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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26 19:03:16
Name 휴울
File #1 3A6CA7D0_2F32_4493_84FA_333E9215CA99.jpeg (131.6 KB), Download : 42
출처 펨코, 레딧
Subject [유머] 비행기에서 만난 멋진 엄마


서울-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서 한 아이엄마가 4달 된 아기가 비행기에서 시끄럽게 울 경우를 대비해서 200개가 넘는 선물주머니를 승객들에게 나눠줌.



편지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준우라고 하고 생후 4개월 되었어요.
오늘 이모를 뵈러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미국에 가요.
제 인생 첫 비행이라 조금 긴장되고 무서워서 울거나 시끄럽게 할 수도 있어요.
장담 드릴 수 없지만 조용히 가도록 노력할게요.
양해 부탁드려요.
그래서 제 엄마가 조그만 선물 주머니를 준비했어요!
사탕 몇 개와 귀마개가 들어있어요.
저 때문에 시끄러워지게 되면 사용해주세요.
좋은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 :)


https://www.reddit.com/r/pics/comments/aui8ai/on_a_ten_hour_flight_from_seoul_korea_to_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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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6 19:04
수정 아이콘
와...
빨간당근
19/02/26 19:04
수정 아이콘
와우~~~
야부키 나코
19/02/26 19:05
수정 아이콘
아아.. 센-스라는것이 폭발한다!!
눈이부십니다 덜덜
Rorschach
19/02/26 19:06
수정 아이콘
비행기든 기차든 버스에서든 어린 아기들/애들 컨트롤 잘 안되는거야 알고있으니까 옆에있는 부모가 최대한 조용히 시킬려고 노력하고 있으면 시끄러워서 짜증나기보다는 부모가 고생하는게 안쓰러워지더군요.
부모가 애들 울든 떠들든 가만히 놔두면 엄청 짜증나고, 그것보다 더 짜증날 때는 애는 조금도 변함없이 떠들고 있는데도 옆에서 말로만 조용히하라고 하고 정작 아무것도 안하는 부모들...
19/02/26 19:30
수정 아이콘
격하게 동의합니다.
부모가 최대한 노력하는 게 보이면 되는데...
방관 or 우리 애 기죽이지 말아욧! 인 분들 만나면 짜증이...
김철(34세,무좀)
19/02/26 21:23
수정 아이콘
근데 안키워보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구랬어요...왜 애들이 저렇게 떠들지 했는데...통제가 안될때가 있더라구요 크크 복도로 데려나가긴 합니다만 크크
애플주식좀살걸
19/02/26 19:06
수정 아이콘
델로스 머야
라플비
19/02/26 19:09
수정 아이콘
어머님...! 로투스가 아니잖아요...!
는 농담이고 고속 버스에서 애가 우는데 진정시키려는 노력도 안 한 부모를 겪어봐서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하물며 선물 200개를... 덜덜
아줌마너무좋아
19/02/26 19:20
수정 아이콘
아아앗.... 로투스 빌런이 여기에...
19/02/26 19:11
수정 아이콘
아아 이것은 '배려'라는 것이다
니나노나
19/02/26 19:12
수정 아이콘
멋져요!!
Zoya Yaschenko
19/02/26 19:13
수정 아이콘
진리의 3M 귀마개?
Chasingthegoals
19/02/26 19:14
수정 아이콘
거절하기엔 너무 큰 배려였다.
Katana maidens
19/02/26 19:15
수정 아이콘
훌륭한 엄마 밑에서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해봅니다.
19/02/26 19:17
수정 아이콘
크 국뽕!
광배맛혜원
19/02/26 19:18
수정 아이콘
3M 귀마개 바이럴...은 아니고 정말 센스 있는 어머니네요 ^^
옥토패스
19/02/26 19:22
수정 아이콘
펄~럭~
스위치 메이커
19/02/26 19:23
수정 아이콘
할머니 바이럴?!
19/02/26 19:27
수정 아이콘
센스가 좋네요. 저녁비행기면 그래도 좀 수월할텐데 아침/낮 비행기면 애도..
꿈꾸는용
19/02/26 19:33
수정 아이콘
댈러스에서 오는 내내 울었던 아이가 생각나는군요.
엄마가 계속 달래도 우니까 사람들도 그냥 포기하고 그러려니 했던 기억이 납니다..
네오짱
19/02/26 19:40
수정 아이콘
아이가 사랑 받는게 느껴지는군요.
제랄드
19/02/26 19:46
수정 아이콘
종이 뒷면에 자신의 개인 쇼핑몰 주소(귀마개, 사탕 전문)가 적혀 있는데...
19/02/26 19:47
수정 아이콘
사실 가장 좋은 건 통제 불가능한 나이에 변수가 많은 장시간 비행을 하지 않는 건데.. 부득이한 경우엔 정말 좋은 선택 같네요.
비익조
19/02/26 19:49
수정 아이콘
어떻게 자랄지 뻔히 보이는 아가
RookieKid
19/02/26 20:2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
아가가 너무 사랑받는 환경에서 바르게 잘 클것 같아요
티모대위
19/02/26 19:52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네요.. 이건 상식을 넘어서 정성 중의 정성이라 아이가 울어도 스트레스는 커녕 '건강하게 자라거라' 하고 맘속으로 축복해줄 듯
복슬이남친동동이
19/02/26 20:06
수정 아이콘
이건 원본 링크의 레딧 포스트에 달린 댓글들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굉장히 어썸한 행동이라는 댓글들과, 애기가 우는건 당연한거고 성인이면 당연히 이해해야하는건데 저렇게 해야한다는게 슬프다는 의견.
그리고 의외로 저게 레딧러들한테는 대단히 '아시아'적인 행동이라고 보이나 봅니다.
심지어 자기 어릴 때 키아누 리브스가 자기가 돌보던 애기에게 잘해줬다는 일화까지 등장 크크크
애기가 우는 것까지 어머니가 책임질 수는 없고, 이런 현상이야말로 새로운 어머니들에게 지나친 압력이 될 거다라는 의견이 공감을 많이 받는걸 보면 정말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음.
10년째도피중
19/02/26 21:42
수정 아이콘
이해는 갑니다. "재는 저렇게 하는데 너는 왜 이러느냐"... 가끔 허들을 높여놓는 사람들이 등장할 때마다 불편한 건 사실이에요.
마치 아내에게 기가막히게 잘해주는 남편이 방송에 나올때마다 남편들이 불편해하듯 말이죠.
싶어요싶어요
19/02/26 20:08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20개정도야 하겠지만 200개라니. 포장하고 만드는것도 일이고 200명되는 사람 일일이 고개숙이며 인사하고 나눠주는것도 참 뻘쭘할거같은데...
감전주의
19/02/26 20:13
수정 아이콘
애기는 우는게 일이라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짜증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아무리 달래도 안 되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PGR망해라
19/02/26 20:14
수정 아이콘
사실 저것도 원조짤이있는데... 몇년전에 똑같은거 서양엄마가 한거 본거같은데..
태바리
19/02/26 20:26
수정 아이콘
맘충이란 단어가 많이 나오는 요즘 저분의 호칭은 어찌 되나요? 갓맘?! 대단하네요.
스타나라
19/02/26 21:16
수정 아이콘
맘신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천사맘도 괜찮고요 흐흐
及時雨
19/02/26 23:16
수정 아이콘
어머니
19/02/26 20:4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샘이 이렇게 한거 같았는데..
19/02/26 20:54
수정 아이콘
4달짜리 치고 글 배우는게 굉장히 빠르네요
ChojjAReacH
19/02/26 21:29
수정 아이콘
이미 컴퓨터 자판치기와 프린트를 마스터..
19/02/26 21:30
수정 아이콘
엄마가 해준거죠 그건;; 애가 직접 했겠습니까;;
ChojjAReacH
19/02/26 21:31
수정 아이콘
어쩌란 말입니까
19/02/26 23:00
수정 아이콘
이용당하셨군요
19/02/27 11:04
수정 아이콘
크크크
김첼시
19/02/26 21:5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양심어디...
19/02/26 22:19
수정 아이콘
와 이 님 동맹 손절하는 스킬이 장난 없네요
오늘 뭐 먹지?
19/02/26 21:07
수정 아이콘
앞뒤로 20개도 아니고 200개면,,인정
19/02/26 21:16
수정 아이콘
저거 해볼까 하다가 숫자에서 지지

