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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26 10:04:03
Name swear
File #1 872F7F4C_7126_44D3_AE63_0E4D0F0A0D1D.jpeg (224.3 KB), Download : 56
출처 에펨코리아
Subject [기타] 블랙박스 보다 남편이 내 욕하는걸 들었어요


이혼까지 생각하는건 오바같긴 한데..
기분이 안 좋을거 같긴 하네요.
평소에 심부름을 엄청 자주 시켰나..왜 그리 욕을..


그나저나 저는 차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와이프가 블랙 박스 볼 일이 있나요..?
차를 같이 사용하는건가..잘 이해가 안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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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19/02/26 10:05
수정 아이콘
소름돋을것 같네요 저같으면 이혼은 다른문제긴 하지만
ChojjAReacH
19/02/26 10:07
수정 아이콘
당장마주하면 이혼을 생각할만큼 억장이 무너질 행동으로 보여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좀 사그라들겠지만.. 신뢰는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졌을거에요.
세츠나
19/02/26 10:09
수정 아이콘
저렇게 싫은 사람하고 뭐하러 같이 살죠? 참 이해가 안되...
Blooming
19/02/26 10:10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일지 감은 잘 안 오는데, 충격이 크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Katana maidens
19/02/26 10:1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건 좀
김철(34세,무좀)
19/02/26 1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자분이 좀 저 같은 스타일인가 보네요.
실제로 앞에서 하고싶은 말은 잘 못하고 항상 좋게좋게만 하면서
속으로는 불만이 끝없이 쌓이는거죠.

물론 그렇다고 아내를 사랑한다면 절대 쌍욕은 못하죠........
저건 남편에게 문제가 있거나, 아니라면 양쪽 사정을 다 들어봐야할 이야기죠.
만에 하나 아내분이 남편이 평소에 싫은소리도 못하는 성격이니까 괜찮은 줄 알고 완전 호구로 보고 막 부려먹었을 수도 있는거구요.
저같은 호구는 그런 사람 종종 만나거든요...근데 정말 병신같은게 그래도 면전에서는 싫은 소리를 못해요....흐흐
이렇게 키보드 파이터만 되는거죠..ㅠ
냉면과열무
19/02/26 10:14
수정 아이콘
엄청 충격이죠
19/02/26 10:16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봤던 완벽한 타인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내용이군요.

어찌 되었건 저렇게 신뢰가 무너지면 회복이 힘들텐데 안타깝네요..
최초의인간
19/02/26 10:16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부부상담 받아보셔야 할듯
19/02/26 10:17
수정 아이콘
하지마?
19/02/26 10:21
수정 아이콘
남편에 대한 신뢰가 깨질 일이긴 하군요. 이걸로 이혼까지 생각하는건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되겠네요.
19/02/26 10:25
수정 아이콘
반대로 내가 와이프의 저런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면....정말 소름끼치긴 하네요
와 이건 어지간한 다툼보다 봉합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오늘우리는
19/02/26 10:27
수정 아이콘
남편이 딴 사람이랑 대화하다가 뒷담으로 부인한테 쌍욕을 한게 아니라 단순히 혼잣말로 쌍욕한 것이라면,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홧김에 쌍욕을 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부인을 평소부터 미워해서 그런 거다기 보다는 순간적인 상황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거죠.
물론, 그 자체로도 부인이 충격이 클 것이라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지만요...
Zoya Yaschenko
19/02/26 10:30
수정 아이콘
이혼이라는건 하고싶으면 하는거죠.
비싼치킨
19/02/26 10:31
수정 아이콘
애 없으면 이혼
애 있으면 동거인으로만 살 듯...
정 다 떨어질 거 같은데
수지느
19/02/26 10:31
수정 아이콘
모르는게 약이고
판도라의 상자는 안여는게 답인데
그냥 안타까운 상황이죠
티모대위
19/02/26 10:31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 가네요... 와이프가 저렇게 욕을 퍼부을정도로 싫을 수 있나
그냥 평소에 입이 많이 걸걸한 사람인데 와이프가 그 모습을 몰랐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9/02/26 10:32
수정 아이콘
정 떨어지긴 하겠네요
뚜루루루루루쨘~
19/02/26 10:32
수정 아이콘
이혼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 건만으로는 바로 되진 않겠지만 서로간에 다른 안 좋은 일이 있으면 함께 문제가 되겠죠.
쑤이에
19/02/26 10:34
수정 아이콘
귀찮아 할 순 있어도 왠만해선 저정도로 쌍욕을 하지는 않을텐데....그동안 쌓인게 많았던건가...
iPhoneXX
19/02/26 10:3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전화로 욕까진 아니라도 투덜대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상냥한척 하다가 뒤에서 저러면 무섭긴 하겠네요..
19/02/26 10:37
수정 아이콘
정말 저렇게 말할 여자랑 왜 살까요.
데오늬
19/02/26 10:38
수정 아이콘
저게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먹어야 할텐데...
19/02/26 1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판도라의 상자는 부인이 연거지
남편이 연거 아니죠

