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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26 20:44:04
Name 김재규열사
Link #1 https://www.38north.org/2023/01/the-disastrous-downsides-of-south-korea-building-nuclear-weapons/
Subject [번역] 미국 핵 전문가가 보는 한국의 핵개발=재앙 (수정됨)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글을 읽다가 윤석열의 핵개발 발언에 대해 미국의 핵공학자 Siegfried S. Hecker가 쓴 글을 읽게 됐습니다. 전문 번역자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원문은 링크에 있으니 보시고 번역이 잘못된 부분도 말씀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 ] – 번역자 설명 및 의견

https://www.38north.org/2023/01/the-disastrous-downsides-of-south-korea-building-nuclear-weapons/

<<한국의 핵개발의 재앙적 단점>>

한국이 핵폭탄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의 핵발전 프로그램을 기꺼이 포기할 것인가?

1월 11일의 광범위한 인터뷰에서 한국의 대통령 윤석열은 만약 북한의 핵 위협이 계속된다면 한국은 독자적 핵무기 개발을 고려하거나, 미국에게 한반도에 핵무기 재배치를 요청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윤대통령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이런 발언에서 한발 물러서긴 했으나, 윤대통령의 발언은 한국의 언론에 보도되었고, 한국의 일부 국방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았다. 전성훈은 “윤대통령의 발언은 대한민국 안보사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성훈은 국내 언론에 가끔 나오는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으로 추정됨]

한국의 독자적 핵무기 개발 결정은 분명히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북한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 자체 핵무기를 강화할 더 강한 명분을 주는 것 외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그런 움직임이 쯔나미를 일으켜 한국의 놀라운 경제적 기적을 완전히 파괴하고, 서울이 전세계에 구축한 소프트 파워를 파괴할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 1년간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모든 면을 향상시켰을 때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윤대통령의 좌절감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윤대통령의 최근의 위협과 바이든 행정부의 미지근한 대북 정책은 북한이 어떻게, 왜 북한이 위협적인 핵무기를 개발했는지에 대한 지난 30년의 역사에 대해 거의 이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내가 발표한 책 <힌지 포인트 : 북한 핵 프로그램 내부검토>에서 나는 과거의 중요한 순간에 소위 ‘힌지 포인트’라 불리는 양측의 잘못된 결정들이 어떻게 현재의 우리를 진퇴양난에 빠뜨렸는지 묘사했다. 윤대통령은 아마도 재앙적 결과를 초래하는 또 다른 ‘힌지 포인트’로 움직이는 것 같다. 그 결과는 더욱 위험해진 한반도와 크게 약화된 한국이 될 것이다.

<핵무기의 국가적 부담>

윤대통령의 “오랜 시간 안 걸려서 우리 과학기술로,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을) 가질 수 있다”[1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는 발언은 사실이지만, 이 발언에는 한국이 짊어져야할 국가적인 방향성, 비용, 그리고 엄청난 부담이 거의 담겨 있지 않다. 북한의 핵무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면 한국은 하나의 폭탄이 아니라 [종합적 의미의] ‘핵무기’를 배치해야 할 것이다.
(윤대통령 발언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473359?sid=100)

한국의 발전된 기술력을 고려할 때, 한국은 핵폭탄을 빨리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몇 개의 폭탄은 핵 억지력을 만들 수 없고, 한국이 혼자서 핵 억지력을 발휘해야 한다면 더욱이 그렇다. 그리고 분명히 할 점은, 만약 한국이 [핵무기 개발이라는] 길을 가게 된다면, 미국은 핵우산을 철회할 수도, 아마도 철회할 것이다. 북한에 대항하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경제와 외교에 있어서 중대한 국가적 방향 재설정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향후 수십년간 한국인들의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거의 50년 동안, 한국은 민간 핵에너지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이는 현명하게도 연료 주기의 중간, 즉 원자로 연료 제조(reactor fuel fabrication), 원자로 건설과 운영, 그리고 전기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은 농축 시설도 재처리 시설도 짓지 않았다. 그 결과 한국은 현재 폭탄 등급(bomb-grade)의 플루토늄이나 우라늄 재고가 없다.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려면, 민간 원자로의 일부를 플루토늄 폭탄 연료 생산을 위해 용도변경을 하거나(플루토늄 추출을 위해 실험실 규모의 재처리(pyroprocessing) 시설을 사용하는 것 포함) 고농축 우라늄을 만들기 위해 원심분리기(centrifuge) 시설을 건설해야 한다. 어떤 방식을 하던지 적어도 2년은 있어야 몇 개의 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충분한 폭탄 연료를 제조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효과적인 핵 억지력은 상당한 시간과 재정적 뒷받침을 요하는 새로운 전용(dedicated) 핵무기 시설을 필요로 한다.

폭탄을 만드는 다음단계는 ‘무기화’다. 이는 핵 장치를 설계하고, 만들고, 시험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 폭탄을 만드는 모든 과학적, 공학적 요구조건을 완전히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민간 핵발전 분야에서 그 능력을 충분히 증명했다. 몇몇 군사적인 측면은 전통적인 군사 기술 복합체와 함께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설계와 제조 부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핵실험이 필요하겠지만 어디서 할 수 있을까?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분명히 강력한 반대를 할 것이고, 한국 국내 전지역에서도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여론이 생겨날 것이다.

핵탄두는 또한 여러 운송 수단, 예를 들어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잠수함 발사 미사일 또는 폭격기와 결합돼야 한다. 한국은 모든 기본 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핵탄두를 운송 시스템에 통합하려면 상당한 작업이 남아 있다. 더욱이 이런 요구사항들은 북한이 공격, 방어 능력을 향상시킴에 따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야만 한다. 핵 장치의 조립, 분해 및 배치는 심각한 안전과 안보 위협을 초래하며, 현재 핵보유 국가들의 도움과 조언 없이 학습해야 할 부분이다. 한국은 또한 재래식 군대를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그 어떤 것보다 더욱 엄격한 지휘 통제 구조를 개발해야 한다.

핵무기 개발의 또다른 결과는 핵무기가 한국의 재래식 군대와 재정적, 인적, 기술적 자원을 놓고 경쟁할 것이란 점이다. 공학과 제조업에 의존한 한국의 전자, 자동차, 소비재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한국의 군사 산업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군사용 하드웨어에 있어서 최고의 국제적 공급자의 위치에 있다. 한국의 세일즈 포인트는 나토(NATO)에 맞춘 군사용 하드웨어를 미국보다 빠르게, 저렴하게 납품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핵무기에 집중하기 위한 방향전환은 전통적인 군사 수출 사업의 대부분을 탈선시킬 것이다.

만약 한국이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을 결정한다면, 나는 미국이 한국과의 군사 동맹과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믿는다. [미국] 의회의 제재가 뒤따를 것이고, 무역은 어려워지고, 기술 협력은 중단될 것이다.

<한국의 핵무기는 민간 핵산업과 국제 수출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파괴할 것>

윤대통령은 민간 핵산업을 활성화하고 수출을 크게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 직후 윤대통령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UAE에 갔다.

1980년대에 한국은 미국, 캐나다와 긴밀하게 협력했고, 핵 원자로를 설계, 허가, 건설, 운영하는 방법을 빠르게 배웠다. 2000년대까지 한국전력공사는 APR-1400이라는 자체 신형 경수로(Advanced Power Reactor)를 허가하고 건설했다. 나는 10년쯤 전에 한국의 인상적인 핵 시설을 방문한 적이 있다.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시설임을 알게 됐다. 그곳에 있는 하나로(HANARO) 원자로는 첨단 핵 연구와 다양한 핵 동위원소 생산을 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이다.

한전원자력원료(KEPCO Nuclear Fuels)가 운영하는 대전의 연료제조시설은 현대적인 공학, 제조 기술이 만들어 낸 경이로운 업적이다. 부산의 두산중공업은 현대식 경수로용 원자로 용기를 단조(forge)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곳 중 하나다. 거기서 한국 측 사람이 우리에게 원자료 용기 하나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이것은 조지아의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미국의 전력기업]가 짓고 있던 보글(Vogtle) 원자로에 들어갈 것이었다. 미국은 더 이상 원자로 용기와 같은 대형 단조품을 만들 능력이 없다.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대형 단조품을 만들 능력을 갖춘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다. 당시 나는 한국은 핵산업의 모델국가라는 결론을 내렸다.(https://thebulletin.org/2014/02/south-koreas-model-nuclear-energy-program/)

2009년 한국은 UAE로부터 4개의 APR-1400 원자로를 건설하는 계약을 따냈다. 한국은 놀라운 일을 해냈고, 현재도 4개 원자로가 건설중이다. 한국의 성공은 프랑스 회사 아레바가 핀란드에서, 웨스팅하우스가 미국에서 경험한 엄청난 비용 초과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건설될 계획이었던 2개의 원자로 계획은 90억 달러의 비용을 남긴 채 폐기됐다. 조지아에 있는 두 원자로는 좀더 상태가 낫긴 하지만, 여전히 엄청나게 예산을 초과했다. 반면 한전은 스스로 능력을 입증했고, 수준 높은 공급자임을 증명했다. 폴란드는 최근 한전과 1기의 원자로 계약을 체결했다.

만약 한국이 핵폭탄 개발을 결정한다면, 핵 수출 사업은 고객을 잃을 뿐만 아니라, [이 사업은] 한국에 허가된 미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미국이 한국의 핵 기술 수출을 막고, 그 결과로 끝장날 것이다. 이는 또한 국내 원자로들(reactor fleet)의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은 민간 핵원자로에 사용되는 모든 우라늄을 수입하고 있고, 우라늄 농축은 타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면, 한국은 더 이상 핵연료를 생산하지 못하고, 국내 전력의 1/3을 생산하는 국내 핵산업은 위협을 받을 것이다.

<핵확산 금지 체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한국은 NPT에서 탈퇴한 최초의 민주 국가가 될 것이며, 이는 수십년간 핵확산을 막아온 미국의 리더십에 타격을 줄 것이다. 북한의 핵 위협이 심각한 만큼, 나는 미국이 한국의 핵폭탄 개발 결정을 비난하고 반대할 수밖에 없으리라 믿는다. 핵확산 금지 체제는 조약, 협정, 보장, 관행 및 국제 기구가 얽혀 있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북한의 폭탄과 이란의 핵개발은 이미 핵확산 금지 체제에 스트레스를 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핵확산 금지 체제를 약화시키는 이 나라들과 함께 해서는 안된다.

한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탈퇴하거나 추방된다면 이는 북한과 같은 상황이 될 것이다. 한국은 IAEA, 핵 공급자 그룹(Nuclear Suppliers Group),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Missile Technology Control Regime)에서 지원 역할을 해왔는데, 그 대신 국제 사회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다.

