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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9 01:24
원균은 오히려 조선의 백성들에게 왜군의 복장을 입혀놓고 죽인다음 목,코,귀를 베어 자신이 이만큼 왜군을 무찔렀다고 거짓말을 한적도 있습니다.
14/08/09 02:24
포로로 잡혀있다 풀려 나오던 조선인 여성들과 어린아이들을 죽인적이 있다하고, 전쟁때문에 남해쪽 섬에 피난가있던 어부들을 죽이려다 충무공에게 저지당한적이 있다는 기록은 난중일기에 있다고 하네요.
14/08/09 02:22
1593년 2월 28일. 김해강 아래쪽 독사이항으로 향하는데 우부장(김득광)이 변고를 알려왔으므로 여러 배들이 돛을 달고 급히 가서 작은 섬을 에워싸고 보니 경상수사 군관의 배와 가덕 첨사(전응린)의 사후선(척후선) 등 2척이 섬에서 들락날락하면서 태도조차 수상하므로 묶어서 원수사(원균)에게 보냈던 바, 수사가 크게 성을 내는 것은 [그 본의가 군관을 보내어 고기 잡는 사람들의 머리를 베어오는 데 있었던 까닭이다.]
1593년 7월 28일. 사도첨사가 복병했을 때 잡은 보자기(잠수부) 10명이 왜복으로 변장해 입고서 하는 짓들이 수상하다고 하므로 자세히 추궁했더니 경상수사(원균)가 시킨 일이라고 하였다. 곤장만 때리고 놓아주었다.(아마 왜적으로 변장시킨 사람들 목을 쳐서 왜적을 잡았다고 주장하려고 했나 봅니다.) ㅡ 《난중일기》 일본으로 잡혀간 여자들은 관백(關伯) 평수길(平秀吉, 풍신수길)이 엄히 금지시켜 되돌려 보냈는데 [수사(水使, 원균을 뜻함)가 적선을 쳐부순 날에 배에 가득 실려있던 아이들과 여자들이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외쳤으나 듣고도 못 들은 척하고 모두 목을 쳤다고 한다.] 이로써 송서(宋瑞)의 딸과 손녀도 우리나라 사람 손에 죽은 것이 아니겠는가 ㅡ 《정만록》 라고 하는군요 흐흐
14/08/09 02:21
이때까지 그냥 원균은 능력이 없는데 높은 곳까지 올라갔고 고위직들이 좋아해주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일이 있었다면 능력 없는거 뿐만이 아니라 완전 쓰레기네요. 충격이네요. 이런 미친놈을 재평가 이야기가 나오는게 말이 됩니까;;;
14/08/09 02:32
전형적인 능력도 무지하게 없는데다가 인성마저 쓰레기중 쓰레기인데 줄 잘타서 높은자리 올라갔다가 말아먹은 케이스 입니다.
그 줄엔 그때 당시 서인의거두 이자 선조 옆에 계속 붙어있던 윤두수의 공이 가장 크죠. 불멸의 이순신 에서도 윤두수는 그나마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나름 잘 표현했다 생각했는데 원균을 너무 좋은사람(?)으로 표현해놔서 정말 보는데 불편했네요.
14/08/09 10:21
그때 선공걸어서 침몰시켰으면 임진왜란이 없었을 수도...
전례없는 행동이었으니 어버버해서 상륙시킨건 이해하지만 함대를 통째로 침몰시킨건..;; 생각해보니 원균이 조선수군을 말아먹은게 2번이었군요. 조선수군의 주력은 엄연히 원균이 관할하고 있던 경상도 수군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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