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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7 14:22:02
Name 태연­
Subject [분석] 9화 데스매치 마지막 선택이 아쉽다?!
내일 지니어스 10화를 기다리며 지난주 데스매치 영상을 다시한번 돌려보던중 몇가지 생각이 나 끄적여봅니다.
일단 제 글은 어디까지나 시청자의 입장에서 판단이 가능한것이지 참가자들은 쉽지 않을 판단일거라는점을 깔아놓고 시작할게요.

9회차 데스매치 연장 7R
유정현이 가지고 있는 패는 흑 6, 8 / 백 7
조유영이 가지고 있는 패는 흑 8 / 백 5, 7

조유영은 여기서 숫자 5를 선 제시하고 유정현은 6으로 맞받아쳐서 결승점을 만들어내는데요,
상대방의 패가 뭐인지는 당연히 알수 없지만, 상대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패가 6,7,8 이라는 점을 생각하고 본다면 자신이 가진 5라는 패는 무조건 지는 패였는데 결국 그걸 선택해버렸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만약 7이나 8을 선택했더라면 그래도 한턴은 더 벌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조유영이 7을 선 제시했을 경우,
1. 유정현이 6을 제시 = 승 (남은패 - 유정현 흑 8, 백 7 / 조유영 흑 8, 백 5)
2. 유정현이 7을 제시 = 무 (남은패 - 유정현 흑 6, 8 / 조유영 흑 8, 백 5)
3. 유정현이 8을 제시 = 패 (남은패 - 유정현 흑 6, 백 7 / 조유영 흑 8, 백 5) , 라는 결과가 나왔겠지요 (너무 당연한소리죠? 흐흐)

1. 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라운드를 생각해보면 조유영이 최소 1무 1패는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을것이고, 먼저 승점을 따낸 입장이기에 재연장 까지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이 되었겠지요.

2. 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라운드를 생각해보면 유정현이 조유영의 흑 8 을 흑 6으로 맞대응하는 희대의 뻘짓만 하지 않는다면 유정현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되는 썩 좋지는 않지만 그냥 한번 더 비벼보는 정도의 카드인것 같습니다.

3. 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라운드를 생각해보면, 아니 생각해볼것도 없이 무조건 1승 1패가 나오기에 그저 연장 9R까지 생명연장을 할 뿐 무조건적인 패배만이 따르는 최악의 카드가 됩니다.

뭐 사실 위에 뭔가 길게 늘어놓은 경우의 수들이지만, 조유영이 승리를 따낼 확률은 극히 낮았고 생명연장의 꿈을 키우는 것에 그쳤거나, 최고 재연장에 돌입해 원점에서 새롭게 승부를 볼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7R의 5선택이 못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써보았습니다.

별거아닌 분석글 시간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ps) 이번주에도 호구왕은 살아남을까요? 전패준우승이라는 치욕적인 결과가 이젠 유-우머 정도가 아니라 현실로 느껴질정도입니다. 더 욕먹고 이미지 깎이기 전에 지금이라도 탈락하는게 나을것 같지만.. 뭐.. 방송보면 알겠지요 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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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안티포바
14/02/07 14:36
수정 아이콘
전 그것보다
처음에 서로 8남기는 전략으로 무승부가 되었던걸 알았다면
한명은 과감하게 마지막에 0을 남기고 나머지로 마지막 전에 승부보는건 어땠을지 싶네요.
그러면 상대방은 마지막 가기 전에, 자신이 지면 끝나는 상황에서 8이 나올 수 밖에 없을테고
그때 0을 쓱 집어넣으면 훨씬 유리하지않았을까 합니다.
이건 연장전까지 그냥 8떼고 0~7까지로 하는 겜이 되버렸으니 좀 아쉽더군요.
JustDoIt
14/02/07 14:45
수정 아이콘
8을 무조건 하얀색에다 내서 필승의카드로 쓰는것도 좋았을텐데..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홍이 이겜했으면 절대 안졌을거라고 생각하네요.
JustDoIt
14/02/07 14:44
수정 아이콘
저도 7R의 5선택이 아쉽더군요. 분명히 흑2 백1, 백2 흑1 인거보면 자신이 패하나가 더 낮다는걸 알고, 똑같이 오름차순으로 걸면 질것을 알고 승부수 를 걸타이밍이 왔던건데... 집중력에서 유정현씨가 더 좋았던것같네요.
14/02/07 16:37
수정 아이콘
조유영씨는 계속 보면 안전한 선택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덕분에 뭘 낼지가 빤히 보이더군요. 이건 여성 특유의 안전지향성에서 나오는 한계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이런 면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이런 승부사적 기질이 필요한 게임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죠.

p.s: 만약 임요환씨가 이 날 승부에 임했다면 어땠을 지 궁금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프로게이머 바닥에서 살아남으면서 나름 심리전에는 훈련이 되어있을텐데 일반인들보다는 잘 했을듯.. (네... 이제는 가상의 사실까지 만들어서 쉴드쳐야 하는 현실 ㅠ.ㅠ)
JustDoIt
14/02/07 17:09
수정 아이콘
는 쿰
HiddenBox
14/02/07 20:49
수정 아이콘
만약 조유영씨가 [임]을 지목했다면

조유영이 0 낼때 8 헌납하고 비장의 카드 1로 fake걸기!!는 2에 막히고 마지막에 조유영이 숨겨둔 블럭이 8인걸 알고서는 '어 왜 저 필승카드를 아직까지도 안쓰고 있었어?'하면서 장렬하게 gg 를 치지 않았겠...
클린에이드
14/02/16 00:52
수정 아이콘
그런데...그것이 사실로 일어났습니다.

성지순례합니다 크크크크크크
법기정원가든
14/02/16 21:07
수정 아이콘
성지댓글 순례 (__)
be manner player
14/02/07 18:46
수정 아이콘
유정현 씨가 3으로 2를 잡아냈을 때나 조유영 씨가 0으로 1을 잡아냈을 때 거기서 콩픈패스 BGM이 나오면서 상대를 쉴새없이 몰아붙여서 이기면 재밌었을텐데 두 명의 전략이 좀 아쉬운 데스매치였습니다.
열심히살자아자
14/02/16 04:34
수정 아이콘
성지 순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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