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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2 01:09:16
Name 마스터충달
출처 이토
Subject [텍스트] 마트에서 감동한 사연
마트에서 어떤 할아버지랑 손녀? 처럼보이는 애가 내 앞앞앞에서 계산하고 있었음...

근데 할아버지가...돈이 많이 없으신지 손녀 사줄 핑크색 장갑이랑 바나나 한 송이를 계산하시면서 포인트로 계산하신다고 하셨는데

3000포인트? 밖에 없는데 5000포인트 부터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직원이 그러는거임...

그래서 할아버지가 휴대폰 케이스에서 꾸깃꾸깃한 오천원짜리 한장 꺼내셨는데 그것밖에 없으신지 핑크색 장갑을 다음에 사주시겠다고

손녀한테 그러셨음..ㅠㅜㅠㅜ 그러시면서도 뒷사람들한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러심..(여기서 마음이 찢어지는줄..ㅜㅠ)



그래서 그냥 바나나 한 송이 사시고 봉투 사실 돈도 없으신지...옆에 과일담으라고 있는 투명 비닐봉투 한 장 뜯으시면서 거기다가 담으셨음

그러고 손녀 달래면서 바나나 담고 계셨는데 내 앞에 사람이 자기꺼 계산하면서 그 애가 계산대에 두고간 장갑을 같이 계산하는거임 말없이..

그러고 할아버지가 바나나 담고 계시느라 그 여자애랑 잠깐  따로 계셨는데 몰래 그분이 걔한테 주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하고 빠르게

마트에서 나가셨음... 정말...대단하신 분인거같음

님들도 선행을 베풀면서 살길바람....이번거보고 나도 많은걸 느낀거같음 ㅠㅜ









손녀 : 할아버지 성공이예요!




※ 훗 유게인데 마냥 감동만 줄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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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ynsProgidy
17/12/22 01:13
수정 아이콘
미안하다 하린아 할애비가 지갑을 주차장에 있는 벤츠에 두고왔지 뭐냐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제 준 에르메스 핸드백으로 만족하려무나
RookieKid
17/12/22 07:08
수정 아이콘
안돼 할아버지!! 우리 반에는 저 핑크장갑 하나씩 다 있단 말이야!! 왜 나만 이상한 샤넬 장갑 껴야해!!?
박초롱
17/12/22 01:17
수정 아이콘
손녀: 할아버지, 이번엔 할아버지 장갑 사러 가요
MissNothing
17/12/22 01:45
수정 아이콘
손녀:아무리 그래도 이런식으로 닌텐도 스위치는 힘들겠죠?
니나노나
17/12/22 07:3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비취도적
17/12/22 01:52
수정 아이콘
작년에 비트코인에 재산을 몰빵해서 이 할애비가 지금은 현찰이 없구나 허허허..
아침밥스팸
17/12/22 13:45
수정 아이콘
이거다 이거야!
새벽포도
17/12/22 02:30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 허허 참. 간만에 할애비 노릇하려고 김비서 안 데리고 왔더니 지갑도 안 가져왔네.
뭐 간만에 이런 불편 겪는 것도 옛날 생각나서 좋구만 껄껄
솔로13년차
17/12/22 02:47
수정 아이콘
손녀의 손에 끼우는 장갑으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스웨트
17/12/22 07:41
수정 아이콘
?? : 내가 장갑 사주는 모습 뒤에 있던 수지씨가 봤겠지? 오졌다리 내일 회사에서 말걸어야지
아라가키
17/12/22 08:03
수정 아이콘
훈훈..
연필깍이
17/12/22 08:34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랑 비밀친구할까?
17/12/22 08:50
수정 아이콘
이 악마들아 내감동 물어내라
안프로
17/12/22 09:22
수정 아이콘
바람직한 전개이다 크크크
만년실버
17/12/22 09:56
수정 아이콘
막줄 진짜.......크크크크킄크크킄크 천재십니다 킄크
17/12/22 10:40
수정 아이콘
마트 일하다보면 저런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자주봅니다
Janzisuka
17/12/22 16:20
수정 아이콘
와 감사해요. 순간 울컥 올라오다가 막줄 덕에 살았네요 훗
세상을보고올게
17/12/25 02:34
수정 아이콘
근데..
포인트가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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