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8/04 22:49
신고합니다였나요 이 드라마 옛날생각나네요 크크
저 영상에 잠깐잠깐 망가지는 차인표 모습이 신기했던... 아직 허리케인블루 하기 전이라서
16/08/04 22:58
원산폭격은 치약뚜껑에 해야..크
군대 가혹행위 하면 생각나는 고참 2명이 있네요. 항상 새벽 2~3시쯤 술먹고 올라와서 내무반 불키고 잠자는 후임들 깨워서 원산폭격 시키던 병장이랑 술집 기도하다 20살 되자마자 입대해서 자기보다 나이 많은 고참들 패는 재미로 군생활 하던 병장(결국 이 고참은 3달 후임(나이는 3살 많은) 취사병이 상병 말호봉때 더 이상 못참겠다고 식칼 들고 죽인다고 난리치고 난 후로 잠잠해졌죠)
16/08/04 23:49
언제이신데 술을 사병이 먹을수 있었나요 진짜 궁금합니다. 전 공일군번인데 술먹는거 거의 불가능했거든요. 내무생활중에 한번 먹어봤습니다. 정말 친한 하사가 새벽두시에 깨워서 한잔 줘서요
16/08/05 02:36
94군번이고 상황은 다 다르겠지만 저도 맘만 먹으면 매일 술 마실 수 있었습니다.
부대 출입이 자유로운 전령이나 운전병의 경우 주류반입이야 뭐 간부들이 묵인해주기도 했고 담장신공, 본네트신공이 있었죠.
16/08/05 07:38
94년 1월 군번입니다. 나온 부대가 독립중대여서 6시 되면 간부들 다 퇴근하고 일직사관 한명 남습니다. 병장들은 일직사관한테 말하고 술마시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저희때는 아니었지만 노태우 대통령 시기(92군번들까지)에 병장들은 야밤에 P-77 메고 북악산 내려가서 미아리 창녀촌 다녀온 이야기도 많이 들었죠. 그나마 제가 군생활 할때는 김영삼 대통령 시기라 많이 나아지긴했지만 진짜 별별 인간들 많았습니다.
16/08/04 23:37
다행이다....
94군번인데도 저런거 안 겪어봐서.... 원산폭격 두어번, 침상에 다리 올리고 엎드려뻗쳐 두어번.... 음.... 그게 다네요. 한 서너번 정도??? 물론 폭행은 한번도 안당했구요. 전 역시 운빨이 끝내준다니깐요.
16/08/05 00:13
군필자로서 느끼는건데 군대는 무조건 안가는게 좋습니다.
병역특례는 공익이든 통역병이든 카츄사든 하다못해 공군이든 어떻게든 꿀보직으로 빠지세요 육군 전방은 진짜 노답
16/08/05 00:15
미필인데 요즘은 이런게 많이 없어진거 아닌가요?
마음의 편지라는게 있다던데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고...저는 어느 선 이상 넘으면 못참을거같은데 말이죠 분위기가 그렇게 안될것 같긴 하면서도..
16/08/05 01:24
08군번인데 저기 나온 똥군기는 한번도 안겪어 봤습니다. 신체적 폭력은 없었고 체단장 뒤나 탄약고 근무때 갈굼 먹는게 전부였죠. 제 사수가 좀 이상한 놈이어서 아침밥 맛없다고 갈굼먹은 적도 있긴 합니다만 그건 걔 인성의 문제였던거고...제 동기중에 운전병 출신이랑 신병교육대 조교 출신이 구타를 당했다고 하소연 하긴 했는데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요즘은 계급별로 생활관이 분리되어 생활하는 걸로 압니다. 갈굼이 없진 않겠지만 최소한 신체적 폭력이나 얼차려는 없을섭니다.
16/08/05 03:36
요즘에 저런거 했다가는 큰일납니다. 10군번 짬찌인데, 저 전역하고나서 제 아들 군번이 비스무리한 짓했다가 영창이 아니라 육군 교도소까지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편지는 잘 받아주기는 합니다만, 유효한 경우는 드뭅니다. 군대 일처리가 알다시피 '안되면 없애자'는 주의라... 전체가 편해지는게 아니라, 전체가 불편해지는 방향으로 가거든요. 예를 들어서 '상병장은 근무 후 라면을 먹을 수 있는데, 일이등병은 라면을 못먹는다' 라고 하면 근무 후 라면 취식을 금지하면 금지했지, '그래! 너희들 모두 마음편히 라면을 먹거라' 로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만약에 정말 저 상황이라 마음의 편지를 썼는데, 부대 간부가 제대로 처리 안해주면? 나 하나 영창가고 부대 뒤집어버리자는 각오로 덤비면, 대대장 밑으로 인생 다 꼬아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옆 포대(중대)에서는 구타가 좀 남아있었는데, 제대로 빡친 일병 하나가 군단장에게 다이렉트로 찔러서 열명 가까이 영창보내버렸습니다.
16/08/05 00:18
09군번인데 보직이 위병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자는 것 만큼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이었습니다. 말년꼬장도 잘 때는 피해갔죠. 대신에 깨웠는데 안 일어나면 전체 기상이기는 했습니다만....
16/08/05 00:25
기억폭력이로군요. ㅜㅜ
그런데 얼차려 종류는 비교적 약한 것들이네요. 한강철교니 이런건 그냥 고참들이 심심할 때 장난 식으로 시키지 않았나요? 보통은 관물대에 발 올리고 거꾸로 원산폭격을 많이 시켰죠. 그리고 좀 괴롭히려면 침상 끝에서 끝으로 원산폭격 시키고요. 그리고 보통은 귀찮게 기합 안 주고 그냥 두들겼죠.
16/08/05 02:43
기억폭력이 이런거군요.
말씀하신 관물대에 발 올리도 원산 폭격 매일 점호 마치고 불꺼지면 매일 했었고(불 꺼지고 걸쳐 라고 하면 했었네요), 침상 끝에서 끝까지 원산폭격도 했는데 이마 한번에 잘 박고 있어야 덜 아팠었네요. 움직이면 더 아파서 ㅜㅜ 주특기 시험 보는데 매번 뛰워쓰기 마침표 하나까지 다르면 종일 뺑뺑이 돌려서 몇일밤 세워 외워서 다 맞췄는데 또 뺑뺑이 돌리더니 자만할까봐 그랬다고 말한 선임은 정말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16/08/05 01:34
20년 전엔 저것을 웃으면서 얘기하고 드라마화 할 수 있을 정도 였으니..
저때는 저렇게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는 건데, 토나오네요 진심.
16/08/05 08:55
근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전 원산폭격이 엎드려뻗쳐보다
더 편했단 기억이 있는데 이거 물리적으로 설명가능한가요? 내 기억이 왜곡되어있는건가
16/08/05 11:42
의경분들은 기안84님의 노병가가 싱크로육 99%죠.
제가 03년인데 저때만해도 지원하고나면 바로 끌려가서 의경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샌 경쟁율이 엄청쎄다고하니 아이러니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