혼자 있을때 욕도 못하나

저도 까놓고 말해서 남편같은 스타일이라
남편이 이해가요
부탁들으면 왠만한건 다 들어주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엄청 귀찮죠

그렇다고 혼자있다고 바로 쌍욕박지는 않지만
기분 안좋을일이 있다면 그게 트리거가 되가지고 충분히 욕할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걸 부인이 확인했으니
부인도 정 떨어지는건 이해가구요
Lahmpard
19/02/26 11:00
수정 아이콘
저는 와이프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봤는데요

같은 쌍욕이라도, 저를 향해 씨X년이라고 한 게 많이 충격이고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그냥 "아 짬뽕은 무슨 씨X... X같네... 씨X....."
이렇게 저를 향한 게 아닌 욕이었으면(그래도 와이프때문에 욕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했을 것 같아요

근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결혼한 사람한테 뒤에서 씨X년이라고 욕하는 건 이성적으로도 이해 못해줄 것 같습니다.
김철(34세,무좀)
19/02/26 1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위에도 썼지만 위 남자분 같은 스타일이라서요...
상대방 앞에서는 솔직히 말 못하고 좋게 좋게만 하다보니 속으로는 계속 쌓여요.
그러다가 10년이고 20년이고 후에라도 갑자기 폭발하는거죠.
이게 상대편 입장에서는 황당한 게 별일 없이 잘 지내다가 갑자기 사람이 돌변하거든요.

저는 이게 약간 유전(?)적으로 내려오는 성격이라서...
저희 아버지가 어머니랑 정말 문제 없지 지내다가 나이 50넘어서 터졌거든요. 그때 맨날 지맘대로 하네 이혼하네 마네 갑자기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가 정말 황당해하면서 저희한테 하소연 많이 하셨어요.
"평생 아무말 없이 내가 하자는대로 다 하고 살아서 나는 정말 그런줄 알았다"라고....
지하생활자
19/02/26 12:25
수정 아이콘
저도 저래요...
코우사카 호노카
19/02/26 10:38
수정 아이콘
저도 앞에서 말 못하고 뒤에서 푸는 스타일인데 조심좀 하고 살아야겠네요
스푸키바나나
19/02/26 10:40
수정 아이콘
평소에 적당히 실망시켰어야죠.
19/02/26 10:40
수정 아이콘
3자입장에선 이혼각으로 보이는데 제가 지금 아내한테 저런말을 들었다면 참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충격은 심하겠지만..
네파리안
19/02/26 10:44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친구들 만나면 욕을 많이 하는편이라 욕한다는게 꼭 인성하고 연결된다고는 안보는데 저건 너무 쌍욕이라 들은사람 입장에서는 트라우마가 될 것 같내요.
Lahmpard
19/02/26 11:01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들과 있을 때 욕을 달고 사는 편이긴 한데요 이 경우는 같은 쌍욕이라도 "아 씨X 좆같네" 이런 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아내를 향하여 "씨X년"이라고 한 게 큰 문제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이성적으로도 이해해주기가 힘드네요...
本田 仁美
19/02/26 10:47
수정 아이콘
이건 남편말도 들어봐야죠. 평소에 아내가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 그런 행동에 대해서 남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등...
19/02/26 10:48
수정 아이콘
222
Lahmpard
19/02/26 11:03
수정 아이콘
글쎄요...아무리 그래도 와이프한테 씨X년이라고 하는건...

