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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6 18:44:41
Name 밍구니
Subject [유머] 이미 대세가 되어버린..그 경기(유머글이에요^^;)
오늘 희대의 대박경기가 터졌습니다.

홍진호선수 서지수선수에게 2:0패배..

홍진호선수의 패배는 단순히 졌다라는 개념이 아닌

그 어떤 게이머라도 서지수선수에게 질수 있다 라고 바뀐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마이너예선이나 듀얼예선에서 서지수선수와 만나는 선수들은

방송경기 이상의 긴장감을 느낄것입니다.

반면 서지수선수는 이기면 대박 져도 그만 이라는 마음가짐일수도 있겠군요.

이제부터 유머 들어갑니다 ^^;

홍진호 서지수에게 패배 라는 엄청난 미끼..

속칭 콩빠나 콩까나 할것없이 거부할수 없는 최상급의 미끼

콩까는 백년미끼를 물어버렸고

콩빠는 백년미끼를 잊으려 노력할것이다

그럼 다시 시간대별 반응으로 돌아가보기로 하자

피지알에도 실시간 결과가 자게를 통해서 뜨긴했지만

아무래도 파포나 우주가 가장 빨리떳을것이라 본다.

우주는 파포에 비해서 엄청나게 건전한 사이트이니 만큼

좋게좋게 또는 신기하게 넘어가는 분위기

하지만 파포 악플러들은 이미 물어버렸다..

서지수vs홍진호 경기시작전 대부분의 반응들을 종합해보면

콩 땡잡았네~ 4강으로 고고~

그래도 서지수 죵내~ 화이팅인거다

콩지노 지는거 아냐 ㄲ ㄲ

대부분이 이런 반응들이었다.           그리고!!

서지수vs홍진호 1:0 결과가 떠버렸다.

이때만 해도 대부분은 파포의 낙시로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예전에도 서지수로 대박 낙시에 성공한적이 있는 파포로썬 다시 할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필자도 낙시네 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헌데 우주에서 확인했는데 1:0맞어 라는 반응과

사실임이 밝혀지자 반응은 이랬다

콩 은퇴 gogo~ㄳ

서지수 이겼네 ㄲ ㄲ

홍진호선수가 한판 봐주셨습니다. 2:1역전 gogo

그리고 얼마후..

서지수vs홍진호 2:0

반응은 후지산대폭발을 능가하고야 말았다.

서지수 2:0!! 콩 ㄲ ㄲ 대부분 이런내용

한편으로는 아직도 결과를 믿지 않는 콩빠들

제가 우주에서 확인했는데 홍진호2:1승이랍니다. 파포 낙시 자제요

지금 생각해보니 고도의 콩까인지도 모르겠다 -_-

이미 결과는 나와버리고.. 콩빠와 콩까의 전쟁은 2라운드로 넘어가게 된다

서지수가 승승장구해서 올라가길 바라는 콩빠들의 공통적인 심정

그래야 핑계거리가 생긴다 까이기는 하겠지만 매도 나눠맞는게 났다고

진 선수들과 같이 까인다 -_-;

콩까들은 삼성준에게 지길 바란다.

그럼 이런 공식이 성립될수 있기때문에

삼성준>>>>>>서지수>>>>넘을수 없는벽>>>>>홍진호

알고보면 애들도 유치하다 할수 있는 어처구니 없는 공식이겠지만

빠와 까들은 이미 그런것들을 초월한 단계.. 그단계에서는 피타고라스도 두렵지

않다.

하지만!! 콩빠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삼성준은 서지수를 2:0으로 가볍게 셧아웃 시켰고...

이에 콩빠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서지수를 까기 시작한다.

서지수 저거 치즈러시 벙커러시네 할줄아는게 머 그렇지

이에 콩까들은 그런 빠들을 비웃는다.

하지만 경기내용은 여전히 ? 상태

이에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성준모기자가 미끼에 최첨단 양념을 추가하기 시작한다

평소에 메이저급에서 벌어지는 명경기를 단지 몇줄로 끝내버렸던 그가!!

