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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08 08:48:11
Name Y.eLLow[ZerG]
File #1 f846e208c6287d15c2c006d18e3e3932850d587a2c4abbc6b6f492d6.jpg (25.7 KB), Download : 45
Subject [유머] 나이를 초월한 공포


82세에...6 25 군번이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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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제 어머
15/02/08 08:55
수정 아이콘
저 나이대는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라....

군대가는 꿈은 말그대로 평생가는 지옥이죠...;;
Be[Esin]
15/02/08 08:56
수정 아이콘
저떄는 정말 군대가면 죽을각오 해야하는 시절이 아닌가요
정말 무섭겠군요
말하는대로
15/02/08 09:12
수정 아이콘
여든둘이시면 정말 무섭죠. 전시대비가 아니고 일본군 학도병 징집으로 차출될수도 있고, 6.25도 군인 신분으로 겪으셧을수도 있는 연세이신데요.
저 트윗을 올린 사람이 철이 없거나 역사의식이 부족한듯 보이네요.
솔로10년차
15/02/08 09:41
수정 아이콘
올해기준 82세면 34년생인데, 일본군 학도병 징집으로 차출될 나이도 아니고, 아마도 6.25도 군인신분으로 겪지 않았을 나이인데요.
6.25를 학도병으로 경험할 수도 있지만, 역사의식이 부족하다고는 전혀 생각할 수가 없네요.
말하는대로
15/02/08 09:42
수정 아이콘
저 트윗을 보고 기가막혀서 검색해봤더니 12~13년도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일본군 학도병 강제징집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솔로10년차
15/02/08 09:43
수정 아이콘
2,3년 전이라고해도 일본군 학도병은 무리죠. 초등학생 나이인데요.
6.25는 현역이었을 수 있겠네요.
말하는대로
15/02/08 09:43
수정 아이콘
음; 설명들어보니 학도병은 너무 갔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interstellar
15/02/08 11:27
수정 아이콘
철을 너무 드신듯
피들스틱
15/02/08 12:16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도통 이해 안갔는데 차분하게 생각하니 뭐 천의 하나 만의 하나정도는 불편하게 느낄수도 있겠다 싶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군대나온지 얼마안된 젊은이뿐만 아니라 적어도 50년전에 제대하셨을 할아버지도 군대가는 꿈을 꾸면서 가슴 쓸어내린다는 일종의 공감대 형성에서 오는 웃음으로 보면 어떨까해요
물론 저당시 전쟁 등등해서 정말 목숨걸고 군대가는 끔찍한 악몽일수도 있는데, 달리 생각하면 여든 할아버지께서 꿈속에서나마 건장한 젊은이가 되어 군대에서 부르는 꿈을 꾸신거잖아요. 뭔가 흐뭇하게 볼 여지도 있지요.
리비레스
15/02/08 09:34
수정 아이콘
이건 웃을 일이 아닌 것 같은데...아닌가;;
HYBRID 500H
15/02/08 09:37
수정 아이콘
그냥 82세에 군대가는 꿈꾸신게 재미있을수도 있지, 역사의식 부족이라거나 철이 없다니..
그럼 할아버지가 꿈꾸셨다는데, 아 정말 힘드시겠구나 하고 슬퍼할일도 아니지 않나요?
말하는대로
15/02/08 09:41
수정 아이콘
군대가는 꿈 꾸신게 재미있을수도 있다구요..? 지금도 지옥인데 당시 더 심한 지옥을 겪는 꿈이 재미요?
그리고 달으신 댓글은 저한테 하는 이야기 같으신데 저한테 대댓글을 달으시지 그러셧어요.
Be[Esin]
15/02/08 10:09
수정 아이콘
유우머 게시판이잖아요 ^^;;
피식하고 웃을정도의 텍스트라고 보여집니다
말하는대로
15/02/08 10:11
수정 아이콘
사실 제 생각으로는 유머 소재로도 좀 아니다 싶어서요; 예민하게 반응해서 게시글 보시는 분들께 좀 죄송하네요;
HYBRID 500H
15/02/08 15:13
수정 아이콘
대댓글로 달았는데 모바일이라 이상하게 눌려져서 댓글로 달렸나보네요. 님 한테 댓글단거 맞아요
Tyler Durden
15/02/08 09:40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나이를 초월한 공포죠.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무무무무무무
15/02/08 09:47
수정 아이콘
저 때 군대가는거랑 지금 군대가는 건 이름만 같고 전혀 다른 상황이라....
요즘 시위하다 경찰서 들어갔다 나오는거랑 예전 시위하던 시절에 고문받으러 남산 끌려가는 게 같을수는 없잖아요.
최소한 모르면 알게는 해줘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더군다나 알면서 같이 웃을 수는 없는 일일테고요.
15/02/08 10:29
수정 아이콘
주작이겠죠..
저 나이시면 군대가는이 아니라 전쟁하는 이라고 할겁니다.
王天君
15/02/08 10:33
수정 아이콘
으엌
Be[Esin]
15/02/08 10:50
수정 아이콘
저승사자를 만나시고, 애써 태연한척 둘러대신것 아닐까요?ㅠ.ㅠ
오빠나추워
15/02/08 10:59
수정 아이콘
하아... 이거 보고 생각없이 웃은 나는 또 역사 의식 부족에 철없는 사람을 동조한게 되는 것인가...

