군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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