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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0 14:58
울산에서 pc방에서 오버워치 하다가 겪었는데, 완전 쫄렸습니다. 모니터, 건물이 흔들흔들 하는데 어어 이러다 큰일나나싶어 도망나왔는데, 식당 유리창 통째로 깨진곳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뭔가 흔들리면 깜짝깜짝 놀라곤 했네요.
23/07/29 19:18
먼저 해당 지역에 사시는 분들 많이 놀라셨을텐데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피해예상 지역이 아니라면 굳이 경보가 울릴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23/07/29 19:24
제주인데 오랜만에 긴급재난문자 사이렌 소리 들었습니다. 휴대폰 보자마자 [기상청] '날짜' 전북 장수군 북쪽 <- 여기까지만 보고 욕나올 뻔 하다가 뒤에 지진발생 단어보고 집어넣었네요.
지진이면 사이렌 인정이지...
23/07/29 19:25
일단 장수는 전북이고.. (전남이라고 쓰셨네요) 평소에 안전안낸문자 꺼놓고 살다보니 오랜만에 긴급재난문자 깜짝 놀랐네요; 서울까지 왜 왔나 했더니 규정상 4 이상이면 전국발송이군요..
23/07/30 13:33
실제로 과학계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남극대륙과 그린란드를 덮고 있는 엄청난 양의 빙하가 기온상승으로 녹으면서 지각층 아래에 미치는 압력이 크게 변화하고 있고 이게 지각판의 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워서 향후 이상 화산활동과 지진활동이 크게 증가할 거란 예측이 있습니다.
빌 맥과이어 교수가 쓴 Hothouse earth란 책에도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출간됐는데 pgr에 계신 분들도 반드시 읽어보셨으면 해서 내용의 일부를 한 번 번역해볼까 생각해봤던 책이기도 합니다. 정말 충격적이고 모골이 송연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책입니다. 오늘날의 기후위기에 지구인의 필독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는《기후위기 그게 좀 심각합니다》란 제목으로 출간됐습니다.
23/07/29 20:49
내진설계가 엄청 잘되있는 건물에서 근무중이라 포항지진 때 경기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잘 느껴졌는데요. 이번 지진은 느끼지 멋했어요.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3/07/29 20:52
순살 자이 때문에 지진 피해가 더 걱정되네요.
이젠 지진 일어날 때마다 겉으로 티가 안 나서 쉬쉬하는 아파트들이 얼마나 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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