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19 12:45:24
Name Duvet
Subject [분석] 더 지니어스 시즌2의 구도를 바꾼 분기점 이은결
확실히 더 지니어스 시즌2에서 가장 큰 분기점은 이은결의 의거? 라 볼수있다.

그 이전과 그 이후가 명백히 구분되기에....


이전엔 연예인연합 대 비 연예인연합의 알력이 거의 없었다. 연예인들도 데스매치에 연예인 찍고 비연예인들도 비연예인들 찍고
연예인들이 연예인 뒤통수치고 연예인을 데스매치보내는데 됐네 괜찮네라고 하고... 3롸까지는 충분히 연합은 솔직히 불분명했다.

그래서 이은결의 의거에 비연예인들도 딱히 동조를 못했다.

홍진호는 이은결을 지지했으나 이는 그저 이은결에 신의를 다해야한다는 생각에서이지 자신은 임윤선을 찍고싶었다.
이두희도 그저 이은결이 양다리 걸치는것에 주목했고
임요환 임윤선도 연예인연맹타도에 공감하기보다는 복수심에 불타고 있을 뿐이었다.
유정현은 연예인임에도 신의를 지키기위해 이은결을 돕는다.



4화 사실 배신자가 나와서는 안되게끔 꾸며진 암전게임에서 이은결이라는 배신자가나와 이 노 은 연예인들은 놀란다.
사실 그들이 3화까지 연예인들이라고 뭉쳐서 게임에 악영향을 미친적은 없기 때문이다. 딱히 연예인이라고 해서 돕고 연예인이라고 해서 게임같이하고 그런적이없다.
그들의 입장에선 앞으로 후에 그럴거니 자신들을 쳐야한다는 이은결의 말에 기분이 나쁠수밖에없다.

뭐지? 난 잘못없는데 왜 연예인연합이라고 죽일려고그래? 이게 속마음아니었을까?

그리고 이건 비연예인들에 대해 거리를 두게되고 연예인들끼리 더 뭉칠수밖에 없는 결괴를 가져온다.
연예인입장에선 비연예인들이 자기들이 연예인이라고 이유없이 배척헌다는 피해의식이 생길수밖에 없으니까

A b c   세 친구가있는데 갑자기 d가 너희들은 연합이야 힌명은 죽어야겠어라고하면 설령 a b c 는 친구가 아니라도 놀라 뭉칠수밖에 없다. 자신이 딱히 연합질한게없음에도 연합이라고 지목을 당하면.....




그결과 이은결은 아무런 동조를 심지어 비연예인들에게도 동조를 받지못하고 아웃되고 연예인대 비연예인 구도는 5대 4로 기울며 이러한 상황을 이상민이 캐치 작절하게 이용한다. 즉 홍진호를 죽이기위해 연예인연합 대결을 더 이용한것....  연예인들은 이은결의 의거에 화가나 혹은 놀라 연예인들은 더 똘똘뭉치게되고 이상민은 이를 홍진호견제로 아주 적절히 이용한다. 어차피 연예인 비연예인 균형도 무너졌겠다 . 비연예인 눈치볼거없이 홍진호 임윤선같은 강자 견제에 나선것이다.




이은결의 의거? 는 정말 많은 변화를 더 지니어스에 주었다. 연맹전을 만들고 연예인 대 비연예인 대결을 실체화한 주인공이라고 할까



그렇다고 이은결의 행동이 잘못된건 전혀 아니다.

오히려 나는 이은결이 자신이 살기위해 기막힌 전략을 세웠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9라운드 픽을 당할때 아마 이번엔 자기가 탈락 1순위라는걸 알게되고 배신을 계획한다. 그냥 배신하면 명분이 없지만 연예인 연맹 타도라는 명분을 내세우면 공감도 받을수있고 지지를 얻을수 있을거라 생각했을 거다.

그리고 종이에 데스매치가겠다라고 써놨지만 그의 실체 목표는 그가 개인 인터뷰에 맗했듯이 은지원이 지명되면 은지원은 팀장 임윤선을 찍을것이고 그럼 자신은 안전해질것이다라는 거일거다, 이를위해 이은결은 은지원과 어깨동무를 하는등 철저히 자신이 스파이라는걸 숨기려한다.

하지만 결국 노홍철에게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는 실수, 조유영 은지원의 관계를 더 깊이 생각하지못한점, 그리고 비연예인 이두희에게도 버림받아 그 계략은 실패로 돌아간다. 그 대전략만 통했더라도 시즌2 4화의 주인공은 이은결이었을것이고 그 엄청난 전략에 찬사를 보냈을것이다.

