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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2 20:15
눈치없어 보이긴 한데
그래도 나중에 본인이 선배돼서 사줄때 후배들이 저렇게 해도 아무말 안한다면야 그렇구나 할거 같네요. 그렇지 않고 눈치주면 절대 가까이 하지 말아야할 사람이지만요.
19/03/02 20:16
전 요즘 카페인을 가급적 안먹어서 누가 살때 레몬티나 핫초쿄만 시켜도 좀 미안한데 크크크
근데 사는 입장일때는 오히려 누가 뭘 시켜도 별 신경 안쓰는 편이긴 합니다.
19/03/02 20:25
후배가 눈치없긴한데 원래 20살땐 다들 뭘 좀 모르는듯 크크
전 비싼거 시켜먹고 그러진 않았는데 다른부분에서 눈치 없었던 것 같아요.
19/03/02 20:31
(수정됨) 추가했다는 것 중에서 비용 발생하는 건 사이즈업하고 에스프레소샷뿐입니다(에스프레소샷도 스벅카드로 결제하면 무료이긴 하지만 그건 아닐 듯하니). 휘핑은 무료 변경 가능하고 초콜릿 드리즐은 기본이라... 그랑데로 했다면 1,100원 추가되어서 7,200원이네요. 그냥 한 명 더 왔다고 생각해야...
어쨌든 후배가 좀 얌체이긴 한 듯.
19/03/02 20:32
ps가 빠졌네요
'아 후배가 시킨대로 저도 나중에 따라 시켜먹어봤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항상 스벅가면 이렇게만 시키고 있어요 후배한테 정말 고맙네요!'
19/03/02 20:34
제가 선배 입장이면 앞으로 저 친구는 사줄 일 없는거죠 뭐...
후배들한테 뭐 하나 사주면서 나도 기분좀 좋으려고 하는데 저런걸로 기분 나빠지면 뭐하러 사주나요
19/03/02 20:34
사주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아까워 하지 말아야 하거늘 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으나 저건 좀 오바다.
학생이라서 그래요 아직 철이없음. 저 2학년 때 농활 가서 거기 형님이 치킨 사주셨는데 앞 뒤 좌 우 에 치킨을 놓고 먹는 인간도 있었는데요.. 심지어 다리 부터, 다리만 집고..
19/03/02 20:53
자바칩 반은 그대로, 반은 갈아서 위에 뿌려주시고요~~ 가 빠졌네요.
저렇게 먹진 않지만 너무 유명한 레서피다보니 금세 입에서 튀어나오네요. 개인적으로는 가끔 휘핑이 땡길 때 , 프라푸치노계열 시키면 "리드없이 휘핑 많이" 만 오더해요.
19/03/02 20:53
저도 겪어봐서 남일같지 않네요
그날 처음보는 동아리 신입생 놈들 선배형이 애들 밥사주라고 시켜서 뭐먹고 싶냐고 했더니 중국집 세트메뉴 시켰던 그놈 딱봐도 먹고 빠질거같지만 동아리 이름걸고 존심상해서 웃으면서 먹다가라고 다 사줬었죠 물론 그놈 그거먹고 담날부터 안나오고
19/03/02 21:10
넌씨눈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죠. 본인은 몰라요. 뭐가 왜 잘못 됬는지도 못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사람이 나중에 아싸되도 세상이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19/03/02 21:32
당연히 사주는 사람이 신경안쓰면 안쓰는건데,
혹시나라도 하면서 보는게 눈치인데, 이거에 대한 개념이 안 잡혀있는 사람이 많아요, 생각보다. 여기 댓글에도 조금씩 보이는게 함정..
19/03/02 21:12
후배들한테 거들먹 거리려고 했다가 몇천원 더 나왔다고 후배 머라하는 꼴이 우습긴 하네요.
능력이 안되면 사주질 말던가 아니면 싼델 가던가... 애초에 사준다고 했으면 첨부터 선을 겄어야지..
19/03/02 21:14
(수정됨) 제 기준으로 누군가를 사준다는건 금액상관안한다는 뜻도 같이담고있어서
저 선배가 이상해보이네요 후배들이 눈치보면서 먹고싶은거나 비싼거 안사는거보면 가격 상관없이 먹고싶은걸로 고르라고하는데 다른분들은 사줄때 그 매장에서 어떤건 되고 어떤건 안되고 정해놓고 사주나요? 제 기준으로 사주면서 생색낼거면 선택권을 얻어먹는사람들한테 주던가해야지 생색은 있는대로 내면서 결정권도 맘대로못하면 안얻어먹는게 낫죠
19/03/03 01:32
사준다고 했을때 금액상관 안한다는 뜻이 담겨있는건 상당히 Jolie 님 개념인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아니죠.
커피 한잔 사줄게 라고 했을때, 한정판 보틀에 담긴 5만원 메뉴도 있는데 그걸 시키는 사람이 있더라도 1도 당황하지 않으시다면 존중하겠습니다. 다만 보편적으로 "금액상관없이"가 포함되는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3/02 21:25
카페인 때문에 커피 못먹는 사람일수도 있지 않나요?
