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22 13:16:48
Name Friday
Subject [일반] 재벌집 막내아들, 설날에 몰아서 봤습니다(스포있음) (수정됨)

1238446f4cae2f2647f.jpg


재벌집 막내아들, 연휴를 이용해서 3일동안 뒤늦게 몰아서 봤습니다.
정말 재밌었습니다. 왜 그렇게 화제였는지, 그리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지
납득이 되더군요. 결말이 아쉽지만 그래도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5화까지 보여준 것들만으로요.

-미래를 아는 자
주인공 진도준은 미래를 아는 점을 적극활용합니다. 
노태우 당선을 예측하여 진양철 회장의 눈에 들고 선물값으로 분당땅을 받죠.
그렇게 번 돈으로 아마존에 투자하는 모습까지 너무 만족스러운 행보였는데요.

기존의 제가 봐왔던 과거회귀물의 경우 잘못된 특정 사건을 바로잡으려는 스토리가
많았었고 그 과정에서 생각처럼 일이 진행안되는 고구마스러운 진행이 많았었습니다.
'나라면 저렇게 안했을텐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했죠.

재벌집 막내아들은 달랐습니다.
미래를 아는 점을 적극활용해 부를 쌓아가는 진도준의 모습이
정말 사이다스러워서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뭘 받고싶니? 분당땅을 사주세요
어디에 투자할래? 아마존에요.

재벌집 막내아들 2화, 3화를 보면서 진도준의 다음행보가 절로 궁금해졌습니다.


-밑바닥에서 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는 주인공
재벌집 3세이지만 '순양가' 안에서의 진도준의 위치는 밑바닥입니다.
진도준의 아버지 또한 내놓은 자식 취급을 받고 있으며, 순양가는 이미 장남과 장손이 있고
회장은 장자승계의 원칙을 천명해놓은 상태죠. 

진도준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100프로 활용해서 밑바닥부터 중간보스들을 차근차근 물리치고
올라갑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이 차례대로 등장하며 극의 몰입감이
자연스레 올라가더군요. 뉴데이터테크놀로지 주식에 낚인 진화영 에피소드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순양일가
왜 사람들이 진양철 진양철 하는지 드라마를 보면서 납득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이성민씨 연기에 가장 감탄했던 부분은 섬망증세를 겪는 진양철 회장이 엘리베이터에서
오줌을 지리고 손자를 바라보는 표정이였습니다. 그 표정연기는 정말 못 잊을것같아요.

순양가의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캐릭터들이 정말 잘 살아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캐릭터들의 개성이 살아있고 입체성이 있는 드라마가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중반까지 보면서 순양일가에서 유일하게 도구적으로, 개성없이 보였던 사람은 진양철 회장의
부인이였는데, 중반부에 보여준 할머니의 존재감은 어우..

진동기,진영기,진화영
진성준,모현민,그리고 사위 등등

조연들이 정말 빛났던 드라마였습니다.


-조금은 아쉬웠던 부분들.
15화까지 이렇게 연기력도 뛰어났고 캐릭터가 개성있으며
스토리또한 사이다스러웠던 드라마였지만, 아쉬웠던 부분은 분명 존재했습니다.

*첫번째는 조금은 이해가 안되는 인물들의 행보였습니다.

진도준은 본인의 어머니가 작전주에 물린 개미로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데
본인 또한 작전주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는 부분이 제일 납득이 안되고 이해가 안되더군요.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라는 장치를 깔아두고 싶었다면
보통의 드라마처럼 '교통사고'로 했어도 충분했을겁니다.

어머니 또한 이해가 안되는 인물인데.
아들인 현우가 대학진학을 희망한다고 하니 표정이 굳었던 인물이
주식에 몰빵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요(그럴 돈이 있으면 아들 대학지원이나..)

또 한가지 아쉬운건 송중기씨의 연기입니다.
입꾹닫하고 꾸러기 표정을 내내 지으시던데, 다른 분들 감상평을 살펴봐도
이 부분은 말이 꽤 나오더군요. 다음작품에서는 꾸러기 표정 조금만 줄여줬으면 좋겠네요


*두번째는 로맨스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로맨스 스토리를 전 좋게 봤습니다. 왜냐하면 70~80분 내내 순양가의
정치싸움만 보기엔, 아무리 드라마가 훌륭하더라도 좀 지치는 감이 있거든요. 드라마의
무거운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 로맨스 스토리가 군데군데 있어서 전 좋았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둘의 로맨스에 대해서 생략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왜 진도준이 서민영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서민영을 진도준이 좋아하게 되었는지
에 대해서 너무 시청자들에게 불친절합니다.