여초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오고는 하는...여자들의 불륜에 대해 남편이 얼마나 만족해주지 못했으면..이라고 하는것과 비슷한 논리인 것 같은데....
本田 仁美
19/02/26 12:00
수정 아이콘
불륜하고 욕하고 같은 선상인가요? 그렇게 생각하면 더 할말은 없네요.
남편의 욕설이 과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과격한 표현을 쓴것일 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말을 하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와 비슷한 논리인것 같은데 이러면서 말끝 흐리는건 뭐라고 하고는 싶고 책임은 지기 싫어서
빠져나가려고 밑장 빼고 시작하는 방식인건 아시죠?
인생은서른부터
19/02/26 12:22
수정 아이콘
'누군가에게 문제가 있다 -> 상대방이 문제를 유발시킨걸 수도 있잖아?'
의 관점에서 보면 같은거니까 램파드님이 그렇게 얘기하신 것 같고
위의 전개 방식이, 일반적인 관점에서, 좋지 않은 전개 방식으로 통용되기도 하니까
저렇게 말씀 하신 것 같아요 흐흐흐

아 그리고! 불륜하고 욕이 같은 관점이라고 물으셨는데 3자의 주관 가득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결혼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는 상호간의 신뢰가 애정보다 더 크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신뢰를 박살냈다는 점에서 비슷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本田 仁美
19/02/26 12:36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떠도는 한쪽 입장의 글을 무조건 신뢰하느냐의 문제죠.
이렇게 따져보면 일반적으로 인터넷의 글을 주관적으로 과장 되어있으니 양쪽을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더 맞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관점이냐고 물은게 아니고 같은 수준의 잘못이냐는 겁니다.
불륜은 실제적으로 신뢰를 깨버리는 행동이고 욕설은 신뢰를 깰 수 있는 행동이죠.
신뢰 기준으로 봐도 불륜과 욕설을 동일시 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인생은서른부터
19/02/26 12:50
수정 아이콘
욕설도 신뢰를 깨버리는 행동이니까요 흐흐흐
저도 욕설 자주하는 남자라서 일반적인 논타겟 욕설은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
저렇게 타겟팅한 욕설은 신뢰를 깹니다 무조건 깨요. 절친 사이라도 박살납니다.
(아니 XX 잠만 vs. 아니 XX XXX야)
물론 이것도 제 주관이겠죠?

