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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6 11:41:31
Name 더스번 칼파랑
Subject [분석] 배신이 안 생기는건 제작진의 문제가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배신을 하려면 이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득이 없더라도 최소한 명분이라도 있어야 하겠지요.
그런데 지니어스 특성 상 아무도 모르게 배신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여태 배신한거 들통 안난 경우가 적었지요.
결국 배신을 하면 정체가 드러나기 마련이고 그에 상응하는 이득이 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현재까지 진행된 게임에서 배신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적다는 것입니다.

1화: 현재까지 게임 중에서 배신하기도 쉽고, 배신을 통해서 1등을 할 수도 있는 조건입니다. (실제로도 있었고)
     다만 첫 게임이라 서로 눈치보느라 배신이 활발히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2화: 배신을 해서 얻는게 없습니다. 많이 해봐야 탈락후보 지목을 면제받는 정도와 가넷입니다. 즉 생존이 보장이 안됩니다.
     게다가 패배팀 내에서 데스매치 상대자를 고르게 되어있습니다. 배신이 탄로나면 거의 100% 데스매치 행으로 봐야합니다.
     배신을 해서 얻는것보다 차라리 팀이 이기도록 하는게 리스크가 적고 유리합니다.

3화: 배신이 성립하기 애매합니다. 게임 자체가 특정 상대를 찍어 탈락시키는 게임이라 주류에서 배신을 하면
     오히려 자신이 타겟팅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다수에 묻어가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4화: 배신하기 좋은 상황이고, 실제로도 이루어 질려고도 하였습니다. 다만 1라운드 만에 끝나서 발생 자체가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현재까지의 메인매치 중 가장 재미있던 게임이였습니다. 짧은 시간내에 치열했고요.)

5화: 배신할 수 있는 상황이 뽑기인데 (배팅에서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도 뽑기쪽과 연계가 없으면 설계가 힘듭니다)
     장동민이나 오현민처럼 폭탄에 대한 선별 자신이 없으면 운과 촉으로만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자신 외 같이 뽑는 다른 사람에 의해 뽑기가 중지될 수도, 폭탄을 뽑을 수도 있으니까요)
     배신은 할 수 있는데 성사되기가 조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거기다가 배팅에 비해 뽑기로 얻을 수 있는 점수가
     적은 구조도 한 몫 합니다. 차라리 배신 보다는 연합하여 밀어주는 쪽이 쉬웠죠.

6화: 제작자의 의도야 예고처럼 작전세력이 투입되어 거짓정보를 흘려 차익을 얻게 하겠다 라는 목적이였을것 같고,
     실제 이루어 졌으면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시간에 제한을 둠으로서 그러한 계획 설계보다는 타이밍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갔습니다. (정보교환, 정리하고 거래하기 바뻤죠)
    

저번 시즌 (룰브레이커)의 경우 담당PD가 일부 출연자 (노홍철, 은지원)에게 예능을 주문했다가 프로그램과
해당 플레이어에 대한 평가는 많이 안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에는 그런 예능을 별도로 주문한거 같지는 않고
그에 따라 플레이어들의 게임에 대하여 굳이 리스크 높은쪽 보다는 안정적인것을 택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플레이어들의 행동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현재 분위기를 만든건 제작쪽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뭐 7화 예고는 좀 배신이라든지 뒷통수를 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기는 한데, 낚시가 한두번이 아니니까....