진도준은 윤현우로 살았을 적에 40살의 서민영을 봤었기에
대학생인 서민영을 보면서 신기해합니다. 그러나 그녀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정확하게
묘사되진 않습니다.

서민영 또한 진도준을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어느 장면에서 갑자기 진도준은 비엔나커피를 사러 서민영이 알바를 뛰는 카페에
계속 다니고 있었던 것이, 서민영은 진도준을 짝사랑하고 있었던것이 대사 몇줄로 처리가
되면서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좋아하는 구나 시청자는 알게됩니다.

여주인 서민영 보다 형수님인 모현민을 시청자들이 더 선호한 건 캐릭터의 개성에 있다고
봅니다. 서민영이란 캐릭터에 대해서는 굉장히 생략이 많은것에 비해 모현민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꽤 공이 들여져있습니다.

모현민은 순양가에 시집을 가되, 자신의 남편이 될 사람을 고르고자 하였고
거래를 제안하였으나 거절을 당하죠. 그리고 자신의 친가인 언론사의 힘을 이용하여
막강한 후계자 후보인 진도준을 계속해서 압박합니다. 남편과는 좋은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유지하려 서포트를 하고요.

그에 반해 서민영은 여주이면서 남주를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너무나 생략되어있고 검사로서의 모습도 크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남주에게 혐의가 없다고
수사자료를 잔뜩 들고와서 보여주고 수사진행 상황을 수다떠는 서민영은 검사답지도 않아요.

------------------------------------

조금씩 아쉬웠던 부분은 존재했지만 설 연휴동안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16화는 그냥 할말이 없더라고요. 원작내용은 윤현우의 죽음은 그대로 일어나고
진도준으로서의 삶을 계속 남주가 살아간다고 하던데. 그대로 따라갔으면 모두가
납득할만한 명작으로 남았을것같습니다.

