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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4 14:14
(수정됨) 쭉 봤는데 오로지 원균에 대해서 유리한거만 쭈욱 내놓고
원균은 그래도 나쁜놈은 아니었음 하고 우기더라구요 쟤들이 말한거 반박할논리가 한두개가 아닌데 싶더라구요 어디서 장난질이야... 가령 수급모으는데 집중한걸 그시기에는 모든 장수가 그랬던거라 이상한게 아니다 하고 우기는데 거기서 수급을 구걸하고 다녔다거나 백성들 수급을 왜놈으로 위장했다거나 하는 내용은 안나오죠 그래놓고 남들 다하던거 라고 이상한게 아니라고하면... 진짜 이프로그램도 맛탱이가 간거같아요
18/06/04 14:21
이완용실드가 훨씬 쉽겠죠.자국민 귀 짤라다가 내 전공이요한거랑 전쟁시작하자마자 배 불태우고 튄거라던지 ..이완용이 저거랑 맞먹으려면 궁궐직접 불태우고 수비군을 해치운다음 고종을 포박해서 일본에 바쳐야 가능할듯.이완용은 이완용말고도 그때 비슷한 매국노가 많았는데 가장 유명한거라면 저자는 2백년에 한번 나오는 매국노죠.
18/06/04 14:20
어??? 음??? 응???
아니, 이게 뭐 도대체 황당한 소리들이죠? 저거 역사저널이란 저 프로 정체가 뭔가요? 혹시 다른 평행우주에서 차원이동한 사람들이 자기들이 살던 우주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 우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건가요?
18/06/04 14:33
얘기자체는 많이 나왔던거...이긴한데 KBS가 유독 원균에 관해서는 꽤 일관되단 말이죠...
초점을 맞추려고 해도 원균에 맞추기보다는 저러한 전공기준을 가진 왕조시스템의 모순에 대해 맞추는게 옳을거 같은데... 어제 댓글단게 무색해지네요.
18/06/04 14:33
최태성은 유명한 강사로 알고 있는데..
요즘 국사교과서에는 이순신에 대해서 별말 없이 넘어가는 추세인가요? 수강생들한테 별 영향이 없으니까 저기서 저런식으로 방송하나;;
18/06/04 14:46
원균은 처음부터 싹수가 글러먹은 인간이 결국 예상대로 사고를 친 거지만,
마속은 그 직전까지는 아무 멀쩡해 보이던 놈이 예상치 못한 사고를 친 거라...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마속이 낫다고 인정하겠습니다. ㅠㅠ
18/06/04 15:04
사람 자체는 마속이 훨 나은 사람인데, 워낙 반전 병크를 터트린 터라.. 역사를 크게 바꾼건 마속 쪽이...
반대로 말하면, 조선은 원균의 대병크를 이순신이 메꿔냈지만 당시 촉나라는 그 병크를 봉합할 방법이 없었던 ㅠㅠ
18/06/04 14:39
칠천량 해전이야 무능한자가 웅크리다가 더 못미루고 최악의 상황으로 싸운거라 있을수 있는일이지만 그전의 행각들이 정말 매국노 그 자체죠.
18/06/04 15:14
원균 후손들이 잘나가긴 잘나가는 모양이네요
저런 멍멍이소리를 공중파에서 짖을수가 있다니 조선을 한방에 말아먹은게 누군데... 충무공이 무덤에서 박차고 일어나겠네요
18/06/04 15:14
이 프로그램 보신 분 안 계신 건가요?
이거 전주에 했던 건 임진왜란 선조 편이었습니다. 선조가 도성을 버리고 의주로 피난 간 것도 쉴드쳤습니다. 왜냐고요? 이해못할 행동을 쉴드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것에 반해 '당시에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랬던 건 아닐까?'라는 접근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선조나 원균이 옳지 못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방송에서 몇 백년 동안 이어져온 담론을 그대로 가져가 써먹으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흥미를 위한 쉴드를 쳐본 겁니다. 어차피 프로그램 말미에 가도 '그 인물이 어쩔 수 없었지만 잘못한 건 맞다'라는 식으로 귀결됩니다. 스크린샷 몇개로 프로그램 하나가 쓰레기가 되네요 ..흐흐
18/06/04 15:25
하긴 그렇겠죠.
제가 우연찮게 아침에 역사저널 그날 예전에 했던 임진왜란편을 보고 왔는데 거기서 선조 엄청 디스당하고 있었거든요. 임진왜란을 또 다루면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죠. 게다가 결론이 '어쨌든 잘못한 건 맞다'면 더더욱 문제 없을거고요.
18/06/04 15:29
선조가 의주로 간건 당시 상황이나 결과적으로나 잘한거긴 하죠.