ps: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보면서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는 신아영 입니다.
웃음이 너무 호쾌해요. 1화부터 신아영씨가 웃는 장면 나올때는 자막처리 꼭꼭 해주고
제작진에서 컨셉으로 밀어주는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신아영씨 자체도 그런 행동을 잘 해주고...
여태 꽃병풍(?) 중에서도 가장 탑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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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6 11: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차유람씨가 가장 취향이었는데...종합적으론 신아영씨가 가장 귀엽고 좋더군요.하버드에 안 어울리는 갭모에 백치미!!!
더스번 칼파랑
14/11/06 13:30
수정 아이콘
시즌3의 최연승과 더불어 모에의 한 축을 담당하시는...
The Genius
14/11/06 12:08
수정 아이콘
신아영씨가 탑 병풍이네요... 그래도 전 아직은 차꼬막입니다.
더스번 칼파랑
14/11/06 13:31
수정 아이콘
차유람도 좋았었죠. 그런데 신아영씨는 웃음 때문에 흐흐
몽키.D.루피
14/11/06 12:38
수정 아이콘
시즌2의 여파로 일부러 이렇게 설계한 거죠. 피디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참 변덕스러운게 시즌2에서 그렇게 난리쳐놓고 이제는 배신없다고 재미없다네요. 사실 시즌2가 너무 자극적이고 msg가 과다첨가되어 있어서 이젤 뭘 봐도 시시할 수 밖에 없죠. 시즌1에서는 지금보다 망한 게임이 훨씬 많았는데 재밌게 잘 봤잖아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 특성 상 피드백을 받으면 다음시즌에 반영될 수 밖에 없으니까 아마 시즌4(혹은 왕중왕전)가 제작된다면 또 한번 msg 과다첨가된 예능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더스번 칼파랑
14/11/06 13:35
수정 아이콘
제작진의 선택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고, 현재까지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결승전까지 다 촬영이 된 이상 피드백은 말씀하신대로 다음시즌 아니면 편집으로 반영이 될 텐데...일단은 남은 편수를 지켜봐야 겠네요.
다리기
14/11/06 14:26
수정 아이콘
시즌2에서 게임 내적으로 배신했다고 혐라인 탄생하고 시청자 난리난 거 아닙니다. 시청자가 변덕스러운 것도 아니고요.
애초에 '시즌2 배신 때문에 싫어' 했던 사람들이 있다 치더라도 '이번엔 왜 배신이 없어' 하는 사람들과 일치하진 않아요.

본문에서 말하는 배신은 그냥 자극적으로 보이려고 신분증 훔치고, 그런 차원이 아니고 게임 플레이상의 전략적 선택에 관한 얘기입니다.
지금 게임들이 준비된 거에 비해서 너무 일차원적으로 진행되서 루즈하단 말이죠. 당연히 시즌2 6화처럼 하면 또 욕할거에요..
호구미
14/11/06 12:51
수정 아이콘
게임 설계 자체가 배신한다고 이득을 보는 구조가 아닌 게 너무 큽니다. 전 그래도 시즌2 연예인들 친목질보단 지금이 좋네요
더스번 칼파랑
14/11/06 13:36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이 시즌2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편이 망해도 데스매치가 나름 잘 선방하고 있다고 봅니다.)
14/11/06 13:03
수정 아이콘
뭐 다른것보다. 데스매치가 전부 1:1 로 나오면서 연합의 당위성이 줄어든것도 있다고 봅니다.
더스번 칼파랑
14/11/06 13:39
수정 아이콘
저번 시즌에 데인것이 있어서 연합에 대해서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편을 가르가보다는 좋게좋게 가자 내지는 꼴지만 아니면 돼) 편집 자체도 그런 것을 잘 안보여주고 있지요.
레지엔
14/11/06 13:03
수정 아이콘
시청자의 '배신'에 대한 반응이 예측이 어렵다고 판단해서 원천 제거했다고 보입니다. 물론 지난 시즌에 분노한 사람들이야 자기 감정의 당위성, 일관성, 제반조건에 대한 합리성을 주장하고 있고 일정 부분 설득력은 있지만, 어쨌거나 제작자와 시청자 사이에 판단 프로세스에 괴리가 있다는 건 확실하게 드러났죠. 이번 시즌에서 배신이라고 할만한건 수박게임에서 김경훈씨 정도... 뭐 지난 시즌에서 논란이 된 것처럼 게임외적이냐 아니냐를 고려할 필요가 없는 명백한 게임 내 전략이라서 크게 욕을 먹진 않았지만요.
더스번 칼파랑
14/11/06 13:4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4/11/07 22:24
수정 아이콘
이건 제작진 능력부족으로밖에... 데스 매치만 1:1 능력으로 해 놓으면 단순히 메인매치에서 배신한다고 일차원적으로 비난할 시청자들이 얼마나 된다고... 게임종목 불문하고 편가르기 싸움하고 그게 데스매치까지 이어지니 욕한거지... 그렇게 비난 여론의 핵심 파악을 못하는지 답답하네요.
레지엔
14/11/07 23:13
수정 아이콘
저는 비난 여론이 원하는대로 해주면 프로그램 망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데스매치를 1:1로 짤거면, 그냥 메인매치도 걍 머리싸움으로 짜도 됩니다. 결국 비난 여론은 '형평성과 공정성'을 이유로 비난하는건데, 그러면 저거 극단적으로 높게 설정한 방송이면 보겠냐 이거죠. 결국 적당한 수준에서 선 잡는건데, 그 적당한 수준에 '답'이 없어요. 답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 제작자하면 아주 대박치겠지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에서 매번 비난의 포지션에 계셨던 분들이 '우리의 본의는 심플하고 이해하기 쉬운데 왜 이해 못하냐'고 하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같은 시청자인 제가 보기에도 별로 심플하지가 않습니다. 무엇이 게임 내적 행동이고 무엇이 게임 외적인 행동인가에 대한 자의적 해석에 기반해요. 그 자의적 해석이 어디로 튈지 저도 모르겠고, 제작자가 모르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이미 한 번 불거졌기 때문에 그만큼 아예 지난 시즌의 이야기가 생각이 날만한 부분은 거세하는게 당연한 태도고 그 과정에서 저런 식으로 깎여나가는거죠.
14/11/06 13:04
수정 아이콘
저도 시즌2보다는 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배신은 필요에 의해서 하는것이니 필요한 시기가 오겠죠. 전체 재미의 일부일뿐
더스번 칼파랑
14/11/06 13:41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시즌2보다는 지금이 재미있게 보고 있고 언제 필요에 의하면 배신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14/11/06 13:26
수정 아이콘
글로썼다가 관련글인것같아 댓글로 적어봅니다~.