한국의 NPT 탈퇴는 핵확산 금지체제의 가장 효과적인 요소 중 하나를 약화시킬 것이다. 이 체제는 동맹국들의 안보 보호를 확대하기 위해 안보 동맹을 구축하고, 이들 국가들이 자체적인 핵 억지력을 구축할 필요성을 없앴다. 지금까지 미국은 유럽과 동북아에서 이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자기 발에 총쏘기>

한국의 핵폭탄 개발 결정은 널리 비난받을 것이다. 미국이 한국의 움직임을 지지하거나 외면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또한, 중국은 스스로 [미국의 대중] 제재를 무너뜨리거나, 국제 사회가 똑같이 하도록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핵폭탄을 추구하는 행위는 한국이 오랫동안 어렵게 구축해온 경제적 성공과 소프트 파워의 큰 부분을 위협할 것이다. 핵폭탄을 추구하는 행위는 삼성, 현대, 그리고 한류와 같은 한국의 찬란한 성공을 산산조각낼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독자적 핵무기는 한국을 덜 안전하게 만들 것이다. 이는 북한의 점점 커지는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며, 그러면 한국은 스스로 그 위협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없어지는 것은 미국의 숙련된 영향력인 핵우산과 한국의 항구와 비행장을 드나드는 미국의 전략자산(strategic platform)일 것이다. 대신 한국의 핵무기는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어떤 작은 사건도 핵위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며(go nuclear), 서울은 그런 위기를 완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을 것이다. 몇몇 경우를 제외한다면, 지난 40년간 남한의 대중과 일상생활은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바뀔 수밖에 없는데, 한국이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에 어떻게 대응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앞으론 미국이 북한의 도발을 막아주지 않을 것이다]

윤대통령은 핵폭탄을 추진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을 수 있지만, 이는 한국 대중들 사이에서는 비주류적인 생각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여론조사를 보면 다수가 핵 보유를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https://globalaffairs.org/research/public-opinion-survey/thinking-nuclear-south-korean-attitudes-nuclear-weapons) 한국인들은 또한 미국의 확장된 억지력(extended deterrence)의 신뢰성에 대해 점점 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https://csis-website-prod.s3.amazonaws.com/s3fs-public/2023-01/230119_Korean_Commission_2023.pdf?VersionId=93zTcEue3STUbr6v8IfjQ6z6B_3mNTr4) 한국 정부는 반드시 핵무기 개발에 어떤 비용이 들어가는지에 대해 대중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해야한다. 마찬가지로 미국은 왜 자신들의 확장된 억지력이 의심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과 어떤 협력을 해야하는지를 더 잘 이해해야 한다.

나는 한국에 있어서 핵보유 결정은 대가가 따르는 일이며,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해왔다. 한국은 막대한 비용과 희생을 치루고 자체 핵무기를 보유할 수도 있고, 미국과 협력하여 주한미군과 함께 핵우산 아래에 남아 있을 수도 있다. 둘 다 할 수는 없다.

<시그프리드 헤커는 누구>

1943년생.
몬테레이에 있는 미들버리 국제문제 연구소의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 센터의 실무 석좌교수(a Distinguished Professor of Practice)
또한 그는 텍사스 A&M 대학교 핵공학과의 실무 교수
스탠퍼드 대학교의 국제안보협력센터와 프리먼 스포글리 국제문제연구소,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공학부 연구교수를 역임
1986년부터 1997년까지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의 명예 소장, 2005년 7월까지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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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바
23/01/26 20:5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핵을 개발해도 핵실험을 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군요.
김재규열사
23/01/26 21:00
수정 아이콘
북한처럼 인적이 드문 곳에 지하 핵실험을 할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그런 구체적인 계획까지 생각하고 핵개발 운운한 건 아니겠지만요.
아이군
23/01/26 21:04
수정 아이콘
북한의 도발사를 보면, 오히려 핵개발 전이 더 강도와 횟수 모두 높고, 핵개발 이후가 오히려 더 낮습니다. (천안함이라는 예외가 있긴합니다..)
역으로 말하면 우리가 핵을 보유한다고 치더라도,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전면전을 상정한다면, 북한이 남한을 이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당장 현재의 우러전쟁에서도 세계 2위의 핵강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하나를 처리 못해서 쩔쩔매고 있습니다. 핵은 마법의 요술망치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의 핵개발 어쩌구는... 1. 전형적인 윤석열 실언 쉴드 2.북한은 핵이 있는데 한국은 없으니깐 기분나쁘다. 이 두 가지 경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23/01/26 21:11
수정 아이콘
마법의 요술망치는 아니지만 요술방패쯤은 되지 않을까요?
우크라이나에도 핵이 있었으면 푸틴이 쉽게 전쟁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요?
최근 전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크라이나가 반격할 때도 러시아를 더 자극하지는 않으려고 국경을 넘진 못했던 것도 러시아가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 아닌가요?

그러면 결국 침략당한것도 우크라이나고 전국토가 쑥대밭이 된것도 우크라이나인데 보복은 한발자국만큼도 못한거잖아요?
아이군
23/01/26 21:17
수정 아이콘
그쪽으로 가버리면 우리는 마법의 초요술방패 한미동맹이 있으니깐요....

우러전쟁을 다시 예로 들면, 러시아의 핵은 딱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무력파병을 못하는 하는 정도의 위력입니다...
물론 좋긴한데 이게 한국에 쓸모가 있냐면....... 글쎄요.....

한국의 현실에서, 핵은 한미동맹의 하위호환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북한이나 중국을 침공하겠다면야 다르겠지만.....
23/01/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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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요술'을 얻기 위해 NPT를 탈퇴해야 하고 경제 제제를 받게 되고… 이하 생략합니다


신냉전이 격화되어 어디에선가 전면전이 또 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는 있겠네요
23/01/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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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핵우산을 얼마나 믿느냐에 달렸겠죠.
그런 협박들은 핵보유국들이 더 확산되기 싫어서 핵우산과 경제제재라는 당근과 채찍을 쓰는것뿐인데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핵이 떨어지면 당근이 제대로 돌아갈것이냐 하는 데에 의문이 있는거죠.

우리나라에 핵 떨어뜨릴 나라라면 미국도 깔끔하게 보복 한방으로 끝나지 않고 상호확증파괴까지 갈텐데요,
그러면 핵이 떨어지기 전에야 핵 확산방지를 목적으로 핵우산을 제공하느니 하겠지만
핵이 떨어지는 상황에 보복을 해서 공멸엔딩 vs 한국을 포기하고 핵 확산 억제도 포기하기
두 선택지만 남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후자를 선택하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요?
소독용 에탄올
23/01/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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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하고 공멸할 전력이 없는데요.
23/01/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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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본문이 북한때문에 핵만들겠다는 얘기라서 북한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북한이든 아니면 어떤 제 3의 아주 적당한 적국이 있어서 핵 한대쯤 맞아줘도
아프지만 버틸만하네 + 미국이 핵우산이 아주 잘 돌아간다고 광고할 수 있는 케이스라면 예쁘게 보복 핵 한방으로 깔끔하게 상황이 종료될 수 있겠죠.
근데 당연히 그런 케이스가 아닌 경우를 생각했습니다.
23/01/26 22:25
수정 아이콘
한국에 핵이 떨어지면 미국이 보복할까? 이건 우리나라도 고민해볼법하지만

반대로 적국의 입장에선 과연 보복을 안할까? 라는 고민을 적국에서 했을때 '절대로 안한다. 혹은 못한다'고 확신이 서야 핵을 쏠 수 있다고 봅니다. 조금이라도 있다면 할 수 없는 도박이죠


뭐 미국에 그런 유도 심문으로서의 문제제기는 의미없진 않다고 봅니다만.
ioi(아이오아이)
23/01/26 21:07
수정 아이콘
한국이 핵개발하면 중국, 일본 한테 큰 소리 내고 살 수 있을 줄 아는 분들도 있던데

북한이 핵개발했다고 큰 소리 내고 사는 거 아닌 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아이군
23/01/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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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도 큰소리 칠려면 칠수야 있죠. 당장 현 대통령만 하더라도 미국 국회를 그 Shake it으로 만들었으니깐.....

그걸 남들이 들어주냐가 중요한데, 북한의 큰 소리를 남들이 들어주냐면......
23/01/26 21:13
수정 아이콘
노무현 때 동북아균형자니 문재인 때 중재자니 할 때 아마추어 외교니 반미니 하면서 엄청 욕먹었는데, 윤석열은 미국에 정면으로 반하는 핵개발 운운을 하고 있고 미국도 공개적으로 경고 주는데 보수는 반미해도 되는 겁니까? 윤석열이야 아무 생각이 없는 바보 천치라 치는데 한국 보수 우파는 다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보수가 집권했는데 한국 정권이 반미를 하죠? 민주당은 반미 딱히 하지도 않았는데도 엄청나게 언론 비난 받은 걸로 기억하는데 윤석열 보수정권은 대놓고 반미를 해도 언론이 뜨뜻미지근해요. 진짜 세상 돌아가는 게 이상합니다.
우와왕
23/01/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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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곳만 해도 한미동맹 그렇게 열심히 외치시던 분 조용하시지 않습니까 뭐
자기편한텐 관대한다 하지만 그러면 뭐 그렇게 열심히 이성적인 척 중립적인 척 열변을 토했는지
23/01/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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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보수면 한미동맹이랑 외교 안보는 제대로 해야지 보수가 어떻게 더 반미를 하고 보수가 더 외교 안보를 말아먹는지 모르겠습니다.

핵개발은 그냥 김정은이나 할 소리인데 국민 개개인이야 뭘 잘 모르니 '우리도 핵 가지자!' 할 수 있지만 대통령을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하면 안 되잖아요.
윤석열 말하는 거 좋아해서 회의 한 번 하면 지 혼자 1시간 넘게 떠들어대는데 보면 죄다 헛소립니다. 뭘 제대로 알고 말하는 게 거의 없고 그냥 동네 아저씨 술주정 수준이에요. 딱 그 정도 레벨에서 나온 헛소리가 핵개발 운운인데 환관 같은 친윤 간신배들은 네 지당하십니다 각하 식으로 아부만 하고 있고요. 멍청한 대통령에 예스맨으로 가득 채운 여당, 그냥 답이 없어요.
데몬헌터
23/01/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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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1짱은 반미,친중,독재,빨간색을 써도 아~무 비난 받지 않아도 되는 특권이 있습니다 반박시 민주당 붙이고
23/01/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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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반미='북한처럼 거지국가 실패국가 국제왕따되기' 수준인데 무슨 참피 행복회로도 아니고 '핵개발해도 미국이 못 이기는 척 용인해주겠지?' 대통령이 얼마나 무식하면 '야 우리도 핵 가지자' 이러고 있고 여당은 윤비어천가 윤심 진윤 이딴 짓이나 하고 있으니 나라 꼴 참 잘 돌아갑니다 진짜.

진짜 뭘 믿고 미국 심기를 계속 건드리는지 모르겠어요. 바이든 날리면 논란이야 '점마 좀 모자란 아이같다' 정도로 넘어간다 치는데 핵개발 이건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내는 거고 자유진영에서 수출, 무역으로 성장한 한국을 보수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베네수엘라' 만들기 딱 좋은 짓인데 뭔 생각으로 장난을 치는 걸까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진짜 무식해도 너무 무식합니다.
백상아리
23/01/27 14:16
수정 아이콘
국힘당 자존심도 없는 당이죠
들어온지 몇개월도 안된 사람한테 수십년 당 지켜온 사람들 다 나가떨어져도
오히려 더 꼬리흔드는꼴이 참 우습네요
23/01/27 18:12
수정 아이콘
나경원 정도면 윤석열보다 훨씬 오래 보수정당 몸담은 사람인데 굴러 온 돌이 박힌 돌을 빼네요.
달밝을랑
23/01/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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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같이 쪽팔린 사람이 대통령인데 반미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크크
23/01/28 23:03
수정 아이콘
좋아 빠르게 가!!!
초현실
23/01/26 21:15
수정 아이콘
미국의 대한국 핵우산이 철수될 가능성 있다면 개발 찬성
아니라면 반대
김재규열사
23/01/26 21:24
수정 아이콘
일단 이글을 쓰신 분은 'likely would'란 표현을 쓰셨으니 핵우산 철수 가능성을 높게 보시는 것 같네요.
아이군
23/01/26 21:3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쪽에도 저는 좀 부정적입니다.

다른 글에도 몇 번 적었는데, 미국은 최근들어서 핵 전력 자체에도 무관심하거나 약화시키고, 핵 전략(핵우산등)에도 소극적인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의 재래식 전력은 너무나도 강해서 타국이 거의 따라잡지 못하는 단계에 도달했거든요.