그 과정에서 지저분한 행태나 멘탈나간 선조나 짜증나는건 많지만, 통신시설이 없던 당시 상상초월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 왜군의 진격이나 왕조시대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실드칠것도 많고요. 원균 실드치는거랑은 상황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18/06/04 15:59
(수정됨) 글쎄요. 프로그램 말미 어디에(??) 그 인물(원균)이 잘못한 건 맞다는 식으로 귀결되는지 다시 영상을 찾아 봤지만 도통 모르겠네요;
원균은 왕의 명령만을 따랐던 왕의 남자 & 장수이고 이순신은 왕에 대한 충섬심을 넘어 백성을 위해 전투를 했다. 차원이 다른 장수다. 이렇게 끝까지 원균은 문제없다는 식으로 귀결되죠. 다른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거 좋죠. 저 프로그램이 그런 컨셉으로 만들어지는거 잘압니다. 저도 자주보는 프로그램이니까요. 좋은데, 작작해야죠. 원균 같이 명백히 문제가 있는 사람을 재미라는 명목하에 저렇게 쉴드를 쳐서 포장질 해놓으면 안되죠. 졸지에 스크린샷 몇개로 날조해서 프로그램하나 쓰레기로 만든 사람이 되어버리는군요;
18/06/04 16:02
우연히 저 프로그램 끝 10분 정도만 봤는데, 그 부분만 보면 충분히 원균 실드 같던데요?
원균은 그저 평범한(?) 왕의 신하라는 뉘앙스였고, 다만 이순신이 차원이 다른 장군이었다... 라는게 결론 아니었나요?
18/06/04 16:08
(수정됨) 이거 봤는데요
전 주에 한것도 봤구요 근데 이번건 쉴드 치기가 어렵습니다 이거 결국 마지막 결론 보면 원균은 왕만을 바라보고 왕의 명령만 따랐다 그게 패착이다 이겁니다 이순신은 그 이상 백성을 위해서 살았다 차원이 다른 장수였다 원균은 선조가 좋아할수밖에없다 왕의 명령에 따른 충성스러운 장수다 그래서 1등공신이다 이러는데 이걸 욕하는게 이상한건가요 그가 한 나쁜행동은 언급안하고 그는 죽을자리였지만 왕의 명령때문에 갔다 이러는데 욕을 안먹을래야 안먹을수가없죠 마지막에 교수가 언급한 말이 압권이었죠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적는자가 이긴다 유성룡이 남긴 징비록과 난중일기만남아서 원균이 욕먹고 만약에 원균이 일기썼으면 달랐을거다 이러는데 말이 되는 소리는했어야죠 양쪽을 대변하려고했으면 일방적으로 원균이 유리한 내용만 찾아서 떠들면안되죠 선조의 행동이야 진짜 어찌보면 그가 왕이었으니 이해라도 가는거지 그러니 어느정도 쉴드쳐줄꺼리가 있지 원균을 쉴드치고 앉았네요 본인이야 말로 이번주거 보고 글 쓰신건가요? 이런거 이야기할때 안보고 쉽게쉽게 이야기하는사람이 많아도 아닌사람도 있다는거좀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덕분에 거지같은 내용 2번이나 봤네요
18/06/04 15:23
어제 잠깐 보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꺼버렸습니다.
항상 챙겨보는 프로였는데 어제는 진짜 수신료가 아까워서.. 내 수신료 돌려줬으면 좋겠어요
18/06/04 18:30
부산으로 강제 출병하게 된 것도 평소 자기가 할 수 있다고 큰소리쳐댄 결과죠
선조도 원균이 할 수 있다고 주장하니까 통제사 자리를 주고 해 보라고 했는데, 자리를 받는 순간 갑자기 못 한다고 엉뚱한 소리를 해대니 곤장 맞을 만 했죠
18/06/04 19:38
원균은 그냥 경상 좌수사인가 할 때 왜군 쳐들어오자마자 죽여버렸으면 그게 일등공신 공훈이죠.
왜군이 해전에서 거둔 승리 자체가 원균 상대로 거둔 것 밖에 없으니..
18/06/05 07:36
원균은 과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실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설마 이명박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 못 했겠어? 잘한 것도 한 두개 있겠지. 왜 항상 이명박은 다 잘 못했다고 그래?'라고 말하는 것이 실제로는 실드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죠. 나라가 위기상황인데, 자기 좋으려고 수많은 백성을 희생시킨 사람을 어찌 실드치나요.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하기엔, 원균은 그 지위가 결코 낮지 않습니다. 전과가 처참하지만 사람이 좋았다든지, 전과가 어마어마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엄청난 폐를 끼쳤다든지 해야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공과를 따지죠. 전과가 처참한데 주위사람에게 폐도 엄청끼친 사람을 어떻게 좋게 평가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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