그래서, 저도 양쪽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本田 仁美 님은 양쪽의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고 하시면서 주관 면에선 본인의 주관만을 기준으로 두시네요.
本田 仁美 님의 주관과, 저나 Lahmpard님의 주관은 모두 다 같은 레벨이니까 절대 우위를 주장하시면 안됩니다.
이 정도면 제 의견은 잘 전달되겠죠?
本田 仁美
19/02/26 12:52
수정 아이콘
판단 기준이야 주관적일 수 있지만 사실인지 부분에서는 객관적이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저는 제 의견의 우위를 주장한적은 없습니다. 사실인지 부분에서는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거죠.
이혜리
19/02/26 10:51
수정 아이콘
모르면 상관 없지만 걸리는 순간 후폭풍은 어쩔 수 없는 거..
19/02/26 10:52
수정 아이콘
사고 비스무리한 일이 있었다면 좀 쉴드 쳐줄 순 있겠네요. 하지만 아내 분이 이러시는 거 이상하진 않습니다. 이혼 생각 드는 게 정상이죠.
저라도 반대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절레절레...
모십사
19/02/26 10:53
수정 아이콘
이건 모르는게 약인 경우인데
끓는 속을 삭히고 남편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면
일이 더 커질 겁니다.
본인이야 남편위한다고 말을 안 했을 수는 있으나
이제는 언제나 남편의 겉으로 표현하는 말 이면의 본심을 의심하게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만약에 아내분이 혼잣말로 욕하는 걸 봤다는 사실을 남편이 안다면 어떻게 해서든 사과하고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텐데(혹은 뭐 반대로 잘 됐다면서 그간의 불만을 쏟아낼 수도 있겠지만 분위기 보아하니 그 동안 남편이 잘해 온 거 같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으니...)
그걸 남편이 알리 없으니 그런 노력조차 안 할 것이고 이게 불행의 씨앗이 되어 더 큰 갈등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죠.

사실 인간이라는게 마냥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습니다만
극악의 모습도 극선의 모습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진심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겉으로 보이는 99가지 모습보다 단 한가지의 진심이 더 중요할까요?

나는 원래 사악하고 남 위할 줄 모르는데 사정상 어쩔 수 없이 남 위하는 척 착한 척 살아왔어
그게 40년이 넘었어...
라는 "나"라는 사람은 착한 사람일까요 악한 사람일까요...

단 한마디의 모진 말, 단 한번의 실수로 그간의 모든 자신이 부정되는거만큼 부당한 처사가 있을까 싶습니다.
싶어요싶어요
19/02/26 10:59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런 욕한다고해도 부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진 케바케지만... 자업자득이라기엔 남편에겐 타격이 무쟈게 크겠네요.
19/02/26 11:02
수정 아이콘
반대로도 한 번 정도는 생각해줘야죠.
남편도'기분 나쁘지만 싸우기 싫으니깐 앞에서 티를 안 내고 참고 지낸다'라는 증거??로 볼 수 있으니깐요.
Lahmpard
19/02/26 11: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남편도 이해해줘야하지 않냐는 의견이 좀 많이 놀랍네요...

같은 수준의 쌍욕이더라도
단순히 "아 씨X X같네 씨X"와
"아 씨X년"

이 둘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 화가 나서 욕하는 것과, 그 사람을 직접 욕하는 것에는 같은 쌍욕이더라도 그 의도가 너무 달라서 차이가 큰 것 같아요.
뚜루루루루루쨘~
19/02/26 11:07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냥 허공에 대하고 욕하는 거랑... 부인을 지칭해서 쌍욕을 하는거랑 그리고 쳐먹는다는 거친표현까지....
평소에 욕안하던 사람이 저렇게 말하는건 맨정신으로 버틸 사람이 얼마나 있을런지 싶어요.
Lahmpard
19/02/26 11: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허공에 대고 욕하는건 상처를 받아도 그 상황에서의 분노로 어떻게든 이해해볼 수 있겠지만
부인을 지칭에 쌍욕을 하는건 분노의 표현이 아니라 증오의 표현에 더 가깝다고 보이는데....
강호금
19/02/26 12:14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짜증나네 씨x ... 이정도는 이해할수 있죠.
씨x년.. 쳐먹네 어쩌네... 이건좀... 남편은 이미 아내에 대한 애정이 다 떨어진거겠죠. 아내가 이거 들었으면 이혼각이죠.
티모대위
19/02/26 12:55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 욕들은 단순한 감정표출이 아니라 아내를 대상으로 하는 나쁜 감정을 표출하는 거죠... 선을 좀 넘었다고 봅니다.
19/02/26 11:07
수정 아이콘
그 전에 부부사이인데 저런 관계라는게 놀랍습니다. 굳이 겉으로 내색안하고 그것도 굉장히 다정한 "척" 을 해야하다니. 연애를 해도 기분안좋거나 귀찮으면 그냥 말하는게 낫지 뭐하러 다정한 척을 하고 혼자 쌍욕을하는지부터가 이해가 안가네요. 저라면 야 지금 운전하고 피곤하고 사고날뻔해서 집에 그냥 들어갈테니 가서 시키자 라던가 뭐라도 말했을것 같은데요. 물론 위에 댓글보니 그런성격도 있겠다 싶긴해요. 뭔가 굉장히 피곤한 관계를 작위적으로 맺고 사는건 아닐런지.