F-22는 세계최강의 전투기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80년대 구닥다리 전투기입니다. 이제 너무 오래 되서 슬슬 퇴출 시기 오고 있어요. 우러 전쟁이 러시아와 미국의 전력차를 노골적으로 보여준 덕에, 미국 입장에서 핵 전력 같은 평소에 돈만 잡아 먹는 구닥다리 보다 드론쓰는게 더 낫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북한 같은 약한 나라 조지는(?)데 핵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아마도 미국은 핵우산에 소극적일 겁니다.(다르게 표현하면 전쟁시에도 핵이 필요없을 확률이 높음) 그런데 이게 북한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서....
초현실
23/01/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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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단한 공격능력이 만약 북한이 미서부 연안까지 잠수함으로 이동해 SLBM 발사체로 미국에 핵을 투사할 가능성이 있을때도, 대륙간탄도미사일로 평양에서 캘리포니아까지 투사해도 작동 할까요?

물론 미국이 정말 맞으면 눈 뒤집혀서 남한을 섬으로 만들어주겠죠. 근데 맞을 가능성이 있을때도 적극적으로 행동할까요?
아이군
23/01/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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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잠수함은 바다속의 경운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이걸로 미서부 연안까지 들어가면 발사하기 전에 북한이 가루가 될 겁니다.

2. 미국은 (간접적으로) 드론으로 ICBM요격이 가능함을 인정했습니다. 이걸 회피하려면 미사일 기술도 발달해야 되는데, 더 큰 문제가 [국토가 넓어서 미국의 감시의 사각지대에 생길 수 있어야]됩니다. 제가 북한의 인구와 국토면적의 한계를 지적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3. http://sonnet.egloos.com/3487348
예를 들자면, 아마추어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구글 어스를 이용해서 각국의 군사기지를 분석하기 시작한 것도 한참되었습니다. 북한쯤 되면 간단하게 전역을 스캔할 수 있습니다.

4. 물론 지하에서 몰래 만들면 되죠... 그런데 초대형의 미사일을 수백발을 저 정도 수준의 감시를 벗어나서 몰래 운용 가능하다? '운용'을 하려면 필연적으로 지하에서 꺼내서 지상에 설치해야 됩니다. 다크템플러가 있다면 가능할 지도?

5.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미국은 북핵에 대해서 2000년 초반까지는 주시했지만, MD이후로 급속도로 관심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재는 한국이 우려할 정도로 무관심한 건 사실이죠. 하지만 이것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두려워해서가 아니고, 북한에 대한 대비가 사실상 끝나서 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북한의 핵 수준으로는 미국에 기스내기조차 어려운 거죠.
지나가던S
23/01/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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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서부로 간다고요??????? 아니, 혹시 주사파십니까? 러시아나 중국도 못할 짓을 북한이 어떻게 합니까?

말이 되는 가정을 하면서 주장을 합시다.
놀고먹고자고
23/01/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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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냥 미국 맘이네요.
차라리 트럼프가 대통령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어차피 미국은 중국을 견제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이 필요할테고 우리도 굳이 핵이 있으면 주한미군 있을 필요가 없죠.
트럼프 원대로 주한미군 철수하고 대신 그 명분으로 자체 핵무장 하는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 였을텐데...
그러면 양안대전이 벌어졌을 때도 주한미군에 의한 자동 참전도 걱정도 없을 테고요.
북한의 핵 투발 능력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결국엔 미국에 배달이 가능하게 될텐데 핵우산을 어떻게 믿으라는지 크크크
대한민국 초딩들도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냥 받아들이라고 하는게 진짜 열받네요.
진짜 우리가 핵 맞을 정도의 극도의 위기가 오면 국민들이 경제와 목숨 어느 쪽을 결정할지는 뻔한데 저런 것도 동맹이라고 크크
그냥 쿨하게 대한민국 핵무장 용인하고 동맹 강화하면 민주주의 진영 모두가 해피패쓰로 가는 건데 답답합니다.

어차피 일본이나 대만의 핵무장은 자기네들이 컨트롤 가능하면서 가장 명분이 합당한 우리만 그냥 알고서 당해라라는 말과 뭐가 다른지?
지들은 우크라이나로 러시아 무너뜨리는데 개꿀빨고, 나중에 중국 무너뜨리는데 한국, 일본, 대만에게는 총알받이나 쳐 하라는게 동맹인가 싶네요.
일본 재무장도 진짜 미국 위정자들이 뭔 생각인지 의문인게 지들이 일본에 핵 떨어 뜨려놓고 재무장 시켜놨다가 컨트롤 가능할거라고 희망회로 돌리는건지 아니면 진짜 잘 설계된 그림이 있는건지 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핵 쳐맞았는데 일본인들이 악감정 같은건 다 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일단 오늘만 넘기자는 생각인지 진짜 답답합니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같은 고어는 알긴 아는지...
솔직히 서구 정치인들 속으로는 동양인 인종차별 겁나 하면서 겉으로는 정치적 올바름이니 뭐니 하면서 위선 떨고, 자기들보다 열등한 것들은 모든 걸 다 컨트롤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진짜 오만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언젠가는 미국도 진짜 크게 화를 당할 겁니다.

그리고 지난 정권들은 국민의 목숨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뭔 되지도 않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같은 허무맹랑한 어젠다를 빨고 있었는지 이 글 보니까 진짜 화나네요. 진짜 개정은이 자기 목숨줄이나 다름없는 핵을 포기할거라고 생각한건지, 알면서도 속아준건지. 국민 목숨가지고 정치적, 이념적 도박한거나 마찬가지나 다름 없었어요.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ioi(아이오아이)
23/01/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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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핵무장을 했다는 건

이미 한국의 핵무장을 컨트롤 못했다는 건데 대만, 일본의 핵무장을 어떻게 컨트롤 한다는 거죠?
놀고먹고자고
23/01/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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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건 자기들 패권이 걸린 문제인데 알아서 하겠죠. 전 컨트롤 할 거라고 봅니다.
못하면 자기들이 나중에는 일본한테 핵 쳐 맞을지 하는 두려움이 정말 없을까요?
대만의 핵무장은 한다는 낌새보이면 양안전쟁 터질거고요.
우리는 명분도 있고 주변국에 빚진 것도 없는데 일본이나 대만과는 다를 수 밖에 없죠.

김정은이 매일 같이 핵 맞기 싫으면 뭐해라 저거해라하고 진짜 전쟁위기가 극도로 고조되면 국민들이 알아서 경제보다 안보를 택할 거라고 봅니다.
지금도 핵무장 찬성 여론이 70% 정도 된다고 알고 있고요.

우크라이나 전쟁만 안 터졌어도 저도 이렇게 확신하지 않았을 거 같은데 역사적으로 주변국에 개같이 쳐 맞은 우리나라가 그런 위기가 왔을 때 그냥 눈감고 있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게 우리나라 국민들 열만 받게 할 뿐, 상황을 진정시키진 못한다는 거에요.
진짜 핵확산을 방지하고 싶으면 트럼프와 김정은이 회담했을 때 뭔가 나왔다던가 전략적 인내같은 무관심 정책을 아예 하질 말았어야죠.
김정은의 핵 기술이 시간이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는 건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 아니었던가요?
더더군다나 그 개정은이 무슨 핵을 기하급수로 늘려야 한다고 하던데요.
닉네임을바꾸다
23/01/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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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컨트롤 못하는데 일본을?
한국의 컨트롤에 실패했다는건 최소한 서태평양에서 미 패권이 끝났다와 같을겁니다...
동맹국이 핵보유하는게 그리 좋은거면 NPT같은거 만들었을 이유가 없을거라서...
ioi(아이오아이)
23/01/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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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대로 자기들 패권이 걸린 문제라

한국이 핵을 쳐 맞는 한이 있어도 한국의 핵개발은 컨트롤 할 겁니다. 님 말대로 일본에게 핵을 쳐 맞을지 하는 두려움이 있을테니까

미국과 한국이 같은 선상에 있는 동맹이라고는 한국인도 그렇게 생각 안하잖아요. 좋게 봐도 형제관계, 안 좋게 보면 조공국 관계
놀고먹고자고
23/01/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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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핵 쳐맞는 한이 있어도 한국의 핵개발을 미국이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어떻게 자신하시는 건지요?
대한민국이 경제고 뭐고 미국 무시하고 핵개발 하면 끝일 것을요. 솔직히 누가하던지 작정하고 핵무장하면 막을 순 없죠.
그리고 미국 싱크탱크에는 더러 한국의 핵무장을 찬성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그런데 일본은 한국과는 상황이 완전 다르죠. 자기들이 한 게 있으니까.
한국의 핵개발과 일본의 핵개발을 동일 선상에 놓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저도 한국이 미국의 종속된 관계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종속된 죽음이냐, 종속되지 않은 가난함이냐 둘 중에는 종속되지 않은 가난함을 선택할 수 밖에 없죠.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요, 생명체의 생존 본능 때문에라도 전쟁 일어나기 직전이면 미국은 한국을 컨트롤 못할겁니다.

그럴바에는 그냥 핵개발 용인하고 동맹강화하는게 미국에게는 더 나은 방향일거라고 생각하고요.
소독용 에탄올
23/01/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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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정도 재제를 당하면 핵개발 할때까지 못버틸겁니다.....
크레토스
23/01/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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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버티니까 북한급 제재를 우습게 보시는 거 같은데 북한은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의 제재를 당하는 중입니다.. 한국이 그렇게 당하면 순식간에 나라 나락가고 대통령 탄핵당해요. 심지어 한국은 북한이랑 다르게 중국 이란 같은 국가 통해서 제재 일부 우회도 불가능하죠.
놀고먹고자고
23/01/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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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시민이라 모르겠지만 서도 저는 겁쟁이라 미국의 핵우산 따위 신뢰 못하겠네요.
상호확증파괴가 보장이 되어야 안전하다고 생각될텐데 결국에 김정은이 미국한테 진짜 핵 날릴 기술 얻으면 미국이 오! 한국은 LA가 핵 맞는 한이 있더라도 한국이 핵 맞으면 내가 보복해줘야지!라고 생각할지.
뭐 나중에 핵무장 여론조사를 또 하게 될텐데 진짜 김정은한테 핵 쳐맞기 직전인데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그리고 결과는 어떻게 될지 보면 알겠죠.
크레토스
23/01/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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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한국은 핵 쳐맞기 직전이 되는 거죠? 지금 김정은은 잘살고 있는데요? 김정은은 진짜 본인이 벼랑끝까지 몰리지 않는 이상 핵 날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상황은 남북이 전쟁해서 압록강까지 밀어붙이지 않는 이상 사실상 없고요.
그리고 그런 벼랑끝 상황이 되면 한국이 핵 갖고 있냐 아니냐는 김정은에게 중요치 않습니다. 어차피 너죽고 나죽자식으로 날리는 건데 한국이 핵을 갖고 있던 말던 알빠인가요.
놀고먹고자고
23/01/26 22:12
수정 아이콘
평양만 뺏길 위기여도 핵 날릴 수도 있고, 혹은 선제타격으로 전의를 꺾으려고 핵 먼저 날린다던지 누가 알겠습니까?
김정은이 합리적 인간일 수도 있지만 합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런 불확실을 안고 그냥 희망회로만 돌리면서 손놓자는 건 저는 공감 못하겠네요.
크레토스
23/01/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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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먹고자고 님// 북한이 미치광이처럼 구는 건 외교적으로 이득보기 위한 전략이고 예전에는 잘 먹혀 들어갔죠. 물론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만.. 아직 미치광이라고 믿고 있는 이런 분들이 있으니 뭐. 북한의 외교정책은 철저히 백두혈통의 수령을 지키기 위한 거고 그 관점에선 매우 합리적입니다. 그런 전략은 김일성 때부터 수령 본인이 세운 전략이고요. 당장 김정일이 주한미군 철수 구호는 국내용이다 사실 주한미군 있는게 중국 견제 가능해서 좋다 그랬던거나.. 이번엔 김정은도 똑같은 말 했던 것만 봐도 얘네는 철저히 계산해서 움직이는 겁니다.
kartagra
23/01/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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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북한 핵 무서우니까 주한미군 철수했나요? 한국에는 이미 쏠 수 있잖아요? la 핵 맞는 건 무섭고, 주한미군 몇만 명씩 북한 핵 맞아서 증발하는 건 안 무서울까요?
진주만 공습 당시 미국인 사망자가 2500명 정도였습니다.
한국에 핵 날리면 최소 그거의 10배가 넘는 '미국인'이 죽는데, 과연 미국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까요?
미국인 몇 만명 죽었어도 LA 핵맞을 수 있으니 무서워서 북한에게 굴복하자... 뭐 이런 선택을 할까요?
그랬으면 진즉 소련에게 굴복했었겠죠.
놀고먹고자고
23/01/2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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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서울에 핵을 날리면 kartagra님 말씀대로 미국인들이 몇 만명 죽겠죠. 미국도 보복을 해야 하고요.
그런데 핵을 대한민국 영해에 떨어뜨리고 뭔가를 요구하면서 협박하면요?
우리한테 요구하는게 무엇이든 외국인들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할 텐데 그 때에는 kartagra님은 어떤 선택을 지지하실 건가요?

