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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22 23:56:52
Name roqur
File #1 a530d4d875936f578f786eab10fdc9715075b25d63a819c9d521fab2a508d4f55336963e91c1dc60c747a0bfdd757212a484185587671aceb539164cbaf6517031d2c947ec9199232c454812ef978fb5.jpg (25.6 KB), Download : 61
출처 구글 검색
Subject [서브컬쳐] [슬램덩크] 인간승리의 화신




해남 농구부의 슈팅가드 홍익현입니다

해남 농구부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학교 시절 농구 깨나 했다 싶은 선수들입니다. 도대회 결승리그나 전국대회 진출자도 적지 않으리라고 봐요. 그리고 그런 선수들이 훈련을 버티지 못하고 농구부를 떠날 정도로 해남의 훈련은 거셉니다.

홍익현은 농구 초보자였습니다. 거기다 키는 160cm에 몸무게는 40kg. 빈약한 신체조건을 가지고도 해남 농구부에 들어와 3년 동안 버텼습니다. 결승 리그에서 자기 이름이 불렸을 때 놀란 거 보면, 그동안 정규시합에서 나간 적 자체가 없던 걸로 보입니다. 그 몸과 그 재능으로, 제대로 된 성과도 내지 못했으면서 3년동안 해남의 지옥훈련을 돌파한 사람이에요.

농구부라면 기본적으로 실력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데, 홍익현은 인간성도 좋은 건지 해남 내에서 평가도 무척 높아요. 이정환은 "역시 해남의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는 남자"라고 평했고,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전호장은 꼬박꼬박  형이라고 부르며, 하루에 슛연습 500개를 거른 적이 없다는 신준섭이 "열심히 해왔다"고 말합니다.

팀원의 신뢰와 노력을 바탕으로 북산전에 첫 출전한 홍익현은, 첫 실전에서 강백호를 거의 완벽히 봉쇄하고 삼점슛을 넣었습니다. 이때 홍익현의 기분이 어땠을지는 상상이 안 가네요. 능남전 승부를 결정짓는 삼점슛을 넣었던 안경 선배만큼이나 기쁘지 않았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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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3 00:04
수정 아이콘
존경받을만한 인물이죠.
루카쓰
18/03/23 00:08
수정 아이콘
해남의 안경선배죠. 키도 작교 잘생기지도 않았지만...(공부는 잘했으면 싶네요.)
공격적 수요
18/03/23 00:09
수정 아이콘
남진모 감독도 인정하는 선수지요. 슈팅만 보면 신준섭을 제외하고는 해남에서 제일이라고.
탱구와댄스
18/03/23 00:09
수정 아이콘
막판에 북산이랑 한골 차이 승부로 미친듯이 접전 벌인 거 생각하면 홍익현의 활약이 없었다고 가정했을 때 해남은 졌을 확률이 꽤 있죠. 여러모로 자기 역할 다 해낸 사나이
18/03/23 00:26
수정 아이콘
본인만 몰랐을뿐 실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었다고 봐야겠죠
해남 농구부가 적은 숫자도 아닐텐데 말번이지만 12인 정규 엔트리에 들어간 거니

하지만 오락실 게임에서는 너무 작아서 대놓고 앞에서 3점슛을 던져도 못막는 구멍 ㅠㅠ
진산월(陳山月)
18/03/23 00:33
수정 아이콘
안경선배... (또 하나의)
18/03/23 01:08
수정 아이콘
전반전에는 강백호 약점을 주로 부각시키기 위한 캐릭터였다면, 후반전부터는 각성해서 송태섭을 농락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죠.
왕자 해남의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는 남자.
니나노나
18/03/23 07:29
수정 아이콘
익현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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