과거회귀,빙의도 아니다. 참회다 라는 대사를 듣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참회다 라는 건.. 그냥 진도준의 삶을 한번 겪어보는 '아 꿈!' 이였다는걸 확정짓는
멘트잖아요.. 그 부분이라도 열어놓지 그러셨어요 작가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케르나르
23/01/22 13:51
수정 아이콘
이성민씨 연기 빼면 대부분 웹소설에서 각색된 부분을 아쉽다고 하시는군요. (뭐, 저는 원작만 보고 드라마는 안 봤지만요)
이전에 들었던 평과 본문을 읽어보면,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저도 이 드라마는 원작에 얹혀갔지만 제대로 얹히지도 못한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쪼아저씨
23/01/22 14:01
수정 아이콘
아쉬웠던 부분들은 모두 작가가 각색한 부분들이군요.
원작그대로만 가고 분량조절만 했어도 훨씬 나은 드라마가 됐을텐데.
아. 그럼 회장님의 미친 연기력을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회장님이 하드캐리 한듯.
관지림
23/01/22 14:08
수정 아이콘
진양가쪽 인물들의 연기는 흠 잡을데 없이 깔끔했는데..
전 다른거 보다 (결말이야 말하면 입아프고..)
송중기 역활이 뭔가 카리스마가 없던게 아쉽더군요..
꾸러기 표정 지으면서 막판까지 그냥 대학생같은 순수한(?) 모습만 보니 고구마가..크크
빈센조 같은 모습만 보였어도..
작은대바구니만두
23/01/22 14:1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씬을 다시 보시는게..
23/01/22 14:27
수정 아이콘
마지막화 '일장춘몽'이 아닌 다른 해석이시면 적어주시는게..
작은대바구니만두
23/01/22 14:33
수정 아이콘
서검사가 윤현우와의 대화에서 진도준이랑 했던 대화를 떠올리잖아요.
참외는 윤현우 본인이 내린 결론일 뿐이죠.
23/01/22 14:38
수정 아이콘
아 네..
스토리북
23/01/22 18:34
수정 아이콘
이걸 다시 시작하시다니...
꿈이 아니라기엔, 진도준이 기부했던 비자금이 순양마이크로에 그대로 남아있죠.
이 드라마는 회귀물로 봐도 꿈으로 봐도 시간여행으로 봐도 모두 치명적인 설정 오류가 있습니다. 관객끼리 맞다 그르다 따지는 게 무의미합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1/22 18:47
수정 아이콘
어느 관점이든 오류가 있다는 것과 작가가 뭘 주장했냐는 다른 관점이라고 봐서요.
마지막에 작가가 저렇게 던지면 답은 정해져 있되, 작가가 나머지 오류는 모두 생각조차 안했다라고 해석하는게 옳다고 봐요.
23/01/25 15:18
수정 아이콘
그 진도준과의 대화가 진짜 진도준인지 잠시 과거로 다녀왔던 윤현우랑 한건지 아무도 모르죠.
작은대바구니만두
23/01/25 16:08
수정 아이콘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2/12/26/RHFRFDYEV5DMBPZVQHFWZELNBE/
[다만, JTBC가 배포한 최종회 공식 자료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다. JTBC는 “전생과 이번 생에 걸친, 윤현우의 오랜 복수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며 “인생 2회차가 만들어 낸 새로운 기적의 끝에서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은 의미 깊은 엔딩을 완성했다”고 했다.]
댓글자제해
23/01/22 15:59
수정 아이콘
작가 글빨이 너무 아쉽긴 하죠 ㅠㅠ
송준기 꾸러기표정도 너무 동감합니다
저는 대학 지나고 나면 좀 바뀔거라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그표정이라서....
안수 파티
23/01/22 16:2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보는 드라마였는데 진행이 시원시원하고 한국 현대사의 여러 사건이 잘 스며들어서 좋았던 반면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설정이 생략된 부분, 인과관계가 이상한 부분이 좀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원작을 보지는 않았는데 여기저기 들리는 말을 종합해 보니 원작에서 개작한 부분이 의도가 이해 안되는 건 아닌데
결과적으로 작가가 개작한 부분을 원작의 틀에 완벽하게 맞추지는 못한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원작처럼 진도준으로 환생한 윤현우가 끝까지 가는 것도 좋았겠지만 드라마 같은 구성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이런 드라마에서 완벽한 설정을 만들기는 쉽지 않겠지요.
이성민의 연기와 진도준이 여러 사건을 이용하는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였습니다.
나혼자만레벨업
23/01/22 17:26
수정 아이콘
장점으로 보신 부분들이 웹소설에서는 훨씬 디테일하게 묘사되는 부분이라, 원작도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람의바람
23/01/22 17:44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원작도 하도 극찬해서 봤지만 실망했습니다.
과거회귀가 얼마나 막강한 무기가 되는지만 확인한거 뿐이었고요
재벌가의 치열함 암투같은건 진짜 하나도 없고 주인공 외엔
다 들러리라 너무나 쉽게 밟고 올라가는 모습에서 흥미를 잃었습니다.

미래를 아는 주인공 vs 그 미래를 아는것을 눈치챈 누군가 가 되길 바랐습니다.
데스노트의 라이토와 L 처럼요 그런 라이벌이 없으니 내내 긴장감이 없더군요
(드라마에서 진양철이 니 미래를 아는거 아니가? 했을때 엄청 기대했었는데...)

아 물론 드라마는 더더욱 최악이었습니다. 진짜 오로지 진양철 연기 그 하나가 끝이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3/01/22 18:35
수정 아이콘
90년대에 6천만원으로 아들 등록금 쓸 생각 안하고 주식 몰빵한 야수의 심장을 가진 어머니 밖에 기억에 안남네요 크크
겨울삼각형
23/01/22 20:36
수정 아이콘
하지만 빵빵좌 두번등장에..
23/01/22 20:48
수정 아이콘
참 재밋게보다가 뭐만하면 트럭에
모든게 다꿈인 개연성은 밥말아먹은 스토리라
드라마 잘안보는데 진짜 이작가꺼는 두번다시안볼듯하네요
고오스
23/01/22 22:16
수정 아이콘
이성민의 진양철 뽕이 빠진 후에 냉정하게 바라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드라마 작가의 각색 대 실패이자 드라마 각색은 이렇게 하면 안된다의 표본이라고 봅니다