서지수와 홍진호의 경기내용을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

내용은 서지수가 준비한 전략이 먹히지 않았음에도 후반에 무난한 운영으로 승리

홍진호는 디파일러가 나왔지만 서지수의 병력에 막혀 패배...

(우주는 서지수의 인터뷰까지 첨가해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까들은 환호성을 외치기 시작했고.. 콩빠들은 성준모 ㅅ ㅂ ㄹ ㅁ 를 외치며

서둘러 미네랄과 가스를 캐기 시작한다... 미네랄과 가스가 100씩 모으고 그들은

버로우를 개발하기 시작..버로우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홍진호때문에 다른 대박경기들이 묻혀버린다.

이윤열 1차전 대 주영달전 1:2패배   만약 홍진호가 없었으면 어떨까?

그나마 이윤열은 주영달이 진출함으로 그나마 상황은 좋은편

박태민 운영의 마술사 플토전 최강이라 불리는 사나이

하지만 안기효전 2:0패배 하지만 묻혔다

강민 최상의 대진운..

하지만 김동현이라는 개인전 방송경험이 없는 저그에게 패배(프로리그 제외)

평소라면 역시 PC방리거 라며 목소리를 높히던 광까들역시 조용하고..

이어지는 3대플토의 몰락..

그나마 박정석은 이름이 조금 있는 이재항에게 패배

박용욱은 팀리그에서 엄청난 능력을 보인 익산테란 진영수에게 패배

분명 까일 소지가 충분하지만 묻혔다..

오늘 wcg는 이변의 속출이었다.. 하지만 이런 이변을 잠재워버린 홍진호의

핵폭탄급의 이변..하지만 오늘경기로 가장 기뻐할 사람은 이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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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밍루 bye bye   그분 -_-


마무리 지으며

단순히 유머글로 쓴 글입니다.

홍진호선수 팬분들 기분 상할수 있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서지수선수도 열심히 노력한 선수이니 만큼

패배할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드게이머들의 팬인 저로써는.. 오늘 경기가 반갑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네요^^;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유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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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6 18:47
수정 아이콘
후후.... 한편의 음모이론을 보는 듯 합니다.

재미잇게 읽었습니다.
WizardMo진종
05/08/16 18:47
수정 아이콘
저 무슨글인지 무슨내용인지 모르겠어요
카르타고
05/08/16 18:48
수정 아이콘
마지막 장밍루 엄청난 반전...
05/08/16 18:48
수정 아이콘
그림이 그려질 정도로 술술 이해가 가게 설명해주시는 센스
김명진
05/08/16 18:50
수정 아이콘
2003올림푸스때부터 죽어라 콩빠였던 제가 재밌게 읽는데 누가 시비를 걸겠어요
글 참 재밌게 잘쓰시네요 부럽습니다 ㅠㅠ
05/08/16 18:51
수정 아이콘
훗.. 이렇게도 정리가 되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넘 놀래서... 슬슬 잠잠해질때를 기다리렵니다.
그말 하나는 콕 와닿네요.
"그 어떤 게이머라도 서지수선수에게 질수 있다 라고 바뀐것 같습니다."
김명진
05/08/16 18:51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전 글 읽으면서 상황상황이 아주 상세하게 머릿속에 그려지는데...
정말 모르시겠어요?
05/08/16 18:52
수정 아이콘
아마 이제 장밍루씨와 그분의 가슴아픈 이야기는 잊혀질것 같습니다...