그냥 저한테 말도 안되는 가정하지 마라 하실 수도 있는데 인생은 가끔 상식이 안 통하는거 아시잖아요.
저는 그냥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거 뿐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핵 맞을지, 안 맞을지 같은 문제가 불확실한게 너무 싫어요. 미국의 핵우산도 불확실하다고 생각하고요.
차라리 미국의 핵우산이 가동된 사례가 단 한 건이라도 있었다면 이 정도로 걱정은 안 했을 거 같네요.
kartagra
23/01/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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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놀고먹고자고 님// 단순히 미국의 핵우산을 믿지 말고 한미동맹을 믿으라니까요. 제 말은 서울에 있는 미국인이 죽는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북한이 핵을 날리면 '미군'이 죽는다는 얘기에요. 미군은 미국인 아니에요?
미군 역시 엄연한 미국 시민권을 가진 '미국인'입니다. 영해에 떨어트린다고 주한미군이 썰물처럼 빠져나갈까요? 오히려 어떤 방식으로 보복할지나 고민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한국에 전면전을 걸 생각이면 당연히 주한미군 있는 곳은 1순위 타겟이 됩니다. 애초에 한국 군부대 자체가 주한미군과 붙어있는 곳이 많아서 명확히 구분하기도 어렵고요. 북한이 핵을 쏘려면 대단히 기습적으로 쏠 텐데(그렇지 않으면 엄청나게 요격당하는 데다가 바로 반격 들어올 테니까요) 결국 주한미군+그들의 가족과 주한미군 때문에 있는 민간인까지 미국 시민권을 지닌 수만 명이 죽는다는 얘깁니다. 이러고도 미국이 참을 거라 생각하세요? 그냥 LA에 핵 맞는 한이 있어도 남한을 섬으로 만들어버리는 걸 택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핵이라는 게 한발만 쏘고 이런 게 가능한 물건이 아니에요. 북한이 핵을 쏘는 순간 맞는 우리 입장에선 저게 어디 떨어질거란 확신이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즉각' 대규모 보복이 들어가게 됩니다. 지체하다가 더 쏘면 그게 더 큰일이니까요. 영해에 쐈다? 그게 서울로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두고볼까요? 한발 쏜 순간 더 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두고볼까요? 그럴 리가요. 이미 핵을 쏜 순간 전면전에 준하는 사태는 확정입니다. 거기에 미국이 핵보복을 추가로 가할지가 들어가는 거죠. 결국 '영해에 한발만 쏜다'는 선택지는 북한 입장에서 별 효용도 없을 뿐더러 대규모 보복만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악수입니다. 때문에 차라리 서울에 꽂아버리는 편이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걱정은 한미동맹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주한미군 철수가 눈에 보일 때 하시면 됩니다. 사실 그때쯤 되면 쓸데없는 걱정이 아니라 현존하는 걱정이 될 테고, 경제 박살나는 한이 있어도 핵개발 하겠죠. 물론 한미동맹이 유명무실한 세계가 얼마나 개판일지는 별로 상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ioi(아이오아이)
23/01/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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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의 핵 발전소, 핵 연구소, 핵 개발 군사기관을 전부 폭격한다는 선택지가 있죠.
미국 싱크탱크 중에서는 중국 대만 전쟁에서 미군이 죽느니 TSMC 공장을 중국이 못 먹게 미국이 폭파시키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들 패권을 위해 수단 방법을 안 가리는 건, 옆나라, 윗나라만이 가지는 특징이 아닙니다.
23/0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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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된 죽음이냐, 종속되지 않은 가난함이냐 둘 중에는 종속되지 않은 가난함을 선택할 수 밖에 없죠.]

북한이야 워낙 강하게 전체주의 독재를 하고 세뇌를 해오니 버티는 거지, 앞에 분들이 쓰신 것처럼 미국 경제제재 조금만 처맞아도 마이너스 수십퍼 성장 찍고 실업률 폭증하고 월급이 나누기 2, 3 수준이 아니라 일자리가 다 없어질텐데.

그럼 광화문에 2천만 모이고 다음 선거 개헌선 당연히 무너지고 핵개발 추진한 정당은 영원히 선거 못 이길 걸요.

핵개발 시도하고 미국에 제재 맞은 한국은, 보수들이 좋아하는 베네수엘라 타령의 그 베네수엘라가 될 겁니다.

그리고 한국은 민주국가라 그거 못 버텨요. 경제 망하면 핵개발 추진한 정권은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겁니다.
놀고먹고자고
23/01/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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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린 말씀은 전쟁 터질 거 같다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생각하게 될 때와 김정은이 핵을 미국에 떨어 뜨릴 수 있다는 가정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전쟁이 진짜 터지면 경제고 뭐고 어차피 다 박살 날테고 거기다 수도가 핵 맞을 위험도 있는데 차라리 우리도 핵개발해서 상호확증파괴 상태를 만들어서 전쟁을 억제할 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진짜 핵 맞으면 우리도 보복해야죠.

저는 김정은이 무슨 일이 있어도 핵은 발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확신할 수 없고 그건 Crochen님도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우크라이나 없어도 핵무장하자고 할 거 같은데 우리 국민들은 이미 전쟁은 존재한다는 걸 다 새삼 깨달았죠.
23/01/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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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다른 분도 쓰셨는데. 핵개발 찬성 반대가 아니라,
핵개발 강행하고 미국 제재 때문에 최소 60위권 아래 후진국 되기 vs 그냥 이대로 살기
이걸로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국이 65위인데 미국 제재 본격적으로 맞으면 60위면 후하게 쳐주는 걸 겁니다. 이라크 북한 베네수엘라 쿠바 이런 나라랑 비교를 해야지 미국에 제재 본격적으로 당하는 상황이면 중국 경제 정도면 감지덕지죠.

핵개발한다고 해서 북한에 대응하는 안보 역량이 유의미하게 실효성 있게 뭐 나아지는 게 있는가? 그게 미국이랑 상의가 된 건가? 한국이란 나라가 미국을 적대시하고 미국의 제재를 감당하면서 '자주국방(?)'을 할 수 있는가? 시도할 가치가 있나? 라는 거죠.

차라리 뭐 진지하게 윤석열이 저걸 추진하고 있으면 무슨 수를 쓰든 지금이라도 끌어내려야 하는데.
다른 분들 반응 보듯 또 윤석열이 뭣도 모르면서 아무 생각없이 입에서 나오는대로 헛소리했구만 정도 반응도 있어서요.
미국도 어이가 없는지 아예 공개적으로 미국 핵우산 의심 말라 핵개발 운운 뭔 생각임? 정신 안 차려? 식으로 핀잔 주고 있죠.

윤석열이 미국 하는 거 보고 아니다 싶은 거 느꼈으면. 그냥 입 다물고 다른 거나 하길 바라는 거죠.
놀고먹고자고
23/01/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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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미국 제재 때문에 경제 규모가 60위 된다고 하면 못하죠. 그건 저도 싫어요.
그런데 나중에 만약에 북한의 핵이 미국까지 배달 가능한 충분한 역량이 생긴 상태에서 뭔가 전쟁 직전의 위기가 왔을 때 국민들이 우리 조만간 핵 맞겠다라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 때에는 저는 자체 핵무장을 지지할 겁니다.
사실 진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지금 상황 자체가 원망스러워요.
나름 믿어왔던 동맹국이라는게 자기들 패권에만 신경쓰고 우리를 중국이나 북한의 총알받이로만 생각하는 것도 정말 화나고요.
인플레이션 감축법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 건 화가 나도 어쩔 수 없지만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에는 미국이고 자시고 민주주의고 경제고 살아 남고 봐야죠.
그냥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미국이 핵공유라도 해줘서 김정은한테 우리 의지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낙관적으로 상황을 보시는 데 그간 북한 핵개발 역사를 충분히 봐오던 터라 언젠가 북한이 미국에 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그날이 최대한 늦게 왔으면 좋겠네요.
지나가던S
23/01/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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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먹고자고 님// 북한이 미국까지 핵을 배달하든 말든 아무런 상관 없습니다.
북한 핵은 미국 입장에서 짜증나는 정도지 절대로 자기들 안보를 위협하는 무기가 아니에요. 애초에 그 정도 탄도미사일은 발사하기 전에 이미 다 감지됩니다. 애초에 북한이 핵을 쏘면 우리나라에 핵을 쏘지 미국에 쏘지 않죠. 미국에 첫 탄두 도착하기 전에 자기들 부터가 가루가 될 텐데요?
그리고 전쟁 분위기가 형성됬을 때부터 핵무장을 한다고요?
그건 더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핵은 절대로 만능 무기가 아니고, 까놓고 말해서 현대 군사 무기로는 리스크 대비 리턴이 적은 무기입니다. 핵을 핵으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콘크리트가 깔린 시대에 50kt 정도의 전술핵 정도로는 아파트 100채도 무너트리지 못합니다.
인명 피해는 막심하겠지만, 그걸로 재래식 군사 무기 격차를 극복할 수 있냐면 절대로 아니고요.

애초에 북한이 핵을 사용해도 우리나라와 주한미군 재래식 무기이면 북한 정도의 국가는 3번 정도는 멸망시킬 수 있습니다. 그 뒤에 빨치산이나 게릴라까지 제압하는 건 조금 다른 문제겠지만, 얘네 병력은 전멸시키는 건 우리나라와 주한미국이면 진짜 식은죽 먹기에요.

거기에서 발생하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및 정치적인 문제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을 뿐이지 지금 당장 전쟁 나면 농담 안 하면 한 달 안에 김정은 정권은 박살 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같은 기적도 바라기 힘들죠.

다만, 이 경우 중국의 참전이 기정확실해지고 세계 3차 대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미국은 우리나라가 북한 공격하겠다고 하면 그 대통령 보고 전쟁광이라고 하면서 까버릴 겁니다. 그게 아니면 북한을 공격해도 중국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는 정치의 신이거나.

핵에 핵으로 대응하는 건 80년대 이전에나 통용되는 말입니다. 전쟁 분위기 형성되는 순간 핵무장은 할 필요조차 없어집니다.