pgr만 오면 무식해지고 양심없는 놈이 되네요...하아... 원래 그런거 같기도해서 변명도 못하겠네...
바람모리
15/02/08 11:15
수정 아이콘
웃을수도있죠.
뭘 그런데에 변명까지 해야하나요.
15/02/08 11:31
수정 아이콘
뭐 솔직히 모든 인간들은 무식하고 양심없습니다.
HYBRID 500H
15/02/08 15:18
수정 아이콘
닉네임과 댓글이 뭔가 흠칫하게 합니다.!!
15/02/08 11:31
수정 아이콘
저게 웃을 일인가
15/02/08 11:42
수정 아이콘
개그소재로 만들일도 아니지만 저 트윗을 보고 웃을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뭐 그래 인생을 빡빡하게 사는지
솔로10년차
15/02/08 11:45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미술선생님이 월남전 참전용사셨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경험도 하셨고, 친했던 사람이 살해당하는 경험도 하셨죠. 당시 30년이 지난 시점이었는데도, 다른 선생님들의 증언에 의하면 교직원 휴게실에서 자다가 땀을 뻘뻘흘리며 깨는 일이 자주 있으셨다 합니다.
그런데 수업시간에는 본인이 전쟁중에 겪었던 일들, 전쟁후의 후유증등을 재밌게 농담으로 이야기했고, 저를 포함한 학생들은 재밌어했습니다.
물론 본인이 재밌으라고 한 이야기와 그렇지 않은 현상에 대한 차이는 있겠죠. 그래도 손자인지 손녀인지는 모르겠으나, 악몽을 꾸고 계셔서 황급히 깨운 손주에게 군대가는 꿈꿨다고 말하는 장면이 뭐 얼마나 심각한 장면이겠습니까?
신세계에서
15/02/08 12:12
수정 아이콘
유머도 맞고 그 이면에 있는 숙연함과 진지함도 맞습니다 굳이 싸워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15/02/08 12:17
수정 아이콘
진지해지거나 의식을 가지는건 좋지만 정도가 좀 심한 감이 있네요.
밥알 하나하나 떼어먹으면서 대지의 은혜에 감사할 것도 아니고
낭만토스
15/02/08 12:33
수정 아이콘
대지의 은혜 크크크크크
2막4장
15/02/08 13:54
수정 아이콘
알밥 먹으면서 땅과 바다의 원기옥 모을 기세네요 크크
지와타네호
15/02/08 12:19
수정 아이콘
이젠 유머글 올릴때마다 역사적 배경을 자세히 조사해서 문제없는 유머만 올리기로 하죠. 진지를 세그릇은 잡수셨나...
보로미어
15/02/08 14:10
수정 아이콘
웃을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꽤나 많은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비꼬실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말하는대로
15/02/08 12:29
수정 아이콘
제가 죄인이네요. 불편하신분들 죄송합니다.
유머를 유머로 받았어야 했는데..죄송합니다.
오빠나추워
15/02/08 20: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불편했던 이유는 진지하게 대응 하셔서가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까지 깊이있게 까지는 생각 못했지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만 이전 카다피 글도 그렇고 개인의 잣대로 상대를 평가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말이 평가지 그냥 무시하는 수준으로요. 정말 '틀린'게 아니라면 '다름'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Dear Again
15/02/08 12:43
수정 아이콘
그럼 군대가는 꿈 꾸는거 나이 세대 상관없이 웃으면 안 될 듯 싶네요...ㅜㅜ
요즘 군대도 각종 가혹행위나.. 개인적으로 힘든 일 있을 수 있는데 그걸 보고 웃으면 안 돼니..
모른다는것을안다
15/02/08 13:25
수정 아이콘
제 할아버지 이야기 따르면 저땐 까까머리면 다 잡아갔다고 하니(국군이건 북한군이건) 그때 이야기인듯.. 저는 아니라는 저 대사 할아버지도 많이 하셨다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15/02/08 13:30
수정 아이콘
개인 입장에서 큰 트라우마로 남았을 일에 대해 표현할 때는 조심스러운 표현 방식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분이 아무런 죄 없이 극도의 죽음의 공포에 놓여야 했던 상황임을 가정한다면(실제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에게 있어 큰 상처가 됐을 법한 일이고 희화화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논란이 생기는 건 상식선 상에서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 싶어요.
지나치게 오버할 필요는 없지만 또 그렇다고 지나치게 누를 필요도 없지 않나 마 그리 생각합.. 아예 논란의 여지도 없다는 식의 이야기는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어떤날
15/02/08 13:57
수정 아이콘
일단 너무 주작 티가 나서...
도바킨
15/02/08 14:47
수정 아이콘
별로 웃기지는 않아서 그냥 댓글 보려고 내렸더니..
웃을 일이 아니라는 댓글들이...
피지알의 깊이는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이른바 선비성향, 훈장질 성향은 예전보다 훨씬 심해진거 같네요.