하지마?
19/02/26 12:24
수정 아이콘
연애는 사귀다 헤어지면 끝이지만 이혼은 귀책 사유, 재산 분할, 위자료 등 절차가 복잡하니까 유지를 위해 가면을 쓰고 생활한다 해도 이해가 갑니다.
19/02/26 13:06
수정 아이콘
대인관계에서 사람은 어느정도 가면을 쓴다는거야 인정하지만 본문의 경우는 그 감정의 간극이 극심하다고 느껴져서요.
솔로14년차
19/02/26 1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뭔가 기본적으로 아내가 남편에게 꾸준이 뭔가를 요구했을 거라는게 전제된 것 같은데, 어차피 그런 건 모르지 않나요?
신동엽
19/02/26 11:16
수정 아이콘
와우..
백년지기
19/02/26 11:17
수정 아이콘
이거 또 글 하나만 보고 몰아가기네요 이거야말로 왜 남편이 저럴까라는 생각을 해봐야죠.
세상에 날때부터 미친 사람 몇 없어요. 대놓고 욕한 것도 아니고, 평소에 얼마나 남편을 부려먹는지도 모르죠.
19/02/26 11:27
수정 아이콘
참고사는 성격은 혼자 있을 때나 뒤에서라도 욕은 안합니다 그냥 속으로 삭히다가 정을 떼는 거지
저렇게 혼자 있을 때 폭력적인 언사(또는 행동)로 해소하는 사람이 참는 성격이라곤 보지도 않고 저런 경우는 언젠가 가시적인 방식으로 터져요
19/02/26 11:29
수정 아이콘
아니 불만이 있으면 얘길 해야지 구밀복검 타입 누가 좋아함.. 차라리 대놓고 욕하는게 100배 낫겠네
단 1초라도 얽히고 싶지 않은 타입
아침바람
19/02/26 11:30
수정 아이콘
진짜라는 가정하게 써보면
와이프가 최근 살찌는 거로 스트레스를 자주 표출했다 + 그런데 꼭 먹는거 사오라고 시킨다 + 먹고 살찌겠다고 투정부린다의 콤보가 아닐까 하네요.
안프로
19/02/26 11:39
수정 아이콘
아이구 여편네 뭐그리 먹고싶은게 많누...였으면 웃고 말았겠지만
씨*은 충격적이겠네요
19/02/26 11:43
수정 아이콘
충분한 이혼각이죠
슈가붐
19/02/26 11:44
수정 아이콘
살면서 느끼는건데 가족친지고 뭐고 일단 개인은 개인일뿐입니다..
카바라스
19/02/26 11:49
수정 아이콘
뒷담화자체도 문제인데 쌍욕이면 충분히 신뢰를 잃을만하죠.
냥멍빌런
19/02/26 11:53
수정 아이콘
대화를 해봐야죠 뭐..
와이프의 이런저런점이 맘에 안들었다는 말을 듣고 스스로 고쳐나가고 남자도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얘기를 하겠다 이런식으로 얘기가 잘되면 관계를 이어나갈수 있는거고
남자가 계속 그냥 별거아니란식으로 나오거나 여자가 고칠 수 없는 부분이라면 이혼각잴수도 있는거고 그렇죠
flawless
19/02/26 11:55
수정 아이콘
남편도 이해가 가고 와이프도 이해가 가고 그러네요.