기억하세요. 핵은 사용하지 않았을 때가 가장 값진 무기입니다. 사용한 순간 그냥 조금 많이 강한 폭탄일 뿐이고, 그걸로 상대 국가 전력을 전멸시킨다는 환상을 미국은 50년도 전에 포기했습니다.
놀고먹고자고
23/01/26 23:27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S 님// 핵이 만능무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정치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건 맞잖아요.
핵은 핵으로 막는게 정설아니던가요? 상호확증파괴 때문에 소련과 미국이 핵전쟁 못한건요?
지나가던S님께서 핵은 사용하지 않았을 때가 가장 값진 무기라고 생각하셔도 김정은이 그렇게 생각할지는 우리가 모르죠.
몇몇 분들은 핵 몇방 맞아도 상관없다, 맞아도 이긴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거 같아서 저는 진짜 이해할 수 없네요.
어떻게 핵을 맞아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실 수 있는지... 아예 그런 가능성을 차단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세방을 맞을지 십수발을 맞을지 누가 압니까? 그리고 우리나라가 한방 맞고 무너질지 몇십발을 쳐맞아도 버틸지는 지나가던S님이 어떻게 확신을 하실 수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점쟁이도 그건 모르겠네요.

왜 다들 낙관적인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구글에서 "북한 핵무기 현황"로 검색해보니 낮게 봐도 20발은 보유한 듯 싶은데 핵 맞을 각오면 그걸 다 받을 생각은 적어도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나가던S
23/01/27 13:07
수정 아이콘
놀고먹고자고 님//
우리가 핵 있다고 북한이 핵 안 쏘는 거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와 주한미국과 북한의 전략 차이는 북한이 핵을 넣든 안 넣든 극복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보복? 북한이 핵 쏘는 것에 대한 보복으로 재래식 병기로 밀어버리는 거나 핵 쏘는 거나 거기서 거깁니다.
그리고 북한이 핵 쏘면 미국에서도 핵 날라가고요.
애초에 핵개발하면 미국이라는 방패가 사라지고 경제제제도 쳐맞는데.
그 핵 우리가 들고 있어봐야 군사적으로도 이득이 없습니다
미국 방패가 100배는 이득 있죠.
아이군
23/01/26 21:35
수정 아이콘
너무나도 틀린 부분이 많아서 솔직히 어디서 부터 반박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이 바보짓을 하는 걸 쉴드치기 위해서 무리수를 너무 많이 두실 필요가 없어요.
놀고먹고자고
23/01/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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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윤석열, 김건희 진짜 개 극혐하고요, 그나마 유승민 지지자였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네요.
원래 보수쪽은 김정은 핵이 컨트롤 불가하다고 인정하고 핵개발하거나 핵공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중론이에요.
대한한국이 진짜 북한과 전쟁 위기에 왔는데 핵개발 안할거라고 생각하는게 어리석은 생각이죠.
진짜 미래는 어떻게 될지 누구도 알 수 없는거지만 대한민국이 미국 쌩까고 핵개발할 가능성을 0%로 두는게 말이 될까요?
우크라이나 어떻게 됐는지 국민들이 뻔히 다 알고 있는데요?

제가 쓴 건 의견일 뿐이라 아이군님께서 제게 맞다 틀리다보다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시는게 더 맞지 않을 까 싶습니다.
아이군
23/01/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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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수쪽이 그런 '중론' 이 있다는 거 부터가 이상하군요.

2. 미래는 알 수 없고 0퍼센트는 아니다 류도 많이 보이는 레파토린데, 그렇게 말하면 외계인이 침공하면 북한과도 힘을 합쳐야 되니깐 평상시에 북한군과 동맹하자도 말이 됩니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의 미래에 대비를 해야 되는 거지 0만 아니면 무조건 대비해야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에서 북한이 한미연합군을 이길 확률은 없습니다.
놀고먹고자고
23/01/26 21:57
수정 아이콘
한국이 미국에 의존하니 보수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용인 하에 핵개발 혹은 핵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상한 완전 비현실적인 말씀을 하진 마시고요.
경어 다 써가시면서 마치 어린아이들 상대하는 거 마냥 글을 쓰시는 데 진짜 그거 무례한 겁니다.

한미연합군을 북한이 이길 가능성을 말하자는 게 아니라 미국의 핵우산이라는 게 지금은 가동되는 거 같아 보이지만 지금보다 시간이 더 지나서 김정은한테 미국 본토가 핵 맞을 가능성이 단 1%라도 있을 때, 그 핵우산을 마냥 신뢰할 수 없다는 걸 말하고 싶었고요.
아이군
23/01/26 22:10
수정 아이콘
이상한 완전 비현실적인 말씀을 하진 마시고요. -> 저도 이 말을 하고 싶네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지금보다 시간이 더 지나서 김정은한테 미국 본토가 핵 맞을 가능성이 단 1%라도 있을 때"를 대비하는 것보다 환경 오염과 지구온난화로 지구가 멸망할 때를 대비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놀고먹고자고
23/01/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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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군님은 대단하시네요. 미래를 훤히 보고 계시니까요 :)
아이군
23/01/26 2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래를 훤히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현재에서 가능한 수준의 이야기를 하자는 거죠.

북한은 남한에 비해서도 경제규모, 인구, 기술수준 모두다 부족합니다. 한미동맹하고는 비교할 가치조차 없어요.
위에서도 계속 썻지만, 핵은 요술망치가 아닙니다.
놀고먹고자고
23/01/26 2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핵이 물론 실버불렛은 아니죠. 근데 대한민국에 겨눠진 강력한 총알이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남한이 북한에 비해 너무 월등해서 더 걱정이에요.
미치광이 배 아픈 사촌이 뭔 짓을 벌일지 몰라서요.
저도 윤석열이 자체 핵무장 같은 개소리하지 말고 요새는 그냥 긴장완화를 했으면 좋겠네요.
휴전선에 스피커도 놓는다던데 진짜 지금 같이 세계가 흉흉할 때 뭔 짓거리를 하는 건지 하
척척석사
23/01/26 21:41
수정 아이콘
헉 말씀하시는 이게 그 반미좌파인가 그건가요
티아라멘츠
23/01/26 21:43
수정 아이콘
??? 와 이건 반박을 어디서부터 할지도 모르겠네요 진짜
티아라멘츠
23/01/26 21:45
수정 아이콘
일단은 한국군 혹은 한국은 여러 부분에서 미군에 많이 의지합니다. 핵있으면 다돼..는.. 멍멍이 소리입니다.

당장 정보 자산부터가 미군이 한국군에게 비전켜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뉴클리어 사일로가 평가가 좋았나요 컴샛 스테이션이 좋았나요
동굴곰
23/01/26 21:47
수정 아이콘
일본, 대만 컨트롤 하기 위해 핵 개발한다는 한국 그냥 죽도록 두들겨 패는 미래만 보이는데요?
23/01/26 21:34
수정 아이콘
한반도 비핵화라는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 정도는 인정하고 가야죠.기존의 대북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마땅한 답이 없으니 예전에 북폭이나 이스라엘식 대처를 했어야 했다는 소리만 나오고 있지만 그건 이미 흘러간 과거일뿐이고 현실을 보자면 북한보다 트럼프같은 정치인이 또 나올 수 있다는게 더 문제죠.
미국 형님 아래 있는게 편한데 방에서 내쫓으려하니 방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죠.
SkyClouD
23/01/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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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국이 핵무장을 하건 말건 솔직히 북한의 전력은 한국과 비교할 가치도 없습니다. 정말로 대한민국의 핵무장이 대북정책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군사와 전력, 그리고 외교에 대한 일말의 이해도 없다는 소리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쿨하게 재래식 병기 만으로도 전쟁이 벌어진다면 북한은 대한민국의 스파링 파트너도 될 수 없고, 현 시점 기준으로 북핵이 위협이 될 상황은 오직 북한의 체제가 완전히 무너지기 직전 뿐입니다. 그 외에 위협이 된다구요? 그렇다면 미국 아젠다가 작살났을 상황이니 누가 핵무장을 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겁니다.

일개 장삼이사에 불과한 저도 아는 내용이죠. 북한 '따위'를 상대하는데 핵같은 거추장스러운 병기는 필요없습니다. 그냥 정치적 스탠스를 위한 헛소리였으면 좋겠는데, 정말로 저런 상식이 없는것 같아서 너무 슬픕니다.
23/01/26 21:40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보수쪽에서 핵개발하자는건 그냥 그런 움직임으로 이득을 보려고 하는 ,시늉이어야 합니다 홍준표며 누구며 핵개발 이야기는 많이하지만 정작 정권잡고나서 핵개발 이야기는 안할 가능성이 훨씬 높죠 바보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바보는 아닐겁니다
그런데 그걸 한사람이 진짜로 생길줄이야 왜 도어스테핑을 폐지했는데 망언은 늘고있는가
김재규열사
23/01/26 21:50
수정 아이콘
중간에 한국인들이 핵보유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다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 링크에 있는 여론조사를 보면 놀랄 지경입니다. 저는 그래도 반대 의견이 절반 이상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미국 핵의 한국 배치
민주당 지지층 47%, 국힘 지지층 71% 찬성

자체 핵무기 개발
민주당 지지층 66%, 국힘 지지층 81% 찬성

민주당이나 국힘이나 핵개발을 내세우는 선동가형 정치인이 나타나면 핵개발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하늘을보면
23/01/27 00:07
수정 아이콘
언론이 잠잠하니까요. 문제점에 대해서 일일이 찾아보지 않는 사람은 모르는 거죠
23/0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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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논의 없이 지금 상황에서 불이익없이 핵만 있는걸 가정하고 설문에 답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양만점치킨
23/01/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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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개발 하듯이 인식한거죠. 핵개발 시작하면 경제가 90년대로 돌아가는걸 기본으로 깔고가면 저렇게 안될거라 봅니다.
뻐꾸기둘
23/01/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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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나 한국인들 모두 패권주의 내지 군국주의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깊이 생각 안하고 강경하게 지르는거 좋아하고 그렇죠.
달밝을랑
23/01/28 09:35
수정 아이콘
이런건 우리같은 민초들이나 핵보유 찬성해도 별 문제없고 실제로 가지면 좋은거니 여론도 높게 나오는거죠 일반 국민들은 중국, 일본 때려잡아야 한다고 해도 괜찮지만 대툥령 입에서 할 소리는 아니죠
마인드머슬커넥션
23/01/26 21:45
수정 아이콘
북한얘기만 나오면 발작하는분들이
북한처럼되자! 하는데 지지하는 상황
크레토스
23/01/26 21:49
수정 아이콘
정권 생존과 국가 안보 때문에 핵을 개발해 북한이 당한 제재를 보면..
경제보다 안보니 그런 소리 하는데
나라 경제 몇십% 후퇴하면 진짜 무슨 꼴 나는지 알고 그런 소리 하는지는 의문이네요.
구상만
23/01/26 21:52
수정 아이콘
지난 번 지선에서 딱 한 번 무효표 던진 거 제외하면 평생 민주당만 찍었고 윤석열 지금도 정말 마음에 안 들기는 한데 별로 욕 하고 싶진 않네요.
민주당이 너무 혐오스러워서요. 뭐 이게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건 저도 잘 압니다만 고렇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1/26 21:57
수정 아이콘
핵개발 같은걸 지르면 민주당이 잘못 한 일을 굉장히 과장해도 그때가 요순시대에 정관지치가 될겁니다
구상만
23/01/26 21:5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에 동의는 합니다만 윤석열이 저렇게 떠든다고 해서 실제로 핵개발에 착수하거나 하지는 못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진짜로 할 거였으면 앞에서는 입조심 했겠죠. 걍 석열이가 석열이 했다 정도 느낌입니다. 크크
소독용 에탄올
23/01/26 22:03
수정 아이콘
그런 상식이 통하는 분이었다면 대통령이 현재처럼 행동할 리가 없어야 합니다만......
구상만
23/01/26 22:09
수정 아이콘
선생님. 본인이 지지하지 않고, 민주당 지지자 상당수가 무슨 초딩들이 왕따하는 것처럼 악마화하는 세력의 대통령이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야 이해 합니다만 생각을 해 보세요. 국가 시스템이라는 게 있고 국제 시스템과 국제 감시라는 게 있는데 무슨 윤석열이 절대왕정의 절대권력을 획득한 군주도 아니고 이런 상황에서 그걸 어떻게 진행해요. 바이든 날리면, 이란 주적 발언 하는 거랑 똑같이 석열이가 석열이 했다 생각하시고 걍 편하게 계십쇼. 걱정하시는 일은 안 생길 겁니다. 괜찮아요.
하늘을보면
23/01/27 00:08
수정 아이콘
국가 시스텝이 개판되거가고 있는것은 안보이시나요? 지금 국민의 힘 정치판이 정상적인 시스템이 동작하는 정치 집단이라고 보시나요? 윤비어천가에 하루 아침에 정책 뒤집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요.
구상만
23/01/27 00:18
수정 아이콘
민주당 시절에 개판쳐놨던 거나 지금이나 도찐개찐이지 싶어서 별로 감흥이 없네요
이재명 개인에 한마디라도 싫은소리 하면 양념이네 수박이네 사방에서 공격당하고 물어뜯기는 꼴이나 윤석열 한마디에 입꾹닫 하고 움직이는 꼴이나 도찐개찐이지 싶어서 별로 감흥 없고요.
소독용 에탄올
23/01/2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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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하청주는거랑 대통령이 직접 터는건 상당히 다른 일입니다.
대통령은 단순한 개인이 아니니까요....
하늘을보면
23/01/27 12:32
수정 아이콘
도찐 개찐이 맞죠. 50억 해먹은 사람과 일하느라 초밥먹은 사람을 같은 강도로 수사하는데 말이죠. 민주당 누가 김기현 같은 폭리를 취한 사람이 정치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부산시장님은 정말 이해할수 없는 거래의혹이 많지만 아무 탈이 없이 지나갔지요. 김진태같은 수십조를 날리고도 멀쩡한데 말이죠.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170cm키나 180cm키나 같아 보이지만 인간의 눈에는 크기가 다른데 어떤 분들은 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 참 많은거 같아요.
소독용 에탄올
23/01/27 02:14
수정 아이콘
실제 개발하는게 아니라 시그널만 줘도 국제시스템하고 국제감시에 털리는건데요.....

