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2/12 19:36
제가 나온 부대랑 비슷하네요.
여긴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였어요 크크 물론 짬먹으면 "다시 한번? 다시 한번?"
17/02/12 20:18
저희는 "다시한번 말씀해주시면 안되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였습니다.
FM은 "다시한번 말씀해주시면 안되는지 여쭤봐도 되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였다더군요..
17/02/12 19:43
네? 라는 말을 못 쓰게 하긴 했죠.. 근데 이건 공통이니..(원래 안 되는 거 맞죠?..)
네?랑 네랑 헷갈린다고 예를 쓰라고 권장하는 분위기가 잠깐 있긴 있었습니다. 제 전역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17/02/12 20:18
'예'도 못 썼어요ㅜㅜ
알겠습니다와 그렇습니다로 전부 퉁쳤죠 아 지금 보니까 아래에 관련 글이 있었군요. 생각보다 제가 나온 부대랑 똑같은 곳이 많았네요
17/02/12 19:42
저희는 병사 선임한테는 경례 하면서 붙일 때 구호가 '충성' 이 아니라 '수고하십니다' 이거였는데.....
물론 간부한테는 똑같이 '충성' 입니다.
17/02/12 19:49
저희부대는 군대드라마같은거보면 흔히 쓰는 말입니다 못썼는데 이건 많이들 못쓰게 한다고 들어서.. 생활중에는 활동복 계절짬뽕으로 못입기가 제일 이상하다 생각했네요 이등병은 무조건 맞춤 일병은 활동복 상탈 하의착용 가능 상병은 춘계상의 하계하의 가능 병장은 all mix가능. 그래서 동계활동복 하계활동복이 짬의 상징이였죠. 별개로 상꺽부터 슬리퍼 양말착용 가능도 있었고.. 그당시엔 당연하다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네요 크크
17/02/12 19:50
저는 선임, 간부에게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대신에 꼭 경례로 해야했음. 뭔가 다양한의사표현을 경레하나로 다 퉁치니까 답답함이...
17/02/12 20:37
오 저희랑 똑같네요! 저희도 '~하십시오'를 쓰지 못했습니다. 선임한테 명령하는 게 말이 되냐면서...
예외가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수고하십시오', '편안한 밤 되십시오' 3개인 것도 비슷하네요. 이와 더불어서 선임한테 직접 '~입니까?'하고 질문하는 것도 욕먹었습니다. 선임이 대답해주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데 왜 지멋대로 질문부터 하냐면서...(대체 이건 무슨 논리일까요?) 그래서 항상 '~입니까?'라고 하지 못하고 '~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를 굳이 붙여서 물어봐야만 했죠. 옆에서 듣던 장교 간부들은 대체 그게 무슨 비효율이냐고 쓰지 말라고 혼냈지만 저 전역할 때까지 고쳐지지 않는 부조리였네요.
17/02/12 20:43
훈련소때는 예! 였는데 자대가니까 예 알겠습니다여서 처음에 엄청 갈렸네요 크크크크 잘 못들었습니다도 금지어여서 어떤거 말씀이십니까였고 경례도 충!!!!! 성!!!!! 이었고 관등성명은 옆중대는 엄청 끊어서 하던데 저희는 그냥 또박또박만 했었네요
하 끔찍해
17/02/12 22:02
제 부대는 미친 부대입니다. 무조건 ~지 말입니다.라고 끝나야 합니다. 모든 말에서 찐따스러운. . . 이건 그렇지 말입니다~ 를 쳐썼습니다. 말도 길게 늘어지고, 어법도 찐따스러움에도
17/02/12 23:31
전 의경인데..의경이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내무반에서랑 출동나가서랑 쓰는 말이 다릅니다.
네 알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등등 자주 쓰는 몇개가 다른데 정말 헷갈려 죽죠. 내무반에서는 네. 알겠습니다. 라고 하고 출동 나가서는 예~엘쉬~~이런 비슷한 발음으로 대답해야되는데...출동 나가서 네 알겠습니다라고 하면 그날 점호 분위기는 아름답고 길죠.
17/02/13 15:04
전입하자마자 길막하고있는 선임한테 지나가겠습니다라고 나름 예의갖춘다고 하고 패기있게 지나갔다가
지나가도 되겠습니까 라고 물어보고 지나가야 된다고 친절하게 30분동안 설명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