그러니까 결혼은 하는게 아닙니다.
홍승식
19/02/26 12:01
수정 아이콘
귀찮다 하는 정도의 표현이 아니네요.
이혼 생각할 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또한
19/02/26 12:15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하면
남편이 저만큼 쌓일 때까지 몰렸음에도 아내 앞에서는 티 안낼만큼 참아줬다는 얘기기도 하죠.

욕먹은 아내가 일방적인 피해자다 뭐 이런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감이 있긴 한데
솔직히 이런 케이스는 앞뒤사정 양자입장에서 다 까보기 전엔 그냥 피카쥬 배나 만지는 게 제일 낫습니다.

지금 확실한 건 부부사이에 어지간하면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큰 금이 갔네 이거 하나뿐이죠.
호야만세
19/02/26 12:22
수정 아이콘
전 아무리 남편하고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혼자 생각만으로도 저런 쌍욕으로 남편을 지칭한 적이 없어요. 제일 심했던건 '저 인간' 정도;; 제가 저 분이라면 남편 얼굴 마주하는것도 힘들것 같네요..쯔쯔
19/02/26 12:25
수정 아이콘
아내가 평소에 어떨지는 상상의 영역이니까 차치하고 나온 내용대로라면 아내쪽에서 평소처럼 살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빗대 말하면 과거 여친이나 남친의 성관계 행위를 그냥 알고있는 것과 영상이나 직접 목격하는 거 천지차이듯이 이것 또한 마찬가지죠. 이혼 가능하죠. 아마 아내 제정신 아닐겁니다.
19/02/26 12:27
수정 아이콘
없는 자리에선 나랏님도 욕한다는데 뭘 저거가지고 크크
정철도 관동별곡 쓰다가 중간중간 욕했을걸요
제3자한테 욕하는것조차도 아니고 혼자 욕하는것가지고 문제삼으면... 어우
자기는 남편 흉 여기저기에 보고다녔으면서 저러는거면 개소름.
그런적 전혀 없는데 저러는거면 화나는건 인정
음주갈매기
19/02/26 12:34
수정 아이콘
이런건 모르는게 약이죠.
본인이 알게되서 문제지..
Zakk WyldE
19/02/26 12:38
수정 아이콘
불랙박스는 왜 본걸까요....?!
19/02/26 12:38
수정 아이콘
본문 그대로라면 손절각 봐도 이상하지 않은데요. 양념이 첨가됐는지 전후사정은 어떤지 그런건 일단 저희가 판단이 불가능하니까 뭐...
체리과즙상나연찡
19/02/26 12:54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한테 그런 욕 한건 아니니 괜찮다고 봅니다만, 걸렸으면.. 맞아야죠
궁디대빵큰오리
19/02/26 13:01
수정 아이콘
걸리면 뭐다?
치킨은진리다
19/02/26 13:05
수정 아이콘
부인은 당연히 충격이겠고, 남편에게 얘기하면 남편도 충격이겠네요. 블랙박스 우연히 봤다고 하지만 블랙박스 파일들 거의 분단위로 저장되지 않나요? 부인이 전화한 시간의 파일을 일부러 확인했다는거니 뭔가 의심한다는 얘기겠죠. 카톡뒷담화한걸 핸드폰 몰래 흠쳐봐서 확인한 일과 비슷한데 누가 더 잘못한 걸까요 흠..
19/02/26 13:32
수정 아이콘
저장 방식은 블박마다 다른데, 수십초 정도 단위로 끊어서 별도 파일로 저장하는 것도 있고, 이보다 훨씬 더 짧은 단위로 끊어서 저장하면서 전용뷰어로만 재생이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어느 방식이든 간에 다른 부분을 확인하려다 우연히 그 부분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상시녹화 모드라면 애초부터 확인하려던 것이 그 근처가 아닌 이상 우연히 볼 확률이 상당히 낮기는 하죠. 이벤트 녹화라면 애초부터 파일이 몇 개 없을 수도 있으니 그렇게까지 낮지는 않을 수 있지만요.
19/02/26 13:38
수정 아이콘
"씨X 먹고 싶은게 뭐 이리 많냐!" 라고만 했어도 그럴 수 있지 이해할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
"씨X년 쳐먹고 싶은게 뭐 이리 많냐!"라고 한거면 그 상황이 아니라 배우자에 대한 쌍욕인게 명백해서...
남편이 일방적으로 잘못한건지 어떤건지는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판단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부인 입장에서 상대가 나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구나 생각하고 충분히 이혼 고민할 수 있을 문제같아요.
raindraw
19/02/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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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남편과 이야기부터 해봐야죠. 남들에게 조언 구해봐야 아무 소용없는 이야기 같습니다.
19/02/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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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안하면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사람들 뒤나 과거에서 숨기고 있는거 꽤 많을텐데요. 친구끼리 만나서 배우자 험담하거나 이런건 비일비재할텐데요.
Lahmpard
19/02/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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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험담은 할 수 있다쳐도 아무리 뒤라지만 자기 배우자한테 씨X년이라고는 안 합니다(적어도 저는...) 이게 그렇게 높은 기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19/02/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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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신지는 이해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서 일반화하기는 어렵겠지만, 앞에서 사이좋게 잘 지내도 뒤에서는 배우자 모르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벌어지더군요.
욕을 듣고 이혼할지 여부 판단은 개개인에 달린거지만, 저는 역치가 너무 낮다고 보네요. 더군다나 다른 가정 생활에서 문제 없었으면요.
유정연
19/02/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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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와이프가 너무 싫은게 아니고,
그냥 평소 말투가 저런 사람일거 같기도 하네요.
19/02/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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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소 비속어 사용을 습관적으로 하는 입장에서 남편분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용서받을수있는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내분의 상심이 매우 크실것같습니다.
SkinnerRules
19/02/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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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못 되면 부적절해지기 쉬워지더라구요.
그때그때 풀고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도 알아야죠...

