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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3 01:19
저걸 주운 시민도, 저걸 주웠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도, 저걸 주워서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은 기자도
아마 모두 군필일텐데 다들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19/06/13 02:37
제가 사단 각개전투 대회 훈련하다가 대검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대대장님이 훈련하다 그런건데 그러시면서 그냥 정비대대 가시더니 대검 하나 던져주고 가시더라고요. 그 때 받았던 감동은 평생 못잊을듯... 사람 잘 만난 덕이긴 했는데 이 사병도 간부가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19/06/13 10:12
저도 군인이 소총을 잃어버린건..................................
저 군인과 관련이 조금이라도 있는 상급자들은 진급 빠이빠이...
19/06/13 10:20
부대별로 물품별 수인한도가 다르긴 하죠.
일례로 모두가 탄피 잃어버리면 개작살 나는줄 알지만, 탄약보급부대는 다릅니다. 탄피 그까이꺼 타 부대가 반납한거 갯수 안세고(자기들은 세어서 옵니다) 무게 달아서 처리하거든요. 거기서 빼서 충당합니다. 개꿀 총은 좀 힘들긴 하겠네요.
19/06/13 10:54
대대 탄약 관리병이었는데 세는건 탄약창에 반납할때 꼼꼼하게 세는데 다 세더니 정작 큰 자루를 주더니 저희보고 부으라네요?
거기서 군수담당관이 한 2~3개 탄피 빼돌리더라구요. 왜그런가 했더니 나중에 빵꾸난거 기가막히게 잘 매꾸더라구요 크크크
19/06/13 12:04
저는 100일 휴가 끝나자마자 혹한기 훈련 갔는데 야삽을 잃어버렸습니다.
선임 일병에게 보고하자 화이바로 한 대 치더니 다른 중대 가서 하나 들고오더라구요. 크 그 이후로도 3살 어린 그 선임에게 많이 갈굼당하긴 했지만 내색 안 하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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