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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2 11:31
약간의 계산과 약간의 조절을 하는 건 좋다고 봅니다. 다만 인터넷에 올려 상담까지 받아 정책을 정해야 할 정도로 안달복달하는 건 좀 별로죠.
13/03/12 11:33
윗분과 동감합니다.
약간의 스킬을 통해서 상대를 더 안달나게 만들 수 있다면(본인도 마음이 있다는 전제하에) 두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훌륭하게 이끌어갈 수 있죠.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사이에서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가벼운 이벤트가 필요한 것 처럼요.
13/03/12 11:37
그런데 바로 떠오른 문장을 보내는 것 보다는 시간을 들여 숙고한 후 답장을 하는 게 아무래도 실수같은 걸 할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13/03/12 11:45
어릴 때의 연애는 몰라도 나이 들어서 머리 쓰는 연애를 하면 서로가 쉽게 지치지 않을까요??
예전엔 심리전도 많이 쓰고 밀당도 즐겨하고 했는데, 나이 드니 그냥 편하고 솔직한게 최고 같다능..
13/03/12 11:56
밀당이 꼭 계산을 해야되는건 아니죠.
그것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좋다고 좋은티 다내면 더 어렵다는게 오히려 나이들면서 알아가는거 아닌가요.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죠. 밀당해야 된다 말만 듣고 상황에 안맞게 부자연스럽게 티나게 하는 경우도 있고 어장관리의 스킬로도 쓰이니 저런 인식이 생긴거 아닌가 해요.
13/03/12 12:00
언제 보내느냐가 소개팅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을건데 왜 그런걸로 안달복달인지...;
이런 걸로 고민하는 이유는 사실 그거잖아요. 자기 마음을 먼저 내보이는 게 손해본다는 느낌이거나 창피하다는 느낌. 근데 상대쪽에선 연락이 하루만에 온다고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거나 그 사람을 이상하게 보지는 않죠. 그래서 쓸데 없는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13/03/12 12:07
가끔 보면 이기적인 밀당도 있죠. 관계의 발전을 위한 밀당이 아니라 그저 자기 자신의 값어치를 위한 밀당.
제 앞에서 그런 밀당 시전하면 저는 그냥 확 밀어버립니다. '잘가자~' 하고.. 어설프게 하려거든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아요.
13/03/12 12:07
저는 밀당이 당연하다고 보는게, 결국 연애도 거래입니다. 내가 가진 감정만큼을 쟤가 가지고 있는지 확인이 안된 상태에서 주고 받는거죠. 그러하다면 만약에 상대가 악의가 있거나, 나만큼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거래가 파토나는 걸 막을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13/03/12 12:14
진짜 30이전에는 답장 10분 걸리면 10분 있다 보내고 1시간 걸리면 1시간 있다 보내고 했는데
이제는 그냥 통화를 눌립니다...
13/03/12 12:22
여자한테는 맞는말이고 좋은글인데 되려 남자들은 신경쓰고 조절해야하는게 맞습니다.
남자랑 여자심리가 다른데 연애초보일땐 이성도 자기처럼 생각할거라 착각하고 행동하죠. 그래서 저런거 신경안쓰는게 더 좋은 여자들은 과하게 신경쓰다 실패하고, 반대로 저런거 신경좀 써야할 (쑥맥)남자들은 너무 신경안쓰고 막 들이대다 실패하고..
13/03/12 12:26
사람마다 다른거 같네요. 제가 밀당하는걸 싫어해서 그런지 저도 상대방이 문자나 카톡으로 밀당하는거 안 좋아해요. 밀당으로 얻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는건 이해는 하지만 좋아하진 않습니다.
13/03/12 12:27
뭐 '지난번 그 괜찮았던 남자와 잘 안되었던 이유' 를
'내가 문자를 5분 일찍 보내서' 라고 생각하는 여자분이 많은가보죠, 뭐. (남자도 그렇겠고) 이유가 그게 아닐텐데?
13/03/12 13:26
맞는글이라고봐요. 다만 그러니까 내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상대랑 보조를 맞추어갈 수 있는 진심일 때만 유효한 글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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