단 연예인 연합타도라는 명분이 공감되서가 아니라 연예인 연합타도라는 허상인 명분을 이용해 자신의 생존을 보상받는 그 전략이 너무 더 지니어스적이기 때문에....


뭐 이은결의 그 대전략은 실패로 돌아가고 4화이후 더 지니어스는 이전과 다른 길을 가게된다.




만약 연예인과 비연예인의 구도가 형성 되어있었더라면 비연예인 쪽이 더 절박하므로 함께 행동을햇었어야 맞습니다.
하지만 이은결씨 외에는 이 연합이 존재여부 자체를 생각 안할만큼
친목은 없었다고 추정됩니다.
이은결씨는 다른 3명에 비해 너무 미래를 빠르게 본게 화근이랄수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반면에 연예인측을 보면 전혀 그럴의도도 없고 그렇게 친목적 연합을 하는 상태도 아닌데...
이은결씨의 의도가 전달되엇을때 반목의 감정이 형성되는건 당연한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오히려 이은결씨를 기점으로 없었던 구도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가연의 글중....



"홍진호 VS 안티 홍진호"

- 탈락자 입장으로 봤을 때 가장 논란이 크게 되고 있는 '연예인 VS 비연예인' 연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연예인 연합대 비연예인 연합은 아닌 것 같다. 홍진호 연합 대 안티 홍진호 연합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홍철이 형이 욕을 많이 먹고 있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정말 많이 챙겨준다."

"그리고 사람들도 다 친하다. 다만 게임을 할 때 '홍진호와 함께 게임을 할 수있느냐'와 '없느냐'의 연합인 것 같았다. 아무래도 진호 형이 게임을 원체 잘해서 그랬던 것 같다. 나도 속으로는 계속 진호 형을 떨어뜨릴 생각이었다. 그래도 내가 '홍진호 연합'에 있었던 것은 게임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두희의 인터뷰









사실 이은결때문에 그리고 연예인 연합 대 비연예인 연합의 구도로 가도 상관없다. 그것도 나름 재미난 스토리가 될수있을것이며 재미를 줄 부분일수있다.
단 이때는 게임구성을 좀더 잘해야하고 다수연합이아니더라도 즉 소수라도 극복할수있는 게임을 선정해야했다.

시즌1도 연합대립은 있었지만 결국 이를 극복한건 인디언포커 오픈패스등의 게임들이었다. 그 게임이 있었기에 연예인연합대 비연예인연합 구도는 극복되었다.

근데 시즌2는 그와중에 해달별을 두번연속 데스매치에 넣지않나 7계명같은 게임을 넣지않나

거기에 6화 독점게임 암전게임 같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쓰레기같은 게임을 집어넣으며 망했다. 특히 6화 데스매치에 암전게임넣은건 그냥 피디가 멍청한거라고 밖에 볼수가 없다.

시즌1에서도 7화에 독점게임 암전게임 줬다면 홍진호는 똑같이 메인매치에 카드교환한번못하고 견제돠서 데스매치에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죽었을거다. 그때는 구도가 5대 1대 1 이었으니.....





제작진은 이은결때문에 구도가 이상하게 바뀌고 그래서 시즌2가 망조로 갔다고 생각허고있을지모르지만 결국 시즌2를 망친건 제작진의 어이없는 게임선정이다. 설령 이은결로 인해 연예인대 비연예인 연합구도로 갔다하더라도 게임으로 얼마든지 연합을 와해시킬수도있었고 게임을 좀더 재미있게 만들수도 있었다.

6화 독점게임 암전게임 배치는 정말 최악이었다. 그냥 제작진이 지니어스2를 망친거다.

이은결은 미래를 본게 아니라 미래를 만들었다 그리고 제작진은 미래를 가장 최악의 노잼으로 진행시켰다.

ps 이은결은 열사라고 생각하지않는다. 자신을 희생해 연예인연맹을 타도하려고 한 열사로 포장되는거같은데...

그보다는 세세한 전술의 미흡으로 전략이 실패한 대전략가라고 보는게 맞지않을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네라스
14/01/19 13:03
수정 아이콘
확실히 분기점의 4화였습니다. 이은결의 연예인 연합론은 자신만 느낀건지, 자신의 예측이었던건지, 데스매치를 회피하기 위한 구실이었는지 이제 와서 알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 인터뷰는 나왔어도 정작 이은결의 인터뷰는 따로 없으니까요.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지니어스 게임을 풀어갔다는건 높이 삽니다. 그 과정에서 몇몇까지 그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 흑은 세련되지 못한 처신으로 아깝게 탈락해버렸지만요.
카키스
14/01/19 13:09
수정 아이콘
저는 제작진의 인터뷰 중 가장 공감하는 내용이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이은결이 실체가 없던 연예인연합을 만들었다."
입니다.

