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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3 14:27
준수한 스토리 텔러인 동시에 탁월한 작화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작가가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분에겐 도대체 뭐가 결여된 걸까요;;
15/02/13 15:05
아.. 그런가요? 연재 중간에 누가 계산했는데 연재가 밀려도 휴재는 한적 없다고 한 댓글을 봤었는데 착오였거나 그 이후에 남몰래 휴재가 된 모양이군요...
15/02/13 16:56
제가 정주행 4번한 덕분에 그런 베풀들은 다 봤습니다. 그게 중반 넘어서끼지는 그랬는데. 그 뒤로 엘 백작과 제 8우주 전쟁 터지면서는 미친듯이 휴재하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한번에 다시 처리하고 또 휴재 밀리고.
사실 그전부터 떡밥회수에 회의적이었는데 엘백작 전쟁 이후부터는 역시나 양형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좋은거지 치밀한 편은 절대 아닌데. 사실 되는 데로 풀어 놓는 편이죠. 치밀하다고 찬양하는 베플보면 동감하기 어려웠어요.
15/02/13 17:11
기억나네요... 한번 엄청 밀린적... 아래 디씨에서 팬미팅 요약한거 보니 떡밥회수는 다 하는건 아닌가보네요...
나온 떡밥들 다 회수하고 쩔게 마무리 지은다면 치밀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ㅠㅠ
15/02/13 16:29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ebtoon&no=281286&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EB%8D%B4%EB%A7%88
얼마전에 한 덴마 팬미팅 후기입니다. 글을 읽어보면 ...후;
15/02/13 17:00
양형 작품들은 항상 재밌지. 항상 평이 과하게 높다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사실 치밀하지 않아서 오히려 치밀해 보이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스토리를 온전히 설명하지 않고 그 부분을 여백으로 남겨두어서 나중에 언제든지 채울 수 있게 만들어 놓죠. 그래서 그 부분을 뒤에서 다르게 채워가면 찬양 받는데. 이 채울떄가 너무 꼼꼼하지 않고 순간 아이디어로 해요. 그래서 가끔이라기보다는 항상 그걸 도저히 이어갈 수 없게 너무 풀어놓다가 조루엔딩이 나옵니다. 항상 패턴의 반복이죠. 지금도 사실 이걸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나라는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가 sns로 터져서 그렇지 sns 만으로 연중은 아니라고 봐요. 작품이 항상 어느 시점부터 본인이 스토리를 전혀 못잡는다는 부분이 여실히 드러나는 스타일이라. 그다음부터는 멘탈 관리 안되고.
15/02/13 17:26
저도 이 의견이 맞는 것 같아요. 양영순을 토가시랑 비교하는 사람도 꽤 되는데 양영순이 단수히 게을러서 연중이 되고 조루작품이 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림 그정도 그릴려면 연습도 꽤나 많이 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그냥 게으르다니... 말씀하신 대로 감 받아서 써나가는 타입이고 그렇다 보니 감이 잘 안 올때는 스토리 구성이 안되고, 그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그냥 끝나고 그런 쪽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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