역대 데스매치로 가장 욕먹었던거 뽑으면
시즌 1 : 가위바위보
시즌 2 : 해.달.별
들입니다. 특히나 시즌2에서는 지나치게 x목질, 혐XX 가 부각되면서 이번시즌에 정말 준비를 많이한게 보입니다.

지금 연합이 안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이 지목될 거라는 불안함" 에서 옵니다.
현재 시즌3 진행된 데스매치들을 보면,
1회 , 3회 : 흑과백 ii
2회, 6회 : 베팅 가위바위보
4회, 5회 : 양면포커
전부 철저한 개인전으로 진행됩니다. 굳이 이런상황에서 연합을해서 누군가의 원한을 살 필요가 없는거죠.
설사 연합해서 상대방 쪽 플레이어 1명을 데스매치후보로 보내놓아도 자신이 걸릴 확률이 있으며,
그 확률에 걸리면 철저한 개인전의 시나리오가 상상이 됩니다.

적당한 연합이 이루어지는(물론 소수자들에게도 여지를 줄 수 있는 거야겠죠.) 게임이 도입이 되었으면 하네요. 현재까지로는 개인적으로 시즌2보다 재미없는 시즌3이네요. 살고자 하는 절실함도 보이지 않고, 흘려가는데로 지켜 보고있는...

이번 시즌에는 이디오테입 MELODIE 깔리면서 극적 반전을 이끌어낼 주인공이 있을까 싶네요.
시즌1 3화 : 성규의 차민수 지목
7화 : 홍진호의 오픈패스
시즌2 2화 : 자리바꾸기 게임 홍진호 해법

P.S : 전 하연주씨~.
The Genius
14/11/06 13:42
수정 아이콘
최정문, 차유람, 신아영, 하연주 F4 지지합니다.
더스번 칼파랑
14/11/06 13:43
수정 아이콘
현재 그런 반전을 이끌어낼 만한 캐릭터라면...딩요갓????
다리기
14/11/06 14:29
수정 아이콘
하연주-차유람-최정문 트로이카 하겠습니다.
14/11/06 14:34
수정 아이콘
222
14/11/06 17:11
수정 아이콘
시즌2 때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 시즌1때는 오프닝 끝나고 항상 '2시간 뒤' 이러면서 복선을 깔아놓는 게 게임양상을 궁금하게 만들고 해서 좋았는데, 이번 시즌3는 흐름이 뒤집어지지 않고 그냥 예상대로 흘러가니까 너무 밋밋한 맛이 있네요. 장동민 오현민이 고군분투하긴 하는데, 다른 출연진이 받쳐주질 않으니까 반전이라기 보다는 그냥 전략이 좋다 정도의 느낌만 받게되네요. 임요환이 이상민 밀어주면서 불멸의 징표 받는 전략으로 수정하는 정도의 반전만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14/11/06 17:38
수정 아이콘
제작진의 선택이 아닌 참가자들의 선택으로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즌1에서 참가자들 간의 배신이 주요 전략임을 확인한 시즌2 참가자들은 초반부터 배신이 난무하는 상황을 만들었죠.
시즌2에서 배신이 시청자들의 화를 돋우는 것을 보았던 시즌3 참가자들은 시즌2 만큼의 적극적인 배신을 하지 않았구요.
다리기
14/11/06 19:27
수정 아이콘
배신이 시청자들이 화낸 주된 이유가 아닙니다.
친목질과 왕따놀이 절도 그리고 태도 문제였죠.
스타로드
14/11/07 09:50
수정 아이콘
그중에서도 절도가 제일 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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