4화 이전까지 연예인 연맹이라는 것 자체가 방송에 드러나지도 않았습니다.
안 보이는 곳에서 연맹이 실제 있었냐 아니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실제 게임에서는 연예인끼리 담합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4회 이후로 5,6화 동안 연합플레이가 노골적으로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이 곳 PGR은 물론 많은 커뮤니티에서 4화 이후로 이은결에게 '힘에 맞선 투사'의 이미지를 씌어버려서
개인적으로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기에 조심스레 제 의견을 써 봤습니다.
14/01/19 13:1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제작진의 그 인터뷰는 공감합니다. 이은결이 실체를 만들어버렸다라고....

그런데 제작진은 오히려 이러한 구도가 나온걸 즐기고 더 부추기는 방향으로 간거같습니다.

게임도 더 연합이 소수 찍어누를수있는 게임위주로 배치하며 지니어스도 망치고 연예인참가자들도 망쳤죠
달과바다
14/01/19 13:29
수정 아이콘
열사 포장은 하도 기막힌 장면만 연출되니 어이없어서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14/01/19 14:47
수정 아이콘
연예인 비연예인 이라는 말은 나왔지만 사실 존재하지 않았던 구도라고 봅니다.

이상민이 홍진호를 견제하기 위해 연예인 비연예인 구도를 실체화 시키고 사람들을 제대로 이용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47 [분석] 혹시 데스매치가 설계된게 아닐까? [82] 문도7318 14/01/19 7318
1046 [분석] 7화를 망친 주범은? 그리고 지니어스2의 미래는? [26] 김연아14885 14/01/19 14885
1042 [분석] 그래도 홍진호가 이렇게 떨어져서 다행이네요 [17] Leeka5482 14/01/19 5482
1034 [분석] 홍진호의 시즌 2 파인플레이 정리 [13] JayKay5540 14/01/19 5540
1032 [분석] 더 지니어스 시즌2의 구도를 바꾼 분기점 이은결 [5] Duvet7302 14/01/19 7302
1029 [분석] 지니어스 게임 7화 리뷰 [5] Leeka3954 14/01/19 3954
1026 [분석] 감정몰입이 되는 인물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 [12] MiRiAm4454 14/01/19 4454
1025 [분석] 지니어스의 탈을 쓴 라이어게임. [14] 마빠이5157 14/01/19 5157
1016 [분석] 이번 화 출연진들 평점. [16] 가렌5134 14/01/19 5134
1014 [분석] 신의 판결 필승법 분석: 전원 공동우승도 가능했다. [15] 몽키.D.루피5699 14/01/19 5699
1013 [분석] 홍진호의 탈락은 사실 본인이 자초한거죠... [26] Duvet8610 14/01/19 8610
1004 [분석] 데스매치 판짜기(?)에 대한 짤막한 분석 [11] 라라 안티포바4089 14/01/19 4089
993 [분석] 홍진호가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요? [21] 바이4200 14/01/19 4200
992 [분석] 7회전 메인매치는 PD와 시청자간 대결 - '인터뷰 게임' [19] Alan_Baxter4602 14/01/19 4602
974 [분석] 오늘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24] 당근매니아4289 14/01/19 4289
927 [분석] 이두희의 신분증 유무와 게임승패는 무관하다 [20] 뚜까팸5883 14/01/16 5883
905 [분석] 이두희는 정말 기권했을까 [55] 마술피리8145 14/01/16 8145
889 [분석] 지니어스 논란, 패치의 실패? [13] 러브레터5050 14/01/15 5050
883 [분석] 불멸의 징표 사용 시나리오. 임홍 탈락시키기. 연맹 유지법 [9] 마술피리5173 14/01/15 5173
869 [분석] 후반부 메인매치가 개인전 양상이라고 하더라도 데스매치가 또 문제. [7] K-DD4216 14/01/14 4216
864 [분석] 독점게임, 폭탄 승리는 필요했을까요. [11] 아티팩터5467 14/01/14 5467
863 [분석] 이두희의 신분증을 사용한 카드 교환은 이루어 졌습니다. [19] 삭제됨5527 14/01/14 5527
862 [분석] 이두희는 은지원에게 최고의 복수를 한게 아닐까.. [20] Leeka6393 14/01/14 639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