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19 06:42:57
Name 기아트윈스
Subject [기타] 이젠 정말 여기까진가봐요
솔직히 지난 6회차를 본 후엔 분노로 정신을 못차려서

이딴 암유발 프로그램 또 보나봐라 폐지나 돼라 이런 심정이었는데

사실 말만 그렇게 하지 콩이 나머지 다 발라버릴 카타르시스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나봐요

7회차를 기다리고 기다려서 본 걸 보면.

그런데 오늘 막판에, PD의 오피셜 스포로 짐작이야 했다만, 콩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문자 그대로 온 몸에서 피가 싹 가시고

팔 다리에 기운이 모두 흘러내려가버리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 말이 있죠. 화가 나고 억울해서 펄펄 뛰는 사람보다

멍하니 창 밖만 보고 있는 사람이 자살할 가능성이 높다구요.

지난회차엔 분노의 소용돌이가 커뮤니티를 휩쓸었어도 지니어스를 안 볼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지금의 차가운 정적이, 그리고 제 핏기 가시는 기분이,

이제는 정말 안 볼 것 같다고, 안보게 될 것 같다고 말해주고 있네요.

이제는 솔직히 그 누가 우승한대도 그 과정, 그 결과, 그 기쁨을 공유할 맛이 안납니다.

1천여개에 달하는 지니어스 게시판 글도 대부분 다 읽어볼 정도로 불타오르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못할 것 같구요.

기사가 뜨면 몇 개 눌러는 볼 것 같다만, 이전처럼 뜨겁게 시청 사수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동안 이런저런 재밌는 자료 퍼오시고 분석해주시고 감상 나눠주신 모든 피쟐러들 감사했습니다.

저는 다시 간간히 글이나 올리고 댓글이나 다는 자게이로 돌아가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로랑보두앵
14/01/19 08:11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몰입하신듯...
14/01/19 08:16
수정 아이콘
몰입하는게 나쁜건아니죠. 저야 뭐 사실 지니어스에는 별 몰입 안하고 있지만, 2~3년에 한번씩 꼭 드라마에 미칠듯이 몰입해서 눈물 찔끔 흘리면서 보는 저로써는 충분히 이해갑니다...
캐간지볼러
14/01/19 08:30
수정 아이콘
전 이해가 갑니다. 제가 봤던 이유는 정치 게임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정치게임 속에서도 계속 게임해법을 제시하는 인물이 흥미로워서입니다. 게다가 그 사람이 스타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알만한 인물이어서 더 애정이 갔구요.

이젠 7화를 통해서 게임을 홍진호와 같이 풀만한 사람이 없음도 깨달았고 홍진호도 없으니 볼 이유가 사라졌네요.
샤르미에티미
14/01/19 08: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글쓴 분과 같은 분들이 인터넷에 정말 많이 보이셔서 과연 다음 주 시청률에 변화가 있을 것인가에
주목이 가네요. 지니어스조차 인터넷 여론은 믿을 게 못 된다로 갈 것인지요.
곤줄박이
14/01/19 09:38
수정 아이콘
보느라 고생하셨어요. 시즌3를 기다려보시길! 저는 오히려 비연예인들 다 떨어지고나니까 지난 회차처럼 왕따, 절도같은 막장 행동은 안하니까 볼만은 하더라구요. 게임이 재미없고 수준이 기대 이하여서 욕할 순 있겠지만 게임 외적인 행동때문에 욕할 일은 적을 것 같아서 누군가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그냥 재미로 한 번 봐보려구요. 그렇게 이미지 버려가면서 추악한 승리, 우승을 하게 될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탐이푸르다
14/01/19 10:01
수정 아이콘
시즌3를 기대해봅시다. 쓴맛단맛다봤으니 어떤게 단맛인지 이제 알겠죠.
U.S.ARMY-68Q
14/01/19 13:45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시청자들이 탈락되는 순간이죠. 저도 7화부터 안 보는중입니다. 6화의 왕따독려현상은 최악이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27 [기타] 홍진호씨 시즌3이 있다면 출전 여부 gisa.jpg [7] ezconv6785 14/01/19 6785
1018 [기타] 이젠 정말 여기까진가봐요 [7] 기아트윈스3909 14/01/19 3909
1017 [기타] 시즌3 예상 라인업 [4] 카프카3332 14/01/19 3332
1012 [기타] 이상민이 이두희씨를 계속 죽이는게 [20] ezconv5827 14/01/19 5827
1008 [기타] 이제 남은건 이상민 vs 나머지의 싸움이겠죠 [17] 피즈더쿠4741 14/01/19 4741
1007 [기타] 예고에서 은지원이 홍진호 주사위 스틸(?)할려고 한건 [3] Duvet7986 14/01/19 7986
1006 [기타] 이상민은 왜 그랬을까요? [11] why so serious4689 14/01/19 4689
1005 [기타] 지나치게 과열된 일주일간의 분위기가 7회를 망쳤다 [12] 비연회상5259 14/01/19 5259
1003 [기타] 기왕 이렇게 된거(?) 이상민씨 우승을 기원합니다. [28] W3957 14/01/19 3957
1002 [기타] 지니어스는 홍진호를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5] 삼성그룹4306 14/01/19 4306
1001 [기타] 지니어스 7회를 보고 느낀 점 몇 가지 [1] 라울리스타3677 14/01/19 3677
1000 [기타] 시종일관 지니어스하지 않았던 지니어스 7화 [36] be manner player5023 14/01/19 5023
996 [기타] 남은 출연진 정말 별로입니다. [23] 탐이푸르다4773 14/01/19 4773
995 [기타] 신은 홍진호에게 웃어주지 않았다. [40] 키니나리마스6138 14/01/19 6138
994 [유머] 홍진호의 올인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 홍진호 트위터 [50] Duvet8959 14/01/19 8959
991 [기타] 이다혜가 살아남고 조유영이 탈락했으면 시즌2 자체가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25] 사요나라4565 14/01/19 4565
990 [기타] 오늘 정말 재밌었네요 [10] 행복과행복사이3668 14/01/19 3668
984 [기타] 방금 올라온, 실시간 이두희의 입장표명 + 데스매치 관련 생각 [10] 큐브5212 14/01/19 5212
983 [기타] [임]의 우승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35] Duvet5756 14/01/19 5756
982 [기타] 이렇게 되는군요 결국 [10] 난나무가될꺼야3488 14/01/19 3488
981 [기타] 재밌게 ! 잘봤습니다. [5] 노래하는몽상가3002 14/01/19 3002
980 [기타] 이제는 완전히 밸런스 파괴네요 [41] Matt Harvey5228 14/01/19 5228
979 [기타] 어쩌면 가장 홍진호다운 탈락 [13] mille4600 14/01/19 46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