여당에서 거슬리는 분들 손수 찍어내시고 하는걸 보면 통상적인 정치도 안하실 생각인것 같고 당 총재를 대통령이 하던 시기즈음으로 회귀하시는데 상식을 말하긴 좀 그렇습니다.
하늘을보면
23/01/27 12: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용산이전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였나요?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시스템대로 설치되었다고 보시나요? 지금 야당과 여당에 대한 법의 잣대가 동일한 시스템으로 정상적으로 동작한다고 보시나요? 법을 해석하고 집행하는 세력이 정권을 잡아서인지 편법과 불법의 경계를 교뮤하게 이용하는데 정상적인 시스템이라고 보시는군요. 중국도 북한도 시스템으로 움직입니다. 공산주의도 누구 하나 지시로 움직이지 않아요. 다 법이 있어요 그 법의 잣대가 지멋대로라 문제지만요
구상만
23/01/27 13:19
수정 아이콘
사람 말을 본인 마음대로 재해석해서 말씀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핵개발에 대해서 이야기한 건데 왜 다른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하지 못하고 윤석열이 뻘짓하는 상황에 대해 울분이 크신 건 알겠는데 그걸 저한테까지 토로하실 필요는 없어요.
스덕선생
23/01/26 21:57
수정 아이콘
뭐 핵 있으면 좋죠. 현 시대에 몇 안 남은 비대칭전력인데요.

그런데 주변에서 오 좋다 너 핵 가져 이런 멍청한 소리를 잘도 해 주겠습니다.
핵 보유 여론조사는 이렇게 해야 맞습니다. 핵 가지는 대신 최소 60위권 아래 후진국으로 내려앉기 vs 그냥 살기로요.
23/01/26 21:58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게 핵 개발 주장하시는 강성 보수 분들은 그게 뭐 현 대통령과 국힘 전용 귀속템인것도 아니고, 천년 만년 여당이 집권할 것도 아닌데, 정권 교체 되는 상황은 생각도 안하냐는 겁니다. 자기들 손으로 '좌빨, 반미, 종북, 친중'세력한테 핵 발사 버튼 넘겨주고 싶은 걸까요?
다람쥐룰루
23/01/26 22:02
수정 아이콘
폐기하고 정권 넘겨야한다고 주장하는거 아닌가요? 크크크크
시나브로
23/01/27 21:30
수정 아이콘
댓글 보고 생각해 봤는데 정권 교체 돼도 쓰신 세력들이 함부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니까 핵 개발 자체에 중점 두는 게 아닐까 싶네요.
23/01/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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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좌우따질 문제인가 싶은데 정치탭이라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이 자체핵무장 카드 대내외로 천명하는순간 멸망행 고속열차 티켓을 발권하는겁니다. 그리고 동북아 정세는 완전 카오스행이겠죠.
아주 드라이하게 말해서 차라리 한국만 망하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한중일 3국 둘러싸고 그야말로 난리가 날거에요....
김재규열사
23/01/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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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에서는 다수가 핵개발에 부정적인 것 같은데 막상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나 국힘 지지자나 정도의 차이가 있지 다수는 핵보유에 찬성하고 있어서 좀 무섭네요.
23/01/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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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국민들이야 '핵? 그거 가지면 좋은 거 아니냐?' 정도 나이브한 생각 가진 사람이 많으니 그렇다 치는데
여론조사할 때 문항을 구체적으로 넣어서 핵개발시 미국의 반대, 경제제재로 지디피가 수십 퍼센트 감소할 우려가 있고 한미동맹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 넣으면 찬성 확 줄어들지 싶습니다.

미국이랑 친구하면서 꿀도 빨고 핵도 가지는 장밋빛 미래를 생각하고 찬성이 많은 거 같은데 둘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안 상태로 그래도 북한처럼 고난의 행군 각오할 국민이 몇이나 될까 의문입니다. 자기 월급 절반 이상이 줄어들거나 아예 일자리를 잃고 월급을 못 받을 수 있다는데 핵개발 찬성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SkyClouD
23/01/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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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하는 한국 보수분들만큼 현재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군사적인 능력, 그리고 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은 이미 핵을 가진다고 해서 딱히 더 군사적으로 나아질게 없는 나라라는거 자체를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요.
23/01/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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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찬성이 생각보다 훨씬 많아서 놀랐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핵개발로 인해 일어날 부정적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답한 결과는 아닌 거 같아요.
23/01/26 22: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또 그렇게 여조를 할 수가 없긴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핵개발시 미국의 반대, 경제제재로 지디피가 수십 퍼센트 감소할 우려가 있고 한미동맹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 이런 문구를 넣는 순간 해당 여조 자체가 [핵개발 반대로 조사결과를 유도하는 편향적 설문]이 되어버리거든요.

물론 편향적 설문이 아직도 종종 나오는 게 세계적으로 현실이긴 합니다만 엄격하게 따지면 저렇게 구성된 설문 자체는 객관적으로는 참고할 가치가 없어지는 건 맞습니다.
23/01/26 22: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게 사실이니까요. 뭐 편향이라고 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핵개발을 용납하는 미래가 저는 딱히 그려지지 않습니다.
핵개발이라는 게 그 정도로 민감한 사안인데 무슨 돈 주면 사올 수 있는 저녁 반찬 이야기하듯 찬반하는 게 더 황당합니다.
브렉시트보다 더 심각하다 느끼는 게, 영국인들도 어 이게 왜 되지? 상태로 해버렸고 지금도 반대하거나 후회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잖아요.
차라리 브렉시트는 찬반도 있고 장점도 나름 있을 수 있으니 그렇다치는데 핵개발 강행으로 인한 미국과의 외교 파탄과 이어지는 제재, 경제 위기 이런 건 도대체 왜 그런 도박을 국가 단위로 해야 하는지, 한국이 미국 없이 살 수 있는지, 왜 멀쩡한 경제 무역 강국을 북한으로 만들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요.

그런 식으로 여론조사 못 하는 건 이해는 가는데, 지금처럼 물어보면 그냥 국민들 대부분은 핵개발이 가지는 엄중한 무게를 잘 모르고 찬성이 훨씬 많다 정도로 저는 판단하게 되는 거죠.
23/01/26 22:49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면 핵개발 추진으로 인한 +와-를 같이 거론하면 가능하기는 합니다. 물론 비중이 어느쪽이냐에 따라 논란이 있을수는 있긴 한데 말이죠 흐흐;;;
설사왕
23/01/26 22:11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여론 조사를 하면 그건 여론 왜곡이지요.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고 이재명 지지도를 조사하면 그게 제대로 된 여론 조사입니까.
23/01/26 22:20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97777#4686662
위에 댓글로 갈음합니다.
23/01/26 22:06
수정 아이콘
딱히 깊게 생각안하고 북한이 핵갖고있어? 우리도 가져야겠네!! 이런 발상이 아닌가 싶긴 한데 말이죠....
근데 이런 여조 결과가 또 정치인들에게는 파워가 될 수도 있으니 골아픕니다 헐헐....
23/01/26 22:03
수정 아이콘
그냥 술취한 아저씨 수준 헛소리인데 그게 윤석열 입에서 나오니 보수 우파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실드가 나오고 보수 지지자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옹호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말씀처럼 좌우 떠나서 그냥 말이 안 되는 거죠. 저는 왜 뭘 믿고 이렇게 반미 노선 타나 그게 더 의문입니다. 외교는 망쳐놓으면 복구하기도 힘든데 진짜 가지가지 한단 생각이 들어요.
23/01/26 22:07
수정 아이콘
본인은 이게 반미라는 의식도 없을수도 있겠습니다만.... 뭐 누가 알겠나요(...)
kartagra
23/01/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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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핵개발 가능한 시나리오는 딱 2개밖에 없습니다.
1. 미국이 한국을 먼저 버릴 때.(주한미군 철수를 실제로 해버린다든지.)
2. [우크라이나가 핵 맞았을 때]

2번은 그 순간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 한 치 앞도 모르게 되니 핵개발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요. 물론 2번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죠.

위에 보면 미국이 용인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도 있는데, 절대 불가능한 얘깁니다.
한국의 핵개발은 한미동맹이 유명무실해졌을 때만 가능합니다. 둘은 같이 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한국이 핵개발을 하는 순간 당장 일본 핵개발 시작할 거고, 대만, 인도네시아(이동네도 은근 핵개발에 관심이 많습니다) 등. 아시아 쪽에서 걷잡을 수 없는 핵 도미노가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다른 국가 핵개발을 막으려면 미국은 본보기로 한국을 조져버릴 가능성이 더 크죠. 그게 안 된다? 그러면 미국의 패권이 이미 개박살 난 상황이라는 거니까 우리 입장에서도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미국의 패권이 그 정도로 박살 날 정도라면 말이죠.
당장 가스비 좀 올라도 곡소리 나오는데, 미국 주도의 제재를 쳐맞는다? 우리는 북한이 아닙니다. 당장 그 대통령부터 탄핵당하고 미국한테 도게자 박느라 정신없을 겁니다.
23/01/26 22:17
수정 아이콘
아아아아아아주 굳이*1억 정도 행복회로(행복이 아닐 가능성이 크긴한데)를 돌려서 미국이 핵개발 용인하는 시나리오를 써본다 한들

아마 한일 양국 합동으로 핵무장 and 연합군 구성 이 정도가 조건일 겁니다. 그리고 나도알고 너도알고 우리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한일 양국이 공동 핵개발에 군사동맹을 맺는 시나리오는 있을수가.....
23/01/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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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핵개발 할거면 유가 리터당 만원 생각해야죠.

