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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4 00:52:12
Name 요정 칼괴기
Subject [기타] [기타] 헤겔에게 나폴레옹이 나타난 날
예나-아우어슈테트 전투 당시 헤겔은 예나 대학교 교수로 아주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나폴레옹이 예나 전투 후 예나에 나타났고
헤겔은 먼발치에서 나폴레옹을 볼 수 있었죠.

이 때 헤겔이 한 말이 그유명한
[시대 정신이 말을 타고 간다]
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런 극찬을 알턱이 없었던 나폴레옹은 그날 보급 핑계로
예나 시내를 약탈했고... 헤겔은 더욱 가난해져 예나시를 떠나야 했습니다.

적고 나니 뭔가 블랙유머 스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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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뭐하고있니
14/01/14 01:01
수정 아이콘
나폴레옹이 쓰는 보급방식이...;;;
Siriuslee
14/01/14 01:10
수정 아이콘
나폴레옹의 약탈보급은 풍요로운 중부유럽전장 에서는 큰 힘을 발휘했죠...

사족을 붙이자면, 나폴레옹은 보급의 필요성 및 보급부대 운용에 신경을 쓰긴 했습니다. 문제라면 당시 혁명 프랑스 정부가 굴리던 프랑스 군의 규모가 100만단위였다는것..

그래서 정말 어쩔 수 없이 식량은 대부분 현지 조달로 처리했습니다.

뭐 그렇다고 흔히 느끼는 병사들에 의한 약탈이 아닌 사단별로 징발관들이 작전지역에서 조달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일단 식량을 (강제로) 조달 한 후 영수증을 남겨서 나중에 프랑스 정부에서 지불하는 방법이죠.

다행히도 혁명 프랑스 군대는 그 이전 군대들과 다르게 포위 공성전을 거의 하지 않았고, 빠르게 목표한 상대 수도로 우루루 몰려갔기 때문에, 식량조달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나폴레옹은 계속해서 보급을 개선해 나갔지만, 그 대상은 총과 화약류가 주를 이룰수 밖에 없었죠.
당시 프랑스 군인은 평균 8일정도의 식량을 휴대하고 있었습니다.
nicdbatt
14/01/14 09:18
수정 아이콘
군대 보급 때문에 최초의 통조림 만든 게 나폴레옹 때였다고 들은 기억이...
여기똥포장되나요
14/01/14 06:56
수정 아이콘
헤겔은 아무리 봐도 변태노인처럼 생긴듯....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1/14 07:01
수정 아이콘
예나 선정이 딸이예요!
오카링
14/01/14 09:53
수정 아이콘
헉 크크크크크크크킄크크
아케르나르
14/01/14 13:26
수정 아이콘
크크크... 뭔가 진지한 댓글이 오가다가 뜬금없이... 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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