저런 스타일이 막상 앞에선 착한사람도 많고 당하고 사는 경우도 많은 것이 함정.
지나가다...
19/02/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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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나오는 주제이지만 뒷담화 해도 됩니다. 그런데 들키면 그 순간 뒷담화가 아니라 앞담화가 되는 것이고, 그래서 항상 말조심하라는 거죠.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능...
19/02/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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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도 용인되는게 있죠

"아~ 오늘도 되게 부려먹네 X발"과 "시X년"하고 같나요?
안 들리니까 해도 된다는 생각부터가 글러먹은 거죠
앞에서는 못할뿐, 그 욕설할때의 마음은 어디 사라지는 게 아닌데요
이걸 남편 얘기도 들어보자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놀라움
19/02/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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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x년'이라고 했는지도 모르는데...
당연히 들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 물론 정말 저렇게 말했다면
더는 같이 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은빛참치
19/02/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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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걸 쉴드를 치네....
19/02/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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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평소에 참고 살았는지 부인이 평소에 많이 시켜먹었는지 어떻게 아나요. 그냥 쉴드치려다 보니 소설 쓰는 거고 이 글만으로는 빼박 남편이 문제죠.

전 결혼은 안 했지만 만나는 사람을 속으로도 저런 호칭으로 불러본 적이 없는데.. 평소에 입이 거친 것도 아니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뒷담화 자체야 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저 정도의 호칭은 거의 뭐.. 이혼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고 봐요.
19/02/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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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같이 살죠
19/04/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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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남편 얘기도 들어봐야하는게 보통 인터넷에 저런글 쓸때는 자기한테 동정표를 얻기위해서 실제보다 훨씬 자극적으로 글을 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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