눈치가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긴 한데... 이왕 사주는거면 본인이 먹고 싶은걸 먹게 해줘야 제대로 사주는거죠. 저사람이 커피 못먹는데 눈치땜에 좋아하지도 않는 아메리카노 먹으면 안먹느니보다 못하는거라
19/03/02 21:42
자세히 안봐서 샷을 추가한줄은 몰랐네요....;;
제가 적은 예시는 틀린 것 같고..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이왕 사주는거면 본인이 먹고 싶은걸 먹게 해줘야 제대로 사주는거죠."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저라면 몇 천원가지고 눈치주는 선배라면 그냥 제 돈주고 사먹는 게 맘 편할듯 하네요.
19/03/02 21:30
회사에 본인 의자 가져오겠다고 하고 회장님의자 가져온 사연 생각나네요.
아무리 누가 사준다 뭐다 해도 적당히 하는게 좋은거죠. 뭘 사든 신경 안쓰는 사람도 있지만 본문처럼 신경쓰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사회생활 할 때 중간만 가자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니죠.
19/03/02 21:41
고기 사줄테니까 가자 했더니 그 고기집에서 일반 대중이 선택하는게 아닌 특수부위던가 가장 비싼걸 고르는걸 생각해보면 아니 그렇게 생각해도 똑같이 느끼려나..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사람 여럿이 얽힌 삶이 힘든 유형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그런게 틀렸다는건 아니고요
19/03/02 22:11
뭐 어때요. 남들 5000원 짜리 시킬때 자기혼자 선물까지 다 사면서 3,4만원 짜리 시키는것도 아니고 꼴랑 4,5천 더 내는건데
그거가지고 아까워하면 이미 사준것도 가치가 떨어집니다. 전 그래서 남들 사줄때 무조건 비싼거 시키라고 합니다. 너가 싼거를 좋아해도 싼거시키지 말고 먹어보고 싶은데 비싸서 못 시켜본거 사고 차라리 후회를 하라고. 그래야 남들도 사준거 기억에 남고 나도 사줬다는 만족감이 듭니다. 글쓴이 처럼 체면때문에 사주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사면 얻어먹은 사람도 하나도 안 고맙고 기억에도 안남아요.
19/03/03 03:05
그 생각을 사주는 사람이 가져야지 얻어먹는 사람이 가지면 안 되는 거죠. 사주는 행위를 기억에 남기고 안 남기고도 사는 사람이 결정할 일이지 얻어먹을 사람이 결정할 일도 아니고요. 그정도가 째째하게 느껴지면 안 얻어먹으면 될일이지 고마움의 스펙트럼을 왜 얻어먹는 사람이 마음대로 정하나요.
19/03/02 22:38
내기를 져서 사주는 경우에도 이것저것 조건붙여서 사먹으면 넌씨눈이라고 구박듣는걸요.
그냥 개념 덜 잡힌 신입생이 있다 그런거죠 뭐... 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에 '카페 어디로 가냐' 라고 질문한게 있네요? 핵노답 인정합니다.
19/03/03 01:58
제가 얻어먹는 상황이라면 눈치를 보겠습니다만,
후배 입장에선 선배가 사주겠다고 데리고 갔는데 금액설정이나 그런 걸 한 상황이 아니라, 저걸 보고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9/03/03 09:06
눈치없는 후배인가?o
선배는 잘 하고 있는 짓인가?x 전 대놓고 애들한테 돈없으니 싼거시키라고 디스날려놓고그래도 비싼거 시키는 놈은 니돈으로 사먹으라고 해줍니다. 그리고 계산은 내가 함...... 근데 받는 쪽도 사주는 사람 주머니 생각해주는 건 기본이긴 함....
19/03/03 09:22
후배가 잘못한 것까진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봤을때 눈치없는 행동임은 분명하죠. 단순히 몇천원의 문제가 아니라요.
뭔가 사회적인 행동들을 할 때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선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런 사주고 얻어먹는 행위도 그렇고 축의금 같은 것들도 그렇고 형식적인 칭찬이나 농담 같은 것들도 그렇구요. 글에서 나머지 후배들은 전부 아메리카노만 좋아해서 그렇게 시킨 건 아니겠죠. '얻어먹는 거니까' 상대방 배려해서 그런 건데 저 후배는 배려심이 없었던 것뿐이에요. 사주는 사람이 신경 안 쓰거나 쿨하게 받아들이면 문제가 없지만 저런 반응일 수도 있는 거고 그게 누적되면 사회 생활에 소소하게 문제 생기는 거죠. 근데 저렇게까지 장문의 글을 쓰면서 후배 디스하는 선배도 좀 쪼잔해 보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제 기준에선 후배가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19/03/03 11:17
(수정됨) 대학생이잖아요. 직장인들도 저렇게 몇번 사면 돈 좀 아깝겠다 싶은데 대학생이면 더 힘들 수 있죠. 집에서 돈을 넉넉히 주는 집이 아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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