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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07 13:43:50
Name 콜드플레이
출처 책 읽다가 발췌
Subject [텍스트] 안준영 PD보다 더 잔혹한 일본우주국
우주인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가장 잔인한 테스트를 하는 곳은 아마도 일본우주국일 것이다.

이곳에서는 우주인 후보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아주 정밀한 테스트를 한다.

후보자들은 일주일 동안 바깥 세상과 고립된 채 아주 조용하고 차분하게,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종이학을 무려 천마리나 접어야 한다.

연구진은 이들이 접은 종이학을 수거해,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심리 상태와 집중력이 어떻게 변해갔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이들이 극심한 스트레스 환경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가늠한다.

맨 마지막으로 접게 되는 천 번째 종이학이 맨 처음 접은 첫 번째 종이학만큼이나 우아하고 정확해야 할 것이다.



- 댈러스 캠벨,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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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7 13:45
수정 아이콘
우주형제가 생각 나는군요.
선발과정 정말 재밌었죠.
고무장이
18/09/07 14:04
수정 아이콘
종이학 천마리 접는데 일주일이 걸리나요?
종이학 한번도 안접어봐서 몰랐는데 되게 섬세하고 오래 걸리는 작업 이었군요.
티모대위
18/09/07 14:10
수정 아이콘
하루안에 다 접어야 한다면 오히려 나을것 같은데, 날마다 수량이 분배되어있지 않을지..?
고무장이
18/09/07 14:47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네요. 생각해보니 천이라는 숫자가 뭘해도 만만치 않아서 그냥 천마리 자체 접는것도 꽤 고행일꺼 같네요.
티모대위
18/09/07 14:50
수정 아이콘
계산해보니 하루안에 다 접지도 못하겠어요.. 하나에 5분 걸린다고 하면 5천분인데, 이게 83시간이니.... 하루에 12시간씩 일주일 내내 접어야 하네요....
고무장이
18/09/07 14:57
수정 아이콘
외부와 다 단절시켜놓고 거의 하루종일 종이만 접고 있어야 되네요. 악독하다.
티모대위
18/09/07 14:59
수정 아이콘
보통 숙달되면 종이학 접는데 5분이 걸리진 않을것같긴한데, 저거는 심사결과가 걸린 일종의 시험이라.... 모양이 흐트러지면 탈락일테니
무섭군요... 덜덜
응큼중년
18/09/07 14:13
수정 아이콘
'트윈스피카' 라는 만화에서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강추하는 만화입니다!!
고양사람
18/09/07 14:38
수정 아이콘
엥? 이거 완전 군대이야기 아닙니까?
타카이
18/09/07 14:49
수정 아이콘
메이플 스토리 인내의 숲을 통과시키는게
더 어려운 테스트가 될 듯 하네요.
Supervenience
18/09/07 15:48
수정 아이콘
부작용이 너무 큽니다...
타카이
18/09/07 15:51
수정 아이콘
본문 발췌)이곳에서는 우주인 후보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아주 정밀한 테스트를 한다.
후보자들은 일주일 동안 바깥 세상과 고립된 채 아주 조용하고 차분하게,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후보자들의 바닥을 보기에 적절한 테스트로...
Summer Pockets
18/09/07 14:50
수정 아이콘
취사병 파견나가서 선임이랑 둘이서 할 거 없어서, 학 천마리 접어본 적은 있는데...
그땐 할 게 없기라도 했지 이건 크크크
18/09/07 14:56
수정 아이콘
우주형제에선 흰 퍼즐 맞추던데
타카이
18/09/07 15:00
수정 아이콘
화이트 직소퍼즐도 만만하지 않겠죠 인내심 수양에 참 좋은...
아우구스투스
18/09/07 15:3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유리한
18/09/07 15:35
수정 아이콘
저는 부처님오신날 행사때문에 사단 법당 파견가서 일주일동안 연꽃잎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Hysteresis
18/09/07 16:13
수정 아이콘
그냥 항아리게임만 시켜도...
보리파파
18/09/07 16:59
수정 아이콘
천마리 완성한날 일본옥션에 중고로 고퀄리티 종이학 천마리 세트들이 등장하고...
서노비
18/09/07 19:04
수정 아이콘
극혼의 별 이라는 만화가 우주인 선별 과정을 잘 그렸습니다.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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