대세는 서지수양과 홍진호씨의 가슴아픈 이야기(?)
밍구니
05/08/16 18:54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올릴면서도 불안불안했었는데^^;
05/08/16 19:00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 재미있네요. ^^ 그리고 이렇게 읽으니까 정말 이변의 wcg예선이었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_+
Spiritual Leader
05/08/16 19:00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 계속 대세에서 멀어지나요.. 임팬으로써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도 있음;;
05/08/16 19:01
수정 아이콘
왜 불안불안 하셨는지 이해하겠네요 ㅎ 재밌게봤습니다 ~ 홍진호 선수 SO1 배 우승하셔서 콩까들을 다 버러우 시키시길 ㅋ
낭만서생
05/08/16 19:01
수정 아이콘
스겔은 전혀 안가보신분 이라면 이해 안될수도 있죠
Spiritual Leader
05/08/16 19:01
수정 아이콘
버로우 한다던지 ㄲㄲㄲ 같은 것은 pgr에서만 상주하시는 분이라면 어쩌면 영어독해하다 모르는 단어를 발견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음;;
05/08/16 19:14
수정 아이콘
이제 장밍루는 서지수 선수에 의해 저멀리 사라질겁니다..하하하하
05/08/16 19:16
수정 아이콘
글쎄요..이미 장밍루vs서지수의 빅매치업을 염원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던데요- -;;;;;;
HatcheryOK
05/08/16 19: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분은 만년대세
스트라포트경
05/08/16 19:18
수정 아이콘
慙愧// 큭큭... 가슴아픈 이야기.... 무슨 사랑 이야기 같습니다 -_-;;
05/08/16 19:22
수정 아이콘
스트라포트경//어쨌든 가슴은 아프니까요...우하하하하하하(뭔가 핀트가;;)
WizardMo진종
05/08/16 19:35
수정 아이콘
몇번 더읽고 대강 이해가 갔습니다. 중간에 자원캔다는 부분이랑 ㄲㄲ ->이건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 =ㅅ=. 스겔스타일의 글인가요? 뭐랄까 어지럽달까 -_-a
05/08/16 19:43
수정 아이콘
후... 장밍루 사건때 그분 참 진절머리나게 까였죠 -_-
하지만 만년대세
05/08/16 19:54
수정 아이콘
장밍루vs서지수의 매치업...
서지수 선수가 이겼을시의 파장이 염려 되네요...

삼성준>>>서지수>>>장밍루>>>>>>>>>>넘을수 없는 4차원의 벽>>>>>>>>>>그분>>>>>>>>>>블랙홀>>>>>>>>>>콩
이런 공식이 성립되는것이 아닌지... 후... -_-
05/08/16 20:10
수정 아이콘
서지수선수가 측은하게 느껴져요....
그림같이
05/08/16 20:49
수정 아이콘
정말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잘 써주셨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05/08/16 20:57
수정 아이콘
ㄲㄲ -> 이건 '낄낄'을 말하는 거 아닌가요? ㅡㅡ?
05/08/16 21:27
수정 아이콘
묘환선수 曰 "지노님 ㄳ"
권정현
05/08/16 22:5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여성프로게이머라는이유로 서지수선수의 노력이 파묻혀지는듯한..
swflying
05/08/17 00:03
수정 아이콘
서지수 선수의 노력은 높게 평가되어야 할것 같기도하지만..

어찌보면 스타하는데 여자로서의 핸디캡은 게임외적은 몰라도
내적으론 없다고 느껴지거든요.
서지수 선수가 지금의 S급 남자게이머들보다
게임내적으로 더 노력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게임외적인 부분(여자리그도 없고, 여자게이머로서의 주변의 시선등등)
이런것을 이겨내고 점점 성장하는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초보저그
05/08/17 01:38
수정 아이콘
프로의 세계는 실력으로 말하기 때문에 홍진호 선수가 서지수 선수에게 지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 소식을 듣는 순간 장밍루 따위는 단번에 날아갈 정도로 스갤의 백만년짜리 떡밥이 생겼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단순한 떡밥이 안되려면 서지수 선수가 꾸준히 실력을 증명해주면 되겠지요.
Golbaeng-E
05/08/17 01:47
수정 아이콘
모진종님 "(버로우를 준비하기 위해)자원을 캔다"
scv의 힘!!
05/08/17 09:51
수정 아이콘
아...진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홍진호 선수..... 마음은 아프지만..-_-..................
(며칠전에 815명경기는 어디로어디로어디로??)

뭐, 서지수선수가 노력을 그만큼 했다는거겠죠.

느낀거지만...이번 WCG예선..이변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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