그걸 진양철과 형수님의 연기 캐리로 덮었다는 점에서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은 의미로 미쳤다고 봅니다
코인언제올라요?
23/01/22 22:53
수정 아이콘
막내아들 본방 사수하고 곧바로 다음에 본 드라마라가 더 글로리인데요.
작가의 역량차이가 엄청 나더군요.
잘나가는 소설에 교훈 한 스푼 vs 순수한 재미
23/01/23 12:06
수정 아이콘
좋은 드라마에 트럭을 끼얹어 보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이제 트럭의 것입니다.
국수말은나라
23/01/24 07:13
수정 아이콘
크크크 보던 댓글중에 가장 웃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755 [일반] <우연과 상상> - 우연, 착각, 상상. 그리고.(노스포) [5] aDayInTheLife7105 23/01/24 7105 1
97754 [일반] [스포약간] 설 끝무렵쯤 추천하는 전기톱맨 [15] 대장햄토리11553 23/01/24 11553 0
97753 [일반] 이번 설날에 만나서 알게된 친가쪽 친척동생의 투자비법 [51] 보리야밥먹자15475 23/01/23 15475 1
97752 [정치] [노스포] 교섭 후기, 냄새를 지우기 위해 공들였지만 실패 [45] 김유라17706 23/01/23 17706 0
97751 [일반] 다들 감정을 가라 앉히고 자료를 읽어봅시다.(국민연금 고갈 문제 건) [217] 오후2시23726 23/01/23 23726 6
97750 [일반] [넷플릭스 정이] 볼만한 수준 보다는 훨씬 더 괜찮았던 영화 [23] 루저11684 23/01/22 11684 9
97749 [일반] '50년 후 지옥' 대한민국.. 미래 노인 복지의 대안은 안락사? [321] dbq12327726 23/01/22 27726 15
97748 [일반] 재벌집 막내아들, 설날에 몰아서 봤습니다(스포있음) [22] Friday12693 23/01/22 12693 0
97747 [일반] [성경이야기]미가 집안 이야기 [8] BK_Zju12695 23/01/22 12695 19
97746 [일반] (스포)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엣 원스/짱구 21기/사랑할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감상 [2] 그때가언제라도8828 23/01/21 8828 0
97745 [일반] <정이> 안 가네 이 영화... [43] 마스터충달15904 23/01/21 15904 8
97744 [일반] 바르셀로나 5박 6일 빡빡한 여행 후기 (스압) [52] Traumer14735 23/01/21 14735 13
97742 [일반]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빙판 뒤늦은 후기(스포) [56] 승승장구13909 23/01/20 13909 2
97741 [일반] 슬램덩크 애니판 명대사 TOP20 [31] 海納百川14182 23/01/19 14182 0
97740 [일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30일부터 해제될 듯…의무→권고 '조정' [176] Davi4ever22630 23/01/19 22630 10
97739 [일반] RTX 4090 전원부 티어표 [34] SAS Tony Parker 21598 23/01/19 21598 0
97738 [일반] 짧은 카카오페이 이용후기 [13] 겨울삼각형14033 23/01/19 14033 0
97737 [일반] (스포)플라네테스 2003 감상,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 빈란드 사가 주절주절) [26] 그때가언제라도9417 23/01/19 9417 1
97736 [일반] 정직함이 희귀해진 시대 (말장난이 범람하는 시대) [115] 오후2시21143 23/01/19 21143 34
97735 [정치] 주한 이란대사관 "한국 정부 설명 기다려" [264] 빼사스30539 23/01/19 30539 0
97734 [일반] [경제] 12월 BOJ 발표: 엄습해오는 일본 경기둔화와 '제 2의 일은포' [18] 김유라13736 23/01/18 13736 19
97733 [일반] 나도 봤다 슬램덩크 자막판 후기 (스포있음) [14] 노래하는몽상가10082 23/01/18 10082 5
97732 [정치] 국정원, 민노총·보건의료노조· 등 10곳 압수수색… “北과 회합 혐의” [361] 만찐두빵29601 23/01/18 296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