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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7 17:44
그런데 저렇게 물어보지도 않고 날름 먹는 사람이 있나요? 제 주위에는 한입만 or 한숟가락만 하고 먼저 물어보고(뭐 사실상 반 강제적인..) 먹는 사람은 있어도 저렇게 날름 먹는 사람은 없던데..
15/02/17 17:56
아 계란냉면하니까 생각났는데
예전에 친구랑 소셜커머스로 고깃집갔는데 따로시킨 냉면에 메추리알 하나 넣어서 주더라구요 진짜 당해년도에 제일 화나는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소셜커머스로 왔다고 해도 그렇지 줄거면 고기를 적게 주던가 계란님을 건들다니 부들부들...
15/02/17 18:17
거짓말 아니고 제 냉면에 계란 반쪽을 친구녀석이 먹는다고 했다가 제가 개난리를 피운적은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 반응이 "계란 반쪽 가지고 너무 하다" 였는데 전 "계란 반쪽이라서 이런거야!! " 더 난리를 쳤었죠.
15/02/17 18:18
김인정 작가가 트윗에 올렸던거네요.
"식사하다 화가 났던 적이 거의 없는데 이건 아직도 생각남. 남자사람이었음. 이 사건이 너무 사무쳐서 이후로 걔랑은 최대한 같이 식사 안함." 이 트윗을 보자마자 '나같으면 숟가락으로 머리를 후려쳤을텐데 그냥 식사를 피하는 정도로 그치다니' 라고 생각했습니다.
15/02/17 22:33
너무 마음이 약하네요. 어지간한 남자사람 같으면 바로 식탁 뛰어넘어서 밟아버렸겠는데...
여자분들은 어떻게 표출을 잘 못할 수도 있을 듯...
15/02/17 18:26
더 열 받는 건, 안 먹는다며 계란 먹느냐고 뭐라 그러면 '야~ 뭔 계란 하나 가지고 그러냐, 치사하게, 되게 쪼잔하네' 이럴 때!!!!!
15/02/17 18:35
혹시나 여기 리플 반응들이 드립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물론 어떤 분들은 드립이겠지만, 사실 저건 진짜로 화나는 일입니다.(...)
15/02/17 20:20
접시를 들어서 고대로 얼굴에 쳐 박아버리고 싶네요
고등학교 동창 중에 저런 놈이 있었습니다 연락도 안하고 아예 상종을 안하고 살지만 동창회 가면 어쩔수 없이 마주치는데 사람 안변한다는 말 맞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야비하고 구질구질하게 살더군요
15/02/17 21:00
더 큰 문제는 한숟갈만 먹는다고 해놓곤 한숟갈에 그치지 않는 다는 거~~
최소 2~30% 뺏어먹어놓고 끝에 이 한마디로 더 빡치게 하는 거~~ "아~~ 안 먹으려고 했는데~~"
15/02/19 12:36
전 비냉에 한조각 들어있는 고기를 정말 좋아해서 아껴먹으려고 면부터 먹고 있었는데 같은 방법으로 고기 스틸 당한적 있었습니다. 막상 당해보니 분노보다는 당황스럽군요.그 친구가 동생이라서 뭐 하는거냐고 짜증을 좀 냈는데 너무 해맑게 안 먹길래 안 먹는줄 알았다고 하니 할말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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