20대 젊은이들도 과거 강압적인 부모님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군대에 대한 공포심이 있을 수 있고
요새 심하게 문제시 되고 있는 가혹행위나 구타, 자살 등에 대한 공포나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으니
앞으로 모든 군대 관련 유머도 생각 없는 유머로 봐야할 거 같네요.
기호0번광팔이
15/02/08 15:09
수정 아이콘
뭐 전쟁세대분들이 군대가는 꿈하고 전후세대가 군대가는 꿈은 다르다고 봐야겠죠
15/02/08 15:18
수정 아이콘
음.. 이게 논란의 여지가 1g도 없다면
유신 정권 하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납치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고 극도의 공포에 떨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일을 희화화하는 것도 논란의 여지가 거의 없어지지 않을까요.
(물론 저 할아버지께서 일제나 6.25시기, 혹은 그에 상응하는 위험한 시기에 입대를 하셨다는 가정 하에요.)

쿨한 건 좋은데, 쿨내 나는 것만큼 표현의 공격성에 노출되는 사람들도 많아지죠. 저 표현 열어주고도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 충분히 보호해줄 수 있는 능력 있으신지 모르겠어요. 제 상식 선에서는 이해가 잘 안 가네요.
15/02/08 15:35
수정 아이콘
전쟁세대분들이 군대가는 꿈하고 전후세대가 군대가는 꿈은 다르다고 봐야겠죠(2)
징집=전쟁인 상황이라면..
수지랑나나랑
15/02/08 18:45
수정 아이콘
답답하다 진짜 답답해..
Y.eLLow[ZerG]
15/02/08 21:09
수정 아이콘
그냥 군대에 관한 가벼운 유머인데..
아침에 올리고 나갔다 이제확인했는데 댓글반응이..
약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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