그리고 우리는 지금처럼 제1세계의 병기창 역할로 단가 줄여서 물량 생산하는게 훠어어얼씬 효율적입니다.
누군가입니다
23/01/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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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자체는 미국과의 관계가 박살 또는 북한 혹은 중국의 침략이 가시화된 시점이 아니고서야 이루어지기 힘들죠.
근데 저런 가지고 싶다라는 식의 조사가 의아한게 그 가지고 싶은 시점이 [지금]인지 [개판 5분전의 상황]인지가 참 애매한 것 같아서 뭐라하기 그렇네요.
그리고 북한도 핵 결국 쏘려고 만들었죠. 망하기 직전에도 안누르는건 인간 심리상 힘들텐데
피우피우
23/01/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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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하면 제재 쳐맞고 경제 나락 가서 북한2 될텐데 핵개발 하자는 사람들이 진짜 순도 높은 간첩이고 빨갱이 아닙니까 크크
시린비
23/01/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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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랑 척지고는 살기 힘든게 베이스 아닌가요 미국이 한국 망하게 만드려면 많은 수가 있을거같은데 그런걸로 압박들어오면 뭐 어차피..
잘은 모르지만 일본 반도체도 미국이 맘먹자 산업 망한거 아닌가... 뭐 자세히 들어가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23/01/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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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력 세계 1위라는 러시아가 이렇게나 고전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핵을 우크라이나에 못 쏘는거 보면 핵무기의 효용에 대한 논의는 이미 다 끝난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핵무기는 진짜 '칼은 칼집에 있을 때가 가장 무섭다' 라는 격언의 실사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등촌동꿀주먹
23/01/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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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누구보다 증오한 나머지 북한과의 완빤치 다이다이에 세계 7위권 경제와 5천만의 현재와 미래, 모든 것을 걸어도 좋은.. 유일한 삶의 목적이 되어버리신 분들…
우주나라시
23/01/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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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생각인데 한국정도 경제체급을 지닌 나라가 북한이 받고 있는 재제에 준하는 조치를 받은적이 있나요?
이정도 체급이면 같이 멸망전이 아닌가 싶네요
지나가던S
23/01/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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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개발로 받은 제제를 우리나라는 안 받을 거라는 행복회로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근야 핵이 있으면 그야 좋지~ 정도의 가벼운 생각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자기 나름대로 논리를 들고 나와서 핵 가져야 한다는 분들은 대체 왜 우리가 받을 [제제]는 아예 빼놓고 논리전개를 하시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게 아니면 윤석열 정권은 외교의 신이라서 미국도 설득하고 일본도 설득하고 중국도 설득하고 러시아도 설득하고 유럽 국가들도 설득해서 우리나라가 핵 만들어도 그 어떤 선진국에서도 태클을 걸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까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얻은 핵이 대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그렇게 목을 매는 겁니까? [국가가 목이 매달릴 수 있는 길인데.]

추가로 예전에 북한을 미리 폭격했어야 했다는 주장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때 폭격 했으면 우리나라는 절대로 세계 경제 순위 10위권 근처에 못 왔습니다. 진짜 좋게 봐줘도 50위권에서 놀고 있을 거고, 미국이 예상한 대로 한반도가 작살나는 상황까지 간다면 100위권의 후진국으로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94년 이후에 태어나신 분들 중엔 아예 태어나지도 못한 분들도 많을 테고 어린나이에 죽은 사람도 많을 테고, 한 가지 확실하건 지금 당신이 누리고 있는 풍요는 [반드시] 사라졌을 거라는 겁니다.

과거의 선택을 비판하고 비웃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선택이 어째서 이루어졌고 그걸로 얻은 게 무엇인지, 반대로 선택했으면 어떤 결과가 되었을 지도 조금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북한이 핵개발을 하고 있지만 그게 실제로 쓰일 가능성은 매우 낮은 대신 세계에서 열 손가락에 꼽히는 국가가 된 지금.
북한이 사라졌지만 후진국이 된 또 다른 미래.

누군가는 거짓 평화로 얻은 풍요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지금 풍요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값지군요.
Dark Swarm
23/01/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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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설득이 가능하면 그냥 전세계에서 군대를 없애버릴 수도 있을 걸요, 다들 군사력에 돈 안 쓰고 복지를 하든 기업에 유보금으로 쌓든 어쨌거나 훨씬 행복해질텐데 왜 안 그러나 몰라요.
23/01/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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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하는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은근히 핵에 대한 로망을 국민들에게 심어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
그게 은근히 당시 국민소설이었어서 ;;;;
23/01/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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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핵관련 설문조사에서 찬성비중중 30%는 그 소설 영향아닐까 싶어요.
23/01/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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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찬성하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그건 미국의 암묵적인 동의 내지 묵인이 전제되어야 하는 거죠.
그 전제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사실 무의미한 이야깁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그저 국내 정치용 프로파간다 아닌가 싶습니다.
진정 개발하고 싶으면 외교부터 제대로 하고 볼 일입니다만......... 그게 좀...........;;;;
23/01/2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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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핵개발론은 미국을 설득, 동의를 받는다는 걸 전제로 하지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다고 하진 않죠. Pgr에서는 핵개발론이 북한식 핵개발론이라고 덮어씌워놓고 있지만.

모처의 실무가도 국내 핵개발 여론이 높을 수록 우리에게는 유리하다는 말을 했다죠?
배고픈유학생
23/01/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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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핵 개발 자체가 얼마나 말이 안되는 소리인데.
저걸 대통령이 말하고 앉아 있으니.
Phlying Dolphin
23/01/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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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에서 핵무장 이야기가 나오는 건 표면적으로야 북한에 대한 대응책이지만 핵무장한들 북한의 핵위협이 없어지지도 않고, 실질적으로는 중국/러시아의 일방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이 맞죠. 그러면 우리만 나서는 게 아니라, 대만/일본도 동시에 나서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합니다. 제재 제재 하지만 그것도 내가 안 맞고 때릴 수 있는 체급 작은 나라 대상이지, 영국 프랑스 인도에다 북한처럼 제재할 수가 있었나요? 그나마 한국 혼자 나서면 제재맞기 좋은데, 3국이 동시에 나서면 북한처럼 강력한 제재하기도 어렵습니다.
물론 당장 3국이 연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미국/중국/러시아 핵보유국들이 동북아 정세를 잘못 짜서 3국을 뭉치게라도 한다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지요. 3국의 핵무장 시도는 꼭 핵무장을 하겠다는 것보다도 중국/러시아의 핵도발을 억제하고 미국의 핵전쟁 억지력을 끌어내려는 목적이 크겠지만, 그 과정에서 각국의 국익의 균형이 어디서 맞을 지는 살펴 보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DownTeamisDown
23/01/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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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핵개발 하려고 하면 CIA주도로 대통령 탄핵작업 할것 같습니다.
이미 호응할 세력도 있고 하니 바람만 적당히 불어주면 또 탄핵각 나올것 같아요.
국회의원 섭외도 하는데 어렵지 않을것 같고말이죠.
손꾸랔
23/01/2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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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면님과 말 한마디 섞으려고 졸졸 따라다니던 사람이 무슨 배짱으로 핵무장을 추진한답니까.
지지율 높이려고 머리 굴린건지 혹은 아무 생각없이 튀어나온 말인지 알 수 없지만, 실행 의지는 1도 없는 무가치한 말이라고 봐야죠.
그럼에도 대통령 말이랍시고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시간과 열정을 들여 논란을 벌이도록 만든게
몹시 불쾌하고 짜증납니다.
nm막장
23/01/2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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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샤를 드골 대통령도 이런 말을 남기긴 했죠.
''(핵우산을 제공하려는 미국에 대해) 미국은 파리를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겠는가?''
https://namu.wiki/w/%EC%98%81%EA%B5%AD%EA%B3%BC%20%ED%94%84%EB%9E%91%EC%8A%A4%EC%9D%98%20%ED%95%B5%EA%B0%9C%EB%B0%9C
그러나 프랑스와 우리의 국제 외교에서의 입지는 하늘 과 땅... 느낌입니다.
kartagra
23/01/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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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말만 사람들은 얘기하지, 그 후폭풍에 관해 말하는 사람은 몇 없죠.
당장 저 말 이후 NATO 탈퇴하고 프랑스에서 미군 철수했죠. 심지어 프랑스는 NPT조차 없던 시절에 핵개발 시작했던 거라... 지금이랑은 시대도 다르고요.

우리로 따지면 일단 한미동맹 파기/주한미군 철수부터 시작하면 되겠네요.
어... 이거 특정 세력들이 하는 얘기랑 비슷하네요 크크크.
nm막장
23/01/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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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프랑스도 나름 댓가를 크게 치른 듯 하네요
음 그 분들은 이런 큰그림을..?!
23/01/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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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말 한 사람들 국보법으로 잡아들이려는 것 같던데.. 용와대 그분도 같이 들어가시면 딱 좋겠네요.
아이군
23/01/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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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Kartaga님 말에 더해서, 영국과 프랑스가 핵 개발에 나선 이유는 기존의 본인들이 가졌던 국제사회에서의 지배국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점이 큽니다. 말이야 파리를 위해 뉴욕을 희생 같은 소리를 했지만요...

https://namu.wiki/w/%EC%88%98%EC%97%90%EC%A6%88%20%EC%9A%B4%ED%95%98#s-3.4
http://sonnet.egloos.com/3401922
http://sonnet.egloos.com/2661072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세가지 입니다.

1.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공격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다. '모든' 핵개발 국가는 입으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지역의 주도권을 위해서 개발해 왔습니다. 그 지역에서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거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동아시아에서 남한이 핵을 가진다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실제로도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뭔가 '마음대로'되는 건 하나도 없죠. 북한에 핵이 있건 없건 북한을 침공하기는 어려우며(뒷 감당이 안되니깐), 북한이 한국이나 중국에 영향력을 미치려면 차라리 핵을 포기하고 동정심에 호소하는게 낫습니다.

2. 핵무기는 '수비'용으로는 별 쓸모가 없으며, 심지어 방해가 된다. 특히 프랑스의 핵개발 역사는 정말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NATO전체를 위험하게 만들 전력의 공백을 불러왔습니다. 한국 또한 핵개발중에 위험한 안보 공백이 생길건데, 그 공백을 중국이나 일본이 파고들 경우,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굴욕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을사조약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일 수도 있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겁니다.

3. 결국 핵무기는 별 쓸모가 없었다. 결국 실추된 강대국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서 개발한 핵무기가 정말로 강대국의 지위를 회복하게 해 줬냐면..... 글쎄요.... 애매하죠. 당장 EU의 수장은 핵없는 독일이기도 하구요. 핵무기가 강대국의 상징적인 가치가 있기는 합니다만, 실질적인 가치가 있냐면.... 한국은 이게 더 심해서 설사 핵 개발을 한다고 해도 [미국이 허락해준] 핵보유국가 위치 이상을 가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니깐.... 파키스탄 보다는 낫다? 정도죠...
달은다시차오른다
23/01/2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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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미국 못믿으면 전작권이나 먼저 반납 받지 그건 계속 미루면서 무슨 핵개발을 한다느니 참...
23/01/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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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도 안간새끼가 핵개발이니 뭐니 하고 있는거 보면 이명박 개머리판 개그 보는것 같아서 참 씁쓸하네요
사부작
23/01/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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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은 당연히 재앙이고요

지금처럼 핵개발 의사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걸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손해에요. 한국은 외교와 무역으로 이만큼 살게 된 나라라는 걸 잊었나봐요.
겨울나기
23/01/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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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개발하고 난 뒤에 미국하고 군사동맹 안 하고 중국하고 무역 안 하면 됩니다. 로켓 만들어서 과학승리 할 예정이니까요.