대단하시네요
R.Oswalt
19/02/26 21:22
수정 아이콘
왕복 400개... 이어플러그만해도 덜덜
몽쉘군
19/02/26 21:28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눈이 부십니다.
ChojjAReacH
19/02/26 21:29
수정 아이콘
빛 머 니
19/02/26 21:31
수정 아이콘
제가 이걸 오래 전에 봤고 그 때 한국인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서, 아마 따라하신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좋은 건 계속 좋은 거니까. 흐흐
19/02/26 22: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몇 년 전에 봤습니다. 그 때는 거의 100% 덕담 분위기였는데 (그 때는 레딧이 아니었지만) 아시안이 하니까 아시안이라서 그런 거다라는 반응이 나왔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19/02/26 21:43
수정 아이콘
천사맘...
19/02/27 00:20
수정 아이콘
총각때 : 거참 자기 애 우는거 하나 관리 못하나..
유부남때 : 아이고 부모님들 고생이 많습니다.
19/02/27 04:06
수정 아이콘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잉크부스
19/02/27 06:45
수정 아이콘
얼마전 영국출장갔다 오는 길에 미친듯이 울면서 저를 뻥뻥차는 인도 아기가 옆에 탔습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탔고 아빠가 아이를 안고 탔는데 그 옆자리가 저..
울어도 되고 발로 차도 되니 신경 쓰지말라고 내가 이비행기 타고 집에가면 니 아이랑 같은 나이의 아들이 기다리고 있고
나는 다 이해한다고 했더니 엄청 고마워 하더군요

젊을때였으면 엄청 짜증났을 일인데. 나이먹고 애 아빠되니 저렇게 되더군요
티모대위
19/02/27 10:34
수정 아이콘
와 멋있으시네요....
19/02/27 12:32
수정 아이콘
근데 레딧 댓글에 더 공감가는게 있네요
온갖 사람들 다 타고 별일 다 있으니
그런거에 예민하면 니 귀마개는 니가 준비해라

사실 어머니의 정성은 멋지지만
오버스럽다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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