뭐야, 문명 이야기 하는 거 아니었어요?
로즈엘
23/0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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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지층에게 좋은말 하는거라고 생각하렵니다.

실제 도입한다고 움직임 있으면 바로 탈출합니다. 정치 경험 하나 없는 사람 대통령 만들고 휘둘리는 정당이나 그거 견제 못하는 야당이나. 누구나 예상가능한데 무슨 생각으로 핵개발하는지 모르겠고, 그거 지지하는게 대다수라면 답이 없습니다.
그렇지뭐
23/0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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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입만 털지 말고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양치기 소년 아니랄까봐 입만 털고 아무것도 안하네요.
아구스티너헬
23/01/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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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말 핵 개발을 하고 싶으면 미국 가서 협박을 하던지 빌던지 똥꼬를 빨던지 그런 노오오력을 해보던가(해도 안됨)
국내 여론에 뻥카나 치면서 뭐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이 저런 헛소리를 할 때마다 대한민국 정상의 말의 무게는 솜사탕처럼 가벼워지는 거죠
나중에 정상 회담 할 때 누가 진지하게 들어주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핵 개발하면 정은이가 "너모너모 무섭다" 하고 핵 버튼을 못 누른다고 생각하는 거 부터가 참 머저리 같은 생각이죠.
나중에 코너에 몰리면 "종간나 같이 가자우!" 하고 뿅 누르겠죠.
23/01/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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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헛소리하는 것과 별개로 최근 몇년간 문재인 정권 시절 포함해서 솔직히 미국이 동맹으로서 우리가 신뢰할만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나? 하면 글쎄다 싶습니다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정권 상관 없이 푸대접 받는 느낌이죠(그정도 가치 밖에 안 되니까 그런거겠지만). 그런데 그와중에 재밌는건 윤석열 정권은 상대적으로 만만한 일본한테는 꼼짝 못 한다는 점?
김재규열사
23/01/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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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보면 미국의 동맹국 순위에서 한국은 상당히 후순위일 겁니다. 1순위는 아무래도 같은 영어권인 파이브 아이즈, 2순위는 프랑스나 일본 등이고 한국은 잘 쳐져봐야 3순위가 아닐까요. 오바마 때는 '전략적 인내'랍시고 아예 대북정책이랄 게 없었고, 트럼프 때는 갑자기 주한미군 주둔비를 올려치기 하려고 하질 않나, 대북 긴장감을 조성하질 않나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죠.
아구스티너헬
23/01/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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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북한이 핵을 남한에 쏠 경우
1. 정은이가 미쳐서 누름
2. 북한 정권이 치명적인 군사적 공격을 받아 보복으로 누름
3. 오발 사고가 일어남

1의 경우 남한에 핵이 있던 없던 누름(미쳤으니까)
-> Fail
2의 경우 남한에 핵이 있던 없던 누름(어차피 막장이니까, 재래식 군사력 차이로도 어차피 망함)
--> Fail
3.의 경우 남한에 핵이 있던 없던 날라옴(오발 사고엔 "if 남한핵 == True" 라는 조건문이 없음
--> Fail

자 여기서 어떤 경우가 남한이 핵을 보유함으로서 회피할 수 있는 걸까요?(없음, 차라리 요격 무기를 고도화 하는 편이 나음.)
이런 간단한 경우의 수도 모른다?
그럼 경우의 수가..
1. 집권당 및 대통령이 머저리라 경우의 수를 진짜 모름(혹시?)
2. 예전에 야당 시절에 아님 말고 강경 발언 하던 기조를 유지하고 싶어서 알면서 뻥카치는거임.(아마?)

관종도 아니고 진짜..
23/01/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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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떡 얽힌 떡밥 볼때마다 느끼는게,

어느 쪽이나 우리 편은 복잡한 상황을 인식하고 저울질할 능력이 있는 합리적인 행위자, 상대편은 선동에 휩쓸린 단순한 사고회로로 단정하고 논리 전개하는 게 문제에요. 그러니까 설득이 안되죠. 표현이 생각안나는데 실제로 그런 말도 있지 않나요? 우리편은 언제나 복잡하고 적은 언제나 단순하다인가.. 물론 실제로 '선동에 휩쓸린 단순 사고회로' 비율이 양쪽 다 결코 만만치 않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어쩌든간에 설득이 안될 거라는 비극적인 현실이 있긴 합니다만.

한쪽에선 상대를 자주국방 미군철수 헛소리하면서 북한 핵개발에 돈갖다바친 이적자들로 보고, 우리 편은 미국의 가끔 애매한 스탠스를 효과적으로 압박하여 핵우산 보장을 강화하는 신의 한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으며

다른 쪽에선 상대를 뒷일이나 외교관계 아무 것도 모르고 생각없이 막 지르는 백치 정도로 보고, 우리 편은 명분과 실리 사이를 기막히기 줄타기하면서 한미동맹과 자주외교를 다 챙기는 한반도 평화의 전도사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죠.

저도 당연히 핵무장 반대 입장이기는 한데,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얘기를 하는지 관심없이 그냥 막 금치산자 취급하는 건 우리 나라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잘 아는 분야 아니라서 뭐라고 정리하기는 어려운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991330&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2976000&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95.B5.EC.9A.B0.EC.82.B0&page=1 대충 이런 거라도 읽어보면 안읽어보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네요.
김재규열사
23/01/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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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헤커 교수의 글을 읽기 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의 핵우산을 불신한다는 것도 잘 몰랐지요. 저는 [대부분]의 한국인은 미국의 핵우산을 든든하게 생각하는 줄 알았지만 저만의 착각이었죠.
23/01/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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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묘하게 극도로 현실적인 구석이 있어서 인계철선을 믿지 말로 뭘 한다는 건 크게 의미부여하지 않는 경향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드골이 그 질문한 배경에는 당시 미 국무성이 프랑스를 영국과 함께 미국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지켜야 하는 곳 1순위로 분류하던 시절이었던 건데 냉정하게 그 정도는 아닌 한국이 서울과 LA를 가지고 질문해 볼 거리나 되나 라는 현실인식도 있죠.

(여기서도 좀 아이러니한 게 원래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쪽일수록 미국은 한국을 언제든 방기(abandon)할 수 있다 라는 점을 과장해서 강조하고, 주한미군의 중요성에 큰 비중을 두지 않거나 북한 정도는 독자상대할 수 있다고 하는 쪽일수록 미군 주둔은 미국에게도 이익이 되기 때문에 떠날 일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죠. 댓글에서도 그렇게 한미동맹 강조하던 인간들이 왜 미국 핵우산을 못믿고 한미관계 파탄내려 하느냐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모르셔서 그러는 거라면 한국에서 논쟁지형이 원래 그래요.)

게다가 근래에 두 개 큰 게 터졌죠. 트럼프 정부가 국제법, 조약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동맹국 상대로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미영의 안전보장 받고 핵포기했던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되었는지(우크라이나가 받은 안전보장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 엄밀히 따지면 또 말이 길어지게 됩니다만.. 대중이 인식하는 임팩트 차원에서는 그렇다는 거죠).
23/01/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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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무너진 각자도생의 시대가 오지 않는 이상 그냥 핵은 넣어두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단, 유사시 신속하게 핵무장을 가능케할 최대한의 선을넘지 않는 세팅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
한발더나아가
23/01/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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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 주장에 가장 큰 근거가 미국이 북핵에 쫄아서 동맹 버린다는 이야긴데
쥐콩만한 나라 국방예산만 얼추 1000배 차이나는 나라의 핵이 무서워서 손들거면 그동안 미국은 대체 뭐하러 그 많은 예산 국방비에 처바른거며 핵보유국들은 진작에 주변국들 핵위협하고 수탈하면 간단한걸 뭐하러 어렵게들 사는건가 싶어요
퀀텀리프
23/01/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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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북핵 위협 느껴...우리도 핵 보유해야" 70%가 지지한다는 군요.
정치적 언플이라도 해야할 상황인듯요.
https://www.ytn.co.kr/_ln/0101_202301110708098768
김재규열사
23/01/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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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인데도 '협상용이지 진짜 개발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막연하게 믿는 것이야말로 근거 없는 희망회로가 아닐까 싶을 지경입니다.
크랭크렁
23/01/27 14:50
수정 아이콘
내심 핵은 북한용이라기 보단 중국때문에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물론 미국이 아직 동아시아에 지금처럼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때는 필요 없구요.
23/01/27 15:44
수정 아이콘
우리한테 우위인 중국 때문에 미국이 빠지면 할 생각해야지 북한만으론 언급된 리스크 감수하기엔 택도 없죠.
크랭크렁
23/01/27 17:14
수정 아이콘
같은 말 아닌가 싶기는 한데요.. 그 때가 오면 북핵은 좋은 명분이죠 뭐.
한 여름의 봄
23/01/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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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생각이 완전 반대네요. 한국이 핵개발한들 중국을 위협하기 좋은 위치에 있고 고기 방패로 써먹기 딱 좋은 한국을 미국이 포기할 리가요. 더군다나 핵개발한 한국을 미국이 우호관계 끊고 경제제재를 해서 얻는 게 하나라도 있기는 한가요? 함께 중국을 막을 우방 하나만 사라지는 거지.
차라리 좋게좋게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다가, '북한이 핵을 소유했다'라는 핵개발을 할 명분도 있으니까요.
소독용 에탄올
23/01/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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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핵도미노보다는 중국을 내버려 두는게 미국 헤게모니 유지에 더 좋은 일일겁니다…..
한 여름의 봄
23/01/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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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본의 재무장을 허용해줬다는 것부터 이미 미국의 헤게모니는 중국이 떠오르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형태로 재구축 중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핵 보유를 허용해주는 건 무리일지 몰라도 우리 역시 새롭게 뭔가를 더 얻어내야겠죠.
young026
23/02/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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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개발[한] 한국에 대해서는 대체로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이 핵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얘기가 다르죠.
뻐꾸기둘
23/01/27 23:22
수정 아이콘
뭐 백번 이야기 해줘도 한국사회는 저런 깊은걸 받아들이고 사고할만한 역량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스트롱맨/패권주의/군국주의/팽창주의에 대한 향수가 엄청 강한나라거든요. 이건 세대를 초월함.

옆동네에 러시아/중국/일본/미국이 있으니까 분노조절 잘하면서 조용히 있는거지, 어디 남미나 아프리카에 있었으면 지금 러시아처럼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서 국제사회 양아치짓 하고 있었을거에요.
DownTeamisDown
23/01/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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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것도 모르는게 그런 스트롱맨이나 군국주의 팽창주의 향수가 강한것도 여기 있으니까 그런것도 강하다고 봅니다.
외세의 간섭이 심했고 그걸 극복해야한다는 생각 말이죠.
남미나 아프리카에 있었다면 대외여건과 역사가 달라지니까 그럴지 안그럴지는 가봐야 안다고 봅니다.
23/01/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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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푸틴만 해도 온갖 문제적 행동 많이 했었는데 이번 전쟁 전에 이미지가 아주 나쁘지만은 않았죠. 오히려 좋게 이야기되던 때도 있었고.
23/01/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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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 핵 발언 포함해 북한 관련해서도 정치인이 아니라 어디 순댓국집 옆자리 아저씨가 술 마시며 할 것 같은 '흡수통일' 발언 같은 것도 서슴없이 하고 있죠. 이것 역시 미국이 이야기하는 방향과는 다른... 윤석열 정치적, 외교적 능력은 진짜 많이 심각한 수준이고, 지지자들이든 반대하는 쪽이든 이걸 인지는 하고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보여준 것만으로도 판단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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